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4월 7일, 한 노년수련생이 우리에게 ‘명혜주간’을 가져다주면서 말했습니다. “자료 제작하는 수련생의 컴퓨터가 고장나서 교체하려고 해요.” 저는 “사람을 구하는 데 쓰는 거니까 당연히 도와야죠. 제가 몇천 위안을 낼 수 있어요”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노년수련생은 “한 사람이 부담하면 안 돼요”라고 했습니다. 저는 “다른 수련생들은 얼마 전에 기부했고, 또 형편이 어려운 수련생들은 기부하지 못해 마음이 불편할 수 있으니, 제가 가진 돈으로 하면 되지 뭐 하러 다들 어렵게 하려고 하세요”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그 수련생은 “안 돼요, 안 돼요, 혼자 부담하게 할 순 없어요”라고 고집했습니다. 저는 짜증이 나서 “왜 그렇게 융통성이 없으세요?”라고 했습니다. 그 수련생은 아무 말 않고 넘어갔습니다. 제가 잘못 말했다는 걸 깨닫고 즉시 “죄송해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에요”라고 사과했습니다. 수련생은 “괜찮아요”라고 했지만, 저는 이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안으로 찾지 않았습니다. 사부님께서는 바로 방할(棒喝)로 깨우쳐 주셨습니다.
4월 9일, 외숙모(수련생)가 제 가게에 와서 염색을 하고 난 뒤, 우리는 수련과 관련된 교류가 아닌 속인 일을 이야기했습니다. 외숙모가 “네 외삼촌이 돈을 모두 네 외할머니한테만 줬어. 그는 다른 가족에게는 관심도 없어”라고 했습니다. 제가 “외삼촌이 효자이긴 하지만 설마 돈을 다 드렸을까요?”라고 하자 외숙모는 “다 줬어”라고 했습니다. 저는 크게 웃었고 이 웃음소리가 외숙모의 화를 돋웠습니다. “뭐가 그렇게 우스워?”라고 하길래 저는 “특별한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에요. 저는 원래 잘 웃거든요”라고 했습니다.
외숙모는 화를 참지 못하고 “너는 분명 의도가 있었어. 날 비웃은 거지!”라고 했습니다. 저는 제가 잘못했다는 걸 알고 즉시 “맞아요. 제가 경솔했네요. 만약 제 남편이 돈을 전부 시어머니한테만 준다면 저도 마음이 불편했을 거예요”라고 했습니다. 외숙모는 “그렇지”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 외숙모는 이번에는 저를 겨냥해 “너는 시댁과 다투잖아”라고 했습니다. “제가 시댁을 찾아가서 다툰 게 아니라 시댁에서 절 찾아와 다툰 거예요.” 외숙모는 감정이 섞인 말투로 “그들이 왜 너한테 와서 다투겠어? 네가 시어머니를 내쫓았잖아”라고 했습니다. “시어머님을 제가 내쫓은 게 아니라 큰시누이가 설을 지내러 모셔간 거예요.” 외숙모는 점점 더 화를 내며 격하게 말했습니다. “내가 수련하는 사람이라고 다들 수련인의 선량함을 이용해 날 비난하는데, 나도 속인 속에서 수련하니까 속인 마음이 있고 화도 낼 수 있다고!”라며 불만을 터뜨리셨습니다.
외숙모가 법에서 크게 벗어난 것을 보고 저는 즉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말했습니다. “외숙모, 죄송해요. 우리는 법공부를 많이 하고 발정념도 하면서 안으로 많이 찾아야겠어요.” 외숙모도 제 말을 듣고 즉시 깨달았습니다. “사부님께서 심성을 높이라고 매번 안배해주실 때마다 못 넘어가고 후회했어. 이번에도 사부님의 안배를 또 통과하지 못했네. 늘 이런 식이야.” 저는 “자신의 문제를 보고 부족한 점을 발견하는 게 바로 수련이에요. 이게 바로 제고예요”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마주 보며 웃었습니다. 폭풍우 같은 모순과 갈등이 서로 사부님 말씀을 회상하면서 한마디 한마디 법리로 해결됐습니다.
외숙모가 돌아간 후 그분이 왜 그렇게 크게 화를 냈는지 안으로 찾아보니, 그동안 제가 수구(修口)를 잘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이 드신 노년수련생이 먼 곳에서 자료를 전해주시는데도 감사한 마음은 없이 “융통성이 없다”고 말한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수련인이 아니더라도 노인을 공경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건 당연한 일인데, 오히려 수련인인 제가 해내지 못했으니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수련하는 사람이 일할 때, 모두 다른 사람을 위해 생각해야 한다”(캐나다법회설법)와는 너무나 거리가 멀었습니다.
저는 외숙모와 대화할 때 웃지 말고 좀 더 진지한 태도로 이해하고 충고했어야 했습니다. 사실 기쁜 일이 있을 때 함께 웃으며 말하는 건 괜찮지만, 상대방이 실수했거나 잘못했을 때, 또는 억울한 일을 당해 하소연할 때 웃는다면 비웃는 꼴이 되어 기분 나빠할 것입니다. 상처에 소금을 뿌리거나 물에 빠진 사람에게 돌을 던지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수구, 즉 말을 조심하지 않으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게 되니 선(善)을 행하지 못한 것입니다.
사부님께서는 수련인이 어떻게 수구해야 하는지 이미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수련을 잘하지 못해 사부님께서 당부하신 표준에 따르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는 사부님 말씀대로 수구를 잘하겠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먼저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남을 위하는 생명이 되겠습니다.
안으로 찾아보니 과시심, 쟁투심, 두려움, 색욕, 게으름, 환희심, 질투심, 원망심, 조바심, 안일, 체면, 지적받기 싫어하는 마음, 대법으로 사람 마음을 감추는 등 나쁜 생각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제구실을 못하는 제자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이런 좋지 않은 마음들을 찾게 해주신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부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틀렸다는 걸 알았습니다. 앞으로는 반드시 사부님 말씀에 따라 엄격히 자신을 요구하면서 세 가지 일을 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법공부, 연공, 발정념을 많이 하고 안으로 찾아 조사정법(助師正法)으로 사람을 구해 사부님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수련을 도와주고 잘못을 깨우쳐 준 외숙모와 그 외 모든 수련생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허스(合十)
원문발표: 2024년 11월 13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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