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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내려놓으면 새로운 경지가 열린다

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1999년부터 지금까지 25년의 풍파 속에서, 대법과 대법제자들을 향한 법난(法難)은 멈춘 적이 없었다. 매 관문을 돌파할 때마다, 모든 고난은 제자들에게 해낼 수 있는지 없는지의 선택이며, 모두 사람의 생각과 신의 생각의 교전과 선택이다. 사람의 마음을 내려놓아야 비로소 신의 기적[神跡]이 나타난다.

어느 해, 직장에서는 모든 직원에게 각종 개인정보를 작성하고 온라인으로 검증해야 하며, 이른바 무범죄기록 증명을 포함한 각종 증빙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다.

이 압박은 나에게 마치 거대한 산이 층층이 짓누르는 것 같았다.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잇따라 나타났고, 시간은 점점 더 촉박해졌다. 점점 더 심해지는 압박감은 마치 주위의 모든 유·무형의 물질들이 나를 짓누르는 것 같았고, 겉보기에는 더 이상 직장에 머무를 수 없는 상황처럼 보였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일체가 모두 우연한 것이 아니다.”(2004년 시카고법회 설법)

나는 차분히 앉아 자신을 되돌아보며 도대체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반성했다. 나는 불법적으로 감금된 적이 있었고, 이후 여기저기 일자리를 전전하며 동료들 앞에서 자신이 수련자임을 밝히지 않았다. 이런 외부 환경 속에서, 나는 늘 지인이나 동료들에게 제삼자의 신분으로 진상을 알려왔다. 이 과정에서 스스로 회피하려는 관념이 생겼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는 마치 단단한 껍질처럼 나를 감싸고 있어서, 다른 수련생들처럼 당당하게 자신이 대법제자라고 밝히지 못했고 그들처럼 떳떳하게 대법을 실증하지 못했다. 게다가 예전에 사악의 박해를 마주했을 때도 나는 두려움 때문에 많은 잘못을 저질렀고 사부님께서 안배해주신 제고할 기회를 놓쳤다.

이제 이런 상황이 닥치자, 나는 다른 수련생들과 교류하고 싶었지만 주위 수련생들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표면적인 공간은 마감 기한에 다다르고 있었다. 나는 차분히 생각했다. ‘다른 수련생들이 내게 답을 주지 않은 것은, 아마도 사부님께서 내가 고립되고 아무도 의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 깨우치고 길을 찾아 나가기를 바라셨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의 수련 길은 이미 준비된 답을 따라갈 수 없는 길이다. 수많은 수련생이 각기 다른 위험하고 험난한 환경 속에서, 사부님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대법에 대한 올바른 믿음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길을 걸어 나갔다. 이것이 바로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남겨주신 본보기이고, 내가 수련해내야 할 자신의 길이었다!

이런 깨달음을 얻자 마음이 차분해졌다. 다시 안으로 부족한 점을 찾아보았다. ‘지금 문제의 핵심이 어디에 있는가? 무엇이 나의 신의 일면을 방해하고 있는가? 갑작스러운 박해 앞에서 나는 대법제자가 보여야 할 정정당당한 자세를 유지했는가? 나는 일, 편안한 환경, 명예와 이익, 그리고 정 등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았는가?’ 나는 계속해서 안으로 찾으며, 자신과 잘하고 있는 수련생들 간의 격차를 직시했다. 또한 나 자신과 대법의 요구 사이의 간격을 반성했다. 나는 사부님의 법상(法像)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두 손을 합장한 채 말했다. “사부님, 제자는 반드시 사부님께서 안배해 주신 길을 잘 걸어가겠습니다. 이 시련이 무엇이든, 저는 모두 정정당당하게 넘어가겠습니다!”

그래서 나는 당당하게 대법을 실증하겠다는 마음으로 교장 선생님을 찾아갔다. 교장실로 가는 동안 내 정념은 점점 강해졌고, 자신이 점점 더 커지고 높아지는 느낌을 받았다. 교장실에 도착하자 나는 담담하게 말했다. “교장 선생님, 이번에 저는 요구하신 정보 자료를 제출할 수 없습니다. 저는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를 수련하는 사람입니다. 예전에 대법 수련 때문에 몇 년간 불법 감금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자료를 제출하게 되면, 학교가 저 때문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제 문제로 학교에 손해를 끼칠 수 없으니 스스로 퇴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말을 끝내고 나니, 내 어깨에 얹혀 있던 만근의 무거운 짐이 순식간에 사라진 것 같았다. 온몸이 가벼워졌고 마음도 편안해졌다. 나는 교장 선생님 앞에 앉아 담담하게 그를 바라보았고 마음속은 매우 고요했다.

교장 선생님은 너무 놀란 나머지 말을 잇지 못하다가 겨우 한 마디를 내뱉었다. “당신이 퇴직하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하죠? 이렇게 많은 학생은 어떻게 하나요?” 교장 선생님은 곧이어 나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 주었지만, 결국 하나하나 부정하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새 나는 틈틈이 대법 진상을 그에게 전했다. 교장 선생님은 이를 반대하지 않았고 나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 끝내 교장 선생님은 내게 먼저 돌아가라고 하며 자신이 다시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

그 며칠 동안 나는 강한 정념을 유지하며 꾸준히 발정념을 했고, 동시에 퇴직할 준비도 단단히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몇 년간 소식을 듣지 못했던 학생들이 날 찾아왔다. 오전에 서너 명, 점심시간에 네다섯 명, 오후에도 몇 명이 더 찾아왔다. 나는 오후 내내 회의 중이었는데도, 그 학생들은 한 명도 떠나지 않고 내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밤이 되니, 총 열 명이 넘는 학생들이 모였다. 나는 알았다. 이 학생들은 모두 진상을 들으러 온 인연이 있는 생명들이었다. 이 특별한 시기에 사부님께서 인연이 있는 이들을 내게 보내주셨다는 것을 깨달았고, 사부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 학생들을 반드시 진심으로 구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나는 그날 저녁 학생들을 식당으로 데리고 갔다. 함께 식사하며 사부님께 나의 정념을 가지(加持)해 달라고 청을 드렸고 발정념을 하여 그들 배후에서 그들이 구원받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깨끗이 제거했다. 식사가 거의 끝날 즈음, 나는 학생들에게 물었다. “코로나 이전에 내가 대전염병이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던 것 기억하니?” 학생들은 모두 그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그때 나는 담담하게 자신이 대법 수련자 신분임을 밝혔고 대법을 수련하다가 몇 년간 불법적으로 감금된 적이 있고 현재 상급 기관에서 내 정보를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학교가 나 때문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에 퇴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학생들에게 대법 진상을 알리며 중공이 대법을 박해하는 이유와 수단, 장기 적출 문제, 전염병의 원인, 그리고 어떻게 해야 미래의 재난을 피할 수 있는지 등을 상세히 이야기했다. 학생들은 진지하게 내 이야기를 들었고, 내가 삼퇴(중국공산당의 3가지 조직 탈퇴)를 권유했을 때, 모두 흔쾌히 동의했다. 그 자리에서 10여 명의 학생들이 모두 순조롭게 삼퇴했다! 그중 한 학생이 말했다. “저는 병원에서 일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나는 그녀와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어려움이 닥치거나, 넘기 힘든 관문이 있을 때는 진심으로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真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라는 아홉 글자를 외우렴.” 그들은 매우 기뻐하며 말했다. “좋아요! 그렇게 할게요!”

구원받은 학생들이 감사를 담아 손을 흔들며 떠나는 모습을 보며, 나는 비로소 당당하게 진상을 알린다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또한 대법제자라는 칭호 뒤에 담긴 무한한 영광을 진정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사부님 감사드립니다! 사부님 감사드립니다!

그 후 며칠 동안에도 몇몇 학생들이 계속 날 찾아왔다. 나는 그들에게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당당하게 진상을 알렸다. 군대에 있는 한 학생만 삼퇴하지 못했지만, 나머지 학생들은 모두 흔쾌히 받아들였고 기쁘게 삼퇴에 동의했다.

며칠 후, 교장 선생님이 나를 다시 불러 이야기를 나눴다. 교장 선생님은 먼저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이 내게 힘을 줘야 해요!” 그 순간 나는 그 말의 뜻을 곧바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나중에야 깨달았다. 교장 선생님은 내가 그녀의 정념을 더 강화해주길 바랐던 것이다. 교장 선생님은 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 퇴직한 다른 교장 선생님과 상의했다고 말했다. 그 퇴직 교장 선생님 역시 매우 선량한 분이었다. 그녀는 “당국이 파룬궁에게 너무 심했어요. 이런 신앙 문제는 중국이 아닌 어느 나라에서든 이런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했다.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눈 끝에 이렇게 결론지었다. “우리는 우리가 본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선생님을 믿습니다!” 그리고 교장 선생님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 더 이상 쓸데없는 걱정하지 말고, 평소처럼 생활하고 일하세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요. 모든 문제는 제가 해결할 테니, 선생님은 선생님 일만 잘하시면 됩니다.” 나는 그 후 교장 선생님께 다시 진상을 조금 더 알렸다. 하지만 충분히 깊이 있게 알리지 못했고, 교장 선생님도 여전히 기존의 관념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며칠 후 교장 선생님이 날 다시 부르더니 말했다. “모든 일이 해결됐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아무 일도 없어요. 온종일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마음 편히 가지세요.” 나는 이 말씀이 사부님께서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고 알려주시는 것임을 깨달았다.

이 일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갔을 때, 그날 밤하늘은 온통 흐리고 먹구름이 가득한 날씨였다. 나는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았고, 그 순간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흐린 구름을 뚫고 한가득 환한 보름달이 떴다. 달빛 아래 달 주변은 온통 금빛으로 물들었고, 층층이 겹친 상서로운 구름이 달을 감싸고 있었다. 그 구름 사이에는 마치 몇 마리의 금빛 용처럼 보이는 구름이 달을 중심으로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다. 나는 이 장면을 바로 사진으로 찍었다. 하지만 몇 분도 채 지나지 않아 달이 다시 구름 속으로 숨어버렸다. 그 장면은 정말로 신기했다! 나는 그것이 사부님께서 나를 격려하며 더 잘하라는 메시지를 보내신 것임을 깨달았다. 사부님 감사드립니다! 사부님 감사드립니다!

나는 이 일을 통해, 우리가 마치 깊은 난(難) 속에 빠져 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사실은 사부님께서 구세력의 행위를 이용해 우리를 단련하고 성장시키며, 대법제자로서의 위덕(威德)을 이루어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동시에, 이러한 과정은 우리가 인연 있는 사람들을 구원하는 여정이기도 하다. 이 여정 속에서 우리는 항상 사부님께서 우리를 보호하고 계시며, 끝없는 자비로 우리를 보살피고 계신다는 것을 느낀다. 이것이 바로 사부님께서 제자들에게 보여주신 홍대하고 무량하신 자비임을 진심으로 깨달았다.

사부님의 자비롭고 고생스러우신 제도에 감사드립니다!

허스(合十)

 

원문발표: 2024년 12월 18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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