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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수련의 병목 상태를 돌파하다

글/ 중국 대법제자 경이(敬怡)

[명혜망] 코로나가 막 시작됐을 때의 일이다. 내가 아래층 주민에게 진상 자료를 건넸는데, 뜻밖에도 그 주민이 내 형에게 내가 모든 집에 자료를 배포했다고 일렀다. 형은 두려워하며 화를 냈고 그 후로 내 수련에 대한 태도가 변했다(이전에는 형이 션윈 공연을 보고 대법을 크게 인정했었다.) 고향으로 가는 길에 형은 둘째 누나와 함께 내가 진상을 알리는 것을 반대했고 우리 사이에 간극이 생겼다.

나중에 직장에서 주택 개혁을 하려 했다. 형은 어머니의 작은 집을 자기 막내딸 명의로 하자고 했다. 그런데 이전에 형은 여러 차례 어머니의 작은 집은 앞으로 내 소유로 하고, 우리 가족이 산 소액 재산권 있는 더 큰 집은 형의 소유로 하자고 말했었다.

2018년, 나와 형은 고향 부지에 각자 절반씩 투자해 어머니 명의로 건물을 지었다. 그런데 형은 나와 상의도 없이 촌장과 이 부지를 자기 이름으로 옮기려 했다. 당시 나는 어머니께 어떻게 하셔도 좋다고 말씀드렸지만 속으로는 형의 행동이 마음에 걸렸다.

둘째 누나는 시골로 돌아온 후 고향 사람들과 자주 카드놀이와 마작을 했다. 그해 설에 형이 우리 가족과 마작을 하다가 패를 잘못 냈을 때 시골 사람들의 욕설을 배워 그대로 내뱉었다. 그때 나는 형을 그의 며느리보다 못하다고 나무랐다.

직장에서도 나는 늘 스승 행세를 하며 눈에 보이는 건 모두 남의 부족한 점뿐이었다. 입으로 말하진 않아도 마음속으로는 온통 남이 못하는 이런저런 일뿐이었다. 동료들의 현대적인 생활 방식과 업무 태도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점차 내 인식이 옳고, 내 안목이 높으며, 내 말에 이치가 있다고 여기면서 점점 더 모든 이와 대립하고 멀어졌다. 나 자신도 점차 환경에 문제가 있다고 느꼈지만, 늘 내가 자세가 높고, 일에 책임감 있으며, 더 많이 기여하고, 잘하는데 모두 다른 이의 잘못이라고 속으로 불평했다. 수련이 병목 상태에 빠진 것 같았다.

온라인에서 수련생들이 오만, 겸손 등의 문제를 교류할 때마다 나도 그런 문제가 있음을 보았고, 오만을 버리고 겸손을 길러야 한다는 걸 알았지만 크게 변하지 않았다. 최근에 한 수련생의 “‘공경하는 마음’을 지키는 것에 대한 몇 가지 경험”이란 교류문을 봤다. “나는 수련인이 항상 타인을 공경하는 마음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걸 점점 더 깨닫게 됐다.”

“내가 깨달은 바를 비유하자면, 마음에 공경을 간직하는 건 몸과 마음을 좋은 상태로 두어 쉽게 ‘전기가 통하게’ 하는 것과 같다. 이런 상태에서만 법공부, 연공 등이 효과를 낼 수 있다. ‘공경’을 유지하는 건 몸과 마음의 주파수를 맞추는 것과 같아서, 자신의 모든 세포가 아주 편안해진다. 이런 상태에서만 우주의 특성과 쉽게 소통할 수 있다.”

특히 공경하고 겸손한 태도를 유지할 때 우리 몸의 모든 세포가 편안함을 느끼고 우주의 특성과 소통하는 느낌을 받는다는 대목을 읽는 순간, 내 몸과 마음도 곧바로 이 우주의 에너지장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상태에 들어섰음을 느꼈고, 내 마음은 모든 생명에 대한 평화와 친절로 가득 찼다. 이 글을 쓰면서 사부님께서 내가 이런 상태에 들어가도록 해주셨다는 걸 비로소 깨달았다.

글을 거듭 읽은 후 나도 이 공경하고 겸손한 마음, 다시 말해 처음 수련을 시작했을 때의 상태를 유지하고, 안으로 자신을 돌아보았다. 이때 나는 단번에 경직된 자아를 버리고, 나의 모든 말과 행동을 되돌아보았다. 선명히 드러난 건 어릴 적부터 승부욕이 강하고, 잘난 체하며,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 했던 자아였다. 내가 개성 있게 잘 찍었다고 늘 만족스레 바라보던, 태백산에서 턱을 치켜들고 먼 곳을 응시하며 찍은 옆모습 사진이 떠올랐다. 그 모습은 내가 생생세세 윤회 속에서 뼛속 깊이 좋아했던 고고하고 도도하며, 남보다 우월하고, 잘난 체하며, 독선적이고 두각을 나타내려 했던 모습을 생생히 그려냈다. 그래서 작은 성과만 내도 모두에게 알리고 싶어 했고, 남이 조금만 실수해도 상대를 깎아내리고 나를 높이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했다. 그래서 어디를 가도 어울리지 못했다.

이 자아가 얼마나 나쁜가. 그것은 외로운 자화자찬의 허황된 감각으로, 나의 허영심을 충족시키고, 스스로를 속이며 남을 해치고 있었다. 그것은 내 선량한 본심을 매몰시키는 대신 나에게 얼마나 많은 어리석은 짓과 남에게 해를 끼치는 나쁜 짓을 하게 했는가! 그것은 마음을 닦고 선을 향하게 하는 것과 정반대되는 것이다! 이 교만하고 남을 업신여기는 태도가 더 나아가면 오만방자하고 무례하고 무지하며 자심생마(自心生魔)한다! 이는 너무나 위험하다!

이대로 갈 수 없다! 나는 진심으로 정신을 차리고 이 모든 마성을 수련해 없애겠다!

나는 언제나 사부님과 대법을 존경과 겸손, 감사와 소중함으로 대하겠다. 나는 모든 중생을 자비와 평화, 존중과 사랑으로 대하겠다. 남을 무시하고 오만하며 근본적으로 이기적인 그런 사악한 생각을 완전히 없애겠다. 과시하고 잘난 척하며 이기려는 마성과 질투하는 등의 집착심을 말끔히 제거하겠다. 진선인(眞·善·忍)에 어긋나는 모든 관념과 집착하는 사람마음을 버리고, 진선인 우주 특성에 동화하겠다! 나는 이러한 생각을 끊임없이 강화하고 견지하면서 점차 내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것을 느꼈고 더 이상 불평하지 않게 됐다.

동료 L이 왜 나에게 그토록 무례하게 대했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 그는 나를 부를 때마다 항상 날 바라보면서 손가락을 까닥까닥하며 경멸하는 몸짓으로 오라는 시늉을 했다. 그리고 말할 때면 손가락으로 내 손등을 톡톡 두드리면서 거만한 어조로 어떻게 하라고 훈시했다. 나는 예전에는 이것이 과거의 빚을 갚으라는 것이고, 치욕을 참는 것을 수련하라는 것으로 여겼다. 횟수가 많아지면서 나는 점점 더 높은 자세로 허허 웃으며 대할 수 있었고, 그래도 자신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가 이렇게 한 것은 내 마음을 확대해 보여준 것이다. 나는 정말 그에게 감사해야 한다. 나더러 관용을 베풀고 양보하는 것만으로는 모자라며, 또 공경하고 겸손하며, 남을 공경하고 사랑하며 자비로 사람을 대하는 바른 마음을 닦아내 진정으로 진선인 우주 특성에 동화하라는 것이다.

이것을 진지하게 깨닫고 나니 진정한 나 자신이 되살아난 듯했고, 선념(善念)이 온 몸과 마음을 지배했다. 나는 처음 법을 얻었을 때처럼 늘 공경하고 겸손한 자세로 모든 이와 모든 일을 대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리라 다짐했다. 남의 단점을 보지 않고 오직 자신만 수련해야만 모든 시끄러운 일들이 실은 나의 부족함을 겨냥해 온 것임을 깨달을 수 있다. 내가 늦게 깨닫고 자신을 고치지 않아 일들이 자꾸 미뤄지고 경지가 높아지지 않았던 것이다.

안으로 자신을 찾고 닦으니 예전의 흥분과 분노, 온갖 것에 대한 불만과 미움이 사라지고 마음이 평온하고 고요해졌다. 나는 마침내 수련의 병목을 돌파해 수련 승화의 길로 되돌아왔다. 이제 화를 내며 날 겨냥하고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동료 Z를 대할 때도, 내 마음속에서 더는 날카롭게 맞서려 들지 않고 오히려 그와 온화한 마음으로 화목하게 지낼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이 넘친다.

공경하고 겸손한 마음가짐을 지킬 때, 사부님에 대한 감사함이 마음에 가득 차고 수련을 소중히 여길 수 있게 된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저에게 ‘시끄러운 일’을 만들어준 모든 동료와 친척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원문발표: 2024년 10월 11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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