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동북 지역 대법제자
[명혜망] 2020년에는 전염병으로 인해 외출이 금지됐고 저는 10평의 작은 집에 갇혀 지냈습니다. 집 안에는 TV도 휴대전화도 없습니다. 간단한 식사, 휴식 외에도 매일 법공부를 하고 연공하며, 발정념을 했습니다. 때로는 하루에 ‘전법륜(轉法輪)’ 네 강의를 배우고 또 다른 각지 설법을 배웠으며, ‘공산당에 대한 9가지 평론(九評共産黨)’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매우 강한 사상업(思想業)은 아무리 해도 제거할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는 공산당 문화에 물든 쟁투심에서 형성된 사상업입니다. 전에 법공부와 수련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알아차리고 깨달았으며, 그것을 배척하면서 제거하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공할 때 빠오룬(抱輪) 자세에서 그 나쁜 사상업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가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사상업을 따라 생각했는데 이미 법공부와 연공에 심각한 교란이 되었습니다.
수련 중에 난관에 부딪혔고 그것을 돌파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법을 배우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법은 일체 집착을 타파할 수 있고, 법은 일체 사악을 타파할 수 있으며, 법은 일체 거짓말을 타파해 버릴 수 있고, 법은 정념(正念)을 확고히 할 수 있다.”(정진요지2-교란을 배제하자)
어느 날, 몇 년 만에 만난 수련생과 서로의 상황을 나눴습니다. 그 수련생은 제 이야기를 듣고 “이 난관을 돌파하려면 법을 암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데 효과가 아주 좋아요”라고 제안했습니다. 들어보니 마침 제 생각과 일치했고 저 역시 법을 외워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1. 법 암기는 사상업 제거에 도움이 되다
법 암기를 말하자면 사실 예전에도 시도해봤지만 끝까지 견지하지는 못했습니다. 지금 다시 법암기를 한다니 두려운 마음이 솟구쳤습니다. 수련생은 먼저 한 구절씩 외우고 그다음 연결하라고 격려해주었습니다. 긴 단락은 나눠서 외웠습니다. 수련생의 조언대로 이렇게 한동안 꾸준히 하니 효과가 매우 좋았습니다. 예전에는 법공부가 마음속까지 들어오지 못했지만, 법 암기는 반드시 마음속에 새겨야만 외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어느새 연공을 하다 보니 저를 괴롭히던 나쁜 교란의 장면이 사라지고 조용하게 연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음속으로 사부님의 자비와 대법의 위대함에 감사드렸습니다. 예전에는 아무리 배척하려 해도 떨쳐내지 못했던 나쁜 사상업의 교란이 모르는 사이에 법에 의해 없어진 것입니다. 이로써 법을 외우겠다는 자신감과 결심이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계속 암기하면서 심성 제고에 큰 변화가 일어났고 정말 많은 혜택을 받았습니다.
2. 법을 외워 해명하려는 마음을 없애다
사실 저의 남편은 저를 매우 잘 대해줍니다. 집안의 크고 작은 일은 거의 제가 결정합니다. 제가 대법을 수련하게 된 계기는 몇 년 전 ‘뇌하수체 종양’이라는 질병 때문이었습니다. 수련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 고질병이 나았습니다. 남편은 이렇게 심각한 병이 모두 나은 것을 보고 대법을 매우 신뢰하게 되었고, 그래서 여러 해 동안 계속 제 수련을 지지해주었습니다. 사악이 가장 미친 듯이 날뛸 때도 저와 수련생들이 나가서 진상을 알리고 자료를 배포하는 것을 한 번도 막지 않았습니다. 한번은 제가 늦게 돌아왔을 때 남편이 초조하게 서성거렸지만 불평 한마디 하지 않았습니다. 남편도 그동안 많은 것을 견뎌냈습니다.
그런데 올해 설을 쇠면서 기쁜 마음으로 명절 음식을 준비하던 중 남편이 갑자기 사망한 가족을 언급하며 제 마음을 자극하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왜 저러지? 예전 같았으면 화를 냈을 텐데.’ 저는 다혈질이라 이전에 아이가 저에게 말하기 전에 5초 정도 멈춰 생각하라고 여러 번 일깨워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바로 받아치거나 급하게 해명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법 구절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물론 우리는 선의(善意)로 해명할 수 있으며, 사정을 분명하게 말하는 것은 모두 관계가 없다. 그러나 당신이 너무 집착하면 역시 안 된다.”(전법륜) 왜 해명해야 할까요? 역시 스스로를 변호하려는 마음 때문이고 이는 속인의 이치를 다투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저는 말을 참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요리를 계속했습니다. 이후 스스로도 놀라웠습니다. ‘어떻게 내가 이렇게 달라졌지?’
살아가면서 마찰은 피할 수 없고 남편도 종종 제가 수련 정진할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지금 저의 대응 방식은 나쁜 생각과 감정이 끓어오르면 하던 일을 제쳐두고 즉시 법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한 단락을 서너 번 읽고 다 외우지도 않았는데 마음이 이미 평온해집니다. 바로 법의 위력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한 것입니다.
어느 날 부부 사이에 다시 마찰이 생겼는데, 저는 화가 나기는커녕 자비심이 일어나 모든 중생이 고통받고 있음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더 이상 속인 중의 시비를 가릴 수 없고 반드시 자신을 잘 수련해야 합니다. 제 언행 하나하나가 대법의 진실한 면모이기에 법의 기준에 따라 반드시 잘해야 합니다.
맺음말
처음으로 수련 체험을 적어봅니다. 쓰기로 마음먹고 반쯤 썼을 때 사악의 교란으로 갑자기 엄청 졸리고 온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는 사악이 폭로되는 것을 두려워한 탓임을 알아차렸습니다. 저는 이에 말려들 수 없었고 다른 수련생의 도움을 받아 글을 끝까지 완성했습니다. 아직도 수련해야 할 부분이 많고 법의 표준과는 거리가 멉니다. 앞으로 반드시 법공부와 암기에 정진하고 법의 요구에 따라 수련하며 서약을 이행하고 사부님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원문발표: 2024년 7월 17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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