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창춘대법제자
【명혜망 2004년 10월 12일】자료실이 파괴되었다는 내용을 다룬 명혜망 문장 “자신의 제고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일체의 기초이다”를 보았을 때 이에 감촉이 매우 컸다. 그래서 우리의 상황을 종합한 경험을 써냄으로써 동수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창춘시의 한 자료실에서 복사를 담당했던 사람이다. 이 자료실이 만들어진 후 3, 4개 월도되지 않아 창춘시 국가보안대대의 사악에게 파괴당했으며, 이를 전후로 몇몇 동수들이 납치되었다. 이 과정에서 복사기, 종이 절단기, 예비용 종이와 일부 자료, 그리고 9,000여 위안이 되는 현금, 개인용 안경, 후레쉬, 카세트, 휴대폰, 충전기, MP3 등 물건들을 국가보안대의 사악들에게 깡그리 몰수됨과 동시에 또 속인의 집에 있었던 몇 천 위안도 빼앗겼고, 그들은 또 속인도 납치하였다(왜냐하면 기계들이 속인의 집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 일로 인하여 우리의 손실은 참담하리만큼 매우 컸고 교훈 또한 컸다. 이로써 국가보안대의 사악한 무리들이 재물을 탐하고, 박해를 감행하려는 호기를 조장하여 주었다.
우리의 자료실이 파괴되었던 원인은 아래의 몇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1. 자료실 관리를 중시해야 하는데 허점이 있었다. 즉, 우리가 기계를 사온 후 마땅히 복사기술 및 작은 고장에 대한 처리기술을 익혀야 했었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하지 않았으며, 한 수련생이 설명서를 대충 읽어본 후 곧장 복사를 시작하였다. 그랬더니 바로 종이가 끼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하다가 ‘낀 종이를 빼내자’하면서 이렇게 처리를 하였다. 사부님께서는 “무릇 연공 중에서 이런 교란, 저런 교란이 나타나면 당신이 아직도 무엇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지 당신 자신이 원인을 찾아야 한다.”(《전법륜》)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우리는 이 일에 대하여 진지하게 대처하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후에도 내가 복사를 하다가 종이가 끼는 현상이 나타나면 바로 종이를 빼내었는데, 그렇게 하다보니 기계를 못 쓰게 만드는 결과가 나타났다. 그렇게 고장이 났어도 우리는 안으로 찾지 않았고 어디에서 누락이 발생하였는지 찾지 않았으며 법에서 제고를 가져오지 못하였다. 오히려 인간의 마음으로 처리하고자 하였기에 사람을 찾아서 고장난 것을 대충 처리하여 마무리짓곤 하였다.
2. 협조를 잘하지 못하였다. 우리 몇 명 중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직장이 있었기에 시종 한자리에 모여서 어떻게 하면 함께 자료실을 잘 꾸릴 것인지에 대하여 제대로 연구해 볼 시간이 없었다. 늘 작업 중에 갈등이 나타나면 모두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지 않고 타인의 잘못을 찾았다. 어떤 사람은 누가 오면 안전하지 못할까 두려워하였고, 또 어떤 사람은 누가 오면 안정적이지 못할까 두려워하였다. 기계가 고장나 수리한 후에는 자료실에 들어오는 사람이 많을까 두려워 어떤 사람은 먼저 복사를 중단하고 마음을 가라앉혀 법공부를 해보자고 건의를 하였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수리한 기계를 돌려 계속 복사를 하였으면서도, 수리한 기계를 아직 가져오지 않았다고 말하였다. 늘 인간의 마음으로 이토록 엄숙한 일을 대하였다.
3. 법공부가 적었다. 자료실이 만들어진 초기에는 오직 나 혼자만이 복사를 하였는데 기술 또한 제대로 익히지 못해 복사한 상태가 좋지 못했다. 그래서 폐지도 많았고, 게다가 복사량은 많았지만 퇴근하고 와서 도와주는 사람은 간혹 조금씩만 있었다. 퇴근한 후에 작업을 한다고 해도 또 속인에게 영향을 줄까 두려워하였기에 복사작업은 항상 긴장해서 하는 상태였다. 나는 또 기타의 일이 있어 장기간 복사실에 머물 수가 없었기 때문에 왔다 갔다 왕복을 해야 하였다. 그리하여 법공부하는 시간이 적어져 하루 공부하는 분량은 겨우 《전법륜》 한 강의만 공부할 수 있었다. 그러니 몇 사람이 함께 법공부 한다는 것은 더욱 할 수가 없었고, 함께 교류할 시간 또한 없었다. 오로지 법공부를 많이 해야 비로소 자신의 제고를 가져올 수 있는데, 수련자가 법공부를 하지 않고 대법의 일을 하는 것은 바로 속인이 대법의 일을 하는 것으로써 법공부가 적다는 것은 안 되는 일인 것이다.
4. 안전 의식이 너무 적어 속인의 환경에 의뢰하는 마음이 있었다. 기계를 속인의 집에 가져다 놓았으므로 사상적으로 일종의 신뢰감이 생겼다. 즉, 속인의 집에서 한다면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하였는데, 이는 주위 사람이 모두 내가 수련생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마음대로 왕래하였으며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버렸다. 어떤 사람은 아무 때나 문을 열어주지 말아야 한다는 제의를 하였으나, 나는 그 말조차 마음속에 두지 않았으며 결과적으로 사악에게 빈틈을 주고 말았다.
5. 오성에 문제가 있었다. 사부님께서는 “이지(理智)로써 법을 실증하고, 지혜로써 진상(眞象)을 똑똑히 말하고, 자비로써 홍법(洪法)하고 세인을 구도(救渡)”(《이성》)하여야 한다고 재차 알려주셨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연락을 취했던 수련생이 실종되었다. 뿐만 아니라 파출소에서 세 집을 조사한다는 구실을 대고 와서는, 또 집에 들어와 보겠다고 하는 것을 내가 정념으로 거절했었다. 이튿날 나는 마땅히 수련생을 찾아서 상의를 하고 이지적으로 자료실을 이전시켰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오히려 “태연”하였다. 즉, 그들이 이미 왔었으니 아무 일이 없을 것으로 인정했고, 단지 이 일에 대해 동수들과 의논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였다. 결국 우리는 협상을 거쳐 다시 사람이 와서 문을 두드린다면 문을 열어주지 않겠다고 결정하였다. 그리고는 일을 빨리 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다급하게 《홍음(2)》를 찍어내기 시작하였으며 그 양 또한 비교적 많았다. 이 때 기계가 또 고장 났는데 다시 수리한 후 이전할 방법을 찾지 않고 계속 찍었다. 그런데 점심 시간 12시가 되어서 기계는 더 이상 작동되지 않았으며,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하여도 작동되지 않았다. 사실 이는 바로 사부님께서 나에게 자료를 찍지 말고 이전하라고 점화를 주신 것이었다! 이 때 정말로 수련생이 와서 우리 둘은 서로 교류를 하였으나 여전히 깨닫지 못하여 이전하지 않았다. 그 날 저녁에 국가보안대의 악경들이 뛰어 들어왔다. 평소에 우리 역시 저녁에는 복사하지 않기로 약속하였으나 그날은 한 수련생이 기어코 온다고 하였기에 우리 둘은 동시에 납치되고 말았다. 만약 우리가 늘 법에서 깨달았다면 이토록 명백하게 엄중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6. 자료실이 파괴되었고 수련생이 납치되었는 데, 무엇 때문에 한 사람이 납치되면 뒤이어 곧 몇 사람이 또 납치되는 것일까? 그 원인은 바로 법공부를 잘 하지 않았고 부족하게 하였기에 자신을 똑똑히 분간해 내지 못하여 낡은 세력의 배치를 승인하였기 때문이었다. 마난에 부딪혀 정념으로 대처하지 못하였고 오히려 소극적으로 감당하였다.
사부님께서는
“나는 여러분에게 법공부를 많이 하라, 법공부를 하라, 법공부를 하라, 법공부를 하라고 알려주었다. 당신들이 법공부에 주의하지 않을 때, 틀림없이 이런 것이 조장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 안 되는 사람도 있다. 사람의 마음으로 법을 대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대법제자가 받은 박해를 대하며”라고 말씀하셨다(《2004년 시카고법회에서의 설법》).
두 번째는, 사람에 대한 집착이 너무 커서 생사를 내려놓지 못하고 인간의 일면을 내려놓지 못하여 대법제자들이 연이어 납치되는 현상을 초래하였다. 그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사(私)”였다. 수련은 본래부터 엄숙한 것이지만 우리는 오히려 엄숙하게 대하지 못하였다. 나는 납치된 후 박해를 받는 과정 중 수련생을 팔았고 이 수련생은 또 기타의 수련생을 팔았기에 연속적으로 납치 당하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이 모두는 우리가 부딪힌 마난에 대하여 정확히 대처하지 못하고 속인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었다. 이러다 보니 속인조차도 해서는 안 될 일들을 하고 말았던 것인데 정말로 고통스럽기가 극에 달하였다. 현재 우리는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엎어지면 일어나야지 엎어져 있으면 안 된다는 도리대로 하려고 한다. 법을 실증하는 최후의 단계에서 열심히 법공부하고 발정념하여 중생을 구도함으로써 자신의 과오를 배로 보상해야 한다. 사부님을 따라 끝까지 확고히 수련하리라!
그 외에도 나는 또 한 가지 문제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즉, 기타의 동수들은 응당 정념으로 동수들이 납치되는 일을 대해야 한다. 정념을 많이 발하고 사악을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 그러나 한 수련생은 인간의 마음으로 이 일을 대하였다. 그녀는 “그들이 나를 팔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역시 사악에게 빈틈을 주고 말았다. 그녀는 집에서 납치되었으며 또한 자신과 자료실이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말해버렸다. 종합해보자면 우리가 정념으로 박해를 대하지 않았고 사악을 확고하게 부인하지 못하여 인간의 마음으로 이 일체를 대하는 이 모두는 한 대법제자로서 마땅한 행위가 아니며 사심이 너무 무거운 표현에 속한다. 사부님께서는 “어떤 환경이든지 막론하고 사악의 요구, 명령과 시킴에 다 협조하지 말라.”(《대법제자의 정념은 위력이 있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지만 우리는 오히려 그렇게 하지 못하였다.
7. 사부님과 법을 확고하게 믿어야 한다. 나는 간수소에서 “전염”되어 피부에 붉음 반점이 생겨나고 매우 가려웠다. 나 자신이 부딪힌 마난을 정념으로 대처하지 못하였고 부동한 층차에서 법의 부동한 요구로서 자신을 요구하지 못하였고 오히려 사악의 박해를 순응하였으므로 소극적으로 감당하기만 하였다. 자신이 나쁜 짓을 하여 보응을 받았다고 생각하였기에 이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었으며 지금까지도 낫지 않았다. 현재는 피부가 뭉게뭉게 이어져서 헐었으며 늘 아프고 가려워서 참기 어렵다. 그리고 또 안을 향해서 찾았지만 수없이 많이 찾아도 역시 잘 찾지 못했다. 그래서 법공부를 많이 하기 시작하였고, 낡은 세력의 배치를 승인하지 않고 배척하였다. 후에 명혜망의 문장을 보고 동수들의 도움을 받아 나 자신이 상당히 심하게 교란받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연공, 발정념하는 자세가 바르지 않았고 정념이 부족한 상태로 나타났는데 이것이 바로 사악이 빈틈을 탄 장소였다. 당신이 정념이 부족하다면 사악을 깨끗이 제거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반드시 부족함을 바로잡고 정념을 강화시켜야 한다. 명혜망에서 새로 발표한 “발정념에 관하여”란 문장을 보고 또 사부님의 경문 《정념》과 새로운 경문 《정법 중에서 정념을 가지고 사람의 마음을 가지지 말라》는 나에게 또 하나의 경종을 울려주었다. 확고하게 낡은 세력의 배치를 부정하고 사부님과 법을 확고히 믿으며 사부님께서 배치하신 길을 걸어야 한다. 사부님께서 요구하신 “당신들은 진정한 법공부와 수련 중에서 자신을 제고해야 하는 것이다! 법을 실증하는 중에서 세인을 구도하고 대법제자가 마땅히 해야 하는 세 가지 일을 잘 하도록 하라. 정진하라, 사람 마음의 집착을 내려놓으라.”(《정법 중에서 정념을 가지고 사람의 마음을 가지지 말라》)를 해야 한다. 실제 행동 중에서 자신을 깨끗이 씻도록 하자!
문장완성: 2004년 10월 5일
문장발표: 2004년 10월 12일
문장갱신: 2004년 10월 12일 12:58:11
문장분류: [제자절차]
원문위치: http://minghui.ca/mh/articles/2004/10/12/8638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