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링즈(靈之)
[명혜망] 법회는 사부님께서 제자들에게 마련해주신 수련 형식 중 하나로서 서로 격려하고 함께 정진할 좋은 기회입니다. 또한 법회는 수련 중 안으로 찾고, 이성적으로 대법에 대해 진정으로 인식하며, 관념을 개변하고, 심성을 제고하며, 수련의 경지를 향상시키며, 대법을 실증하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법회 원고를 작성하는 과정 또한 심성을 수련하는 과정입니다. 저는 법회를 제 수련을 점검하는 시험이라고 여겨왔습니다. 오늘은 법회원고 정리 과정에서의 수련 체험을 교류하고자 합니다.
1. 모든 것에는 사부님의 질서 있는 배치가 있다
2010년 제7회 명혜망 중국법회 때 저는 처음으로 투고했습니다. 글을 완성한 후, 일찍부터 법을 얻은 한 수련생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 노년 수련생은 선의로, 진지하게 제가 가족들에게 진상을 알리고 삼퇴(三退, 중국공산당의 3대 조직 탈퇴)를 권유하는 과정에서 드러낸 쟁투심을 지적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제게 고향에서 실제로 일어난 한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한 대법제자가 식사하다가 남편과 아들에게 삼퇴를 권했는데, 그들은 모두 중공 당원이라 아무리 말해도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말다툼이 벌어졌고 화가 난 그 수련생은 식탁을 뒤엎어 음식이 모두 바닥에 쏟아지고 그릇도 모두 깨졌다고 합니다. 며칠 후 그 수련생은 큰 난을 겪어 가족들이 성도(省都)의 병원으로 그녀를 옮겨 응급 치료를 받게 했는데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합니다. 수련생의 이야기를 듣고 저는 크게 충격을 받았고 수련이 얼마나 엄숙한 일인지 깊이 깨달았습니다. 이는 사부님께서 수련생의 입을 빌려 제자를 일깨워주신 것이라고 깨달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고향의 오빠는 중학교 국어 교사인데 명혜망에 몇 편의 원고를 투고했지만 한 번도 발표되지 않았어요. 원고를 발표하기란 정말 어려워요.” 저는 망설임 없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발표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사부님께 제 답안지를 제출한 것입니다.”
노년 수련생의 진심 어린 조언을 듣고 크게 수확을 얻었습니다. 저는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며 안으로 찾아 원고를 수정했습니다. 놀랍게도 그 원고가 발표되었습니다. 저는 절대 환희심을 내지 말라고 스스로에게 경고했습니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수련의 기타 방면과 과정 중에서도 환희심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마음은 마(魔)에게 이용당하기가 아주 쉽다.”(전법륜) 당시 저는 이미 14년간 수련했지만, 제 수련 층차가 제한적이고 정진하는 수련생들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음을 깊이 알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사부님께서 제자를 격려하고 채찍질하신 것이었습니다!
이후 수련 과정에서 매번 법회원고 투고를 놓치지 않았고, 다른 수련생들도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한 젊은 수련생은 2012년부터 매번 한두 편의 글을 투고하며 글쓰기 능력과 심성이 빠르게 제고되었고 그녀의 원고 여러 편이 명혜망에 발표됐습니다. 나중에 그녀는 도시로 이사 가서 시내 수련생들의 원고를 정리하는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시내 수련생들은 그녀의 이름을 몰랐지만 글을 잘 쓰는 수련생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이후로 수련생들이 쓴 법회 원고를 저에게 맡기면 저는 수정하고 정리해서 완성했습니다. 그다음 다른 수련생에게 다시 한번 수정과 검토를 맡긴 후 명혜망에 제출했습니다. 아무도 지시하거나 조정하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규칙이 형성되었습니다. 더 신기한 것은, 그때 제 외손자가 겨우 두 살이었고 저는 친할머니와 번갈아 딸의 집에서 아이를 돌봤는데 딸은 외지에서 일했습니다. 하지만 매번 법회원고 모집 기간에는 제가 집에 있어서 한 번도 늦지 않았습니다. 정말 신기했습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사부님께서 질서 있게 배치하신 것이었고, 제자들에게 일찍이 마련해주신 수련의 길이었습니다.
2. 사부님의 일깨움
2021년 제18회 법회원고 모집 기간에 어느 날 가부좌 중에 천목으로 많은 주삿바늘이 보였습니다. 페니실린 피부 반응 검사용 바늘, 근육 주사용 7호 바늘, 정맥 주사용 9호 바늘 등 크고 작은 바늘들이 한 움큼 있었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제게 무엇을 일깨워주시는 걸까요? 아, 깨달았습니다! 주삿바늘의 ‘침(針)’자와 진선인(真善忍)의 ‘진(真)’자는 중국어로 같은 발음입니다. 저는 사부님께서 제자에게 투고 내용이 반드시 진실해야 한다고 일깨워주신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대법은 진선인을 수련하는 것이며 모든 것이 ‘진실’에 부합해야 합니다. 수련은 엄숙한 것으로 조금의 거짓말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오직 ‘진실’해야 합니다.
먼저 제가 쓴 원고를 점검했는데 과장된 표현은 없었습니다. 그다음 수련생들의 원고를 다시 확인했지만 역시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어디에 있었을까요?
10월에 원고모집이 끝난 후, 84세 노년 수련생이 한 편의 글을 제출했는데 그녀의 수련하지 않는 남편이 대신 써준 것이었고, 다른 수련생이 내용을 확장해주었습니다. 저는 그 글에서 “수련을 시작한 이후 약을 먹은 적이 없다”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노년 수련생의 집을 방문해 “할머니, 수련을 시작한 후 약을 먹은 적이 없으신가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녀는 “약은 먹은 적이 있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문제를 찾은 것입니다.
저는 시간을 내어 세 번이나 노년 수련생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 수련생은 글을 쓸 줄 몰랐고 삼퇴 명단도 모두 남편이 대신 써주었습니다. 그녀는 구술만 할 수 있었고 저는 그것을 기록해 집으로 돌아와 정리하고 여러 번 확인했습니다. 그 수련생의 사연은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녀는 어릴 때 학교에 다닌 적이 없는 문맹이었지만 모든 대법 서적을 읽을 수 있게 된 것은 사부님의 은혜와 가지(加持), 수련생들의 도움, 그리고 개인의 부단한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그녀는 확고하게 수련하며 한 번도 동요하지 않았고, 84세 나이에도 매일 밖에 나가 직접 진상을 알리고 삼퇴를 권했습니다. 2020년 이후 남편이 당뇨병으로 움직이기 힘들어지자 그녀 혼자서 그를 돌봤습니다. 자녀들은 곁에 없었고 집안일은 모두 그녀 혼자 했습니다. 남편의 목욕과 옷 입히기, 세 끼 식사를 챙겼고, 때로는 남편이 대소변을 옷에 보면 그것도 닦고 씻겨 주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녀는 대법에서 요구하는 세 가지 일을 한 번도 소홀히 한 적이 없었습니다. 84세 나이에도 귀가 밝고 허리가 곧으며 기력이 충만하고 걸음걸이가 경쾌한 것은 모두 대법 수련 덕분이었습니다. 그녀의 글은 명혜망 편집부에서 수정한 후 발표되었습니다.
이 일을 통해 저는 사부님께서 항상 우리 곁에 계시며 우리를 보살피고 계심을 깊이 느꼈습니다. 사부님의 자비로운 일깨움에 감사드립니다.
법회원고 제출이 끝난 후 한번은 가부좌를 하다가 천목으로 법회 글들이 마치 영화 자막처럼 천천히 위로 올라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주 선명하게 보였는데,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대법제자들이 쓴 법회 글들은 우주에 모두 기록되어 있고, 사부님께서도 보시고, 우주의 신불(神佛)들과 천국의 중생들도 모두 보고 있습니다. 정법시기 대법제자로서 우리는 법회에 원고를 제출할 때 매우 진지하게 임해야 하며, 착실한 수련 중의 체험을 진실하게 기록하고,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장엄하고 신성한 법회에 참가해야 합니다.
3. 대법제자는 정체(整體)다
명혜망에 실린 글 중에 어떤 수련생은 “명혜망은 하나의 큰 법공부 모임과 같다”고 했고, 또 다른 수련생은 “명혜망은 우리의 집과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도 이에 공감하며 명혜망이 대법제자 정체에 큰 조율 역할을 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법 공부를 많이 하고, 명혜망에 수련생들이 올린 문장들을 좀 보라. 정말로 매우 좋고 정말로 매우 성숙하였으며 일부 문장은 정말 잘 썼는데, 당신들은 도대체 어디에 차이가 있는지 대조해 보아야 한다.”(2005년 샌프란시스코 법회 설법)
법회가 열릴 때마다 제가 정리한 원고가 발표된 후에는 원래 원고와 대조해 봅니다. 글에서 삭제되거나 수정된 부분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생각해 봅니다. 매번 이렇게 대조해보는 것은 배우고 제고할 좋은 기회입니다. 글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쓰는 방법, 사악을 더욱 강력히 억제하고,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부님의 무량한 자비와 끝없이 광대한 대법의 위력을 증명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예를 들어 2014년 9월에 한 수련생의 글 제목은 ‘두 시간 만에 파출소를 탈출하다(兩小時闖出派出所)’였는데 명혜편집부에서 ‘두 시간 만에 파출소를 빠져나오다(兩小時走出派出所)’로 수정했습니다. 한 글자 차이로 뜻이 훨씬 정확해졌습니다.
이 글의 내용은 ‘5·13’ 전날 저녁, 세 명의 수련생이 밖에 나가 현수막을 걸고 진상 스티커를 붙이다가 30분도 안 돼 현수막을 걸기도 전에 7, 8명의 경찰에게 납치됐다는 것입니다. 파출소에서 그들은 두려움 없이 경찰들에게 진상을 알리고 구원받게 하려 했습니다. 서로 협력해 진상을 알리고, 발정념을 하고, 법을 외웠습니다.
처음에는 경찰들이 거만하게 굴었지만 진상을 듣고 나서는 사악한 기세가 꺾이고 얼굴에 미소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는 경찰이 가족들에게 연락해 데리고 가라고 했습니다. 전체 과정에서 평화롭고 자비로운 정념의 장이 형성됐고 사악이 해체됐습니다. 이는 선과 자비의 힘입니다.
2021년 18회 명혜망 중국법회 원고 마감일은 9월 15일 자정이었습니다. 9월 11일 오후에 수련생들이 원고 세 편을 더 가져왔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해 14일 전에 완성해 심사하고 발송해야 했습니다. 저는 그중 비교적 잘 쓴 원고 한 편은 젊은 수련생에게 타이핑을 부탁했습니다. 나머지 두 편 중 하나는 학력이 낮은 연로한 수련생이 쓴 것으로, 한 장의 종이에 제목도 없이 어수선하게 써서 오자도 많았습니다. ‘바지’라는 글자를 모르니 그림으로 그렸고, ‘영(零)’자는 동그라미로 표시했습니다. 처음엔 난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명혜망에 실린 한 수련생의 체험이 떠올랐습니다. 그 수련생은 원고 마감일 전날 밤까지 일곱 편을 정리하기 위해 새벽 3시까지 분투했다고 합니다. 그 수련생의 고난을 감내하는 정신에 저도 격려를 받아 사명감과 책임감이 생겼고 반드시 끝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마치 시험 문제를 푸는 것처럼 쉬운 것부터 어려운 것 순서로 해결해 나갔습니다. 그날 밤 원고 중 글씨가 비교적 깔끔한 한 편을 정리하고 보니 새벽 1시가 됐습니다. 하지만 늘 하던 대로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연공했는데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사부님께서 절 가지해주신 덕분이었습니다.
다음 날 저는 그 연로한 수련생 댁을 찾아갔습니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원고를 써내겠다는 그 수련생의 금과 같이 귀중한 마음씨가 정말 가상하고 소중했습니다. 제가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죠. 그 수련생은 1997년에 법을 얻었는데, 법 얻기 전엔 불치병으로 고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부님께서 죽음의 문턱에서 구해주시고 몸을 깨끗이 씻어주셨습니다. 대법 수련으로 새 생명을 얻은 것입니다.
1999년 7월 20일, 장쩌민을 우두머리로 한 사악한 깡패집단이 파룬궁을 미친 듯이 박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부님을 위해 정의를 바로 세우고 대법의 억울함을 씻기 위해, 그 수련생은 두 차례 베이징에 가서 청원했고 네 번이나 납치와 가택수색, 구류를 당했으며, 여성 노동수용소에서 1년 반 동안 강제노역을 했습니다.
그 수련생은 제게 “강제노역 중에는 두려워 경찰에게 진상을 알리지 못했어요. 늘 수련이 부족하다 느꼈죠. 주간 소식에 실린 다른 수련생들이 찾아온 경찰들에게 지혜롭게 진상을 알리는 걸 보면 부럽고 존경스러웠어요. 속으로 경찰이 우리집에 와서 날 찾으면 나도 진상을 알려 수련의 부족함을 메꾸겠다고 생각했죠”라고 털어놨습니다. 바로 이 바르지 않은 생각 때문에 5월에 경찰이 정말 집으로 찾아와 그녀를 괴롭혔다고 합니다. 이 주제로 저는 두 차례 그 수련생 집에 가서 원고를 다듬어 마침내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사부님의 가지 덕분에, 여러 수련생의 공동 노력과 협력으로 18회 명혜망 중국법회 원고를 제때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정체의 힘이었습니다!
4. 사람과 신은 일념(一念) 차이
최근 몇 년간 우리 지역에서는 여러 수련생이 병업의 가상(假相)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중 일부는 대면 진상 알리기, 전화 진상 알리기, 삼퇴 권유, 중생 구원, 정체 협력 등에서 열심히 했지만 병업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구세력에게 육신을 빼앗겼습니다.
수련생들의 법회 체험문에는 각자의 빛나는 면들이 담겨 있습니다. 병업 고비를 잘 넘긴 수련생도 많았죠. 병업 고비 역시 심성 고비이자, 생사를 내려놓는 시험이며, 사부님과 대법을 믿는 큰 시험입니다. 또한 사람과 신의 경계선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두 가지 사례를 들겠습니다. 아직 병업에서 망설이는 수련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첫 번째는 갑(甲) 수련생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77세로 1997년에 대법을 얻었습니다. 농촌에 살며 채소 재배와 판매로 생계를 이어가는데, 그가 사는 곳에선 그가 유일한 대법제자입니다. 법공부를 하려면 15Km 떨어진 법공부 모임까지 가야 하고, 중간에 버스도 한 번 갈아타야 해서 왕복 2시간 이상에 10위안 넘는 교통비가 듭니다.
갑 수련생에겐 별다른 수입이 없지만 그는 돈을 아끼지 않고 “이 돈은 쓸 만한 가치가 있어요”라고 합니다. 법공부하러 갈 때마다 ‘삼퇴’ 명단을 가져가고, 돌아올 땐 진상 자료를 가져옵니다.
2021년 11월, 그녀는 갑자기 왼쪽 아래턱 부위에 통증을 느꼈습니다. 물 마시고 밥 먹을 때마다 아팠고 밤에 자다 깰 정도였습니다. 만져보니 그 부위에 림프절이 덩어리로 단단하게 굳어 있었고 계란만한 크기에 울퉁불퉁했습니다.
그녀는 먼저 사부님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진정으로 수련하는 사람에게는 병이 없다”[파룬따파의해-창춘(長春) 法輪大法(파룬따파) 보도원을 위한 설법]. 그래서 모두 가상일 뿐이라고 생각해 신경 쓰지 않고 해야 할 일을 계속했습니다. 여느 때처럼 법공부, 연공, 발정념을 했고, 대면 진상 알리기와 자료 배포도 계속했죠.
가족에겐 알리지 않고 묵묵히 혼자 견뎠습니다. 밥 먹기가 어려웠지만 대법에 먹칠하지 않도록 사부님께 밥을 먹게 해달라 빌었더니 정말 먹을 수 있게 됐고 가족들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6개월여를 견디자 병업 가상이 사라지고 완전히 회복됐습니다.
그녀는 “사실 병업 고비를 넘기는 건 생사를 내려놓는 심성 고비예요. 대법을 굳게 믿고 사부님 말씀대로만 하면 넘지 못할 고비는 없어요”라고 체험을 나눴습니다.
두 번째는 을(乙) 수련생의 이야기입니다. 86세인 그녀는 1997년 대법을 얻었습니다. 농촌 출신으로 어릴 때 어머니를 여의고 두 살도 안 돼 아버지가 남의 집 며느리로 보냈습니다. 어릴 적부터 고생만 하고 학교는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문맹이었죠.
60세 때 시어머니의 인도로 파룬따파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글을 몰라 법공부 모임에선 다른 이들이 읽는 걸 듣기만 했고, 집에선 사부님 설법 녹음이나 영상을 들었습니다. 점차 많이 보고 들으며 조금씩 법리를 깨닫게 됐습니다. 다섯 가지 공법은 보도원의 직접 지도로 배웠고, 매일 연공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이내 온몸에 병이 없어지게 됐습니다.
법공부 모임에서 여러 수련생의 인내심 어린 도움 덕에 사부님께서 그녀의 지혜를 열어주셨고, 6년간의 노력 끝에 마침내 ‘전법륜’을 온전히 스스로 읽을 수 있게 됐습니다. 각지 설법과 새 경문은 다른 이들이 읽어주는 걸 들었습니다.
2021년 7월 중순 어느 날 새벽 2시쯤, 그녀는 갑자기 정수리에 통증과 압박감을 느꼈습니다. 의식은 또렷했죠. 날이 밝자 큰아들이 찾아왔는데 고통스러워하는 그녀의 모습에 즉시 병원에 가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을 수련생은 “난 병원에 가지 않을 거야. 수련인에겐 병이 없어. 금방 괜찮아질 거야”라며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아들은 속인이라 계속 병원에 가자 졸랐습니다. 게다가 그의 집은 병원 기숙사였고 작고한 남편도 병원 직원이었기에 아들은 검사라도 받아보자고 했습니다.
병원 CT 검사 결과 경미한 뇌경색으로 진단됐습니다. 아들은 입원하라 했지만, 을 수련생은 단호히 거부하고 외래에서 나흘 동안 수액을 맞고 약을 먹었습니다. 다섯째 날, 문득 ‘수련인에겐 병이 없는데 왜 주사를 맞고 약을 먹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주삿바늘을 뽑고 퇴원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매일 진지하게 법공부와 연공에 정진하자 며칠 만에 완전히 회복됐습니다.
9월, 제가 그의 체험 원고를 도와 쓸 때 “당시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라고 물었더니, 그는 “그냥 수련하는 사람에겐 병이 없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답했습니다. 학식은 없어 경문도 몇 구절 외우지 못했지만 ‘진정으로 수련하는 사람에게는 병이 없다’는 말씀만은 기억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 단순하고 순수한 일념 하나가 법에 부합했기에 사부님께서 그녀의 병업 가상을 녹여주신 것입니다. 지금 그녀는 팔다리가 매우 자유롭고 목소리는 우렁차며 기력이 넘칩니다. 다른 수련생이 신경문을 읽어주러 오면 아이처럼 기뻐하는 모습이 전혀 86세로 보이지 않습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좋고 나쁨은 사람의 일념(一念)에서 나오며, 이 일념의 차이가 부동(不同)한 후과(後果)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한다.”(전법륜)
앞서 든 두 수련생의 사례처럼 그들은 ‘진정으로 수련하는 사람에게는 병이 없다’는 일념을 굳건히 지켰습니다. 이것이 바로 신념(神念)입니다! 사람과 신은 일념 차이입니다. 생각이 바르면 병업 가상은 연기처럼 사라집니다.
우리는 진정 신의 경지에 도달해야 합니다. 매 순간 법 속에 있어야 하고, 일념과 마음이 모두 법에 부합돼야 합니다. 빨리 사람 마음[人心]과 사람 생각[人念], 사람의 정[人情]을 내려놓고, 신의 자세로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부님을 도와 중생을 구하며, 흔들림 없이 정법수련의 신성한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사부님께서 펼쳐주신 하늘로 오르는 사다리를 따라 끊임없이 정진하고 상승하여,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부님의 간절한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야겠습니다.
층차가 한정되어 있으니 법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롭게 지적해주시길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4년 8월 28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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