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우리의 삶, 특히 가정생활에서 가족 간의 작은 마찰과 갈등, 일을 처리할 때 자신의 생각이 타인을 위한 것인지 자신을 위한 것인지, 그리고 자신의 모든 사소한 행동이 평범하고 주목받지 않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 이 모든 것이 시험입니다. 신께서는 우리의 행동을 지켜보며 매우 세심하게 기록하고 평가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수련하는 과정입니다.
아들 가족이 돌아왔습니다. 사람이 많아지면 할 일도 많아지고 일이 많아지면 수련자에게 시험도 더 많아집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험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평소에는 무심코 지내다 보니 아무런 문제도 느끼지 못했는데 막상 주의 깊게 살펴보니 제 수련이 정말 엉망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난 10여 일 동안의 일상적인 자잘한 일들을 돌이켜보니 제 생활과 수련이 여전히 분리되어 있었고, 제 답안지는 거의 0점에 가까웠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앞으로는 일상생활에서 부지런히 수련을 실천하고 안으로 찾는 습관을 기르며, 모든 생각과 말과 행동에서 진정한 수련인이 되고자 합니다. 특히 최근의 자잘하고 사소한 일들을 하나씩 떠올려 적으면서 내면을 성찰하고 자신을 깨우치려 합니다.
사례 1: 원망심과 과시심
아내(수련생)와 함께 한 수련생의 집을 방문했을 때 그 수련생이 선풍기 두 대를 틀어놓았습니다. 한 대는 그녀들 둘을 위해, 다른 한 대는 거기서 항목 일을 하는 저를 위해 켜 놓았습니다. 발정념 시간이 거의 다가왔을 때 그 둘은 자리를 떠났습니다. 저는 몇 분 후에 떠났는데 그들이 선풍기를 끄지 않고 간 것을 보고 ‘뭘 그리 서두르길래 선풍기도 안 끄고 갔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선풍기를 끄면서 그들에게 한마디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그 생각 뒤에 숨겨진 원망심과 주로는 과시심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수련자는 묵묵히 포용하고 원만해야 하는데 그냥 끄면 되는 일 아닌가요?
사례 2: 작은 일에서 드러나는 ‘자신의 장점을 과시하려는’ 마음
얼마 전 다른 용무로 가는 길에 새로 온 수련생에게 책을 전달하면서 책을 많이 읽고 법공부를 열심히 하자는 이야기를 잠깐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집에 도착해보니 소파와 찻상 위에 보온병을 분해해 수리하고 있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물어보니 스위치가 고장 났다고 했습니다. 저는 대법 항목을 하면서 직접 수리도 해보고, 일상생활에서도 여러 물건을 고쳐봤으며, 그의 집 물건도 몇 번 요청받아 수리한 적이 있고, 보온병도 몇 개 분해해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위치가 고장났다는 말을 듣자마자 쉽다면서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직접 손을 댔습니다. 하지만 분해는 쉬웠지만 조립이 어려워 오랫동안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일도 해야 하고 아내가 계속 재촉해서 어쩔 수 없이 그 자리를 떠났지만 결국 해야 할 일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가 잘 수리하고 있었는데,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나서서 자신을 과시한 게 아닐까? 내가 할 수 있다고 떠벌리며 좋은 평판을 얻고 싶어 한 거야.’
사례 3: 모든 일에서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자아
아내는 종종 제가 매우 자기중심적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동의하지 않으며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녀가 말했습니다. “당신은 무슨 일이든 당신 마음대로 결정해요. 어떤 일은 나와 의논하는 것 같지만 당신 뜻에 맞지 않으면 한나절 동안이나 잔소리를 해서 결국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하게 만들어요. 얼마 전 손자를 데리고 강변 공원에 갔을 때도, 내가 잔디밭 주차선에서 내리지 말고 미리 내려달라고 했는데 당신은 그냥 잔디밭에 차를 대고 우리를 내리게 했잖아요. 내가 잔디밭의 벌레를 싫어한다는 걸 당신도 잘 알면서 말이에요.”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더군요! 그때 저는 당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잔디밭 주차 구역에 차를 세우는 대신 바로 바깥에 차를 세우고 아이를 내려주고 다시 차를 대면 그 사이에 연료만 낭비하는 게 아닐까? 그냥 두 걸음 더 가면 되는데.’ 그래서 제 생각대로 잔디밭에 주차했던 겁니다. 자신의 관점에서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다면 이는 너무나 자아중심적이고 이기적인 태도입니다. 사부님께서는 “무사무아(無私無我), 선타후아(先他後我)의 정각(正覺)으로 수련 성취해야 한다”(정진요지)라고 하셨는데, 이런 사소한 일들이 바로 자신의 내면을 반영하는 게 아닐까요? 이를 착실히 수련해 제거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진정한 수련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사례 4: 다른 사람의 지적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
아내가 집안일을 하는 동안 저는 부엌에서 바빴습니다. 방금 음식을 식탁에 올려놓고 젓가락을 가지러 가려는데 아내가 와서 “수저를 놓지 않았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라 “또 한바탕 시작이군”이라고 말했고, 아내는 황급히 “화가 나셨네요”라고 했습니다. 그 일이 지나고 나서 저는 안으로 찾아보았습니다. ‘아내가 별말을 하지 않았는데 왜 그렇게 화를 냈을까?’ 깊이 찾아보니 ‘자신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지적받는 것을 싫어했던 것’입니다. 사실 저에게는 남들이 저를 지적하지 못하게 하려는 마음, 즉 긍정적인 말만 듣고 부족한 점은 듣고 싶어 하지 않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속인은 완벽을 추구하고 수련자는 원만을 말하는데, 남의 말을 두려워한다면 어떻게 잘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집착이 아닐까요?
사례 5: 묵묵히 다른 사람 포용하기
아내가 빨래를 끝내고 제게 빨래를 널어달라고 하면서 말했습니다. “빨래를 툭툭 털어봐요. 위에 화장지 부스러기가 묻어 있어요. 아이들 주머니에 화장지가 있었는데 깜빡하고 꺼내지 못했네요.” 제가 화를 내며 아이들에게 말해주자고 하자 아내는 온화하게 말했습니다. “아이들도 내가 깜빡하고 주머니를 비우지 못한 걸 알 거예요. 우리는 묵묵히 포용해야 해요. 잘못한 것이 있으면 앞으로 더 잘하면 되는 거죠. 남의 잘못을 들춰내고 비난하는 것은 자신의 선하지 못한 마음, 즉 자신의 공을 내세우기 좋아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거예요.”
사례 6: 안으로 찾아 자신을 바꾸고 남 탓하지 않기
열흘 넘게 매일 밤 손자는 목욕을 마치면 바로 아들 부부의 방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아들 가족이 떠나기 전 이틀 동안은 목욕 후 아이가 우리를 찾는다며 손자를 우리 방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떠나는 날 밤, 10시가 넘었는데도 손자를 데리러 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화가 났습니다. ‘이렇게 늦었는데 아이를 데리러 오지 않다니, 우리는 자정 12시에 발정념을 해야 하고 새벽 3시에는 새벽 연공을 해야 하는데.’ 저는 화가 나서 손자를 안고 부모에게 데려다주려고 했습니다. 그때 아내가 즉시 문을 막으며 말했습니다. “당신 성질 좀 봐요. 좀 참으면 안 되나요? 애들이 머무는 마지막 밤인데 잠을 조금 적게 자도 되잖아요. 게다가 당신은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늘 남 탓만 하네요. 아이에게 조용히 있으라고 하면 아이가 지루해해서 엄마 아빠를 찾아가지 않을까요?” 과연 우리가 손자와 놀아주지 않자 2분도 채 되지 않아 손자가 엄마를 찾는다고 소리쳤습니다.
우리는 생활 속 자잘하고 사소한 일이라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수련의 길에서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며, 서로 얽혀 있고 단계적으로 올라가는 계단과도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중요한 시험으로 여겨야 합니다. 결코 매번 마음대로 시험을 포기하거나 백지 답안을 제출해서는 안 됩니다. 매번 시험을 완벽하게 치르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적어도 자신을 수련인으로 여기고 되도록 모든 모든 시험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일상의 자잘하고 사소한 일들과 관련된 마음 수련에 대한 수필을 써보았고, 자신의 수련 과정을 꼼꼼히 기록했습니다. 저는 매 순간, 매 한 가지 일에서 항상 제가 수련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 스스로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원문발표: 2024년 9월 27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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