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존경하는 사부님 안녕하십니까!
수련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28년의 수련길에서 저는 자신만 생각하던 교만한 ‘공주’에서 성숙하고 이성적인 대법제자로 성장했습니다. 감회가 정말 깊습니다. 이 28년 동안 온갖 슬픔과 기쁨을 겪으며 평화롭고 담담해졌습니다. 저는 오직 사부님의 보살피심 아래서,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 안에서 진정으로 착실히 수련[實修]하는 제자만이 진정으로 이 점을 체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28년은 인생의 짧은 한순간에 불과하며, 더욱이 긴 생명 여정의 한 찰나일 뿐입니다. 이 우주 말겁(末劫)의 시기에, 창세주께서 새로운 우주를 만드시고 대법제자들을 이끌어 중생을 구하시는 이 짧은 몇십 년의 시간 속에서, 매일 수많은 상상을 초월하는 신기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 아버지께서 대법 사부님의 자비로운 제도를 받으신 일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인연의 시작
아버지는 수십 년간 중국공산당(중공) 당원이셨습니다. 체제 내에서 많은 혜택을 받으셨고 지난 수십 년간 계속 승진하셨습니다. 업계의 리더로서 존경과 칭찬을 받으셨습니다. 아버지는 정직하고 선량하신 분이셨지만 중공의 혜택을 많이 받으셨기에 중공을 맹신하셨습니다.
아버지가 가장 사랑하는 딸로서, 아버지는 저를 공주처럼 애지중지하셨고 수십 년간 한 번도 저에게 심한 말씀을 하신 적이 없으셨으며, 생활이나 일에 있어서 제가 원하는 대로 다 해주셨습니다. 저는 능력 있고 품위 있는 딸로서 대기업 임원까지 올랐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자랑이 됐고 아버지도 제 자부심이셨습니다. 이렇게 부녀는 서로를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1999년, 역사상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그 여름이 왔을 때(역주: 1999년 7월 20일 파룬궁 탄압이 시작된 날) 아버지는 갑자기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딸이 어떻게 ‘사교(邪敎, 사이비교)'(주: 중공이야말로 진정한 사교)와 관련이 됐는지 의아해하셨습니다. 의문과 걱정 속에서 딸의 변화를 조용히 지켜보셨습니다. 다행히 딸은 모든 것이 정상적이었고 다만 신앙에 관한 주제가 가정의 금기가 됐을 뿐이었습니다.
2014년 가을, 저는 진상자료를 배포하다가 경찰에게 불법적으로 납치됐고, 아버지는 놀란 눈으로 딸이 경찰차에 실려 가는 것을 지켜보셨습니다. 아버지의 복잡한 표정에는 안타까움과 의문, 원망이 가득했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 아무도 저를 질책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조심스럽게 이 가정의 표면적인 평화와 고요함을 지켜나갔고, 여전히 제가 해야 할 일을 했습니다.
가족들에게 진상을 알리는 일을 계속 해왔지만 당시 아버지의 승승장구하는 경력 때문에 대법 진상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셨고, 아버지의 공간장에는 중공의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고 느꼈습니다. 심지어 아버지 앞에서 진상을 언급하는 것조차 매우 어색하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아버지께 탈당을 처음 제안했을 때는 집안의 공간장이 사악한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고 느꼈고 저는 너무나 고립무원했습니다. 제가 조심스럽게 “중공 악당 조직에서 탈퇴해야만 아름다운 미래가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렸을 때, 아버지께서는 경멸하는 표정으로 “정신병자!”라고 심하게 말씀하시고는 자리를 피하셨고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갈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다시 각자의 보호막 속으로 돌아가 마음의 창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바라보았습니다.
2020년 여름, 경찰이 또다시 나타나 불법으로 가택수색을 하고 저를 다시 납치했습니다. 이번에는 아버지의 눈을 차마 쳐다볼 수 없었습니다. 어떤 눈빛이었을까요? 저는 생각하고 싶지도, 마주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이번은 아버지에게 상처 위에 소금을 뿌리는 것과 다름없었고, 아버지는 딸이 이 집을 나서면 경찰이 어디로 데려갈지, 어떤 일을 당할지 알 수 없었습니다.
이번 박해를 겪고 난 후, 집에 돌아와 먹은 첫 끼니는 아버지가 차려주신 것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만드셨고, 여전히 질책의 말씀은 한마디도 없으셨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갑자기 늙어버린 얼굴에서, 저는 아버지께서 지난 시간을 어떻게 1분 1분 견뎌내셨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저에게 계속 “가서 좀 쉬어라”라고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깊이 자책했습니다. 제 집착과 부주의로 인해 본래도 설명하기 어려웠던 진상이 마치 더 이상 전혀 설명할 수 없게 된 것 같았습니다. 아버지께 있어서 딸의 신앙을 존중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었지만, 이 신앙이 중공의 전면적인 탄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 딸의 행동은 이해하기 어려우셨을 겁니다.
저에게 있어서, 당시의 느낌은 저와 아버지 사이에 갑자기 넘을 수 없는 얼음벽이 세워진 것 같았습니다. 서로를 볼 수는 있지만 소통할 수 없었고, 차갑고 무심하게, 마음속으로는 매우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깊이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아버지라고 부르는 이분과 아버지 뒤에 있는 무량한 중생들은 제가 구원을 맹세한 대상이며, 저는 파룬따파의 진상과 아름다움을 그들에게 분명하게 알려야 한다는 것을.
하지만 지금의 이 상황은 정말로 저를 절망스럽게, 매우 절망스럽게 만들었고, 저는 제 마음도 얼음처럼 차갑다고 느꼈습니다. 얼음창고에 갇힌 저가 어떻게 이 국면을 타개하고 날개를 펼칠 수 있을지가 매일 제가 스스로에게 묻지만 답을 찾을 수 없는 난제가 됐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사부님께 청했습니다. ‘사부님, 제게 지혜를 주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사부님께서 제게 깨달음을 주셨다고 느꼈습니다. ‘구두로 표현하기 어렵고 적절한 시기도 없다면, 편지를 써보는 건 어떨까?’ 맞습니다, 편지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일이나 명절같이 감정을 표현할 모든 기회를 이용해 아버지의 서랍에 편지를 한 통씩 놓아두기 시작했습니다. 원망이 너무 오래 쌓여있었기에 천천히 해소해 나가야만 했습니다. 저는 먼저 대법의 합법성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우선 아버지께 아버지의 딸이 법을 어기지 않았으며, 오히려 딸을 납치한 경찰이 진정으로 법을 위반한 것임을 이해시켰습니다.
저는 매번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노력했고, 한 번에 한 가지 주제씩, 대법의 합법성, 대법 수련인의 수련 합법성부터 시작해, 제 신체와 심리의 변화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가져다준 복에 대해 이야기했고, 계속해서 아버지께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진실한 뉴스를 보여드려 아버지께서 기본적으로 거짓말로 짜여진 주머니 속에서 살아오셨다는 것을 알게 했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정도로, 조금씩, 이렇게 천천히 진상을 표현하는 것이 2년 동안 지속됐습니다. 매번 아버지께서 편지를 읽으신 후 저를 대하는 태도의 변화를 통해, 저는 우리 사이의 얼음이 조금씩 녹아내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버지께서는 파룬따파가 좋다는 걸 알게 되셨고, 중공 악당의 거짓말과 모함을 알게 되셨으며, 신앙 자유가 헌법의 보호를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셨고, 파룬궁이 중국에서 전적으로 합법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셨으며, 중공이 이전의 모든 정치운동처럼 또다시 비무장한 국민들을 향해 박해를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되셨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정법을 빠르게 추진하고 계시고, 인간 세상의 악인들도 보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중공 바이러스가 발생했고 중국인들은 상상할 수 없는 정신적, 육체적 구속을 경험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아버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여러 차례 핵산 검사를 강요받으셨을 때, 세 차례나 백신 접종을 강요받으셨을 때, 국가가 핵산검사와 QR코드 등 각종 수단으로 국민들을 통제해 아버지께서 어디도 가실 수 없게 됐을 때, 아버지께서는 진정으로 중공의 사악함을 체험하기 시작하셨고, 이전에 위장됐던 모든 뉴스 이면의 진상을 탐구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진상을 듣는 것과 직접 체험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두 가지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께서는 단지 감금된 고통을 체험하셨을 뿐인데도 이미 중공이 이전에 주입한 것들을 깊이 의심하기 시작하셨습니다.
2. 전화위복
연례 건강검진이 왔고, 아버지는 병원에서 악성 폐암 판정을 받으셨으며, 폐 하나를 제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늘 건강하셨던 아버지는 이런 타격을 받고 갑자기 의기소침해지셨습니다. 건강이야말로 모든 것의 전제이자 기초이며 행복의 원천이라는, 이렇게 간단한 이치를 어째서 이제야 깨달으셨을까요? 아버지의 고통스러운 표정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공포가 매일 진정으로 아버지의 무거운 얼굴에 쓰여 있었습니다.
아버지를 보며, 제 마음은 아프고 또 안타까웠으며, 더욱 급하게 아버지께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알려드릴 기회를 찾고 있었습니다. 중공 악당 조직에서 탈퇴하는 것, 파룬따파과 진선인(眞·善·忍)이 좋다는 것, 이것이 아버지께서 이 난을 벗어나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이 화제를 꺼내야 할까요? 어떻게 아버지께서 수십 년간 긴밀히 따라오신 중공 악당을 완전히 버리게 할 수 있을까요?
아버지가 병원에서 수술하시기 전날, 조용히 입원할 때 신을 천 신발과 옷을 준비하시는 모습을 보며 제 마음은 무척이나 쓰라렸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사부님께 청했습니다. ‘사부님, 제발 아버지를 구해주세요.’ 사부님께서는 제 천목을 통해 아버지의 폐에 있는 녹색 사악한 영체가 악성 종양의 근본 원인이라는 것을 보여주셨고, 동시에 저는 사부님께서 공으로 그 악령을 소멸시키시는 과정을 보았습니다. 자비로우신 사부님을 바라보며 저는 안심이 됐습니다.
다음 날, 수술실 밖에서 저는 한편으로는 끊임없이 서성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계속해서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眞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진심으로 외웠습니다. 수술은 매우 성공적이었고, 게다가 생검 결과는 양성이었습니다! 사부님과 대법의 무한한 위력이 또 한 번 드러났습니다.
저는 사부님께서 제 아버지를 구하신 과정을 아버지께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진상을 알아야 하고 깊이 감사해야 합니다. 만약 사부님의 구원이 없었다면, 아버지의 나이에 이런 수술을 받는다는 것이 신체에 얼마나 큰 타격이 될지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신 아버지께서는 침대 머리맡에서 또 딸의 편지 한 통을 받으셨습니다. 이번 편지에서 저는 아버지와 평안과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교류했습니다. 사부님의 자비로운 제도에 대해, 중공 악당을 탈퇴해야만 평안과 건강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말씀드렸고, 오직 악당을 탈퇴해야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알려드렸습니다. 저는 평소 감정 표현을 잘하지 못하시는 아버지께서 제 앞에서 명확히 표현하시기 어려울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편지에서 아버지께 동의하신다면 웃는 얼굴 이모티콘을 문자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시간이 분 단위, 초 단위로 흘러갔고, 아버지가 낮잠을 준비하시며 거실에서 자신의 방으로 가실 때부터, 저는 아버지가 편지를 읽고 다 읽으신 후 문자를 보내실 시간을 계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방에서 계속해서 정념을 보내며, 아버지를 통제하는 악당의 악령 요소들을 제거하고, 아버지의 주원신(主元神)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마치 멈춘 것 같았습니다. 왜 아직 문자를 보내지 않으실까요? 생각 중이신 걸까요? 판단 중이신 걸까요? 문자가 오지 않는 동안 저의 정념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딩’ 소리가 났습니다. 아버지로부터 온 문자였고, 웃는 얼굴이 제 앞에 선명하게 나타났습니다! 저는 기쁨의 눈물이 눈가에 가득 찼습니다. 제자는 몸을 굽혀 사부님께 깊이 세 번 큰절을 올렸습니다. 비록 저는 사부님께서 제자들의 어떤 보답도 원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이 가장 진심 어린 큰절은 아버지 뒤에 있는 구원받은 중생들의 무한한 감사를 대신하는 것입니다!
1년 후의 재검진에서 아버지의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했습니다.
3. 다시 일어난 파도
일이 여기서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또 1년 후의 검진에서 아버지의 다른 쪽 폐에서도 악성 종양이 발견됐습니다. 병원은 아버지의 남은 한쪽 폐의 3분의 1을 더 절제하려 했습니다. 은퇴하신 노인에게, 한쪽 폐만 남은 노인에게, 이런 타격은 사형 선고나 다름없었습니다. 만약 이 수술을 받으신다면, 아버지의 남은 생이 허약한 몸으로 오직 장기 와병만 하는 폐인이 된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저도 당황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이미 중공 악당 탈퇴에 동의하시지 않으셨나요? 혹시 진심이 아니셨던 걸까요? 사부님께서 이미 아버지를 구원하셨는데 어째서 또 이렇게 됐을까요? 제가 이전에 했던 모든 소통이 헛수고였던 걸까요?
아닙니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은 모두 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긴 것은 분명 제 탓입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이 일을 돌아보니, 처음부터 지금까지 제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추구했는지를, 모두 순정한 대법제자의 기준에 부합했는지를 살펴보니 매우 심각한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1) 아버지에 대한 정이 너무 깊습니다. 가족정을 내려놓지 못하는 수련인은 구세력에게 직접 박해받을 빌미를 주는 것입니다.
2) 사부님과 대법에 대한 의심이 있었습니다. 사부님께서 이미 제 아버지를 구하시고, 아버지의 몸 안의 악성 물질을 제거하셨다면 이 검진 보고서는 반드시 가상일 것입니다.
3) 아버지께서 이미 중공 악당 탈퇴에 동의하셨다면, 더 이상 악당과 구세력의 관할 아래 있지 않으며, 대법에 제도받은 생명에 속합니다. 이런 생명은 절대로 사악한 검은 손이 닿을 수 있는 범위에 있지 않을 것입니다.
4) 진상을 아직 제대로 알리지 못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의 소통 과정에서, 저는 여전히 파룬따파가 전해지기 시작해서 널리 전해지기까지, 제가 왜 이토록 확고하게 포기하지 않는지에 대한 진정한 이유, 그리고 대법의 병을 제거하고 건강을 유지시키는 모든 과학적 근거와 관련 보고서들을 전부 연관 지어 분명히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이전의 소통은 모두 이것저것 산발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아버지는 비록 이쪽으로 오셨지만 전체 모습을 보지는 못하셨습니다.
이해가 되자, 저는 즉시 펜을 들고, 진지하게 아버지를 완전히 모르는 중생으로 여기고, 처음부터 끝까지 파룬따파의 진상을 분명하게 다시 한번 썼습니다.
중생이 구원받으려 할 때 사악한 난귀(爛鬼)들이 나와서 방해하려 했습니다. 문서를 출력하려 할 때 프린터가 파일을 찾지 못했고 분명히 잉크가 50% 남아있는데도 출력된 것은 글자가 거의 보이지 않는 종이였으며, 그다음은 컴퓨터가 멈추고 프린터가 멈췄습니다.
저는 손바닥을 들어 정념을 보내며 사악을 제거하고, 사람을 구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기어코 출력해서 제 아버지께 보여드리겠습니다. ‘누가 막든 그것을 소멸시키겠다!’
문서가 마침내 출력됐고, 두툼한 진상 편지 한 묶음이 아버지께서 늘 편지를 보시는 옛 자리에 놓였습니다. 이번 편지에서 저는 다시 한번 아버지께 악당과 철저히 결별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여기까지 오면서 아버지께서는 스스로 건강의 중요성과 과학의 한계를 깊이 체험하셨을 것입니다.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신을 100% 믿고, 100% 홍마(紅魔)와 멀어지는 것이 아버지께서 자신에게 책임지는 유일한 선택입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저는 다시 한번 아버지께 제가 나눈 것에 동의하신다면 웃는 얼굴 그림을 보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딩’ 소리가 다시 울렸습니다. 열어보니 얼굴이 붉게 빛나는 노인의 셀카 사진이 눈앞에 선명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는 정말 사랑스러운 아버지십니다! 결연히 올바른 선택을 하셨습니다. 게다가 전혀 다룰 줄 모르시던 휴대폰 카메라의 셀카 기능을 찾아내 자신의 사진을 찍어 보내셨습니다! 아버지에게 있어 휴대폰은 전화하고 위챗과 문자를 보내는 것 외에는 다른 기능들이 기본적으로 모두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버지는 어떻게 셀카 기능을 사용하실 수 있게 된 걸까요? 정말 신기합니다.
제 마음속에는 확실히 알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괜찮으실 거야.’ 교류한 후 아버지도 병원의 재절제 제안을 거절하는 데 동의하셨고, PET-CT와 생검 보고서로 양성인지 악성인지 확인한 후에 치료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결과는 여러분이 분명 짐작하셨겠지만 생검 결과는 양성이었고, 약물 치료만 하면 됐습니다! 첫째로 절제할 필요가 없고, 둘째로 방사선 치료도 필요 없었습니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3급 대형병원의 의사들이 제 아버지를 둘러싸고 확실히 말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이건 99.9% 악성이고, 최소한 방사선 치료는 해야 합니다!”
사부님의 자비로운 가지(加持) 아래, 저와 아버지는 함께 이러한 가설과 거짓된 현상들을 넘어섰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신에 대한 믿음으로, 악당과의 철저한 결별로, 제자는 사부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자신의 집착을 내려놓음으로써, 함께 제 아버지 생명의 큰 난을 넘어섰습니다!
기쁨을 감추지 못하신 아버지께서는 6년 넘게 보관해오신 해삼을 꺼내어 모두에게 해주시려 분주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때의 저는 마음속에 기대 이상의 놀라운 기쁨을 얻은 느낌이 아니라, 오직 사부님께 깊은 감사함만이 있었습니다! 파룬따파에 대한 깊은 믿음, 자신의 서약을 실천하겠다는 깊은 결심이 있었습니다.
원문발표: 2024년 11월 12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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