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간쑤성 대법제자
[명혜망] 저는 1998년에 법을 얻은 대법제자입니다. 풍파를 겪으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매 걸음마다 자비로운 사부님의 보살핌과 보호가 있었습니다. 사부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으며, 오직 이 마지막 제한된, 사부님의 큰 감당으로 얻은 시간 동안 세 가지 일을 잘하여 사부님께 보답하고자 합니다. 아래에 제가 최근 몇 달간의 수련 체험을 적어 수련생들과 교류하려 합니다.
저는 수련생 샤오샤(小霞, 가명)와 자주 함께 있습니다. 2024년 설 지나고 나서 샤오샤가 저에게 ‘전법륜(轉法輪)’을 필사하겠다며 “전법륜을 필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요”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모눈종이를 주자 샤오샤는 그날부터 ‘전법륜’ 필사를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저도 ‘전법륜’을 두 번 필사했지만 제 글씨에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주로 글씨체의 변화가 너무 커서 수련이 착실하지 못하고 필사할 때 정성을 들이지 않았음을 보여줬습니다. 어떤 부분은 글씨를 ‘용비봉무(龍飛鳳舞)’처럼(지나치게 화려하고 과장되게) 썼습니다.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다시 한 번 필사하고 싶었습니다. 5월에 마침 남편이 한동안 고향에 가야 해서 저는 이 시간을 이용해 ‘전법륜’을 한 번 필사했습니다.
이번에 ‘전법륜’을 필사할 때는 ‘전법륜’ 책의 페이지 번호, 행수, 글자 수에 맞춰 필사했습니다. 두 달 남짓 걸려 ‘전법륜’을 온전히 한 번 필사했습니다. 이번 필사는 이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지면이 비교적 정돈되었고 글씨도 반듯하여 마음가짐이 이전보다 안정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틀린 곳이 적지 않았습니다. 글자가 많거나 적은 것은 즉시 발견하면 수정했고, 틀린 부분이 많은 곳은 폐기하고 다시 썼으며, 당시 발견하지 못한 것은 나중에 교정하면서 수정했습니다.
자세히 돌이켜보니 오류는 모두 생각이 집중되지 않았을 때 발생했습니다. 필사할 때 생각이 집중되지 않아 눈은 손아래 쓰는 것을 보고 있어 겉으로는 꽤 진지해 보였지만, 실제로는 머릿속으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쓰다 보니 이미 틀렸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상업력의 교란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것을 제때 인식하여 배척하고 제거하지 못한 채 사상업을 따라갔습니다.
법을 필사할 때 정성을 들이지 않고 집중하지 않았으며 조급해했습니다. 획이 많거나 적게 쓰거나, 관념에 좌우되어 써야 할 글자를 속인의 지식과 섞어 손가는 대로 썼고 전혀 머리를 쓰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태(太)자를 대(大)자로, 인(人)자를 입(入)자로 쓰거나 이론, 이해, 이념 등을 쓸 때 서로 혼동하거나, 심지어 주사(朱砂)를 주주(朱硃)로 쓰기도 했습니다.
수년간 법공부할 때 다른 생각이 떠오르면 대부분 의식하지 못했고, 가끔 의식했더라도 그것을 배척하거나 억제하지 않고 전혀 상관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그 생각을 따라가기도 했습니다. 이번 법 필사에서 이 문제가 더 심각하게 드러났고 저 자신도 자주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의 제 수련 상태를 보니 실수하지 않았고 일하는 것을 수련으로 여겼습니다. 저는 근본적으로 제 주의식(主意識)이 강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바꾸고 싶다면 주의식을 강화하고 머릿속의 잡념을 제거해야 했습니다.
법공부를 강화하는 것 외에도 저는 매일 최소한 ‘전법륜’ 한 강을 배우고, 사부님의 각 지역 설법도 배웠습니다(전에는 적게 배웠음). 특별히 ‘전법륜’ 중 ‘주이스(主意識)가 강해야 한다’ 단락을 많이 외우고, ‘홍음’ 등의 시구도 꾸준히 외우며, 자주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眞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암송합니다. 최대한 머리가 법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법공부할 때 다른 생각이 떠오르면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그것을 따라가지 않으며 법 읽기를 견지합니다(저는 혼자 집에서 법공부 함). 잠시 후 또 어떤 생각이 떠오르더라도 여전히 신경 쓰지 않고, 때로는 멈췄다가 다시 배우기도 합니다. 이것을 쓰면서 생각했습니다. ‘왜 그것을 멸하지 않을까? 그래, 앞으로 법공부할 때 다른 생각이 떠오르면 그것을 소멸시켜야겠다. 대법제자가 주도하는 것이다.’
이번 법 필사 후에 저는 중공 악당 문화의 ‘급공근리(急功近利, 빠른 성공과 당장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마음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즉, 항상 빨리 끝내고 싶어 했는데, 끝내고 나면 무엇을 할까요? 마음속으로는 뿌듯했습니다. ‘내가 얼마나 잘하는지 봐, 빠르고 잘 베껴서 샤오샤에게 보여주자.’ 사실 빠르기만 하고 좋지 않아서 오류가 많고 틀린 글자가 너무 많아 샤오샤 앞에서 보여줄 수 없었습니다. 이는 과시심, 명예욕, 좋은 말을 듣기 좋아하는 마음이 매우 강한 것입니다. 비록 샤오샤는 필사하는 데 몇 달이 걸렸지만, 그녀는 처음으로 ‘전법륜’을 필사했고 매번 식사 후 다른 가족들이 식사하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했으며, 필사할 때 실수도 적었습니다.
샤오샤는 집안일이 많아 법 필사 시간이 적습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빨리 베껴서 그녀를 앞지르자. 내가 그녀보다 낫다는 것을 보여주자.’ 사실 이것도 쟁투심입니다. 결국 샤오샤가 먼저 다 썼습니다. 수련생 앞에서 과시할 자격이 없어졌고, 이 과시심은 죽지 않아서 제가 자신에게 과시하게 했습니다. 종종 이번 필사본을 보면서 뿌듯하게 생각했습니다. ‘두 달 남짓 만에 전법륜을 한 번 필사했다니, 정말 대단하다!’ 이런 좋지 않은 마음을 발견하면 그것을 닦아내야 합니다.
예전에 제5장 공법을 할 때면 진상을 알릴 때의 상황을 자주 떠올렸습니다. 어떻게 무슨 말을 했는지, 이름을 어떻게 지었는지, 앞으로 어떤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말할지, 어떤 이름을 그렇게 지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등등, 뿌듯하게 자기만족에 빠져있었습니다. 법 필사 후에야 깨달았는데, 이것은 자신에게 자신을 과시하는 것이고 여전히 과시심이니 가져서는 안 됩니다. 며칠 전 한번은 연공할 때 또 뿌듯하게 생각하다가 갑자기 정신이 들었습니다. ‘이건 과시심이야. 내가 아니야, 난 널 원치 않아.’ 즉시 이 과시심이 소멸됐습니다.
또한 이번 법 필사 후에 저는 약간 ‘평온한’ 마음가짐을 갖게 됐습니다. 예전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기거나 집안 물건이 제자리에 없으면 남편에게 소리쳤습니다. “왜 또 이래요, 몇 번이나 말했는데도 고치지 않네요!” 지금은 그가 가끔 화장실을 깨끗이 사용하지 않는 것을 보면 참고 말하지 않고 그냥 물을 내리고 청소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참지 못하고 말을 하다가 곧바로 제가 잘못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가 물건들을 탁자 위에 늘어놓는 것을 보면 이제는 소리치지 않고 그냥 옮깁니다. 때로는 여전히 참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너무 심할 때는 최대한 평온하게 “왜 또 이러세요”라고 말하면 그는 큰소리로 “하루 종일 원망만 하네!”라고 하며 이러쿵저러쿵 합니다. 예전에는 반드시 그와 논쟁을 벌였고,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마음속으로는 ‘말도 못 하게 하더니’라고 불만스러워했습니다. 지금은 반성합니다. ‘아, 이래서는 안 되겠구나, 이것도 원망심이고, 이렇게 말하는 것도 원망심의 표현이니 다음에는 꼭 주의해야지.’
법 필사 후에 저는 계산적인 것이 줄었고 집안일도 주도적으로 하게 됐습니다. 예전에는 제가 수련하는 것이 가장 정당하다고 여겨서 남편[예전에는 수련했지만 악당의 박해 후 사오(邪悟)하여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음]이 저를 위해 이것저것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평소에 저는 거의 요리를 하지 않았고 남편이 입맛에 맞지 않게 해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매일 집에 들어서자마자 주방에 가서 그를 도와 요리를 합니다. 오후에 법공부를 마치면 최대한 먼저 주방에 가서 요리를 하고, 더 이상 누가 많이 하고 누가 적게 하는지 따지지 않으며, 더 이상 이것이 제 시간을 뺏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익과 재물도 좀 더 가볍게 보게 되어 예전처럼 그렇게 시시콜콜 따지지 않고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근원을 파보니, 예전에 남편에게 소리친 것은 불만이었고, 불만 뒤에는 원망이 있었습니다. 그가 능력이 없다고 원망하고, 돈을 주지 않는다고 원망하고, 대법 수련으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원망했습니다. 그가 저를 “원망만 하네”라고 한 것도 당연합니다. 결국 역시 정(情)입니다.
자신에게 이렇게 많은 사람의 마음이 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매우 급해집니다. 저는 이것이 좋은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부님께서 제가 인식하고 수련하여 제거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저는 시간을 놓치지 말고 정진하여 발견한 모든 좋지 않은 마음을 수련해 없애고, 최선을 다해 법을 잘 배우고 발정념을 잘하며, 자신을 법 속에 용해시키고, 최선을 다해 더 많은 사람을 구해야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체득이니 부적절한 부분은 수련생들께서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5년 1월 26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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