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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하는 사람은 신의를 지켜야 한다

[명혜망 2005년 4월 27일] 근래 나는 한 동수에게 자료를 갖다 달라고 하였는데 내가 그만 늦게 가는 바람에, 그녀는 아기를 데리고 있었고 또 집에 가서 밥을 지어야 하였기에 할 수 없이 자료를 집으로 가져갔다. 수련생은 엄숙하게 나를 타일렀다. 조용히 생각해보니 내가 느낀 것 보다 더욱 엄중했다.

되돌아 나 자신을 자세히 살펴보니 나는 내가 한번 또 한번 아주 쉽게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을 놀랍게도 발견하였다. 뿐만 아니라 일이 지난 다음에도 마음속 깊이 미안함과 불안함을 느끼지 않았다. 나는 어느 동수에게 무슨 물건을 갖다 준다고 하며 그더러 출근길에서 기다리라 하였는데 결국 다른 동수와 이야기 하다 보니 가지 못했다. 나는 어느 한 동수와 어느 때 어느 곳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했는데, 수련생이 나한테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약속을 어기면 안된다고 했지만, 집에 손님이 왔다는 이유로 나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나는 한 상점에서 점원과 이튿날 등산복을 사러 가겠다고 말해놓고는 이튿날 가는 길에 다른 옷이 마음에 들어 이미 말해놓은 그 상점에 가지 않았다. 집에 돌아가 어머니를 뵙고는 어머니한테 약을 사다 드리겠다고 한 입으로 대답해놓고는 깡그리 잊어버렸다. 고향에 가서 사촌 형과 형수한테 진상을 알리고, 다시 갈 때는 그녀에게 책을 한 권 갖다 드리겠다고 대답해 놓고는 후에 두 번이나 더 갔지만 그녀에게 책을 갖다 주지도 않았고 심지어 그녀의 집에도 가지 않았다.

나로서는 도저히 접수하기 어려운 이런 일 들인데 확실하고도 확실하게 내가 한 일이었다.

내가 어쩌면 이렇게도 경솔하게 약속을 못 지켰을까? 나는 여태껏 자신은 신용을 잘 지키는 사람으로 여겼다. 동료가 대학원시험을 치면서 나에게 소문을 내지 말라고 부탁하자, 나는 줄곧 그것이 더 이상 비밀이 아닐 때까지 비밀을 지켰다. 나는 북경에 청원하러 갔다가 직장에서 데려 왔는데 나에게 청원하러 가자고 한 사람의 이름을 대라고 하였지만 나는 그 동수 자신이 승인할 때까지 비밀을 지켜 말하지 않았었다. 그런 내가 어쩌면 신용을 지키지 않은 사람이라니?

나는 마침내 깨달았다. 나는 아주 신용을 잘 지키는 일도 하였지만 일마다 전부 신용을 지킨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하면 나의 공간 마당 중에 “신용을 지키지 않는” 이런 퇴폐한 물질의 인소(因素)가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정면적인 일들이 외관을 장식하였기에 오랫동안 자신이 신용을 지키지 않는 일면을 볼 수 없었기에, 한편으로는 느낌이 좋았고, 또 한편으로는 자신의 변이된 행위를 방임하였다.

대법으로 나를 가늠하여 볼 때 말하고 하지 않음은 진(眞)이 아니고 한 말을 실행하지 않음은 다른 사람을 기만하는 것이며 선(善)이란 더욱 말할 나위도 없다. 근원을 찾아보면 곧 사(私)로서 나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거나 혹 나를 더 많이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덜 생각하는 것인데 다른 사람을 많이 위해주는 일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만약 내가 수련생이 약속한 지점에서 나를 한 시간 동안 기다리면서 사람의 그림자도 찾아 볼 수 없는 그런 조급함을 생각했더라면, 만약 내가 어머니의 심태로 그녀가 약을 바라는 그 심정을 이해했더라면, 만약 내가 수련생이 어린애와 자료를 가지고 길거리에서 나를 기다리는 그 불편함과 다시 자료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갈 때의 그런 가능한 시끄러움을 생각했더라면 나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부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슨 일을 하든지 모두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해서 하라”고 하셨는데, 나는 이 말씀을 귓등으로 들은 것이 아닌가?

밤에 꿈속에서 한 무더기 콩을 보았는데 풀이 찐득찐득한 흙물이 묻어있었다.
내가 맑은 물로 한 무더기나 씻어 놓았지만 씻지 못한 것이 아직도 아주 많았다. 그리하여 다시 나 자신을 찾아보았다. 나 자신은 내가 아주 저조라고 느꼈지만, 과시심이 자주 나오고, 또 내가 아주 차분하다고 느꼈지만, 어느 한번 아이하고 말할 때 마치 흉악한 귀신 같았다. 나는 가산을 분가할 때 나의 동서한테 줄 수 있었다. 그러나 과일을 살 때 도리어 그 장사꾼이 천천히 나한테 10전을 찾아주기를 기다리면서 10전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고 그에게 진상을 알리지 않았는데, 나는 그가 당시 내가 이 10전을 요구하지 말기를 바란다는 것을 아주 똑똑히 알고 있었다.

하루는 아이가 말하기를 “아빠가 오랫동안 집에 안 오셨어요.”라고 하였다. 나는 입에서 나오는 데로 말하였는데 “너는 아빠가 그렇게 보고 싶어? 내가 집에 없을 때는 그렇게 보고 싶지 않았지?” 라고 하였다. 아이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 후에도 마음으로부터 평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질투심은 이렇게 가만히 입가에서 흘러나왔는데, 조금만 조심하지 않으면 눈 밑에서 사라져버린다.

이런 것을 발견했을 때 나는 다시는 놀라지 않았고, 자신을 똑똑히 보았으며, 자신을 전면적으로 보았다. 그리고 또 평온에로 돌아왔다. 냉정하게 자신을 훈계하였다. 바로잡자. 지금부터 시작하여, 다시는 약속을 어기지 않는 데로부터 시작하자 .

수련중의 자그마한 체득을 동수들과 교류하는바이다.

문장완성:2005년 4월 26일
문장발표:2005년 4월 27일
문장갱신:2005년 4월 26일
문장분류:[수련마당]
원문위치:http://www.minghui.ca/mh/articles/2005/4/27/1005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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