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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수련생에게 전하는 작은 건의

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사부님의 ‘각성하라’라는 글을 읽고 나니 수년 전의 일이 떠올랐다. 그때 중국에 위성TV 수신기가 막 설치됐는데 거기서 해외 수련생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고 무척 기뻤다. 주변 수련생들과 그 수련생들의 프로그램과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었다. 스타일이 매우 독특한 한 진행자는 우리 수련생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았다.

한번은 마침 중국의 한 금융 플랫폼 사기 사건이 터져서 많은 예금주들이 돈을 잃고 억울함을 호소할 데도 없어 괴로워하다 결국 자살을 택한 일이 있었다. 이 수련생의 프로그램에서도 이 사건을 언급했는데, 그는 이 일을 평가하면서 “자업자득이네요[活該]”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 말이 나오자마자 나는 충격을 받았다. 수련생이 어떻게 악당에 의해 막다른 골목에 몰리고 가정이 파괴된 사람을 두고 그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속인들이 그 말을 이해할 수 있을까? 그들은 불법도 저지르지 않았고, 속인의 이 층차에서는 그저 정상적인 투자를 했을 뿐인데 수련의 이치로 속인을 가늠해서는 안 된다. 수련인도 이익에 대한 마음을 반복해서 제거해야 하는데, 하물며 말법시기에 수련하지 않는 평범한 사람은 오죽하겠는가.

그때 나는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보았다. 왜 나와 주변 수련생들은 이 매체 수련생을 그렇게 색다르게 대했을까? 그의 스타일이 분명 남달랐기 때문이다. 그는 그저 침착하게 얘기하는 게 아니라 농담과 욕설을 섞어가며 자유분방하고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 나는 자문해보았다. 그 수련생의 그런 모습이 우리가 그의 스타일을 좋아한 탓은 아닐까? 그 후로 나는 그 수련생의 프로그램에 대한 흥미가 많이 줄어들었다. 기회만 있다면 그 수련생에게 이 얘기를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기회도 없었고 그 수련생이 내 말을 받아들일지도 의문이었다. 아마 다양한 스타일이 다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우리는 수련인이다.

사부님께서 ‘각성하라’에서 말씀하셨다. “평소 당신들은 부동한 일하는 환경 중의 표현에서도 사람을 구하는 심태와 출발점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각종 매체 일을 하는 이는, 표현 중에서 사람들에게 수련인의 慈悲(츠뻬이)를 보여주지 못하는데, 더욱이 우리는 개인의 취향을 사물을 평론하는 기본표준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당신들은 사람을 구하러 온 것으로, 真善忍(쩐싼런)을 가늠하는 표준으로 삼아야 한다. 당신들이 쓴 것, 말한 것은 최소한 세인들이 구도 받는데 계발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모두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앞으로 더 잘해 나가야 한다.

최근 내가 새로 산 스티커를 인쇄하려니 너무 끈적거려서 한 장씩 눌러주어야 했다. 그래서 일하다가 한참 만에 아이보(愛博)TV를 켜 보았는데 우연히 그 진행자 수련생의 프로그램이 나왔다. 거기서 다시금 “자업자득이네요”라는 말을 듣게 됐다. 비록 수련생이 특정 집단을 정확히 지목한 건 아니었지만 사부님의 ‘각성하라’ 경문이 발표된 후 NTD TV 프로그램에서 그런 말이 또 등장한 걸 보니 뭔가 잘못된 게 아닐까? 우리는 사람을 구해야지 누군가를 단죄하는 게 아니다.

우리는 프로그램을 보는 속인들의 수용력을 분별하기 어렵다. 선념에 입각해야만 그들의 굳게 닫힌 마음을 열 수 있다. 조금만 빗나가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이들은 당신 말을 들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1년쯤 전 유튜브에서 한 수련생의 동영상을 보고 또 깜짝 놀란 적이 있는데, 그가 다룬 사건은 이랬다. 중국의 한 젊은 남자 스타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시사회에서 “실제로 극중 인물이 되면 어떻게 할 건가요”라는 기자의 질문을 받자 “이런 질문은 무의미합니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결국 그 스타는 중국 언론들로부터 무식하다는 등의 조롱을 받았다. 그의 학력은 확실히 높지 않았지만 팬은 많았다.

그런데 그 1인 미디어를 운영하는 수련생 역시 그 스타에 대해 비아냥거렸다. 걱정되어 댓글을 보니, “그 스타는 팬이 많으니 이렇게 말하면 좋지 않을 것 같다”고 조언하는 댓글이 있었다. 당시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의 팬 중에는 아직 세상 물정을 모르는 젊은이들이 많다. 그들은 자기 취향에 맞는 예술적 재능이 있고 이미지만 좋으면 스타로 추종한다. 그 수련생은 중국 언론들과 마찬가지로 그를 깎아내렸는데, 만약 팬들이 인터넷 차단을 우회해서 그의 동영상을 본다면 어떤 생각이 들겠는가? 그들은 아직 성숙하지 못한 청년들인데, 자기 우상을 깎아내리는 걸 본다면, 특히 진행자의 신분을 알게 된다면 파룬궁 진상을 알고 싶어 하겠는가?

그때 나는 몹시 당혹스러웠다. 그런 프로그램은 직간접적으로 진상을 알리지도 않으면서 오히려 역효과만 내는데 도대체 왜 만드는 걸까?

이 글을 쓰기 전 여러 번 내심 돌이켜 보았다. 인터넷 전체를 충격에 빠뜨린 어떤 사건이 폭로돼 네티즌들이 충격에 직면하자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그간 대법제자들이 당한 장기적출을 너희는 모르는 척 외면하며 사태를 방관해 왔는데, 이제 불이 제 몸에 옮겨붙으니 야단법석이냐?’ 나는 나 자신의 좋지 않은 마음을 보게 됐다. 그건 “자업자득이네요”라는 말과 다를 바 없었다. 이제야 내가 잘못했음을 깨달았다. 우리는 속세의 정의와 공정함을 요구하려는 게 아니라 아직 구원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구하고자 하는 것이다.

매체 일을 하진 않지만 매체 수련생들의 어려움은 이해한다.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기 어렵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수련함에, 진정으로 고층차상의 수련을 하는 그것은 바로 남을 제도하고 자신을 제도하는 문제이다. 당신이 이 사상요구에 따라가지 못한다면 당신은 이 사업을 잘할 수 없다. 이러한 것이 아닌가?”(파룬따파의해)

더는 매체 수련생들의 프로그램을 보진 않았지만 문제점을 발견하면 신속히 수련생들에게 상기시켜 바로잡도록 하고 싶다. 미숙하긴 하지만 수련생들이 방송에서 지난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는 건 어떨까? 잘못은 잘못이라고 당당히 말이다.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프로그램은 내려야 더는 역효과를 내지 않을 것이다. 프로그램의 심의도 해야 하지 않을까? 이건 한 사람만의 책임이 아니다. 모두 자신의 부족함을 찾아야 한다. 그런 프로그램이 심의를 통과한 건 우리 모두가 빗나갔기 때문이다. 수련인은 심성 제고를 말하고 매체의 목적은 사람을 구하기 위함인데 이 근본을 잃으면 안 된다.

 

원문발표: 2024년 7월 13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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