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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빛이 날 집으로 인도하다

글/ 헤이룽장성 대법제자

[명혜망] 1996년, 우리 많은 사람들이 한 수련생 집에 모여 함께 법공부를 했습니다. 한 여성 수련생이 있었는데, 매일 밤 법공부를 마친 후 두 남성 수련생이 그녀를 집까지 바래다주곤 했습니다. 어느 날 두 남성 수련생이 모두 오지 않았습니다. 법공부를 마치고 수련생들이 모두 떠난 뒤 밤 9시가 넘었고 날은 매우 어두웠습니다. 저는 그녀가 무섭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제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갔고 그녀를 집까지 바래다주었습니다. 제가 집으로 돌아가려면 채소 저장고와 철길, 그리고 큰 웅덩이를 지나가야 했습니다. 그녀가 집에 도착하고 나서야 저는 제가 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저는 야맹증이 있어서 밝을 때는 길을 볼 수 있지만 어두울 때는 걸을 수 없습니다). 이때 제 눈앞에 푸른 빛이 나타났습니다. 제가 앞으로 걸어가자 푸른 빛도 앞으로 움직이며 제게 길을 밝혀주었고 저와의 거리는 4~5미터 정도였습니다. 저는 푸른 빛이 저를 이끌어 우리집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날은 마침 겨울이었고 땅에는 눈이 가득해 길이 보이지 않았지만 제가 걸을 때마다 평탄했습니다. 푸른 빛은 제가 철길을 건너도록 비춰주었습니다. 철길을 지나자 웅덩이가 있었는데 이미 얼어있었고 울퉁불퉁하지 않았습니다. 웅덩이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횡단보도를 건너 우리집이었습니다. 우리집은 식료품점을 운영해서 현관등이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 집 불빛을 보았습니다. 이때도 푸른 빛은 여전히 저를 인도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집 문 앞에 도착하자 푸른 빛은 사라졌습니다. 집에 도착하고 나서 저는 사부님께서 저를 인도해 집으로 보내주셨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수련생을 집에 바래다 주겠다’는 남을 위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제 이 생각을 사부님께서 아셨고 저를 인도해주셨습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또 한번은 1997년의 일입니다. 제 딸이 대학에 다녔는데 저는 기차를 타고 그녀를 보러 갔다가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다음날 오후, 저는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여정도 매우 멀어서 기차를 타고 6~7시간이 걸렸습니다. 제가 기차에서 내렸을 때는 이미 날이 많이 어두워져 있었고, 저는 역 출구로 나가지 않고 철로를 따라 곧장 집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이때 제 눈앞에 다시 푸른 빛이 나타났고, 저와 4~5미터 떨어져 있었습니다. 저는 ‘사부님께서 날 인도하고 계시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철로의 분기점이 많았는데 푸른 빛이 저를 감싸며 철로의 분기점을 지나게 해주었습니다. 푸른 빛은 제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알고 있었고 저는 철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매우 순조롭게 걸었고 발밑은 모두 평평했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저를 집까지 계속 데려다주셨습니다. 제가 이 두 번의 일을 떠올릴 때마다 사부님께서 저를 걱정하셨다고 느껴집니다. 제자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사부님께서는 모두 아십니다. 사부님께서는 매 순간 제자를 보호하시며 위험과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저를 도와주셨습니다. 제자는 무릎 꿇고 절하며 사부님의 제도에 감사드립니다! 제자는 잘 수련해서 사부님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원문발표: 2024년 9월 30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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