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미국 서양인 신수련생
[명혜망] 대학 시절 션윈 공연을 관람하고 박해 실상에 충격을 받았지만, 동시에 그들의 뛰어난 기량과 예술성에 감탄했습니다. 이렇게 끔찍한 일이 어떻게 우리가 사는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지, 그리고 내가 어떻게 이런 현실의 일부가 됐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저는 음악을 전공하고 있어서 오케스트라와 무용수들의 공연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음악계에서 성공하고 싶었고, 부모님을 자랑스럽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도 컸습니다. 하지만 이는 제 가치와 성공, 외적인 모습에 대한 집착이었습니다. 여전히 음악 활동을 하고 있지만 파룬따파 수련을 시작한 이후 삶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연공 후 기분이 좋았는데, 며칠 뒤 시련이 닥쳐 구름에서 떨어지는 꿈을 꿨습니다. 방향을 잃은 듯했고 몇 달, 심지어 1년 동안 연공을 잊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다시 돌아와 지금까지 꾸준히 연공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한번은 고속도로에서 심각한 추돌 사고를 당했는데 보호를 받았습니다. 누군가를 공항에 데려다주고 오는 길이었는데, 주의가 산만해져 길에서 나눈 대화를 되새기고 있었습니다. 당시 수면 부족과 시험 준비로 피곤한 상태였던 것도 기억납니다.
대학 졸업 후 어머니 집으로 돌아와 다시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독립하기를 바라셨기에 우리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 가족들의 시선과 지지에 대한 저의 두려움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독립할 만큼 돈을 벌지 못해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제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동시에 어머니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이 영적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더 깊은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종종 안으로 찾지 않고 어머니를 탓했는데, 이는 제 마음을 직면하기 어렵거나 그러고 싶지 않아서였습니다. ‘전법륜’에서 배운 법리가 안으로 찾고 마음을 열어 남의 의견을 경청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한 걸음만 물러서면 더없이 넓은 세상”(전법륜)이라는 말씀처럼 말이죠.
지금은 어머니와 평화로운 관계를 회복했습니다. 더 정직해지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됐으며 더 나은 아들이 됐습니다. 제 마음가짐이 많이 개선됐다고 느끼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도 압니다.
수련을 통해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깊은 두려움들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타인을 대할 때 안으로 찾는 법, 자신의 마음에 귀 기울이는 법, 더 관용적이고 정직해지는 법을 배웠습니다. 파룬따파와 사부님의 자비에 감사드립니다. 세 가지 일을 잘하겠습니다.
원문발표: 2024년 7월 31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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