글/ 유럽 대법제자
[명혜망 2005년 7월 15일] 내 남편은 오늘, 어느 중국인 수련자를 위해 한 통의 편지를 번역해 주었다. 이 편지에는, 어느 서양인 수련자가 이 중국인 수련자에게 좀 더 정진하도록 격려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중국인 수련자는 이 편지를 보고 진심으로 감동했다.
이번 일로 나는 깊이 생각했다. 우리는 오랫동안 정진하지 않았던 이 중국인 수련자가 정진하도록 몇번이나 그와 교류를 시도했었지만 그다지 효과가 없었다. 그 후 우리는 이제는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그를 단념하고 있었다.(이 생각은, “나는 스승님의 요구에 충분히 따랐으므로 나와는 더이상 관계없다”는 더러운 사심이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오늘 겨우 이 한 통의 편지가 이 수련자에게 정진할 결심을 내리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그 서양인 수련자가 시간을 들여 쓴 이 편지는 실은 수개월 전에 쓰여진 것으로, 이 중국인 수련자가 좀처럼 얼굴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받지 못했던 것이다. 스승님의 배치하에 그는 오늘 겨우 그 편지를 받아볼 수 있었고 그 편지는 그의 명백한 일면을 감동시켰다.
지금까지 시간을 되돌아 보면 부끄럽다고 생각한다. 스승님은 제자 모두를 따라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데 우리 역시 정진하지 않는 수련자를 그대로 두어선 안 되지 않는가? 그 수련자와의 교류를 되돌아 보면, 이야기를 하면 우선 그를 부정하는 마음이 생겼고 상대를 설득하려고 하는 강한 쟁투심을 가지고 있었다. 거기에는 자비로 가득찬 정념도 없었고 효과도 없었다.
이 편지를 쓴 서양인의 수련자는 수련이 잘 되어 있다. 직장일과 대법일 사이에 시간이 없는 상황 속에서, 그는 수면 시간을 아껴서 매일 법공부, 연공과 발정념을 견지하고 있었다. 또 그는 언제나 냉정하고 타인을 먼저 생각하므로 문제를 만나도 항상 자신을 향해 찾는다.
바꿔 말하면, 좋은 일을 타인에게 권하려면 사용하는 말이나 이론과는 관계없이 자비로운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에 관련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와의 교류보다 이 편지가 그 중국인 수련자를 감동시킨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상은 개인적인 깨달음이므로 잘못된 점은 지적해주시길 바란다.
문장완성: 2005년 7월 14일
문장발표: 2005년 7월 15일
문장갱신: 2005년 7월 14일 21:12:32
문장분류: [수련마당]
문장위치: http://www.minghui.ca/mh/articles/2005/7/15/10620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