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간쑤성 대법제자
[명혜망] 나는 자신이 법을 외운 과정을 여러분과 교류하려 한다.
나는 법 외우기를 결심했는데, 이는 주변의 한 수련생이 법을 외운 후 보여준 놀라운 변화를 목격했기 때문이다. 이 수련생은 1999년 7월 중국공산당(중공)이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를 박해하기 시작한 후, 거대한 압력에 못 이겨 대법 수련을 떠난 지 거의 10년이 됐고, 이후에 다른 수련생의 권유로 다시 수련의 길로 돌아왔다. 당시 나와 교류할 때 나는 그녀가 수련에서 정말 많이 뒤처져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1년이 지나 그녀가 외지에서 돌아왔다. 그런데 그녀를 만나 교류하면서 그녀의 수련 상태가 놀랍도록 빠르게 향상되고 있음을 느꼈다. 그녀는 자신이 《전법륜(轉法輪)》을 거의 한 번 완전히 외웠다고 했다. 또 1년이 흘러 다시 만나 교류할 때는 그녀의 법리 이해가 매우 명석해진 것이 확연히 드러났다. 그녀가 하는 말 하나하나가 모두 법에 입각해 있었고, 수련 상태의 제고가 눈에 띄게 빨랐다. 그녀는 지금 《전법륜》을 또 한 번 외우고 있다면서, 나에게도 《전법륜》 외우기를 시작해보라고 진심으로 권했다.
한동안의 시간이 흐른 뒤, 나는 마침내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들, 즉 ‘법 외우기가 너무 어렵다’, ‘머리가 둔하다’, ‘나이가 많다’ 등 고생을 두려워하는 심리적 장벽들을 모두 내려놓고 법 외우기를 결심했다.
2017년 12월, 나는 《전법륜》 보서(寶書)를 외우기 시작했다. 법 외우기는 법 읽기와는 전혀 달랐다. 읽을 때는 속도가 빨랐지만, 법을 외울 때는 한 단락을 외우는 데도 10번이 넘게 반복해야 했다. 책을 덮고 외우려 하면 글자를 빠뜨리거나 더하거나 틀리는 등의 문제가 자주 발생했다. 나는 생각했다. ‘10번을 외워도 정확하지 않다면, 100번이 넘게 읽고 다시 외워보면 어떨까?’
30번이 넘게 읽었을 때, 책을 덮어보니 머릿속이 완전히 텅 비어버렸고 법 한 구절도 떠오르지 않았다. 약간의 두려움이 들었다. ‘왜 읽으면 읽을수록 오히려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일까?’ 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반복했고, 70~80번쯤 읽고 다시 책을 덮었을 때는 머릿속에 법이 다시 떠오르기 시작했다. 100번째 읽었을 때는 그 법이 마치 사진처럼 선명하게 내 머릿속에 각인됐다. 책을 덮은 후에도 마치 책을 보고 있는 것처럼 또렷했고, 마음속이 매우 명백해졌으며 법 구절 하나하나가 머릿속에서 생생하게 펼쳐졌다.
법을 외우는 과정은 나에게 실로 간고한 수련의 길이었다. 그 기간 동안 수많은 고비와 난관을 겪었고, 때로는 며칠이 지나도록 법 한 단락조차 제대로 외우지 못할 때도 있었다. 이런 시기에 갑자기 한 가지 일이 발생했고, 심성 시험이 닥쳐왔다. 그러나 이 심성관을 넘고 나서 다시 그 법 단락을 외우려 했을 때는 놀랍게도 매우 순조롭게 외워졌다. 더욱 신기했던 것은, 그 법 단락에서 바로 내가 이전에 부딪혔던 심성 고험에 대한 해답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나는 법을 외울 때 한 가지 원칙을 굳게 지켰다. 매 단락을 외울 때마다 절대로 글자를 빠뜨리거나 덧붙이지 않았고, 완전히 숙달될 때까지 외운 다음 다시 정확하게 10번을 더 외운 후에야 다음 단락으로 넘어갔다.
《전법륜》을 처음 한 번 완전히 외우고 나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내가 진정으로 법을 얻었다는 것이었다. 나는 진정으로 명명백백하게 법을 얻고 수련의 문에 들어섰음을 깨달았다. 법리는 내 앞에 우주의 거대함과 창궁의 무한함을 펼쳐 보여주었다. 법 외우기를 통해 나의 제한된 사유방식이 열리고 인식 수준이 한 층 더 높아졌다. 법을 외우기 전에는 단순히 감성적 인식에 머물러 있었고 이치를 제대로 깨닫지 못했다. 2017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나는 마침내 《전법륜》을 한 번 완전히 외웠다.
2019년 2월부터 나는 《전법륜》을 두 번째로 외우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문장 한 마디씩 외우는 방식으로 바꾸었다. 한 마디 한 마디 법을 외우는 과정에서 사부님께서 설하신 법의 매 구절마다 담긴 깊은 함의가 다르고, 층차마다 드러나는 경지가 다르다는 것을 더욱 분명하게 깨닫게 됐다. 법의 매 구절은 나의 속인적인 껍질을 하나하나 벗겨내며 나를 깨우쳐주었다.
때로는 한 구절의 법을 읽는 것이 매우 순조로워 보였지만, 책을 덮고 외우려 하면 단어와 글자 순서가 뒤바뀌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때 나는 깨달았다. 이것은 내 뼛속에 박혀있는 관념이 작용하는 것이었고, 그 관념은 바뀌기를 거부했으며 사상업력이 이를 가로막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또 한 번 또 한 번 반복해서 외우는 과정에서 내 속의 사상업력과 낡은 관념들이 점차 제거됐고, 속인사회에서 형성된 사물을 인식하는 방식과 고정된 사고방식이 하나둘 깨져나갔다.
매번 법을 한 번씩 외울 때마다 나는 전혀 다른 새로운 수확과 깨달음을 얻었다.
2020년에 내가 세 번째로 《전법륜》을 외울 때, 법리는 나에게 어떻게 안으로 찾아야 하는지, 어떻게 집착과 관념들을 제거해야 하는지를 더욱 명확히 지도해주었다. 사부님께서 법 속에서 드신 예시들을 통해 나는 집착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서로 다른 경지와 심리상태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됐다…
전에 나는 결가부좌를 할 때 반드시 고통을 견뎌내야 하고 다리를 강제로 눌러야 한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몇 차례 법을 외우고 난 뒤로는 지금까지 결가부좌를 한 시간이 넘게 해도 전혀 아프지 않다. 법리 상에서 승화가 이뤄졌고, 이에 따라 신체도 끊임없이 개변됐다. 법 외우기를 통해 다져진 단단한 기초 덕분에 이 몇 년간 뼈를 깎는 듯한 고비와 난관을 겪는 과정에서도 잘 견뎌낼 수 있었고, 마침내 새로운 경지에 이르게 됐다. 물론 수십 년간 한결같이 법 외우기를 견지하고 매일같이 법을 외우며 세 가지 일을 꾸준히 정진하는 수련생들과 비교하면, 나는 아직 10만 8천리나 뒤처져 있다.
나는 모든 수련생들이 《전법륜》 외우기를 시작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법을 외우는 과정에서 우리의 인간적인 상태가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뼛속 깊이 자리 잡은 인간적인 관념들이 바뀌고, 이성적인 측면에서 대법에 대한 진정한 인식이 더욱 높은 차원으로 승화된다. 법은 우리가 승화하는 데 있어 근본적인 기초이며, 우리를 변화시키는 근본이고, 우리가 인간에서 신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유일한 통로이며, 우리의 모든 것을 보장해주는 근본이기 때문이다.
대법에 완전히 동화될 때만이 우리는 비로소 인간 표면의 이 한 층 껍데기를 완전히 벗어던질 수 있으며, 진정으로 대법에 따라 행동하고 세 가지 일을 잘 완수하여 우리의 사명을 다하고 중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수 있다.
이상은 나의 조그마한 깨달음이니,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롭게 지적해주시기 바란다.
원문발표: 2024년 12월 15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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