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허베이성 대법제자
[명혜망] 저는 감사한 마음으로 최근의 수련 체험을 수련생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1. 수구를 깨달은 후
2024년 6월 1일과 2일 새벽, 저는 잠결에 척추 통증 때문에 깨어났습니다. 아파서 잠을 이룰 수가 없어 일어나 연공을 시작했습니다. 연공을 하면서 ‘이것이 사부님께서 나의 업을 없애주시는 것일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약 2년 전에도 척추와 목 부위가 한번 아팠는데, 당시 목 부위가 불에 타는 듯 고통스러웠고 목이 뻣뻣해져서 오른쪽으로 돌리지 못했습니다. 그때도 사부님께서 제자의 업을 소멸시켜 주시는 것이라 여겼고, 며칠간의 고통 끝에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세 곳이 몹시 아팠는데, 척추 중간의 한 마디와 오른쪽 어깨 뒤 두 곳에서 극심한 통증이 있었습니다. 왼쪽 어깨를 제외한 등 윗부분 전체가 아팠습니다. 잠잘 때는 아파서 어떻게 누워야 할지 몰랐지만 연공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2024년 6월 2일 아침, 컴퓨터 앞에 앉아 작업을 하면서 생각했습니다. ‘이 일이 일어난 것은 내 어떤 심성에 문제가 있어서일까?’ 문득 ‘등이 아픈 것은 남을 뒤에서 험담한 탓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소그룹의 한 수련생이 자신의 이전 법공부 팀의 어떤 수련생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뒤에서 다른 수련생 얘기를 하지 말고 할 말이 있으면 당사자 앞에서 하세요. 함께 수구합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수련생은 “우리가 서로의 집착을 당사자 앞에서도 지적해왔으니 오늘 그 수련생 얘기를 하는 것은 뒷담화로 볼 순 없어요”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래도 옳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그 수련생은 늘 마지막에 “그렇지 않나요?”라고 되묻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가끔 “네”라고 답하며 자제력을 잃고 자신의 관념대로 함부로 남을 평가했습니다.
최근 수구 방면에서 수련을 좀 하려 했지만 여전히 잘 되지 않았습니다. ‘아, 사부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안으로 찾으며 사부님께 잘못을 인정하자 갑자기 아프던 척추가 아프지 않았습니다. 다시 가족 간의 이익심을 찾아내자 어깨 뒤의 두 군데 극심한 통증도 순간 사라졌습니다. 또 무의식중에 머리와 뻣뻣한 등을 사부님의 법상(法像) 쪽으로 돌리며 “사부님, 아픕니다”라고 하자 등 윗부분의 모든 통증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굳어있던 척추가 자유롭게 움직였습니다.
자비로우신 사부님께서 제자의 거대한 업을 대신 감당해주신 것입니다. 당시의 심정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2. 다시 수구하다
2024년 7월의 어느 날 정오, 딸의 집에 가서 딸과 한가롭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딸의 회사 과장 얘기가 나왔습니다.
딸이 말하길, 새로 부임한 사장이 과장과 알력이 있어서, 부서의 다른 두 동료는 사장에게 아부하고, 딸과 새로 채용된 행정직원은 매일 그들 사이에서 갈등을 지켜보느라 마음이 편치 않다고 했습니다. 과장은 “○○(딸을 가리킴), 넌 꼭 내 편을 들어야 해. 이 언니를 도와줘”라고 했다고 합니다.
저는 “지금은 네 과장이 참 딱해 보이지만 네가 입사할 때는 얼마나 널 어렵게 했니? 네 급여를 고정급으로 정하고, 인사과 행정직으로 뽑아놓고는 생산과로 발령 냈잖아”라고 말했습니다.
딸은 “우리는 우물에 빠진 사람에게 돌을 던져서는 안 돼요. 오히려 안쓰러워요. 스트레스 받아서 과장님 얼굴에 기미가 가득해요”라고 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 같으면 과장을 헐뜯었을 텐데, 우리는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딸의 직장 동료에게서 전화가 와서 대화는 거기서 끝이 났습니다.
이틀이 지나자 오른쪽 아래 빠진 치아 자리가 불편했습니다. 남편과 저녁을 먹을 때 그 자리에 갑자기 단단한 종기가 생겼고, 점점 커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통증이 심해 밥 먹고 싶은 마음도 사라졌습니다. 남편에게 말했지만 그는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마음 한구석이 무력했고, 수련이 정말 너무 부족해서 어디에 또 문제가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식탁을 떠나 방으로 가서 앉아 발정념을 준비했습니다. 9시까지 15분이 남았는데, 기분이 몹시 저조하고 초조했지만, 스스로를 다잡으며 어디에서 잘못을 저질러 사악에게 틈을 보였는지 안으로 찾았습니다.
무엇을 찾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문득 이것도 수구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이틀 동안 또 수구를 잊고 있었구나.’ 그동안 어떤 말들을 했는지 자세히 되새겨보았습니다.
딸의 직장 일을 캐묻고 논평한 것이 떠올랐습니다. ‘이 또한 당문화(공산당 문화)에 따른 뒷담화가 아닌가? 왜 그런 얘기를 캐묻고 논평했을까? 딸과 나눈 대화가 겉보기에는 잘못이 없어 보였지만, 내가 그런 말을 한 것이 정말로 딸의 과장을 동정해서일까, 아니면… 아, 그 동정심 뒤에는 딸에 대한 걱정이 숨어 있었구나.’
딸이 어디서나 자신의 일을 잘하고, 다투거나 빼앗지 않으며,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연말 승급 때 과장이 딸을 위해 한마디 해주면 급여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것이 이익심 아닌가요?! 예전에는 이 과장이 위세등등했는데, 지금은 현 사장에게 배제되어 심지어 해고될 수도 있어서, 그녀가 떠난 후에 새로 올 과장이 딸을 잘 챙겨줄 수 있을까도 걱정했습니다. 이것이 득실심이 아닌가요?! ‘아, 이런 마음들의 뒤에는 온통 딸에 대한 정(情)이 있었구나!’
바로 그때, 방금 전까지 참을 수 없이 아팠던 종기가 없어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혀끝으로 그 자리를 더듬어보니 약간 느슨한 살점만 느껴졌고 정말 나아있었습니다. 고개 들어 시간을 보니 9시 30분이 다 되어갔습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저는 늘 이 수구를 잘 해야겠다고 다짐했지만, 일이 닥치면 여전히 같은 잘못을 반복해서 저질렀습니다. 정말 사부님께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교류는 여기까지이며, 법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수련생 여러분의 자비로운 지적을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4년 12월 21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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