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산둥성 대법제자
[명혜망] 제가 파룬따파(法輪大法) 수련과 단체 법공부에 진정으로 입문한 것이 2018년부터였습니다. 2023년 초, 한 수련생의 제안으로 우리 법공부 팀은 법을 암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법 암기를 시작하기 전, 제 마음속에는 여러 속인적 생각들이 일어났습니다. 나이가 많아 기억력이 쇠퇴하고 일상에서도 종종 기억력 감퇴를 경험하는데, 하물며 이렇게 심오한 법을 어떻게 외울 수 있을지 걱정되고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수련생들의 따뜻한 격려 덕분에 저도 법 암기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처음 사부님의 ‘논어’를 암기할 때는 한 문단을 외워도 순식간에 잊어버려, 거의 한 달간 반복해서야 간신히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법공부 팀에서 단체적으로 법을 외울 때는 매번 두 문단씩 진행했는데, 대개는 다른 수련생들의 도움과 힌트를 받아야만 겨우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어느새 법 암기를 시작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최근 들어 제 심신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깨달았고, 수련생들도 제가 초기에는 더듬거리고 힘겹게 암기하던 모습이 이제는 각 문단을 단 세 번, 네 번만 읽어도 거의 오류 없이 완벽하게 암송할 수 있게 됐다고 인정해주었습니다. 사부님의 깨우침과 수련생들의 응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아래에 법 암기를 통해 체득한 몇 가지 소중한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자비롭게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사상업(思想業)이 정화됩니다. 법 암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진도가 매우 느리고 정확도도 떨어졌습니다. 자주 글자를 덧붙이거나 생략하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아침 시간대는 상대적으로 기억력이 양호했지만, 다른 시간대에는 머릿속이 혼란스러워 도저히 암기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여러 번 반복해도 숙달되지 않았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겨우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꾸준히 암기를 계속하며 발정념을 통해 법 암기를 방해하는 사상적 장애물들을 청리했습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자 법 암기 속도가 점차 향상됐고, 이제는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암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신이 맑아졌고, 각 문단을 단 3~4번만 읽어도 거의 완벽하게 기억할 수 있게 됐으며, 연속해서 여섯 문단 이상도 암송할 수 있게 됐습니다. 법 암기를 통해 일상생활에서의 건망증도 크게 감소했고, 전반적인 기억력이 향상됐습니다.
둘째, 법리에 대한 이해가 깊어집니다. 단순히 법을 읽을 때는 입으로만 읽고 머릿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하며 집중하지 못해 많은 법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법을 암기할 때는 상황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모든 글자와 단어를 정확히 기억하고 깊이 이해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법리의 심오한 내포에 대한 깨달음이 더욱 깊어졌고, 수련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사부님의 말씀이 떠올라 법의 지도에 따라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셋째,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이전에는 문제가 생기면 마음이 어지러워지고, 법 암기도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집중력이 쉽게 흐트러지고, 때로는 포기하여 암기를 지속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불안하거나 초조할 때마다 의식적으로 법 암기에 집중합니다. 그렇게 암기를 계속하다 보면 마음이 점차 안정되고, 되돌아보면 그 문제들이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져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법 암기가 이토록 큰 이로움을 가져다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여 ‘전법륜(轉法輪)’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암기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더욱 풍성한 수확을 거두게 될 것이며, 이는 불법(佛法)의 깊이와 광대함이 무한하기 때문입니다.
사부님의 가르침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수련생들의 따뜻한 격려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원문발표: 2025년 3월 2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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