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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음을 내려놓고 정념으로 박해를 부정하다

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어느 날 새벽, 공안국 경찰 네 명과 파출소 경찰이 호적 조사를 핑계로 찾아왔고, 남편이 문을 열어주자 들어오자마자 나를 잡으러 왔다고 하면서 소위 ‘구속영장’을 내밀었다. 이 상황은 분명히 날 납치하려는 것이었다. ‘어떻게 해야 하지? 박해를 인정하지 말고 반드시 부정해서 진상을 알리고 중생을 구하는 데 손실이 없도록 해야 해.’ 마음을 가라앉히고 먼저 그들의 신분증을 보았는데 두 명만 신분증을 제시했고 나머지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들이 함께 가자고 했다. 나는 자신이 좋은 사람이고 법을 어긴 적이 없어서 갈 수 없다고 했다. 한 사람이 그 종이를 내게 보이라고 내밀었다. 나는 이 일을 배치한 배후의 요소를 철저히 부정하고 사부님이 정해 주신 길로만 가야겠다는 생각에 휙 가져와서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한 사람이 뒤에서 수갑을 채우려 했는데 뒤돌아보니 오른손이 쏙 빠져나오고 순간 왼손도 빠져나와 재빨리 수갑을 포개서 왼손에 꼭 쥐었다.

그때 사부님의 가지(加持)를 느꼈는데 그 힘이 너무나 컸다. 그들 네 명이 빼앗으려 했지만, 나는 작고 마른 체구였음에도 그들이 빼앗으려는 힘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당시는 날씨가 매우 더웠지만 나는 덥지도 않고 땀도 나지 않았으며 피곤한 느낌도 없었다. 공기가 응고된 것 같았고 그들의 어떠한 기운도 느껴지지 않았으며, 그들도 말을 하지 않았다. 남편은 멍하니 서서 보고만 있었다. 나는 그들이 사부님의 법상(法像)과 경서를 가져가지 못하게 해야겠다는 생각과 그들의 오만방자한 기세를 꺾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왼쪽에서 세 사람이 빼앗으려 하기에 오른손으로 오른쪽에서 수갑을 빼앗으려는 경찰을 밀어서 그의 뒤에 있는 1인용 철제 책상을 넘어뜨리려 했더니 ‘쾅’ 소리가 났다. 동시에 나는 남편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소리쳤다. 남편은 내가 무슨 속셈인지 모르고 가만히 있었다. 나는 당시 목적을 달성했다고 느끼고 나서 머리가 텅 비었다. 나중에 돌이켜보니 왜 그들을 그 자리에 고정시키거나 밖으로 나가게 하는 생각을 못 했을까. 정념(正念)이 얼마나 강하면 법은 그만큼 큰 위력이 있고 사부님께서 우리를 위해 주관하실 것이다. 이 중요한 순간에 우리가 수련해 낸 신통(神通)은 그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들은 우리집의 어떤 물건도 건드리지 않았다. 나의 그 일념은 내가 있는 층차의 법이 나에게 요구하는 바에 부합했고, 결국 그들이 업을 짓지 않게 했다.

그런데 이후 정념이 느슨해져서 납치당했고 그들은 날 공안국 법제집행센터로 데려갔다. 그곳에 도착해서 이왕 왔으니 그들에게 진상을 알려 제도되게 하자고 생각했다. 평소에는 이런 용기가 없었다. 잠시 발정념을 하고 나서 반드시 자비로운 마음가짐으로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말되 다른 공간에서 조종하는 사악을 제거하는 것은 느슨히 하지 말고 눈앞의 경찰에게는 선(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아마도 이런 생각이 작용했는지 시종일관 경찰의 태도가 매우 친절했다. 한 경찰이 말했다. “당신은 연공을 헛되이 하지 않았네요. 우리 넷이서 당신 한 사람을 제압하지 못했어요. 우리는 아무런 원한도 없잖아요.” 나는 말을 받았다. “맞아요, 오늘 우리는 좋은 인연으로 만난 거예요. 저를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당신의 가장 현명한 선택일 거예요.” 그는 내가 오늘 돌아갈 수 없으며 자신의 말은 소용없다고 했다. 나는 그럼 국장을 만나든지 아니면 그의 상사를 만나겠다고 했다. 나는 진상을 알리기 시작했다.

나는 신앙은 헌법 36조, 37조에 부합하며 어떤 법률도 파룬궁을 사이비 종교라고 인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중국공산당(중공)이 생체장기적출을 자행한 죄악과 미국 의회에서 국기를 게양해 리훙쯔(李洪志) 사부님께 경의를 표한 것, 또 ‘x교를 이용해 법률 실시를 파괴했다’는 죄명이 얼마나 터무니없고 가소로운지를 말했다. 또 안건의 책임추궁은 그들 자신에게 화를 남길 것이며, 장쩌민 집단의 탄압이 오늘날까지 유지될 수 있는 것은 그들처럼 정의를 세우지 않고 국가와 인민, 후손을 위해 책임지지 않는 공무원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에게 이 제복을 벗고 이 역사를 회상할 때 자신의 후손들에게 떳떳이 말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진회(秦檜)는 한때 흉악한 짓을 저질렀지만 영원히 충신 악비(岳飛)의 발아래 무릎 꿇고 후세에 버림받았다며, 역사는 되풀이되고 있으니 역사를 거울삼아 심사숙고하라고 했다.

대대장은 자신은 신이나 부처를 믿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절대 높게 말해서는 안 되며 그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을 말해 반감을 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내 말이 일리가 있다고 인정했으나 기계는 아직 돌아가고 있다고 했다. 나는 그에게 총구를 1cm만 올리는 양심적 선택을 해서(역주: 상부의 총살 명령에도 일부러 빗맞힌다는 뜻) 자신에게 물러설 여지를 남기고 추궁당할 빌미를 남기지 말라고 했다. 그는 “내가 한 마디 하면 당신은 네 마디를 하네요”라고 했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오늘 나는 사부님의 명을 받들어 당신들을 구하러 왔고 우리 사이의 인연도 끝맺으려 왔다. 당신이 말하게 두면 당신은 업을 짓게 되는데 어떻게 구원되겠는가.’

그 후 그들은 나에게 서명하라고 했다. 나는 말했다. “서명할 수 없습니다. 나는 신앙 때문에 여기 끌려왔는데 헌법은 신앙 자유를 보장하고 있어서 당신들은 절 여기 데려올 이유가 없습니다. 제가 서명하면 저에 대한 당신들의 박해가 성립되고 동시에 당신들의 위법행위도 기록될 것입니다. 책임을 추궁하는 그날이 오면 이 자료는 범죄 증거가 될 것이기에 저는 서명하고 싶지도 않고 할 수도 없습니다.” 한 경찰이 말했다. “알고 보니 당신이 서명을 안 하는 게 우리를 위해서였군요. 우리를 생각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들은 더는 서명 얘기를 하지 않고 나에게 방으로 가서 개인정보를 녹음하라고 했다. 한 경찰이 나에게 서있으라고 했는데 나는 협조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쪼그려 앉았다가 누워버렸다. 마음속으로 사부님이 정해주신 길로만 가겠다고 생각했다. 누군가가 “너희 쪽 사람이 쓰러졌어!”라고 소리쳤다. 날 심문하던 사람이 당황해서 달려와 내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이때 내 사지가 마비되기 시작했고 그들에게 잡아당겨진 왼팔이 심하게 아프기 시작했다. 그는 내게 무슨 일이 생길까 봐 병원 응급실로 데려가 심장, 뇌, 팔을 촬영하게 했다.

검사 과정에서 나는 의사에게 내가 진선인(眞·善·忍)을 신앙하는 좋은 사람이며 법을 어기지 않았는데 그들이 날 이렇게 박해했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가 모두 정상이고 문제가 없다고 하자 그들은 날 어디로 보낼지 상의했다. 내가 총살하라고 하니 그들은 죄가 부족하다고 했다. 그럼 집에 보내달라고 하자 대장이 그러겠다고 했다. 한 사람이 날 부축해서 차를 타러 나갔는데 다섯, 여섯 명의 의사들이 입구에 일렬로 서서 보고 있었다. 나는 또 말했다. “저는 진선인을 믿는 좋은 사람이며 나쁜 짓을 한 적이 없고 법을 어기지 않았는데 그들이 저를 이렇게 박해했습니다. 네 명이 절 납치했는데 제 팔이 다친 것 같습니다.” 이때 왼손을 보니 청자색이 되고 뻣뻣했다. 차에 타자 경찰이 작은 녹음기를 들으면 좋아지지 않겠냐고 했다. 내가 좋다고 하자 그는 내게 진상 녹음기를 잠시 틀어주었다.

오후 1시가 넘자 대장이 가족들에게 날 데려가라고 했다. 그곳을 나서자 온몸이 홀가분해지고 통증이 사라졌다. 사나워 보이는 시련을 사부님께서 해결해주셨다. 경찰들에게도 선한 선택을 할 기회를 한 번 주었다. 무신론자인 경찰들이 관념을 바꿔 편견 없이 대법 진상을 보고 들어서 이번 생의 숙원이 헛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대법제자들을 선하게 대해 하늘이 내리는 큰 복을 받고 후손들에게 복을 쌓아주며, 이 기간 역사의 결백을 위해 응당 다해야 할 천직을 맡길 바란다.

이후 ‘각성하라(驚醒)’ 경문에 나오는 “대법제자는 신이 보호하고 있는데 문제가 나타났다면 그것은 신의 경고가 아닌가? 왜 각성하지 못하는가? 정말로 큰 문제가 나타났다면 그것은 신의 책벌(責罰)이 아닌가?”라는 말씀을 보았다. 경찰이 집에까지 날 찾아 온 것은 신의 경고이고 신의 책벌이고, 그날로 위험에서 벗어난 것은 신의 보호였다.

심성이 조금만 향상되고 자비심이 조금만 더해져도 결과에 영향을 미치고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 한 경찰이 “알고 보니 당신이 서명을 안 한 것은 우리를 위해서였군요. 아직도 우리를 생각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했을 때 그의 선의 어린 표정과 진심 어린 말투에서 더욱 깊이 느꼈다.

하루의 시간이었지만 마치 긴 길을 걸어온 것 같았다. 다행히 사부님께서 풀어주셔서 중생들에게 큰 악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하루의 경험을 글로 써서 수련생들과 교류하고, 법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은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롭게 지적해주시기 바란다.

 

원문발표: 2024년 12월 16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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