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제가 막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를 수련하기 시작했을 때, 집안 형편이 무척 어려워 일 년에 고작 몇 번 정도만 고기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기에 대한 집착을 버릴 때 특별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몇 달 동안 고기를 접할 기회조차 없었고,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이미 일상이 됐기 때문입니다.
중국공산당(중공)이 파룬따파를 박해하기 시작한 후, 저는 어쩔 수 없이 떠돌이 신세가 됐습니다. 몇 년 동안 중공의 불법적인 탄압과 추적을 피해 다니다가, 생활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습니다. 직접 일을 해서 돈을 벌었고, 그 돈으로 자료점을 설립했습니다. 집에 있을 때보다 생활이 훨씬 나아졌고 고기도 많이 먹게 됐지만, 맛은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저는 다시 고기 맛을 느끼게 됐고, 자주 고기를 찾아 먹게 됐습니다. 그런데 고기를 먹고 나면 항상 이가 아팠습니다. 처음에는 말을 함부로 해서 업을 쌓은 게 아닐까 생각하고 말조심을 했지만, 치통은 계속됐습니다. 그 다음에는 과거의 업력을 소멸하는 과정이려니 생각했고, 또 고기가 너무 질겨서 그런 것은 아닐까 싶기도 했습니다. 제가 고기를 볶을 때 자주 단단하게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삶아봤지만, 여전히 고기는 질겼고 치통도 계속됐습니다.
가끔은 ‘이것이 혹시 내가 고기에 대한 집착을 버리도록 하는 점화(點化)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매일 고기를 사 먹는 것이 정상은 아니라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전법륜(轉法輪)》에서 “그의 이 마음을 제거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가? 그가 고기를 먹으면 배가 아프고 먹지 않으면 아프지 않은, 이런 상태가 나타날 것인데, 뜻인즉 먹을 수 없다는 것이다”라고 하신 사부님 말씀을 떠올렸고, ‘하지만 나는 배가 아프지 않고 이가 아픈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계속 고기를 먹었고, 몇 년 동안 치통에 시달리면서도 그것이 고기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는 점화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결국 치통이 너무 심해져 도저히 견딜 수 없게 되자, ‘이 치통이 나에게 고기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는 신호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들면서도 또다시 고기를 사서 삶았습니다. 그러나 막 먹으려는 순간 치통이 심해져 먹는 것이 즐거움이 아니라 고문을 당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마침내 저는 ‘고기를 끊자!’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했고, 그러자 즉시 치통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삶아놓은 고기를 버릴 수는 없어서 다시 먹으려 했고, 이번에는 통증이 조금 약해졌지만 여전히 이가 아팠습니다. 간신히 고기를 다 먹고 난 후, ‘이제 정말 끊어야겠다! 나는 더 이상 고기를 먹지 않겠다!’라고 굳게 마음먹었습니다. 그 후로 치통이 완전히 사라졌고 이가 단단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이가 흔들리고 무르고 아팠는데, 이제는 튼튼해진 것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고기를 먹고 싶은 집착을 완전히 버린 것이 아니라 그저 억지로 참고 있었을 뿐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참을 수 없어서 고기로 만두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다만 치통이 다시 올까 봐 약간 두려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룻밤 자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입안의 모든 이가 치아뿌리에서 떠 있는 느낌이 들었고, 곧 빠질 것만 같았습니다. 너무 놀라서 그 후로는 다시는 고기를 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 뒤로 이가 안정됐고, 더 이상 ‘집착을 내려놓으면 다시 먹을 수 있겠지’라는 생각도 하지 않게 됐습니다. 집착하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진정으로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다른 사람들은 고기에 대한 집착이 강할 때 배가 아픈데, 저는 치통이 왔을까요? 몇 년 동안 저는 ‘왜 나는 배가 아프지 않고 이가 아플까?’라는 생각 때문에 이 치통이 고기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는 점화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나중에야 저는 깨달았습니다. 대법의 가르침이 너무도 명확했기 때문에 저는 그것을 그대로 기준 삼아 이해하려 했고, 스스로 안으로 찾아 깨닫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수련이란 본래 스스로 깨닫는 것이기에, 사부님께서는 저에게 다른 방식으로 점화해주신 것이었습니다.
원문발표: 2025년 3월 15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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