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산둥성 대법제자
[명혜망] 나는 2017년에 법을 얻은 농촌 대법제자이며 올해 일흔여섯 살이다. 법을 얻은 지 거의 7년이 됐지만, 수련인다운 상태에 진입하기가 어려웠다. 주로 관념이 길을 막아서 법공부를 해도 법을 얻지 못했기에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았다.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부님의 거듭된 일깨움 아래 근래에 와서야 나는 수련에서 드디어 깨달음을 얻었다. 정말 감개무량하다. 아래는 최근 법에 대조하면서 안으로 찾고 관념을 바꾸어 진정으로 법을 얻고 제고한 약간의 반성과 체득으로, 수련생과 교류하고 사부님께 보고드리고자 한다.
우리 마을에는 내가 유일한 대법제자라 혼자 집에서 법공부하고 수련생이 없다. 늘 속으로 수련생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먼 친척이 집에 놀러 와서 수련 이야기를 꺼내더니 나를 도와 두 명의 수련생을 찾아줬다. 나는 마음이 정말 기뻤다. 우리 셋이 함께 법공부하고 때로는 일도 교류했다. 나는 법공부를 별로 하지 않았고 정진하지도 않았으며 집착이 너무 많아서 이것도 내려놓지 못하고 저것도 내려놓지 못했다. 수련생 위(玉) 씨는 점차 나에 대해 좋지 않은 생각을 갖게 됐고 내가 정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는 마음이 불편했고 우리 둘은 자주 충돌했다. 그녀가 내가 정진하지 않는다고 하면 나는 그녀가 수구(修口)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다 같이 법공부하는 건 좋은 일인데 우리 둘은 왜 충돌이 생기는 걸까? 이때 사부님께서 일깨워주셨다. 이는 내 심성을 제고하러 온 것이고 나를 도와 향상시키는 것이다. 나는 문득 깨달았고 마음속으로 후회하기 그지없었다.
어느 날 저녁, 위 씨가 수련생 웨이(衛) 씨의 집으로 날 찾아와 사과하겠다고 했다. 내가 말을 이었다. “당신이 나한테 사과하고 싶다지만 나도 당신한테 사과하고 싶어요.” 나는 또 말했다. “우리는 어떤 대법 실증을 하든, 어떤 계층이나 환경에 있든 자신의 심성 수련과 제고를 그 속에 녹여내고 법을 잘 배워 자신을 잘 수련해야 하는데, 이것이 사부님께서 원하시는 것입니다. 늘 자신을 수련인으로 여기고 법에서 수련해야만 해낸 일이 위덕이 있고 어떤 좌절과 시련도 견뎌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인식을 높이 두지 말고 대법을 중요한 자리에 두어 겸손한 마음가짐과 대법에 대한 경의를 지녀야 합니다.” 위 씨는 듣고 나서 매우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나도 기분이 좋았다.
저녁에 집에 와서 가부좌할 때 마음이 무척 편안했다. 평소엔 결가부좌를 한 시간도 못했는데 그날 저녁엔 한 시간이 넘게 했다. 이는 사부님께서 나를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시는 것이었다. 정말 “수련은 자신에게 달렸고(修在自己), 공은 사부에게 달렸다(功在師父).”(전법륜)
앞으로 수련의 길에서 나는 사부님께서 주신 모든 제고의 기회를 더욱 소중히 여기고 잘 파악하여 착실하고 진정한 수련을 하고 사부님의 정법 노정을 따라가며 수련의 길을 잘 걸어 원만에 이르러 사부님을 따라 돌아가겠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수련생 여러분 감사합니다!
허스(合十)
원문발표: 2024년 12월 27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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