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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에 대한 이해

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중국에서 사악한 당이 정한 이른바 ‘민감한 날’이 될 때마다 당의 대변인들은 앞다투어 독소를 퍼뜨린다. 특히 중국의 당 지부들은 무조건 사악한 논리를 전재해야 한다. 최근 내가 속한 지부에서도 이런 글을 전재했지만 이미 막다른 골목에 몰린 듯 몇 년 전 내용을 그대로 옮기고 있었다.

처음에 나는 화가 나서 발정념을 하며 아무도 그런 것을 보지 말고 전재하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첫 반응이 분노였기에 발정념할 때 글 올린 사람이 병에 걸려 출근도 못하는 등의 응보를 받아야 한다고까지 했다. 결국 전재한 사람은 없었지만 내 속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상대방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은 충동까지 들었다.

저녁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나서야 내게 자비심이 없었음을 깨달았다. 첫 반응이 연민이 아닌 증오였고, 상대방이 빨리 응보를 받길 바랐던 것이다. 이는 선념(善念)이 아니며 구세력의 사고방식과 다를 바 없었다. 구세력은 자신들이 불합격이라고 여기는 생명을 서둘러 해체하려 하지 않는가?

저녁 법공부 중에 책에서는 계속 사물을 입체적으로 봐야 한다고 일깨워주었다. 그렇다! 평면적으로 보는 것은 사람의 관점이고 입체적으로 보아야 신의 관점이다! 당시 나는 표면만 보고 전재한 사람을 구제불능이라고 여겼는데 왜 다차원적으로 보지 못했을까?

또한 사악한 당의 박해를 받은 후(인정할 수 없다) 명혜망을 볼 기회를 잃었다. 너무나 괴롭고 이전에 소중히 여기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틈만 나면 속인들의 웹사이트를 훑어보았지만 관심사는 온통 재난과 재앙뿐이었다. 무의식중에 세상이 곧 멸망할 것 같아 재난이 더 많이 일어나기를 바랐는데, 이 또한 자비롭지 못한 생각이었다.

이런 일들을 겪고 나니 두려워졌다. 내가 사악한 물질을 조장한 게 아닐까? 천지를 훼멸하는 건 누구의 짓인가? 구세력, 사악한 당이다. 우리는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가? 우리는 사람을 구하러 온 것이다! 사부님께서 “慈悲(츠뻬이)는 천지에 봄이 오게 하고, 정념은 세상 사람을 구하는도다”[홍음2-법정건곤(法正乾坤)]라고 말씀하셨다. 내 자비는 어디로 갔는가? 내 선량함은 어디에 있는가?

한동안 꿈에서 구세력이 중국 대법제자들을 비웃는 것을 보았다. 너무 선량해서 속이기 쉽고 어리석고 순진하다고 말이다. 이건 옳지 않다. 우리는 선량해야 하지만 동시에 지혜로워야 한다. 우리가 이 무대의 주인공인데 어떻게 조연이 좌지우지하도록 놔둘 수 있겠는가? 그들이 하는 말을 무조건 믿고 따라야 할까?

작은 깨달음을 나누었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롭게 지적해주시길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4년 10월 4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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