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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척하는 마음을 닦아 버리다

글/ 산둥 대법제자

​[명혜망] 저는 1998년 19살 때 대법에 입문했는데, 대법이 좋다는 것만 알았지 정진하여 착실히 수련하지 않았고 이성적으로 진정하게 대법을 알지 못했기에 20년 넘게 수련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에 병 때문에 다시 대법에 입문하면서 진정한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사부님께서 제자들에게 무엇을 주셨는지와 이 세상에 온 의미를 명백하게 알게 되었기에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지금 이 순간의 감정을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진하지 못한 제자가 최근에 깨달은 법리를 적어 수련생분들과 공유하려 합니다.

​수련하면서 저는 몇 가지 법리를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안으로 찾아보는 것은 내심의 요괴와 악마를 뿌리째 뽑아 버릴 수 있는 날카로운 칼과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천천히 마음이 부풀어 오르면서, 제가 수련을 안으로 찾으면서 수련을 잘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 잘난척하는 마음은 모든 공로를 자신에게 돌렸습니다. 표면적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뼛속에는 잘난척하고 불순종하며 평소에 말투도 강하고 주관적인 것이 강합니다. 잘난척하기 시작하면 마성(魔性)이 터져 나와 남을 내려다보며 다른 사람이 말을 못 하게 하고 말하는 순간 화를 터뜨리게 됩니다.

​하지만 화재를 겪으면서 잘난척하고 마성이 폭발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이번 화재는 제가 난로에 불을 지필 때 숯불 재가 조금 떨어진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기에 발생했는데, 정말 큰 재앙이 될 뻔했습니다. 불을 끄는 데 10톤이 넘는 물이 필요했으며, 저는 큰 피해를 보지 않았지만, 이웃집의 많은 물건들을 망가뜨렸습니다. 한 수련생은 제가 일을 함에 미루며 똑 부러지게 처리하지 못하고, 성격이 스스럼없고 모든 일을 항상 대충대충 하고 실수가 잦고 조급하고 침착하지 못하다고 말했는데, 저는 태생이 이렇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수련하는 데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 화재로 인해 수련의 엄숙함을 진정으로 느꼈습니다. 화재가 이유 없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제가 수련하는 과정에서 잘난척하는 마음을 깊이 파헤치지 않은 결과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대충 하면 된다’고 생각한 것은 자신의 수련에 대해 책임감이 없는 태도였습니다. 또한 ‘왜 알 수 없는 화재가 일어났을까’라고 생각해 보니, 이유는 제 마음의 불길이 타오르는 것을 억제하지 않고 개의치 않으며 마성이 제멋대로 하게 내버려뒀기 때문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잘난척하는 마음을 제거하지 않으면 마성이 생기고 마성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선(善)이 있을 수 없습니다.

​잘난척하는 것과 마성은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거나 자신이 고집하는 것을 건드리면,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고 큰 소리를 지르거나 불친절한 어조로 상대방을 질책하며 고통을 주는데, 이것은 자신의 사욕을 채우는 것으로, 모두 이기심의 표현입니다.

잘난척하는 것과 마성은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 그것들은 불덩어리를 들고 다니며 사람들의 선념(善念)을 도처에서 태워버려 결국 파멸로 이끕니다. 구세력은 수련되지 않은 사람의 마음을 이용하여 마성을 강화시키고, 이로 인해 잘난척하게 하고 자심생마(自心生魔)하게 하여 자기 파괴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인간의 마음을 제거하지 않으면, 그것은 형태를 바꾸어 때로는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서, 때로는 수련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때로는 자신이 ‘강하다’고 여기는 부분에 숨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저는 잘난척하고, 독선, 남을 깔보는 것, 자신을 높이고 남을 낮추는 것, 조언을 듣지 않고 자기 말만 듣는 강압적인 태도, 자기중심적으로 타인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상대방을 비난하고, 남을 훈계하고, 큰 목소리로 남을 억압하는 것, 심지어 남에게 강요하는 것, 남이 자신보다 이해력이 떨어지기를 바라는 것, 과시하고, 말을 가로채고, 다투고, 부적절한 말로 수련생을 칭찬하는 것 등을 인식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마성이 크게 폭발해 짜증, 증오, 고함치기, 히스테리 등이 나타납니다.

​앞으로 저는 진정으로 법에 녹아들어 자신의 서약을 이행하고 사부님을 따라 집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부적절한 곳이 있다면 수련생 여러분들이 자비로 바로잡아주시길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4년 7월 18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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