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저는 1999년 이전에 어린 대법제자였는데, 일찍 입문했지만 줄곧 정진하지 못했습니다. 늘 어머니가 소리치고 독촉해야 따라서 법공부를 했고, 어머니가 소리치지 않으면 스스로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줄곧 대법이 좋고 정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머니가 곁에 없고 오랫동안 대법 책을 읽지 않으면 불안했습니다. 법공부를 하지 않으면 제 생명이 법에서 벗어나고, 이는 아주 아주 심각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혼 후 어머니와 같이 살지 않았지만 가끔씩 스스로 대법 책을 읽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반년간의 소업(消業) 과정에서 법공부를 강화하게 되었는데, 그제야 수련 상태가 좀 나아졌고 수련은 엄숙하다는 말의 구체적인 내포를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의 최근 경험으로 어린 제자와 그들의 부모님(수련생)과 어떻게 하면 어린 제자가 수련 정진하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교류하려고 합니다.
1. 이성적인 법 인식은 정진하지 못하는 상태를 타파하는 관건
저는 저와 비슷한 자녀를 두고 있는 수련생 부모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수련생 부모들은 대법이 좋다는 것을 알기에 자녀가 대법제자가 되고, 정법시기 대법제자가 되어 낙오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 정이 있기에 아이를 독촉하지만 종종 효과가 좋지 못합니다. 잔소리를 많이 하면 아이가 반발하고, 좀 적게 말하면 아이가 전혀 책을 읽지 않아 딜레마에 빠지기 일쑤입니다. 저희 어머니도 이런 어려움을 겪으며 지나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수련생 자녀들의 입장에서 제 생각을 말해보겠습니다. 저는 왜 꾸준히 정진하는 상태를 유지할 수 없었을까요? 왜 책을 읽고 싶지 않았을까요? 이유는 간단한데, 법리를 보지 못했고 법을 이성적으로 인식하지 못하여 감성적인 인식에만 머물러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감성적인 인식은 말하자면 인간의 느낌일 뿐입니다. 대법이 좋고, 좋은 사람 되게 한다는 말을 듣고 열정이 생긴다 해도 2, 3일은 버틸 수 있지만, 원만하는 날까지 버틸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잔소리하지 않으면 속인 동영상이나 게임, 소설, 쇼핑 등 온갖 것에 정신이 팔려 대법 책을 멀리하게 됩니다.
어렸을 때는 대법 책도 속인 책을 볼 때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어떤 책이 좋다고 해서 읽어봤고, 책에서 말한 이치도 좋다고 생각했다 합시다. 게다가 여러 번 읽었다고 합시다. 이제 더 볼 필요가 없는 것 같은데 왜 매일 반복적으로 읽어야 하는지 아이들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사부님께서 ‘전법륜(轉法輪)’에서 이 책은 우리 수련을 지도하고, 우리에게 같지 않은 층차의 이치를 알려준다고 말씀하신 것은 알고 있지만, 아이들은 처음부터 자발적으로 법공부를 하게 된 게 아니라 부모님이 시켜서 했기에 관념이 형성되어, 더 많은 법리를 보지 못하고 책을 반복해서 읽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법공부를 적게 하는데 또 그럴수록 정진하지 못하게 되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부모 수련생이 어린 제자를 독촉하는 것은 속인의 정에서 나온 것인데 자녀가 육도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겁니까? 아니면 수련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깨닫고 법리에서 어린 제자를 도와주려는 겁니까? 이 두 가지 출발점이 가져오는 효과는 전혀 다릅니다.
우선, 부모는 어린 제자를 잘 이끌어줄 책임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부모의 거울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법을 이성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부모가 이 방면에서 부족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모 수련생의 법 인식도 감성적 인식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따라서 애초 어떤 마음으로 대법에 입문했고, 근본적 집착은 무엇인지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명확하지 않다면 자녀는 부모와 같은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아이는 어려서 끈기가 없고, 부모는 성인이어서 좀 더 오래 갈 수 있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이성적으로 법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구세력에게 끌려가기 쉬워서 매우 위험합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는 감옥으로 끌려가 이른바 ‘전향(수련 포기)’을 하거나, 다른 법문을 연마하는 등 사오(邪悟)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는 모두 법을 깊이 배우지 않아 근본적인 집착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어 부모 수련생마저 수련을 포기하면 부모에게 이끌려 법을 배운 어린 제자들은 독촉하는 사람이 없는 데다 스스로도 이성적으로 법을 인식하지 못해 계속 수련해 나아가지 못하게 되고, 점차 속인과 같게 됩니다.
이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사부님의 ‘정진요지’, ‘정진요지2’, ‘정진요지3’을 많이 읽고, 자신의 문제를 잘 찾아보라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아래 사부님의 ‘정진요지2’ 중의 경문 한 편을 인용합니다.
“어떤 사람은 대법(大法)이 자신의 과학 관념에 부합한다고 여기고, 어떤 사람은 자신의 사람 되는 도리에 부합한다고 여기며, 어떤 사람은 자신의 정치에 대한 불만에 부합한다고 여기고, 어떤 사람은 대법(大法)이 부패한 인류의 도덕을 구원할 수 있다고 여기며, 어떤 사람은 대법(大法)이 자신의 병을 낫게 할 수 있다고 여기고, 어떤 사람은 대법(大法)과 사부님이 바르다고 여기는 등등이다. 사람이 세상에서 이러한 마음을 갖고 아름다운 추구와 소원을 동경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그러나 수련하는 사람으로서는 당연히 안 된다. 그렇다면 당신은 이러한 사상의 작용 하에서 대법(大法)의 문에 들어올 수는 있지만, 수련 과정 중에서 자신을 수련하는 사람으로 간주하여 이후에 책을 보고 법을 배우며 정진하는 중에서 자신이 입문할 때 어떤 생각으로 대법(大法)에 들어왔는지 똑똑히 알아야 한다. 한동안 수련을 했지만, 아직도 당초 생각인지, 사람의 이 마음이 자신을 여기에 남아 있게 한 것은 아닌지? 만약 그렇다면 나의 제자로 여길 수 없다. 이것이 바로 근본적인 집착심을 제거하지 않은 것이며 법에서 법을 인식하지 못한 것이다.”(정진요지2-원만을 향해 나아가자)
사부님의 법에 따라 자신의 문제를 찾아내고, 왜 수련하게 됐는지 이성적으로 깨달아야 어린 제자를 더 잘 도와주고 함께 정진할 수 있습니다.
저는 법공부를 통해 근본적인 집착을 찾았는데, 바로 대법이 사람 됨됨이에 대한 저의 관념과 기준에 부합하기 때문에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부님께서 제자들에게 진상을 알려 세인들이 중공을 멀리하게 하고 탈당하게 하라고 말씀하시자, 세인이 우리가 정치에 관여한다고 생각할까 봐 걱정했습니다! 이 때문에 삼퇴(三退, 중국공산당의 3가지 조직 탈퇴)를 권할 때마다 혀가 꼬이면서 말을 잘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제가 마음속으로 우리가 정치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줄곧 인식하지 못하다가 나중에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대법은 우리의 수련을 지도하려고 있는 것이지, 속인의 이치에 맞춰주려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정치라는 형식으로 사람들을 구할 수 있고 사부님께서 이런 형식을 이용하셨다면, 정말 정치의 지위를 높여준 겁니다. 제자로서 저는 절충 없이 사부님 말씀에 따라야 할 뿐, 사람의 이치로 사부님의 요구를 가늠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어디에 문제가 생겼는지 비로소 알게 됐고 어렸을 때부터 ‘전법륜’을 수십 번 읽었는데 왜 법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지도 깨달았습니다.
2. 사람의 정을 없애야만 어린 제자를 더 잘 도울 수 있다
만약 이런 문제가 없다면 어린 제자가 이성적으로 법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법공부하게 하려면 이렇게 해야 합니다. 부모 수련생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갖고 자주 어린 제자와 함께 평등한 위치에서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그들에게 무엇이 수련인지, 무엇을 위해 수련하는지, 어떻게 수련해야 하는지, 자신은 대법 책에서 어떤 법리를 깨달았는지 알려줘야 합니다. 이런 교류는 사실 부모의 수련이기도 한데, 교류하다 보면 어린 제자가 반항하거나 말을 듣지 않는 등 여러 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녀를 돕고 있고 이끌어준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 기회에 자신을 수련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의 자식 정과 잘난척함은 체면 때문입니다. 어린 제자가 법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다고 부모의 말을 무조건 들어야 한다는 오만함, 자녀는 반드시 부모의 말을 들어야 한다는 강압적인 태도 등을 모두 찾아내 없애야 합니다. 이런 사람의 마음과 정을 없애면 교류가 훨씬 좋아질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적을수록 하는 말이 위력이 있고 효과가 좋습니다.
이상은 개인 수련 중에 체득한 것이니 잘못된 부분은 수련생 여러분께서 지적해주시길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4년 10월 15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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