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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자 집주인과의 갈등 풀려

글/ 해외 대법제자

[명혜망] 최근 집주인이 집을 회수하겠다며 임대차 계약을 조기 해지했다. 나는 서둘러 새 집을 구해 이사해야 했고 이미 생활과 중생 제도 일로 바쁜 상황에서 번거로움이 더해졌다. 하지만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를 수련했기에 모든 일을 진선인(眞·善·忍)의 기준으로 가늠할 수 있었고, 곤경에서 벗어나 마음이 탁 트이는 경지에 이를 수 있었다.

1. 대법제자는 자신의 일사일념(一思一念)을 잘 닦아야 한다

정부 규정상 합당한 이유 없이 집을 회수할 수 없고 세입자의 이익을 보호하게 돼 있다. 하지만 집주인은 내가 후견하는 아이(내 친자식이 아닌)가 그 집에 같이 살고 있어서 문제가 생기면 정부의 아동보호정책으로 인해 재산피해를 볼 수 있다며 온갖 이유를 댔다. 주택보험에 가입할 때도 그의 사건을 맡으려는 중개인이 없어서 밤잠을 설치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고 했다. 나는 그를 이해하고 과도한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 이사를 가기로 했다.

하지만 새 집을 알아보니 요즘 월세 시세가 너무 올라서 내 지출 수준을 훨씬 웃돌았다. 그래도 곧 집을 구했는데 이사 과정이 무척 힘들었다. 우선 계약이 급해 집을 제대로 점검하지 못했고, 그 결과 입주 후 여러 문제가 발견됐다. 레인지후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화장실 변기 물도 잘 내려가지 않았으며, 약속한 칸막이는 월말이 돼야 설치할 수 있었고, 와이파이도 안 됐다. 집주인이 해외에 나가있어 효과적인 소통 수단이 없었기에 문제들을 제때 해결하지 못해 생활이 많이 불편했다.

게다가 큰 집에서 작은 집으로 옮기느라 물건을 많이 처분해야 했다. 이사 비용도 많이 들었고, 이전 집에서 가구를 처분하고 청소를 해야 했으며, 새 집은 많은 물건을 정리해야 해서 매일 늦게까지 바빴다.

임차인을 악의적으로 내보낼 경우 임차인이 집주인에게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나는 한 달치 월세를 보상금으로 요구했다. 본래 남편은 그럴 생각이 없었지만 내가 그런 마음을 내비치자 그도 단호히 그렇게 하자고 했다. 하지만 집주인과 두 차례 협상해도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때 남편의 태도가 강경해져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을 내주지 않고 법적으로 해결하겠다고 해 문제가 복잡해졌다.

집주인은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고 남편도 물러서지 않아 나는 중간에서 힘들었다. 거기에 매달려 시간을 허비했고 결국 법공부가 제대로 안 돼 쟁투심이 생겼다. 이를 깨닫자마자 즉시 발정념해 쟁투심과 이익에 대한 마음을 제거했다.

집주인의 불합리한 설명에 남편의 태도는 더욱 완강해졌다. 끝까지 싸워야 하고 소송에서 져도 모든 결과를 감수하겠다고 했다. 그제야 내 이익에 대한 마음이 장(場)을 형성해 남편의 생각에 영향을 미쳤다는 걸 깨달았다. 죄책감과 무력감, 깊은 슬픔이 밀려와 눈물이 저절로 흘렀다.

내 것이면 잃지 않고 내 것이 아니면 다퉈서도 얻을 수 없다고 확신했기에 보상 요구를 포기하기로 했다. 이렇게 생각하고 10분도 안 돼 남편의 태도가 바뀌었고, 이제 그는 이 일에 관여하지 않겠으니 내가 알아서 처리하라고 했다. 한바탕 풍파가 지나가자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마치 한겨울에서 따뜻한 봄으로 순간 이동한 것 같았다. 이 일을 통해 수련은 매우 엄숙하며 대법제자의 일사일념(一思一念)이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달았다.

2. 정념정행(正念正行)

이익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자 모든 것이 순조롭게 풀렸고 집주인과의 갈등도 즉시 해소됐다. 내가 마음가짐을 바로잡자 사부님께서 모든 것을 안배해주셨다. 일을 신속히 마무리하는 동시에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었다.

집주인은 집을 넘겨받기 전에 모든 가구를 치워달라고 했다. 남편이 처분할 가구들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전부 88달러, 선착순’이라고 적었다. 얼마 안 돼 전화가 와서야 남편이 그런 광고를 올린 걸 알게 됐다. 그렇게 많은 물건을 고작 88달러에 판다는 게 우스웠다. 그래서 직접 온라인에 광고를 올리고 물건마다 가격을 매기기로 했다.

가격이 저렴해 곧 중국인 여성 두 명이 가구를 보러 왔고 그들은 여덟 가지를 골랐다. 이것으로 70%가 처분됐다. 대화하다 우리가 같은 고향 사람이란 걸 알게 됐고, 나는 그들에게 파룬따파가 박해받은 진상을 알려 오랫동안 가졌던 대법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었다.

이 가구들을 처분하자마자 한 부부가 안마의자를 사러 왔다. 사실 이들은 이 안마의자를 두 번째로 보러 온 것이었다. 부부 중 아내의 이름이 마침 내 큰딸 이름과 같아서 그녀도 인연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남편은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했는데, 때마침 한 매체에서 광고주를 찾고 있었고 나는 영업 담당이었다.

처음 왔을 때 제품을 소개하자 그들은 관심을 보이며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이번에 와서 안마의자에 관심을 보였고, 나는 가구를 빨리 처분해야 해서 고가의 안마의자를 통 크게 저렴하게 주었다. 그런데 안마의자는 너무 무거웠다. 마침 대법제자 친구가 우리 집의 의자를 가지러 왔다. 우리가 함께 부부를 도와 안마의자를 픽업트럭에 실었는데 정말 힘이 많이 들었다. 우리가 수련인이 아니었다면 그렇게 무거운 안마의자를 들 힘이 없었을 것이다.

부부는 크게 감동했고 남편은 감격스러워하며 말했다. “누님이 너무 좋으셔서 누님의 사업을 돕고자 이 광고 계약에 서명하겠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계약서에 서명했고 나는 사부님의 제자에 대한 격려에 감사드렸다.

얼마 안 있어 또 한 중국인 남성이 가구를 보러 왔다. 그의 딸이 독립해 살고 싶어 해서 딸을 위해 몇 가지 가구를 골라주었다. 하지만 딸이 마음에 들어 할지 몰라 저녁에 퇴근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결정하기로 했다. 대화를 나누면서 그는 내가 매우 솔직하다고 느꼈고 가구를 옮길 때 내 체력이 좋다는 걸 보았다. 내 나이를 듣고는 또래보다 훨씬 젊고 건강해 보인다며 놀라워했다.

나는 이 기회에 파룬따파 수련으로 이런 상태를 얻게 됐다고 알려주었다. 또 임대차 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도 남을 위해 생각하고 개인적 이익을 포기할 수 있었던 것은 파룬따파 수련으로 심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룬따파에 큰 관심을 보였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예전에 누군가 그에게 ‘삼퇴'(중국공산당의 당‧단‧대 조직 탈퇴)를 권했지만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걸 알게 됐다. 이번에는 그에게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저녁에 그가 딸과 함께 물건을 보러 왔을 때 나는 침대 매트리스를 차에 묶는 것을 도와주고, 딸에게 진상을 알린 뒤 소선대 조직 탈퇴를 도와주었다. 그리고 새집 이사 선물로 작은 연꽃 호신부(護身符)를 주자 부녀는 기뻐하며 떠났다.

가구를 거의 다 처분하고 나서 곧바로 집주인에게 연락해 남은 대형 소파를 재활용센터에 가져갈 수 있도록 해체를 부탁했다. 또 집 반납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내가 이익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아 계약 위반에도 보상을 요구하지 않자, 집주인은 대법제자가 일을 처리할 때 남을 위한다는 것을 느꼈다. 나는 한 달 안에 집을 반납했고 깨끗이 청소도 마쳤다.

집주인과의 대화는 이전의 다툼에서 화목한 대화로 바뀌었다. 나는 그에게 대법 진상을 알리며, 오늘 이렇게 일을 처리하고 그를 배려하며 손해배상을 포기한 것은 대법 사부님께서 일할 때 남을 배려하라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제야 나는 집주인과의 관계를 바로잡았는데, 그것은 구원하는 자와 구원받는 자의 관계였고 나는 일반인처럼 할 수 없었다.

그날 오후 2시 40분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집 안의 모든 가구를 비웠다. 두 끼를 걸렀지만 활력이 넘쳤고 신체의 에너지가 아주 강했다. 하루 종일 만난 모든 인연 있는 사람들에게 진상을 알렸다.

더 흥미로운 점은 마지막 계산을 해보니 모든 가구를 89달러에 팔았는데, 이는 남편이 요구했던 88달러와 겨우 1달러 차이였고 놀랄 만큼 비슷했다. 나는 순리대로 해야 하고, 받을 만큼만 받을 수 있으며 내 노력으로는 바뀌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마음가짐을 바로잡고 이익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자 사부님께서는 인연 있는 사람을 구하고 최대한 빨리 모든 가구를 처분해 제때 집을 반납할 수 있도록 길을 마련해주셨다.

 

원문발표: 2024년 12월 2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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