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수련 과정에서 저는 늘 원망심을 없애려고 했지만 항상 완전히 없앨 수 없어 매우 고민이었습니다. 오늘 사부님의 이 설법을 배우고 나서야 이해했습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원망하는 마음은, 바로 그런 좋은 말만 듣기 좋아하고 좋은 일을 좋아하는 데에서 양성되며, 그렇지 않으면 곧 원망한다.”(각지 설법15-2018년 워싱턴DC 설법)
‘아! 원래 원망하는 마음은 이렇게 생기는 거구나! 평소에 듣기 좋은 말을 좋아하고 좋은 일을 좋아하다가 듣기 싫은 말을 듣거나 좋지 않은 일을 만나면 곧 속상해하고 분해하는구나.’ 저는 이제야 꿈에서 깨어난 듯 제 원망심이 늘 깨끗이 없어지지 않는 원인이 바로 제가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이 부끄러운 제자를 구하시고자 여러 차례 원망심을 없앨 기회를 마련해주셨는데, 제가 한 차례 한 차례 놓쳐버린 것입니다. 정말 후회막급입니다.
예를 들어 남편은 툭하면 저를 비난하고 이것도 안 좋다 저것도 안 좋다고 하면서 듣기 싫은 말은 전부 했습니다. 제가 요리를 하면 싱겁다고 하거나 짜다고 했습니다. 만두피도 잘 밀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제가 말했습니다. “그렇게 많이 잘 밀어놓을 때는 한마디도 안 하더니 겨우 하나 잘못 밀었다고 그러네요.” 속으로 남편이 정말 트집을 잡는다고 생각하며 어쩌다 이런 남편을 만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원망심이 나왔던 것입니다. 이 원망심이 모두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평소에는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늘 사부님의 이 법을 배우고 나니 큰 망치로 제 머리를 때린 것 같았고 이 완고한 원망심이 약해졌으며 이 마음을 쉽게 없앨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원망심을 없애는 데는 과정이 있어야 했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제가 원망심을 없애려는 마음이 있음을 보시고 기회를 마련해주셨습니다.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옆집 딸이 큰오빠(옆집 큰아들)를 도와주려고 집에 올 때마다 치매에 걸린 아버지에게 맛있는 음식을 많이 사다 줘. 그럼 집에서 온종일 아버지를 모시는 큰오빠도 덩달아 혜택을 받는 거지. 큰오빠가 먹고 쓰는 게 모두 여동생이 사다 준 것 같아. 여동생이 큰아들보다 더 효도하는 것 같아.” 저는 이 말을 듣고 마음에 곧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 “우리집하고 똑같네요. 작은삼촌과 고모는 물건 좀 보내는 것뿐인데 우리가 집에서 일년 내내 정성과 힘을 다해 시아버지를 모시는 것보다 더 효도한다고 말하죠. 시아버지도 그렇게 생각하시고 어머니도 그렇게 말씀하시니 정말 억울해요!”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집집마다 다 그래. 모시는 사람이 힘들지.” 저는 어머니께 불평했습니다. 제가 집에서 시아버지를 모시는 게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힘과 돈을 들이는지, 그런데도 좋게 봐주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완전히 자신이 수련인이라는 걸 잊어버렸습니다. 이 원망심이 무의식중에 나왔는데도 자신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저는 어지럽고 걸음이 비틀거리며 구역질이 났습니다. 점심때 힘들게 일어나 밥을 했는데 구역질이 나서 아침에 먹은 것을 모두 토해냈고 쓴 담즙까지 토해냈습니다. 그제야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서둘러 안으로 찾아보니 어제 어머니께서 우리가 좋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걸 듣고 제 원망심이 폭발했다는 것을 찾아냈습니다. 원망심과 더불어 질투심, 이익심, 쟁투심 등 이런 좋지 않은 사람마음이 모두 나왔습니다. 여기까지 찾고 나니 정신이 들었습니다. 이는 사부님께서 정성껏 마련하신 것으로 제가 빨리 이 원망심을 없애고 인간세상 속에서 벗어나 빨리 제고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구세력은 제 이 원망심을 이용해 저를 인간세상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려 했습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구세력아, 이번엔 네 수에 넘어가지 않을 거야.’ 저는 서둘러 사부님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사부님, 제자가 잘못했습니다. 정성껏 제고의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자가 이 원망심을 수련해 없애도록 해주셔서요. 저는 단호히 이 해로운 원망심을 버리겠습니다. 그것은 제가 아닙니다. 그것을 수련해 없애겠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제가 이 고비를 잘 넘지 못한 것을 보시고 이어서 또 다른 고비를 마련하셨습니다. 남편이 저보고 차를 차고에서 빼라고 했는데 저는 여름에 차를 밖에 두면 햇볕에 타서 안 좋다고 생각해 차고에 두는 게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남편이 말했습니다. “차를 왜 안 빼? 차고에 두면 차고가 너무 좁아서 드나들기 불편해.” 저는 말했습니다. “안 뺄 거예요. 밖은 너무 뜨거워요.” 남편은 불쾌해했습니다. 다음날 남편이 화를 내며 저에게 말했습니다. “차를 빼!” 저는 즉시 그에게 말했습니다. “왜 화를 내요? 이렇게 비싼 차를 밖에 두면 햇볕에 망가지면 어쩌려고요?” 남편은 저를 설득할 수 없다는 걸 알고 화가 나서 나가버렸습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모든 일은 우연한 게 없어. 이건 내 어떤 마음을 없애려는 거지? 내가 어디서 잘못한 거지? 그가 어떻게 이렇게 작은 일로 나한테 시비를 거는 거지?’ 저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일이니 저는 반드시 이 고비를 잘 넘어야 합니다.
저는 깊이 안으로 찾아보았습니다. 사실 제가 차를 빼기 싫어한 이유는 또 있었습니다. 차고가 이렇게 좁은데도 저는 차를 잘 넣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제가 차를 잘 넣었다고 말하기는커녕 도리어 빼라고 했습니다. 이것도 듣기 좋은 말을 좋아하고 남편이 듣기 싫은 말을 하면 원망하는 것이 아닙니까? 이것 또한 원망심이 작용하는 것이 아닙니까? 이번에 저는 그것을 찾아냈습니다. 저는 단호히 그것을 버리겠습니다.
저녁에 남편이 집에 돌아오자 저는 서둘러 마중 나가 말했습니다. “오늘 저녁 뭘 해 먹을까요?” 남편이 화가 나서 말했습니다. “하고 싶은 대로 해!”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이건 구세력이 남편을 이용해 내게 화를 내게 해 남편에 대한 원망심을 일으키게 하려는 거야. 난 절대 네 수에 넘어가지 않을 거야. 난 남편을 원망하기는커녕 남편에게 잘할 거야. 난 마음속으로 남편이 내 심성 제고를 도와주는 것에 감사할 거야!’ 저는 화내지 않고 짜증 내지 않고 저녁 식사 준비에 바빴습니다. 다음날 남편이 에어컨을 정리하느라 땀을 뻘뻘 흘리자 저는 서둘러 부채를 가져와 부쳐주었습니다. 마음속에 원망하는 기운이 전혀 없었고 오직 감사함만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남편이 제 심성 제고를 도와준 것에 감사했습니다! 제 심성이 제고되자 남편의 원망하는 기운도 사라졌고 말하는 것도 예전처럼 거칠지 않고 부드럽고 상냥하게 변했습니다. 집안 분위기도 평온하고 즐거운 분위기로 회복되었습니다.
원망심을 없애는 과정을 통해 저는 깊이 체득했습니다. 오직 법을 잘 배워야만 각종 집착과 사람마음을 없앨 수 있으며, 사부님께서 왜 거듭 제자들에게 법공부를 많이 하고 법을 잘 배우라고 강조하시는지 그 깊은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본인의 층차에서 조금 깨달은 점이며, 법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자비롭게 지적해주시길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4년 9월 18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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