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저는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 수련을 시작한 지 28년이 됐고, 수련의 길을 매우 순탄하게 걸어왔습니다. 사부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 수련 중에 경험한 두 가지 일을 적어 수련생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1. 남편이 법을 얻다
저는 결혼하기 전에 이미 법을 얻었습니다. 결혼할 당시 중국공산당(중공) 악당이 파룬따파에 대한 박해를 막 시작했지만, 남편은 제가 수련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딸이 사리분별할 나이가 되자 저는 딸과 함께 법공부를 했고, 딸을 어린아이 대하듯 하지 않고 법에서 깨달은 것을 자주 교류했습니다. 딸은 깨달음이 좋아서 때로는 저보다 더 투철하게 문제를 봤습니다. 16살에 혼자서 유학을 갔고 힘든 학업 과정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친척과 친구들 모두 그녀를 칭찬했습니다. 우리는 이것이 자비로운 사부님께서 딸을 보살펴주신 결과임을 알고 있습니다.
딸의 모습은 남편이 법을 얻는 데 큰 촉진 작용을 했습니다. 사실 결혼하기 전에 남편은 《전법륜(轉法輪)》의 일부 내용을 본 적이 있었고, 책의 법리에 매우 공감했습니다. 박해가 막 시작됐을 때, 그는 직장에서 동료들에게 당당히 말했습니다. “파룬궁은 텔레비전에서 말하는 것과 다릅니다. 저는 책을 본 적이 있어요.” 남편은 직장에서 업무의 중추이자 부서 책임자였고 인맥도 아주 좋았습니다.
한번은 남편이 공사 현장에서 일상적인 순찰을 하고 있었습니다. 4층에 올라갔을 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계단 참(계단의 일정 높이 구간마다 평지에 가까운 구간) 꺾인 부분 배관 구멍에 안전 보호대가 없었는데, 이전에 남편이 시공 측에 여러 차례 주의를 줬지만 요구대로 개선하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전화를 받다가 방심한 사이 한 발을 헛디뎌 배관 구멍으로 떨어졌습니다. 나중에 회상하기를 분명 누군가 도와줬다고 했습니다. 떨어질 때는 벽을 마주 보고 계단 참과 등지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렸을 때는 양팔꿈치가 참 바닥을 붙잡고 있어서 스스로 기어 올라왔고, 어떤 상처도 입지 않았으며, 단지 바지만 크게 찢어졌고 도면과 무전기, 휴대폰은 모두 바닥에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대법 사부님께서 보호해주셨다고 말했고 그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중공 바이러스(우한 폐렴) 전염병이 시작된 후, 제가 법공부 모임에 갈 수 없게 되자 남편에게 저와 함께 법공부를 하자고 했고 그는 동의했습니다. 얼마 후 그는 또 그만뒀습니다. 제가 다시 법공부를 하자고 하니 또 한동안 했습니다. 사실 그는 저를 기쁘게 해주려고 저와 함께 공부한 것이었고, 이렇게 두 해 동안 이어졌다 끊어졌다 했습니다.
2023년 남편이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신장에 뭔가가 있다고 나왔습니다. 결석도 아니고 낭종도 아니었습니다. 의사는 완곡하게 말했습니다. “좋은 것 같지 않네요.” 그는 표정이 어두워졌습니다. 저는 그에게 마음이 얼굴에 드러난다고 말하며, 마음가짐을 조정하고 심성 문제를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분명 괜찮을 거라고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오랫동안 수련했으니 남편이 가장 큰 혜택을 받았을 텐데 그가 어떻게 몸에 병이 날 수 있겠냐며, 분명 제게도 원인이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저는 자세히 제 심성의 문제를 찾아보았고 제가 잘못한 부분을 찾아 진심으로 그에게 사과했습니다.
나중에 그가 인터넷을 찾아보니 수술이 가능하다고 했고, 10만 위안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병원에 문의해보니 미세 수술이 필요하고 수술비가 5만 위안이라고 했습니다. 현금 5만 위안을 내는 것은 우리에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법제자의 돈은 곧 대법의 돈이고, 일상적인 지출을 제외하고는 사람을 구하는 데만 써야 한다고 깨달았으며, 발정념으로 구세력의 배치를 부정했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사부님 말씀대로 자신을 찾고 심성을 제고하면 분명 괜찮을 거예요.” 그는 변화하기 시작했고, 사회에 대한 불평과 사람들에 대한 불만을 덜 말하게 됐으며, 작은 일에서부터 자신을 되돌아보기 시작했고 마음가짐도 많이 평화로워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가 병원에 가는 것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보름 후 그는 재검사를 받으러 갔고 수술 준비를 했습니다. 수술 전 여러 가지 검사를 한 결과 낭종으로 확인됐고 수술이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남편은 저와 함께 사부님 법상 앞에 무릎 꿇고 아홉 번 절을 했으며, 진심으로 말했습니다.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眞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그는 진정으로 수련하기 시작했고 시간이 있을 때마다 저와 함께 법공부를 하고 스스로 시간을 내서 연공을 했습니다.
제가 이 일을 법공부 모임에서 나누자 L수련생이 매우 고무됐고, 그녀도 의식적으로 남편에게 법공부를 더 하도록 독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L은 집에서 새로운 법공부 모임을 만들었고 그녀의 남편도 함께 했습니다.
2. 수련생에게 ‘특무’라고 지목된 후
작년 봄, 우연히 한 수련생이 제게 말했습니다. “A수련생이 당신을 특무(스파이)라고 했어요.” 저는 이 말을 듣고 하하 웃었습니다. 이건 정말 우스운 일이었습니다. 예전에 A는 저를 데리고 시내를 돌아다니며 오늘은 이 사람과 교류하고 내일은 저 사람과 토론했는데, 이제 그녀가 사람들에게 제가 특무라고 말하다니, 저는 정말 할 말이 없었고 제가 잘못 들은 건 아닌지 의심스러웠습니다. 나중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보니 이것이 심성을 제고할 기회라는 것을 깨달았고, 저는 자신을 찾아봐야 했습니다. A와 교류했던 일련의 일들을 돌아보니 제게 A를 무시하는 마음이 있었고 그것도 아주 강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A는 오래된 대법 수련생으로 사부님의 설법반에도 참가했었고, 우리 지역의 협조인이었으며, 매우 열심히 했고, 법을 실증하는 일도 많이 했습니다. 그녀는 많은 수련생과 연락하고 있어서 영향력이 컸습니다. 아주 우연한 기회에 저는 그녀와 알게 됐습니다. 어느 정도 접촉한 후, 저는 그녀가 많은 경우 단순히 일만 하고 법에서 수련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여러 차례 A에게 일러주었습니다. “일이 생기면 먼저 자신을 찾아봐야 하고 자신을 수련해야 하며, 일만 하지 말고 법에서 제고해야 해요.” 매번 A는 아주 잘 받아들였지만 제가 보기에 그녀는 실제로 많이 바뀌지 않았는데, 가장 뚜렷한 점은 그녀가 문제를 해결할 때 법에서 답을 찾지 않고 밖으로 추구하며 수련생 중에서 도움을 찾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시기에 저는 그녀의 지시에 따라 이 사람을 돕고 저 사람을 돕느라 이곳저곳을 다녔고 매일 동분서주했습니다. 나중에 한 가지 일이 있었는데, 이것으로 인해 저는 그녀와 거리를 두기로 결심했습니다. 일은 이렇습니다. 한 수련생이 불법 가택수색을 당하고 처분보류 판결을 받았습니다. A가 모두 함께 법에서 토론하고 동시에 대책을 의논하자고 했습니다. 교류 중에 제 관점을 모두가 매우 찬성했습니다. 끝나고 나서 A는 제게 말하기를 어떤 수련생(A는 그녀가 법리를 비교적 명확히 안다고 생각함)이 제가 발언할 때 여러 번 고개를 끄덕였다며, A는 매우 기뻐했습니다. 여기에는 A가 수련생들이 법에서 전반적으로 제고한 것에 대해 기뻐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과시하는 마음도 매우 뚜렷했습니다. ‘보세요, 이 사람은 제가 데려온 거예요. 제가 잘하지 않나요?’
돌이켜 보니, 제가 뭔가를 하고 수련생들 사이에서 좋은 피드백을 받을 때마다 A는 늘 이런 모습이었고, 자신이 매우 체면이 선다고 느꼈으며, 인맥이 넓고 자원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녀의 명예욕, 일 욕심, 의존심을 보았고, 수련생들의 무조건적인 협조를 그녀는 잘못 이해하여 자신의 에너지가 강하고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분간 그녀와의 접촉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녀가 이미 심각하게 제 수련을 방해했고, 제가 해야 할 일이 늘 그녀의 임시 안배로 엉망이 됐기 때문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제가 그녀의 지팡이가 되어 그녀의 집착을 키워주고 그녀가 법에서 점점 더 벗어나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그녀가 저를 찾아와 그녀의 모임에서 법공부를 하자고 했을 때 저는 거절했습니다. 당시에는 이것이 실제로 저를 수련하게 하는 것임을 깨닫지 못하고 밖으로 찾으며 A의 잘못만 봤습니다.
저는 이런 일(특무로 지목 당한 것)이 발생할 수 있었던 것은 분명 우리의 전반적인 수련 상태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장이 순수하지 않아서였고, 그래서 이 일을 올바르게 대하는 태도는 각자가 자신의 수련상의 누락을 찾고 법에서 바로잡으며 전반적으로 제고해 대법제자 수련의 장을 순수하게 하고, 나쁜 일을 좋은 일로 바꾸어 중생을 더 잘 구하는 것이었으며, 이것이야말로 사부님의 요구에 부합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고 나서 저는 A를 찾아가 교류하려고 했는데 수련생이 말렸습니다. 수련생은 제게 그냥 자신을 찾으라고 했고 갈등이 확대되는 것을 피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아마도 다른 사람이 A와 소통하면 효과가 더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 일을 내려놓았습니다. 당시에는 제가 수련이 부족해 계속 자신을 찾고 자신을 수련해 빨리 제고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저는 단지 A가 법리를 명확히 알지 못해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녀가 제고하도록 돕고 싶어 안달이 났습니다.
나중에 A는 자신이 잘못 알았다는 것을 알고 수련생에게 저에게 사과하겠다고 했습니다. A가 사람을 통해 만나자고 했고 저는 갔지만 그녀는 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녀에 대해 불만이 또 튀어나왔고 그녀에게 전혀 성의가 없다고 생각했으며, 이게 무슨 사과하는 태도인가 하고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A가 다시 다른 수련생을 통해 전해 왔을 때 저는 말했습니다. “만나지 않을래요, 인연을 따르죠.” 지금 보니 제가 매우 표면적으로 수련했고 그래서 저는 표면적인 ‘인(忍)’만 해냈습니다. 하지만 ‘표면’만 수련하고 ‘근본’을 수련하지 않는 것은 얼버무리는 것이고 겉치레일 뿐이지 진정한 수련이 아닙니다. 그 집착이 생겨난 근원을 철저히 파헤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깊이 뿌리박힌 것이 아직도 있었습니다.
얼마 안 있어 수련생 집에서 이 일을 의논하게 됐습니다. 끝날 무렵 A가 왔는데 그녀는 저를 보더니 표정이 망설이는 듯했고 저와 인사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아무런 표시도 하지 않고 그녀가 어떻게 하나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그녀가 이 화제를 좀처럼 꺼내지 않는 것을 보고는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일어나 가려고 했습니다. A가 저를 막으며 제게 말했습니다. “모든 게 다 지나갔어요. 우리 사이는 여전히 예전과 같아요.” 제 예상으로는 그녀가 성심성의껏 저에게 사과하면 저는 너그럽게 그녀를 용서하고, 그런 다음 저는 엄숙하게 법에서의 제 인식을 그녀와 나누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녀가 말하는 것은 제가 할 말이었습니다!
제 첫 반응은 그녀가 흐지부지 넘어가려 한다는 것이었고, 이 일을 그냥 이대로 지나가게 하려는 것이었으며, 이는 교활한 사람의 마음이고 얼버무리는 태도였습니다. 그녀는 다른 사람의 명예를 더럽혔고 사람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큰일을 그녀는 법에서 엄숙하게 되돌아보지도 않았고, 자신을 수련하지도 않았으며, 명확히 사과하고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았고, 도리어 상급자의 어투로 그녀에게 상처받은 사람에게 당당하게 말하며, 이렇게 가볍게 한마디로 지나가려 했습니다. 저는 그녀가 저와 시원스럽게 이 일의 전말을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매우 불만이었고 법리상의 교류도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이 일이 지나갔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녀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저는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제가 어떤 점에서 당신이 불만스러웠나요?” 그녀가 말했습니다. “없어요. 다른 수련생이 당신이 특무라고 한 거지, 제가 한 말이 아니에요.” 저는 정말 말하고 싶었습니다. “당신은 어쩌면 이렇게 책임감이 없나요? 다른 사람이 말했다고 해서 어떻단 말인가요? 말은 당신 입에서 전해졌고, 당신도 인정한 것 아닌가요? 다른 사람이 제가 특무라고 하면 저는 특무가 되고, 다른 사람이 제가 특무가 아니라고 하면 저는 또 특무가 아니라는 건가요? 당신의 판단력은 어디 있죠? 당신 이렇게 하는 것이 수련생들 사이에 혼란을 조성하는 것 아닌가요?”
저는 이때 제 감정이 불안정해졌다는 것을 알고 외투를 들고 가려고 했습니다. A가 급해져서 저를 쫓아오며 말했습니다. “미안해요. 저를 원망하지 말아요.” 알고 보니 그녀가 걱정하는 것이 이것이었고 저는 매우 실망했습니다. 저는 말했습니다. “당신이 제 뒤에서 나쁜 말을 하고 제게 덕을 주었으며, 또 저를 제고하게 해주었으니 저는 공(功)이 자랐는데 제가 당신을 왜 미워하겠어요?” 그녀는 즉시 말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당신에게 덕을 줄 수 있죠? 저는 법에 대해 책임지는 거예요.” 저는 그녀 때문에 웃음이 날 정도로 화가 났습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당신이 근거 없이 다른 사람에게 더러운 물을 끼얹는데, 당신은 법에서 문제를 보고 있나요? 당신이 수련생들 사이에서 헛소문을 퍼뜨리고 특무를 찾는데, 아직도 법에 대해 책임진다고 말할 염치가 있나요?’ 저는 그녀가 그냥 그 정도라고 생각했고, 이미 굳어져 변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그녀와 더는 왕래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느 날, 저는 조용히 ‘유럽법회 설법’을 공부하다가 사부님의 다음 말씀을 보았습니다. “내가 한 말을 기억하라. 이 일이 당신 탓이든 당신 탓이 아니든 당신이 모두 자신을 찾는다면 당신은 문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만약 이 일이 절대적으로 당신과 관계없으며 당신이 마땅히 버려야 할 마음이 없다면 당신 몸에서 이 일은 아주 적게 생길 것이다. 만약 당신이 이런 마음이 없다면 모순을 일으키지 않을 것인즉 당신의 수련에 대하여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무릇 당신 몸에 모순이 생기고 당신 여기에 나타났으며 당신들 사이에 나타났다면 틀림없이 당신과 관계가 있을 것이며 당신이 버려야 할 것이 있는 것이다. 당신 탓이든 당신 탓이 아니든 나의 법신이 당신의 마음을 제거할 때 이 일이 그의 탓인지 아니면 당신 탓인지를 상관하지 않는다. 오로지 당신이 이 마음이 있기만 하면 그는 온갖 방법을 다하여 당신에게 모순이 나타나게 하며 당신에게 부족한 이 한 마음을 인식하도록 한다. 그러므로 당신들은 아직도 거기에서 찾으며 이 일은 내 탓이 아니지 않은가라고 한다. 혹은 당신들은 여전히 생각하고 있다. 나는 법을 수호하고 있다고. 그는 생각하고 있다. 나 역시 법을 수호하고 있다. 사실 당신들에게 모두 잘못된 곳이 있기 때문에 비로소 모순이 있을 수 있다.”
이는 사부님께서 저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까? 저는 갑자기 깨달았습니다. 이번 일은 사부님께서 고심해 제가 제고하도록 안배하신 기회였는데 사부님께서는 얼마나 명확히 말씀하셨습니까? 제가 깨달을 필요도 없이 그대로 하기만 하면 되는데 저는 사부님의 말씀을 잊어버리고 단지 밖으로만 찾았으며, 사람 속에서 시비를 따졌고, 이치가 있다고 남을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억울한 사람이고 제게 이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온통 마음을 다른 사람을 다스리는 데 쏟았으며, 매우 강한 쟁투심이 있었는데도 알지 못했고 기회를 한 번 또 한 번 놓쳤습니다. 이렇게 오래 수련했는데 저는 아직도 이렇게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잘못을 알았음에도 여전히 그 깊은 근원을 찾지 않았고, 그 교활한 사람마음은 매우 깊이 숨어 있었으며, 수련생에 대해 책임지고 법에 대해 책임진다는 모양새로 위장하고 있었고, 스스로도 모르는 채 농락당했습니다.
어느 날, 법공부 모임에서 교류할 때 어떤 수련생이 수련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수련생을 어떻게 도울지 이야기가 나왔을 때, Y수련생은 단호한 태도로 말했습니다. “저는 이 일에 참여하지 않을래요!” 그녀가 그 수련생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수련을 시작할 때부터 그 수련생의 상태는 좋아진 적이 없었고, 누구도 그녀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Y의 말은 저를 반성하게 했습니다. 제가 A를 대하는 태도도 이런 것이 아닙니까? 저는 그녀가 변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그녀와의 접촉을 거부했습니다. 지금 보니 이 일은 명백했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A가 어떻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제가 그녀를 어떻게 하려고 하는가에 있었는데, 당시의 저는 마치 두뇌가 억제된 것처럼 아무것도 명백히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사부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모순이 생길 경우 각자 나름대로 안을 향해 자신의 원인을 찾아야 하는데, 이 일이 당신 탓이든 당신 탓이 아니든 관계없이 말이다.”(유럽법회 설법)
저는 완전히 깨달았습니다. 제가 자신의 인식, 자신의 느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첫 자리에 두고 법을 첫 자리에 두지 않았던 것입니다. 저는 줄곧 제가 수련 중에 인식한 이치로 수련생에게 잘못 요구했고, 완고하게 자신의 인식을 고집했으며, 일방적으로 수련생을 바꾸려고 했는데, 이는 밖으로 추구하는 것이지 안으로 찾는 것이 아니었으며, 이는 자신을 실증하는 것이지 법을 실증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맞습니다, 자신을 실증한다. 그것이 바로 시작부터 문제를 일으킨 장본인이었고 저는 마침내 그것을 붙잡았습니다. 알고 보니 제가 본 A의 표현은 사부님께서 제가 자신을 수련하도록 배치하신 것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A는 줄곧 저에게 거울이 되어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제가 A를 보자마자 유난히 반감이 생기고 이성과 지혜가 모두 사라지며 화목하지도 못하고 그녀의 표현에 이끌려 감정이 심하게 파동치고 수련인답게 평온하게 말하지 못했던 것도 이상할 것이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제게 A와 똑같은 것이 있었고, 표현된 것은 공산당 문화, 강압, 밖으로 추구함이었으며, 본질은 자신을 실증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잘난 체했고, 스스로 법에서 문제를 본다고 생각했으며, 수련생에 대해 책임지는 것이고 수련생이 제고하기를 바라서라고 생각했습니다.
양심에 손을 얹고 물어보니, 제가 어떻게 다른 사람의 수련의 길을 안배할 수 있겠습니까? 알고 보니 그 우스운 사람이 바로 저였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자 제 마음속에 줄곧 막혀있던 곳이 갑자기 통했고 환해졌으며, 저는 더는 A의 변화에 집착하지 않게 됐습니다. 제 마음이 단번에 매우 가벼워졌고, 갑자기 이 일이 마치 아주 오래전의 일처럼 느껴졌으며, 매우 작은 일처럼 느껴졌고, 정말로 A가 말한 것처럼 모두 지나갔습니다.
여기까지 쓰다 보니 저는 갑자기 수련은 다른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생명에는 서로 다른 경지가 있고, 수련인에게는 서로 다른 근원이 있으며, 수련인마다 자신의 회귀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저는 사부님 말씀을 들어야만 법이 끊임없이 저를 깨끗이 씻어주실 수 있고 생명의 갱신을 완성할 수 있으며, 이것이야말로 법을 실증하는 것입니다. 수련 과정에서 자신이 인식한 조그마한 것을 완고하게 붙들고 놓지 말아야 하는데, 그것은 자신을 옭아매는 것입니다. 또한 이것을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가늠하고 평가해서도 안 되는데 그것은 밖으로 추구하는 것이고 법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겸손한 마음을 유지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당신과 다른 것은 정상이며 그래야 우주가 번영하는 것입니다.
공경하는 마음을 유지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주어야 하며, 당신이 상대에게 주고 싶은 것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어떠한 추구하는 마음도 지니지 않고 남을 성취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남을 위하는 것[爲他]’이며, 진정한 ‘선(善)’입니다.
원문발표: 2024년 12월 5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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