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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修口)를 잘 하는 것이 바로 마음수련을 잘 하는 것이다.

글/대법제자

【명혜망 2004년 6월 17일】수련을 하기 시작해서부터 나는 수구를 마땅히 잘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늘 잘 하지 못했다. 한 수련생은 수구(修口)가 바로 수심(修心)이라고 말했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도 도리가 있다고 본다. 당신의 마음이 어느 정도로 수련되었는가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이 보아낼 수 없지만 수구를 잘 했는가, 못했는가 하는 것은 사람들이 다 알고 있으며 또한 그것은 주위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번은 내가 친척집에 갔었는데 그 집에서 한창 집수리를 하고 있었다.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친척이 말하기를, 일꾼들이 일하는 진도가 너무 늦다고 했다. 나는 입에서 나오는 대로 “그들은 시간에 따라 돈을 계산하니 천천히 하면 돈을 더 벌 수 있지요.”라고 했다. 결국 나의 말이 떨어지자 말자 주인이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일꾼들을 한바탕 욕하여 나로 하여금 후회막급하게 하였다.

내가 본 것은 다만 표면이며 나의 관점은 추측일 뿐이다. 비록 나 자신이 분쟁을 일으키지 않았다고 여기지만 이런 말은 절대로 좋지 않은 것으로 모순을 격화시켰다. 한 수련인으로서 이것은 너무나도 마땅치가 않다. 사실 말은 입에서 나오기만 하면 흔히 엎지른 물과 같아 주어 담기가 어렵다. 속인 중의 일에서 당신이 생각 없이 말하더라도 그는 생각을 가지고 듣는다. 때문에 수구하기란 사실 매우 어려운 것이다. 법공부 하는 중에 “여러분은 알다시피 부처는 쉽사리 입을 열지 않는다.”( )라는 이 한 구절을 읽고서 홀연히 깨닫기를, 한 수련인이라면 마땅히 속인과 같이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재잘거려서는 안 되며, 하지 말아야 할 말은 가급적으로 적게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말이 많으면 실수가 있게 마련이므로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시끄러움을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주변의 몇몇 수련생은 굽은 길을 걷고 그릇된 일을 하였던 그런 사람들에 대해 말을 할 때, 언어가 신랄하며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말을 한 사람이 흔히 그가 비웃었던 사람보다도 하는 것이 더 못하다. 제 3자의 입장에서 이 일체를 보고 난 후, 마침내 명백해졌다. 사람이 그가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일을 하였던 지간에 사실은 모두 자신에게 말하고 자신에게 하는 것이다. 우리들이 하는 일 모두는 자신을 위해 생명이 귀착할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우리들이 말을 하고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책임을 지지 않을 때, 우리가 우선 상해(傷害)한 것은 다른 사람이나 궁극적으로 상해한 것은 바로 자신이다. 이것이 바로 인간세상의 이치인 자업자득(自作自受)이다. 우리는 모두 주불 손아래의 수련인이며 인연이 있어 같은 세상에서 생활하고 있다. 아직도 “천 년을 수련하니 뱃머리에서 만나다.” 라는 이 말을 기억하고 있는가? 우리는 마땅히 인연을 소중히 여기어 서로 돕고 장점을 취하며 단점은 보충해야 한다. 누구라도 잘못을 범할 수 있는데 우리가 무슨 자본이 있어서 수련생을 깔보며, 무슨 이유로 중생을 원망하겠는가? 사람의 입(口)은 화복(禍福)을 장악하는 문이며, 혀는 능히 요귀와 마(魔)를 자를 수 있는 검(剑)인바, 우리는 마땅히 입(口)으로 좋은 소식을 세간에 전하며 중생에게 더욱 많은 자비, 상화(祥和)함을 가져다주어야 한다.

결속어(結束語):

수련의 길에 사람마다 간난신고와 곤혹(困惑)이 있는데 우리는 줄곧 나아가기만 해도 안 되며, 매 한 시기를 지났거나 혹은 매 한 단락의 노정을 걸은 후, 마땅히 뒤를 돌아보고 마음을 조용히 하여 법으로 자신이 걸은 길이 바른가, 바르지 않은가, 한 것이 옳은가, 옳지 않은가를 가늠해야 한다. 작은 잘못에서 큰 도리를 깨우쳐내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주동적으로 자신을 바로 잡아야(修正) 할 것이며, 수고 없이 잔재주로 공을 얻으려 하지 말고, 지름길을 걸으려고도 하지 말고 착실하게 마음을 수련하며 욕망을 끊어 중생과 뭇 신들이 찬탄하는 수련인으로 되어야 한다.
진상을 똑똑히 알리는 중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수량을 중시해야 할 뿐만 아니라 질과 효과를 더욱 중시해야 한다. 나중에 걸어 나와 두려운 마음이 심한 수련생들로 놓고 말하면, 떨어 내버릴까봐 두렵고 원만하지 못할 가봐 두려워서 하는 수 없이 하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 이런 더러운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우주 중의 가장 신성하고 순결한 일을 하는 것은 신에 대한 모독이며 자신과 중생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마땅히 순정(純淨)한 마음으로 힘이 미칠 수 있는데 까지 자신이 해야 할 한 가지 일마다 잘 해야 한다. 만약 당신이 정정당당하게 말 할 수 없으면 측면에서 이끌 수 있으며, 만약 당신이 그래도 하지 못한다면 마음을 조용히 하여 발정념을 할 수 있으며 적당한 기연을 선택하여 자신의 입장을 밝힐 수도 있다. 오로지 당신 마음속에 사부님이 있고 법이 있으면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과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다. 믿으시라, 오로지 배우고 수련하며 안으로 찾기만 하면 당신은 바로 제고 중에 있는 것이다. 일체는 모두 자연스럽게 승화하며, 구하고자 함이 없으면 스스로 얻게 되는 것이다.

문장완성: 2004년 6월 12일
문장발표: 2004년 6월 17일
문장갱신: 2004년 6월 17일
문장분류: [제자절차]
원문위치: http://www.minghui.ca/mh/articles/2004/6/17/770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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