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미국 대법제자
[명혜망] 저는 평소 생활에서 외향적인 성격으로 목소리가 크지만, 밖에서는 다른 사람과 접할 때 최대한 온화한 말투를 쓰려 노력해서 동료, 친구, 수련생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집에서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가족이니까 좀 심하게 말해도 괜찮다고 생각했죠. 이런 생각을 가지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자신에 대한 표준을 낮추게 됐습니다. 남편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고 싸우듯 큰 소리로 말하거나 명령조로 말해 불필요한 갈등이 생겼습니다. 갈등이 생겼을 때도 안으로 찾지 않고 자신이 수련인이라는 것도 잊은 채 체면, 쟁투심, 불평만 있었습니다. 남편(일반인)은 제게 “한 번도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네”라고 했습니다. 때로는 제가 잘못했다는 걸 알면서도 그저 입을 다물 뿐이었습니다.
한번은 집 욕실 바닥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타일 밑에 충전재가 없이 비어 있어서 오래 밟다 보니 생긴 것이었습니다. 신축 주택이라 아직 보증 기간 중이어서 남편이 건설사에 수리를 요청했지만, 몇 차례 와서 봐도 제대로 고치지 못했고 바닥에는 검은 곰팡이까지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일로 남편은 골치가 아팠습니다. 결국 건설사와 상의해서 천 달러를 내고 욕실을 새로 수리하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이 얘기를 했을 때 저는 불평하는 마음이 튀어나와 “보증 기간인데 건설사가 책임져야 할 일을 왜 우리가 돈을 내고 바꿔야 하죠? 왜 저와 상의도 없이 마음대로 결정했나요?”라고 했습니다. 남편은 듣자마자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그들과 연락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아? 매번 연락하면 온갖 핑계를 대면서 안 오거나 늦게 오고, 난 계속 기다리고 있어야 해. 수리 방법도 자꾸 바꾸고, 못 고친다는 말은 안 하고 이런저런 말로 책임을 회피하기만 한다고.”
그제야 제가 남편에게 말할 때 선한 마음이 전혀 없었고 그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았으며, 이기적인 마음이 그렇게나 강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얼마나 자기중심적이었나요! 사부님께서는 일이 생기면 먼저 상대방을 생각하라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저는 곧바로 “미안해요. 당신이 이 일로 이미 많은 노력을 했다는 걸 생각하지 못했네요”라고 사과했습니다. 남편은 농담조로 “음, 드디어 ‘미안해요’라는 말을 듣는군”이라고 했습니다.
사부님의 법 ‘홍음3-누가 옳고 누가 그른가’를 외울 수는 있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실천하는 건 또 다른 문제였습니다. 한번은 법을 필사하다가 ‘선(善)’의 더 깊은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선’자 아래에 ‘입 구(口)’자가 있듯이, 선을 수련하는 것은 말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말투부터 선량하고 평화롭고 예의 바르게 해야 합니다. 가족이든 친구든 일을 처리하고 교류할 때나 누구를 대하든 똑같이 해야 합니다.
끊임없이 법을 공부하고 법을 외우고 필사하면서, 대법제자가 이 세상에 온 목적이 자신을 잘 수련하고 중생을 구하며 사전(史前)의 큰 서약을 완성하고 사부님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가 또 무슨 집착을 내려놓지 못할 게 있을까요? 저는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반드시 마음을 안정시키고, 잠시 멈춰 자신이 대법제자이며 신의 길을 걷는 사람이지 속인이 아님을 일깨우고, 언행을 대법의 요구에 맞춰야 하며 자신에게 ‘완충적 여지’를 둬야 한다고 다짐했습니다.
그 후로 남편과의 관계가 좋아졌고 말투도 온화하고 부드러워졌습니다. 남편이 식사를 준비하거나 저를 위해 작은 일을 해줄 때마다 마음속으로 그의 수고에 감사했고, 어떤 일로 의견이 달라지더라도 누구의 잘못인지 상관없이 먼저 사과하고 앞으로는 꼭 잘하겠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사부님과 대법의 은혜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두 차례에 모두 성심껏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眞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염하여 고비를 넘겼습니다. 얼마 전에는 갑자기 남편이 식탁에 엎드려 있는 걸 봤는데, 식은땀을 흘리며 얼굴이 창백한 채 배를 부여잡고 힘없이 “배가 너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어. 빨리 응급실에 가야 해”라고 했습니다. 저는 바로 차를 몰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저와 함께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를 염하게 하고 사부님께 도움을 청했습니다. 집에서 병원까지는 차로 20여 분 걸립니다. 우리는 내내 ‘9자 진언’을 염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의 안색이 점점 좋아지는 게 보였습니다. 남편도 “아까보다 배가 덜 아픈 것 같아. 일단 주차장에 세우고 잠시 쉬어볼게”라고 했습니다. 저는 눈물이 나서 큰 소리로 “사부님께서 당신을 보호하고 계세요. 빨리 사부님께 감사드려요!”라고 했고, 남편은 얼른 “사부님 감사합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주차장에서 10분 정도 있다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를 통해 남편은 사부님의 자비와 위대함을 체험했습니다! 저는 마음 깊이 사부님께서 남편을 자비롭게 제도하시고 보호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남편은 평소 제 수련을 지지하고 특히 법을 실증하는 모든 항목을 지지합니다. 매년 수련생들이 션윈 홍보로 바쁠 때면 휴일에 저를 위해 운전기사가 되어 션윈 포스터를 붙이러 다니고, 자발적으로 동료와 친구들에게 전단을 전해주며, 차를 몰고 저와 함께 여러 슈퍼마켓에 에포크타임스를 배포하러 다녔습니다. 평소 저녁 식사 시간도 제가 발정념하는 시간을 피해서 맞추려 하고, 아침에 제가 게을러서 일어나 연공하기 싫어할 때면 “당신은 정진해서 수련해야지”라고 말합니다. 저는 그것이 사부님께서 남편의 입을 빌려 저를 일깨워주시는 것임을 알고 바로 일어나 연공을 합니다.
이제 정법시기 최후의 단계에 이르렀는데 아직도 내려놓지 못할 집착이 뭐가 있을까요? 저는 가끔 자문합니다. ‘오늘이 정법시기가 끝나기 전 마지막 날이라면 어떻게 할까?’ 답은 이렇습니다. “저의 모든 능력을 다해 사부님께서 요구하신 세 가지 일을 잘하고, 모든 사람마음과 집착을 내려놓으며, 더 많은 사람이 진상을 알게 하고, 사부님께서 대법제자에게 연장해주신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겨 후회 없이 정진하며 착실히 수련하겠습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수련생 여러분 감사합니다!
원문발표: 2024년 10월 23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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