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이춘(一纯)
【명혜망 2004년 10월 29일】 어느 날, 천상(天上)의 신(神)이 인간세상에 내려와 경천동지(驚天動地)할 큰 일―심성(心性)이 표준에 도달하고 세간의 집착을 내려 놓을 수 있는 수련자를 데리고 가는 것―을 하고자 하였다.
그는 흰 수염을 지닌 노인으로 변하여, 세간에서 제일 번화한 곳에 무수한 붉은 사과가 달린 큰 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나무에 달린 사과는 붉고 크며 향기롭고 또 보기에도 좋았으며 그 숫자는 이루 다 헤아릴수 없을 정도여서 수천 수만의 사람들을 끌어들였다.
노인은 수염을 만지면서 주변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물었다.
“이런 큰 나무를 보고, 당신들은 무엇을 연상할 수 있는가?”
제1부류의 사람이 말했다. “만약 그 하나하나의 붉디붉은 사과가 빛나는 명예로 변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2부류의 사람이 말했다. “만약 그 하나하나의 큰 사과가 찬란한 금은보화로 변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3부류의 사람이 말했다. “만약 그 하나하나의 향기로운 사과가 미녀의 얼굴로 변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4부류의 사람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약 매 사과를 모두 하나의 세인(世人)으로 간주할 수 있다면, 우리는 우주대법의 아름다움과 박해 진상을 그들에게 알려주고, 또한 그들에게 대법을 선하게 대하도록 하며, 심지어 법을 얻게 하고 이를 통해 그들을 구도할 수 있을텐데.”
이때, 제1, 2, 3부류의 사람들은 제4부류의 사람들이 너무나도 어리석다고 연달아 비웃었으며, 군중들도 소란해지기 시작했다.
흰 수염노인은 허허하며 크게 웃었는데, 그 웃음소리는 종소리처럼 크고 낭랑하여 우주를 진동시켰다.
사람들은 참지 못하여 물었다. “할아버지, 당신은 왜 웃으십니까?”
노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과를 명예로 보는 사람은 명(名)을 내려놓지 못한 것으로 모래이며, 사과를 금은보화로 보는 사람은 이익을 내려놓지 못한 것으로 흙이며, 사과를 미녀로 보는 사람은 정(情)과 색(色)을 내려놓지 못한 것으로 돌이며, 사과를 중생으로 보는 사람만이 마음에 자신이 없고, 명(名), 리(利), 정(情)을 내려놓았으니 바로 금이다. 천상은 얼마나 성결하고 아름다우며 금광(金光)이 비추는데, 어떻게 속세의 한줌 모래, 흙, 돌을 받아드릴 수 있겠는가?”
말이 끝난 후, 노인은 신통을 발휘하여 하늘로 올라갔고, 신의 신성하고 장엄함을 나타냈다. 아울러 사과를 중생으로 본 사람들을 데리고 올라가, 그들로 하여금 인간세상을 떠나 하늘로 데려가려고 준비하였다.
이때, 신에게 ‘모래, 흙, 돌’로 불린 사람들은 모두 땅에 꿇어 앉아 큰 소리로 외쳤다.
“신이시여, 저희도 명, 리, 정을 가지는 대신 중생을 가질테니 데려가 주십시오!”
신은 공중에서 “당신들의 첫번째 대답이야말로 당신들의 진정한 심성의 표현이며, 그것이야말로 당신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심성 시험은 한 번밖에 없으며, 두 번 째는 없다. 진상(眞象)이 크게 드러난 후에는 다시 무엇을 빌어도 소용이 없노라.” 라고 말한 후 제4부류의 사람을 데리고 날아갔다.
이 ‘모래’, ‘흙’, ‘돌’ 들은 지상에서 대성통곡하였으며, 그 누구도 기연(機緣)을 잃은 고통과 있어 본적이 없는 거대한 절망을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
………………
그렇다, 우리들이 정법시기에 잘하지 못하고, 인심(人心)과 인정(人情)이 매우 무거울 때, 그 ‘모래, 흙, 돌’과 같은것이 아니겠는가? 어떤 동수들은 지금까지 많은 ‘적(敵, 동문제자 중에 자신이 싫어하는 수련생을 포함한다)’이 존재하는데, 정법이 끝나기 전에, 당신이 빨리 그들과의 관계를 처리하고 진상을 알려 그들을 구도하지 않는다면, ‘사과를 명예로 간주한 사람’과 무슨 구별이 있겠는가? 당신은 체면을 내려 놓지 못하고, 관용도 베풀지 못하며, ‘명예’, ‘체면’을 중하게 보고, 다른 사람들이 제멋대로 말하는것을 두려워하며, 주동적으로 사람과 ‘화해’하여 자신의 신분을 낮추는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의 예전 ‘적’을 자비롭게 관용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원만할 것인가?
어떤 동수들은 지금까지도 ‘돈을 벌기위해 살아가는’ 열풍에 사로 잡혀, 중생을 구도하는 것을 첫자리에 놓는 것이 아니라, 속인과 같이 얼마만한 돈을 버는 것을 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것으로 보았다. 정법은 이미 마무리에 들어섰으나, 아직도 얼마만한 돈으로 아들 딸을 대학에 보내고, 결혼에 쓰는 것을 열심히 계산하는데, 이것은 ‘사과를 금은보화로 보는 사람’과 무슨 구별이 있는가? 우리들은 직업을 버리라는 것이 아니며, 일을 더욱 잘하는 동시에 또 대법을 실증하고 중생을 구도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위치에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관건은 우리들의 그 마음이 진짜로 법에 용해되는가 되지 않는가,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신 ‘사람의 마음을 내려놓고 세인을 구도하는 것’을 첫자리에 놓느냐 하는 것이다.
어떤 동수들은 지금까지도 정관(情關), 색관(色關)을 잘 넘지 못하고, 꿈을 꿔도 모두 난잡한 것들이며, 자식정, 부모정, 부부정, 동수정을 내려 놓지 못하는데, 욕망은 커서 불과도 같고, 감정은 치솟아 바다와도 같다. 이 사람들의 몸에서는 수련자의 가장 기본적인 온화함과 순수함을 찾아 볼 수도 없다. 이것은 ‘사과를 미녀로 보는 사람’과 무슨 구별이 있는가? 만약 우리들이 최후에 이르기까지 수련하여도 이 더러운 물건을 내려놓지 못한다면, 영원히 원만할 수 없는 것이다. 어떠한 사람의 마음도 모두 천상으로 가져갈 수 없다. 만약 일사일념 중에서 모두 개인의 감정에 치우치고, 진상을 알려 중생을 구도하는 큰 일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정법홍세(正法洪勢)가 지나간 후 도태되는 것을 기다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부님께서는 우리에게 ‘금’이 되기를 희망하셨으며, 또 ‘금’의 표준으로 우리를 육성하셨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모래, 흙, 돌이 되기를 원하며, 속세 중에 머물머 자신을 개변하지 않고, 세속 중의 명리정을 붙잡고 손을 놓지 않는다. 동수들이여! 사부님의 깨우치심과 방할아래에서 청성(淸醒)하게, 정진해야 한다. 만약 개인의 집착으로 중생을 구도하는 큰 일을 놓친다면, “법정인간 시에 깜짝 놀라 후회하는 것과 자신이 너무나 뒤떨어졌다고 안달을 하며 원망하는 절망 속에서 진정으로 수련한 대법제자들이 원만되는 장관을 볼 수 밖에 없을 뿐이다. 이 역시 자신이 심어놓은 인과이다. ” (『정법 중에서 정념을 갖고, 사람의 마음을 갖지 말라』)
문장완성: 2004년 10월 28일
문장발표: 2004년 10월 29일
문장갱신: 2004년 10월 29일
문장분류: 【제자절차】
원문 위치: http://www.minghui.ca/mh/articles/2004/10/29/8782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