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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이 높아지니 지붕이 새지 않다

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이 1~2년간 집 주방 지붕에서 계속 물이 샜습니다. 우리집은 8층에 있는데, 위층 이웃은 남자인데 정신이 온전치 않은 것 같았습니다. 우리집 주방 천장에서 물이 새는 것은 분명 위층 그 집 주방 배수관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사실 아주 작은 일로 보통 사람이라면 배수관을 수리하거나 방수 처리만 하면 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어떻게 불러도 대답하지 않고 찾아가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분명 집 안에서 사람 목소리가 들리는데도 마치 아무도 없는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나중에 정말 방법이 없어서 우리는 할 수 없이 관리사무소를 찾아갔고 관리사무소에서 사람을 보내 그의 집에서 기다리며 그와 협상했지만 결국 아무런 성과도 없었습니다.

문제가 계속 해결되지 않아 천장에서 새는 물로 인해 천장의 석회와 시멘트가 꽤 큰 면적에 걸쳐 떨어져 나갔고, 천장은 1년 내내 축축했으며 큰 물방울들이 천장에서 스며 나왔고 불쾌한 냄새도 났습니다. 어느 날, 남편이 위층 그 사람을 찾아가 우리가 직접 사람을 불러 수리하겠다고 말하려 했습니다. 그에게 아무런 수고를 끼치지 않을 테니 그저 문만 열어달라고 부탁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문을 두드리자마자 그 남자는 식칼을 들고 나와 제 남편을 위협하며 말했습니다. “다시 두드려 봐. 널 베어버릴 거야.” 남편은 자신에게 악의가 없다고 설명하며 평화롭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그를 귀찮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단지 문만 열어주기를 바란다고, 우리가 직접 사람을 불러 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아무 말도 없이 ‘쾅’ 하고 문을 닫아버렸고, 다시 불러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우리는 결국 사람을 불러 우리 주방 천장을 수리하게 했지만 어떻게 수리해도 고쳐지지 않고 계속 물이 샜습니다. 그 기술자는 할 수 없이 상자로 물을 받아두었고, 제가 가득 차면 버리곤 했습니다. 위층에서 물이 새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나중에는 집을 팔고 그곳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하지만 집을 파는 과정에서 우리가 이 누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다른 사람에게 팔면 그 사람도 똑같이 이 문제로 곤란을 겪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는 것은 수련인의 표준에 맞지 않아서 나중에는 집을 팔아 도망가려는 생각을 포기했습니다.

이 일에 대해 저도 안으로 찾아보며 제가 어디에 누수가 있는 건 아닌지, 수련을 잘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보았습니다. 계속 찾고 또 찾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찾지 못했고, 상황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으며 물은 계속 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은 처음에는 위층 사람에 대한 혐오감에서 시작해 나중에는 이 일로 마음이 동요되지 않게 되었고, 더 나아가 사람의 마음과 생각으로 인해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천장 누수를 해결할 방법이 떠올라 전에 우리집 천장을 수리해준 기술자에게 메시지를 보내 제 생각을 말했고, 그도 한번 시도해 볼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와서 확인하기로 한 바로 그날, 제가 직접 천장을 확인해 보니 평소에는 물을 받아두던 상자에 물 한 방울도 없었고, 늘 축축했던 천장을 만져보니 물기가 전혀 없었습니다. 정말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1~2년 동안 물이 샜던 우리집 천장이 갑자기 새지 않게 된 것입니다.

저는 수련에는 작은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기 집의 일이 아닌 것 같고, 해결할 수 없어 보이는 일이라도 자신의 심성만 높아지면 사부님께서 무엇이든 해내실 수 있고, 무엇이든 해결해 주실 수 있습니다. 사부님께서 이 일을 통해 제 심성을 높여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사부님의 자비로운 제도에 감사드립니다! 대법제자가 된 것은 정말 이생에서 끝없는 영광이며 사부님께 대한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사람의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습니다.

 

원문발표: 2024년 10월 8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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