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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에서 사람마음과 집착심이 드러나다

글/ 랴오닝성 대법제자

[명혜망] 나는 나이 든 여성 대법제자다. 시어머니에겐 6명의 자녀가 있는데 남편이 장남이다. 평소 나와 남편은 집안의 크고 작은 일을 도맡아 했다. 노인이든 형제자매든 도움이 필요하면 모두 우리를 찾았다. 사람도 많고 일도 많다 보니 갈등도 잦았다. 나는 늘 자신을 수련인으로 여기며 무슨 일이든 남과 득실을 따지지 않고 수련인의 자비와 선량함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그래서 가족 모두의 존경과 인정을 받았고 다들 내가 좋은 사람이라고 여겼다. 나 역시 은근히 뿌듯해하며 그들보다 낫다고 자부했다.

시동생은 결혼 후에도 줄곧 부모님과 함께 살았다. 시어머니가 90세에 가까워졌을 때 시동생 부부가 따로 나가 살겠다고 했다. 나는 수련인으로서 남을 먼저 배려해야 한다고 여겨 남편에게 우리가 시어머니를 모시자고 제안했다. 남편은 당연히 기뻐했고 나는 이 생각을 다른 형제자매들에게도 전했다. 모두 동의할 거라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아무도 찬성하지 않았다. 그들은 가정부를 쓰자고 했다.

그때 나는 매우 당황스럽고 어색했다. 갑자기 내 말이 먹히지 않는 것 같았다. 이 집에 30년 넘게 살면서 처음으로 내 입지가 없어진 것 같아 체면이 깎이는 듯했다. 또 내 선의를 이해받지 못한다는 서운함도 들었는데 내 한계선을 건드린 것 같았다. 겉으로는 참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매우 불편했다. 마음이 요동치고 분하기 그지없었다.

집에 돌아와 마음을 가라앉히고 안으로 찾아봤다. ‘모두가 내가 시어머니를 모시는 걸 반대하면 오히려 더 편하고 자유롭지 않은가? 그런데 왜 서운하고 불편한 걸까?; 이때 사부님의 법이 떠올랐다. “어떤 사람은 자기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심지어 그가 병을 볼 때 어떤 생각을 하는가? ‘이 병을 내가 대신 얻고 그의 병이 낫게 하자.’ 그것은 慈悲心(츠뻬이씬)에서가 아니다. 그는 그 명리심(名利心)을 전혀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에 慈悲心(츠뻬이씬)이 아예 생길 수 없다. 그는 자신의 명성을 잃을까 두려워, 자기가 이 병을 얻지 못함을 한스러워한다. 그는 이 명성을 잃을까 봐 몹시 두려워하는데, 명성을 추구하는 마음이 얼마나 강렬한가!”(전법륜)

사부님의 법이 단번에 나를 깨우쳐주었다. 알고 보니 나에게 명예욕, 남에게 인정받으려는 마음이 있었고 소위 자존심이 상처 입었던 것이다. 게다가 체면 차리려는 마음, 내 말대로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이 집안일은 줄곧 나와 남편이 결정해왔기에 내가 노인을 모시겠다고 나선 것도 사실 내 명예를 지키려는 마음이 숨어 있었던 것이다. 또한 남들이 날 어떻게 보고 대하는지 신경 쓰고 있었고, 남들의 인정과 칭찬을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겉으로는 노인을 공경하고 많이 희생한다고, 개인의 득실을 따지지 않고 좋은 일, 선한 일을 한다고 여겼지만 실제로는 교활하고 이기적이며 나만을 위하고 명예를 추구하며 칭찬받기를 바라는 사람마음을 지키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모두가 동의하지 않았던 것이다!

법 공부를 많이 하고 안으로 찾아보며 끊임없이 심성을 높이자 내 공간장도 맑아지고 이런 좋지 않은 사람마음과 부패한 것들이 모두 제거되었다. 나는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

 

원문발표: 2024년 10월 10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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