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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자비를 수련하며 서약을 실현하다

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1. 큰 것에 착안하고 물욕을 수련해 제거하다

2018년 10월, 휴대폰에 대한 집착을 벗어나기 위해 작은 아이폰으로 바꿨다. 2023년 3월, 내 휴대폰에 새 아이폰 할인 정보가 왔다. 무심코 클릭해서 보니 새 모델이 할인 판매 중이었고 성능도 괜찮아 보였다. 최근 주변 일반인들이 아이폰을 많이 바꾸는 것을 보고 타오바오에서 이 모델을 검색해보니 8천 위안 이상으로 꽤 비쌌다.

그러다 같은 미국판 모델을 파는 판매자를 봤는데, 가격이 5천 위안대로 국내 판매가의 60% 정도였다. 내 휴대폰의 32GB 저장 용량이 부족해서 바꾸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 이렇게 하면 이후에 휴대폰 바꾸는 일에 집착하게 될 것이라는 걸 알았다. 이전에도 휴대폰을 바꿀 때마다 그랬기에 이성적으로는 이 생각을 포기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어서 더 좋은 휴대폰으로 일반인들 사이에서 법을 실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대법제자의 물질적 조건이 좋다거나 대법 수련이 복을 받는다는 식으로 말이다.

이렇게 정념과 사람마음이 반복해서 싸우는 가운데 나는 자주 타오바오 사이트에 들어가 보곤 했고 이 휴대폰을 장바구니에 넣기도 했다. 수련하지 않는 아내에게 의견을 물으며 휴대폰을 바꾸고 싶다고 했더니, 아내는 바꾸고 싶으면 바꾸라며 상관없다고 했다. 그래서 바꿀지 말지는 완전히 내 결정에 달려 있게 됐다. 이렇게 갈등하는 마음으로 10일 가까이 지났다.

그 사이 내가 운전하는 차에도 문제가 생겼는데 연료 게이지가 고장 났다. 하지만 나는 법에서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차를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어 새 차를 찾아보느라 또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 기간에 집에 바퀴벌레가 두 번이나 나타났다. 예전에도 바퀴벌레가 나타나 수련이 느슨해진 상태임을 일깨워준 적이 있었다. 5장 공법을 할 때 다리가 아팠지만 참고 끝까지 연마할 수 있었으나 편하지는 않았다. 또한 진상을 알리는 데 있어 10일간 세 명이나 삼퇴(공산당의 3가지 조직 탈퇴)하지 않았는데, 이런 일은 예전에는 거의 없었고 1년에도 몇 번 없었다.

나는 내 수련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고 빨리 결단을 내려 휴대폰을 사버리고 말자고 생각했다. 그날 오후 아내에게 주문하겠다고 말했을 때 아내는 나를 보며 아주 평온하게 말했다. “휴대폰 사는 건 작은 일이지만 이전에 지금 쓰는 작은 휴대폰으로 바꾼 본래 의도가 뭐였지? 휴대폰 사용을 줄이려는 거 아니었어? 그럼 지금 휴대폰을 사려는 목적은 뭐야?”

아내의 말이 일리 있어 보여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법공부를 시작했다. ‘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 경문을 두 번 암송한 후 갑자기 ‘최후일수록 더욱 정진해야 한다’를 공부하고 싶어졌다. 연속 세 번 조용히 암송하면서 점점 더 정신이 맑아졌고, 다시 이 일을 돌아보니 내가 집착에 끌려 돌아갔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즉시 장바구니에 들어 있던 아이폰을 삭제하고 아내에게 잘못을 인정했다. 그 후 아내는 밖에 나가 운동을 했다.

내가 바로잡은 후 차의 연료 게이지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수련인에게는 정말로 경지가 마음을 따라 변하고 ‘상유심생(相由心生)’(각지 설법10-에포크타임스회의 설법)이며, 모든 것이 수련에 따라 변화한다.

2. 진(眞)과 선(善)에 동화해 타인에 대한 이해를 수련해내다

얼마 전 A 수련생 집에 갔다가 B 수련생이 시내로 돌아와 살게 됐다는 걸 알게 됐다. B는 내가 컴퓨터 보안 설정을 잘해놨는지 봐달라고 했다. B는 10여 년 전 내가 넘어졌을 때 큰 도움을 준 적이 있어서 나는 늘 그녀에게 감사했다. 그녀는 몇 년 전 새로 태어난 손녀를 돌보기 위해 시내를 떠나 살았는데, 나는 그녀를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다. 또한 이 몇 년간 수련에서 큰 진보가 있었기에 그녀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게 매우 기뻤다.

약속한 날이 되어 나는 A와 함께 B의 집으로 갔다. 방에 들어가서 내 휴대폰을 꺼내 B에게 먼 방에 두고 문을 닫아달라고 부탁했다. 우리는 거실에 있었고 나는 B의 노트북을 점검하면서 B와 대화를 나눴다. 노트북 보안에는 큰 문제는 없었지만 기업용으로 맞춤 제작된 제품이어서 다른 수련생의 도움으로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한 후 터치패드 드라이버가 설치되지 않아 외부 무선 마우스만 사용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인터넷에서 터치패드 드라이버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B는 예전에 사부님의 안배와 도움으로 세뇌반의 악인을 구한 일을 이야기했다. 그동안 나는 내 이야기를 할 기회가 없었고, 이렇게 몇 시간이 지나갔지만 드라이버는 여전히 찾지 못했다. 하지만 A가 손자를 데리러 집에 가야 해서 우리는 일어나 떠날 준비를 했고, 나는 다음에 다시 와서 B의 컴퓨터를 고치기로 했다.

내가 휴대폰을 가지러 갔을 때 전화벨이 울리고 있었는데, 보니 수련생 C의 전화였다.(C는 내 직장 여성 동료로, 이미 퇴직했고 내 아내와 관계가 매우 좋다.) 그녀는 내 아내와 아들이 날 찾고 있었고 전화가 그녀에게까지 왔다며 빨리 전화해보라고 했다. 통화를 마치고 보니 10통 가까운 부재중 전화가 있었는데, 아들과 아내가 연속으로 건 것이었다.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다. 이 몇 년간 나는 정법 일을 할 때는 휴대폰을 거의 가져가지 않았고 그동안 가족들의 전화도 거의 없었는데, 이는 착실한 수련 중에 점차 이 단계에 이른 것이다. 보통 정법 관련 일에는 휴대폰을 갖고 가지 않는데 이날에는 오후에 직장으로 돌아가지 않아 휴대폰을 갖고 온 것이었다.

나는 서둘러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내는 매우 화가 나서 어디 있었느냐, 왜 전화를 받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나는 A와 함께 있었고 컴퓨터를 고치는 것을 도와주고 있었다고 말했다. 전화는 다른 방에 두어서 듣지 못했고 나올 때 마침 C의 전화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A는 아버지의 생전 친구여서 아내도 알고 있었고 나도 이전에 자주 A의 컴퓨터를 고쳐주곤 했기에 아내가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아내는 전혀 믿지 않았다. 아내가 아무리 전화해도 받지 않다가 C가 전화하니까 받았다며, 아들의 전화를 받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매우 화를 냈다. 이러면 아들에게 급한 일이 생각도 연락할 수 없다며 늘 가족들을 불안하게 한다고 했다. 아내는 지쳤다며 이혼하겠다고 했다.

전화를 끊고 대학에 다니는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무슨 일인지 물었다. 아들은 점심때 노트북 전원 단자가 폭발해 변형됐다고 했다. 당시 나랑 통화할 수 없어서 엄마에게 전화해 불평했다고 한다. 지금은 학교 밖에서 전원 케이블을 사서 노트북을 고쳤다고 했다.

이 말을 듣고 나는 매우 화가 났다. 아들이 대학에 가기 전에 나는 계속 그를 데리고 사부님 설법을 들었고, 마음속으로 아들을 사부님의 어린 제자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에 나는 아들에게 정오에는 보통 정법 관련 일을 하러 가니 휴대폰을 가져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휴대폰에는 도청과 위치 추적 기능이 있어 안전하지 않으니 그 시간에는 날 찾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아들은 계속 이런 방식을 인정하지 않았고 내가 휴대폰을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학에 간 후 아들은 기본적으로 수련에서 벗어났고, 이로 인해 나는 그를 더욱 미워하고 업신여기게 됐다. 당시 나는 아들이 이번에 이런 일을 벌인 것이 거의 고의적이라고 생각했고 왜 이렇게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집에 돌아오자 아내는 매우 화가 나 있었고 내가 어떻게 설명해도 듣지 않고 계속 이혼하자고만 했다. 아내의 이런 상태를 보고 나는 일단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 사실 아내의 이런 상태는 이 몇 년간 여러 번 있었고, 매번 나는 그녀에게 끌려가지 않고 선하게 대하며 넘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들에 대해 원망하는 마음이 생겼다. 내가 말한 것을 귀담아듣지 않아서 이렇게 큰 문제를 일으켰다고 생각했다.

그사이 C가 전화해서 상황이 어떤지 물었다. 나는 아내의 반응을 C에게 말하고 내가 처리할 수 있다고 했다.

이렇게 이틀 동안 팽팽한 상태가 지속됐다. 셋째 날 아침, 집에 나방 한 마리가 있는 것을 발견해 잡아서 창밖으로 날려 보냈다. 낮에는 직장 일이 많아 바빴다. 그 사이 C가 내 부서 책임자와 동료들의 전화번호를 물어보는 것 같았고, 부서 책임자도 날 보고 뭔가 말하려다 그만두는 듯한 표정이었다.

나중에 C가 전화해서 아내가 걱정하지 않도록 내 부서 책임자와 동료들의 전화번호를 아내에게 알려줬다고 했다. 이렇게 하면 아내가 날 찾지 못할 때 내 동료들에게 물어볼 수 있어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이 말을 듣고 나는 매우 불쾌했다. 이 몇 년간 직장에서 박해가 가정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내가 파룬궁수련생이라는 것은 공개돼 있고, 내 직장은 정부 기관으로 중공 악당의 민감한 부서임) 계속 직장에 아내의 전화번호를 알리지 않았고 아내도 내 직장 동료들의 전화번호를 모르고 있었다. C가 이렇게 한 것은 나에게 골치 아픈 일을 만드는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지만 말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알았다고만 대답했다.

집에 돌아와서도 아내는 여전히 날 무시했다. 저녁 8~9시경, 침실에서 발정념을 하고 나와서 이 이틀간 일어난 일을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이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자세히 분석해보기 시작했다.

그날 B의 집에 갔을 때 그녀의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내 수련 경험을 말하려고 할 때마다 그녀에게 방해를 받았다. B가 자신이 이전에 잘한 일을 말할 때 내가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마음과 다를 바 없지 않은가? 이는 자신을 과시하는 마음이다. 사실 “수련은 자신에게 달렸고(修在自己), 공은 사부에게 달렸다(功在師父)”(전법륜). 모든 것은 사부님께서 대법제자를 성취시키기 위해 하신 것이다.

C의 행동에 불만이 있었지만 자세히 생각해보니, 실제로 중생들의 행동은 모두 대법 안에 있다. C의 출발점이 좋다면 법이 허용하는 다른 경지의 선(善)인 것이다. 내 기준으로 그녀의 행동을 판단하는 것은 사실 한 층차에서 문제를 보는 것이며, 우주의 포용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보지 못한 것이다. 법은 누락이 없다[無漏]. 우리가 수련하는 것이 우주대법이라면 우주는 그 안의 서로 다른 층차 생명의 선행을 반드시 긍정하고 전력으로 도와줄 것이다. 우주 특성에 부합하는 것이 좋은 것이고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대법 법리가 결정하는 것이다. 수련자는 오직 각 층차의 수련에서 형성된 사물 처리 방식과 지혜를 포기할 때만 우주의 상태, 자비, 지혜를 얻을 수 있으며 그것이야말로 서로 다른 경지의 우주법의 체현이다.

여기까지 생각하니 아들에 대한 원망과 업신여김도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고 이 또한 이번에 난을 초래한 원인이었다. 아들은 늘 내가 그를 배려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만 잘한다고 했다. 이전에는 아들의 생각이 불합리하고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특히 이번에 또 이런 문제를 일으켜서 그를 이해할 수 없고 업신여겼다. 하지만 그도 우주의 일부분이 아닌가?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올바르게 대하지 못하며 원망하고 업신여기는 것의 본질은 그를 배척하는 것이 아닌가? 우주가 그 안의 중생을 배척할 수 있는가? 이는 내 수련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닌가? 어떻게 밖으로 볼 수 있는가?

수련인이 오로지 자신의 옳고 그름만 생각할 때, 즉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법의 요구대로 하려고만 할 때면 사실 여전히 이기적인 것이다. 다른 사람을 고려하지 않고 제멋대로 하는 것이다. 이번 일이 발생한 근본 원인은 내가 아들을 원망한 것이며, 본질적으로는 가족을 속인 상태에 부합하는 수련 도구로 여기고 자신의 중생으로 여기지 않은 것이다. 높은 곳에 서서 가족을 이해하려 하지 않았다. 오로지 자아를 고집하는 것은 수련이 아니며, 구(舊)우주의 이기적인 특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사부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시려는 포용하고 타인을 위하며 해납백천(海納百川-바다는 모든 하천을 받아들인다는 뜻)처럼 여유롭고 자유자재로운 홍대한 법력을 얻을 수 없다. 그래서 실제로 아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던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하니 마음이 확 트이며 법리에서 승화되는 기쁨을 진실로 느꼈다. 사실 수련자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아무리 좋지 않은 일을 만나도 모두 수련 중의 일이며, 그 뒤에는 사부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신다. 사부님께서 하시는 이 모든 일의 목적은 대법제자를 성취시키기 위함이다. 여기까지 생각하니 사부님의 제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무한히 행운이고 행복하다고 느꼈다.

다음 날, 아내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평소 상태로 돌아왔다. 표면적으로는 C의 행동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지만 나는 내가 법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고 사부님께서 이 일 뒤의 악연을 선해(善解)하셨으며, 모든 것이 조화롭게 됐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후 오랫동안 아들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내가 어떻게 해도 그는 만족하지 않는 것 같았다. 얼마 전 꿈에서 나는 아들과 아내를 데리고 사부님께서 한 큰 강당에서 설법하시는 것을 들었는데, 연(緣)에 대해 말씀하신 것 같았고 아이도 사부님께 질문을 했다. 6월 하순 에포크타임스에서 ‘투시 진화론’ 시리즈 글을 발표했을 때 나는 꿈에서 말씀하신 것이 기원의 ‘원(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역주: 緣과 元은 중국어 발음이 같다.) 이는 사부님께서 세간에서 전면적으로 세인들에게 인류 기원의 비밀을 밝히시려는 것이었다.

그래서 어느 날 저녁 식사 때 나는 그 시리즈 글 중 ‘분자생물학이 진화 가설을 부정하다(하)’를 아이에게 보여주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아들은 읽고 나서 매우 화를 내며 내가 편견이 있고 대법의 것만 믿는다고 계속 말했다. 그의 반응을 보니 그의 감정과 진화론에 대한 선입견을 건드린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더 말하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

그런데 며칠 후 저녁 식사 때 아들이 다른 일에 대해 나와 의견이 달랐는데, 그는 또 날 비난하기 시작했고 점점 더 격앙되더니 곧바로 그 글 이야기를 꺼냈다. 나는 아들에게 말했다. “너는 모든 글을 다 읽지도 않고 한두 가지 네가 인정하지 않는 점 때문에 전부를 부정하는 건 편견이 있구나. 그건 진화론에 대한 맹신 아니니?” 아이는 점점 더 격앙됐고 나도 때때로 아들의 잘못을 지적했다. 결국 갈등은 점점 더 격화됐다. 결국 아내가 울어서야 아들이 말다툼을 멈췄다. 아들이 아내에게 사과한 후에야 일이 가라앉았다.

저녁에 나는 차분히 이 일이 일어난 원인을 자세히 생각해보았다. 오늘 나의 직접적인 표현은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을 방어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상태가 나타났을까? 지난 몇 년간 법공부에 노력을 기울이고 어려움에 처한 수련생들을 돕는 열정이 있어서 사부님께서 이 방면의 법리와 지혜를 열어주셨다. 그래서 종종 수련생들과의 교류에서 사부님의 가지(加持) 하에 수련생의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법리적으로 분석할 수 있었고, 속인과의 교류에서도 수련인의 이성, 평화, 친절함이 속인들의 칭찬과 인정을 받았다. 이런 환경에서 나는 모르는 사이에 자만심과 남의 말을 듣지 않는 마음이 생겼다. 사실 수련인이 속인과 이치를 따지며 그 이치가 정말 맞다고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수련에서 전혀 제고되지 않고 사람마음만 더 강해졌을 뿐이다. 여기까지 생각하니 매우 후회스럽고 사부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며칠 전 아내가 연차 휴가를 내서 우리 가족은 외지로 여행을 갔다. 출발하기 전 내 직장 동료가 여행지의 맛집 목록(구체적인 주소 포함)을 주었는데, 그의 현지 친척이 정리한 것이었다.

우리가 그곳에 도착한 후 둘째 날 저녁, 가족 모두 외식을 하러 나갔다. 아내는 동료가 제공한 맛집 목록에서 식당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이때 아들이 이전에 혼자 놀러 갔을 때 갔던 식당을 강력히 추천했다. 호텔에서 가깝고 음식도 매우 맛있었다며 지난번에 배부르게 먹지 못해 한 번 더 가보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아내는 반대 의견을 냈다. 우리가 묵는 호텔이 관광지에 있어서 관광지 내 음식점들은 상대적으로 비싸고 품질도 좋지 않을 수 있으니 동료가 추천한 목록에서 찾는 게 좋겠다고 했다. 둘 다 자기 의견을 고집하며 대치했다.

갑자기 벌어진 이 상황을 보고 나는 내 진짜 생각을 돌아보았다. 사실 나도 아내와 같은 생각이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수련인은 우연한 일을 만나지 않으며, 아마도 내가 맛있는 음식에 대한 집착이 있어서 그것을 수련해 없애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아들의 의견에 동의했다. 아내는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고 동의했지만 그리 기분이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식당은 호텔에서 매우 가까웠고 가게에는 무형 문화유산 인증서가 걸려 있었다. 식당에 도착한 후 아들이 먼저 지난번에 맛있다고 생각한 요리를 주문했고, 이어서 내가 몇 가지를 더 주문했다. 아내도 볶은 채소 하나를 주문했다. 실제로 메뉴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았다. 잠시 후 음식이 나왔는데, 대부분의 요리 양이 정말 많지 않았다. 아내의 안색이 좋지 않아 보였고 계속 이 집 요리가 별로 특별할 것 없고 양도 적다고 했다. 나는 맛을 보고 맛이 괜찮다고 생각했다. 특히 아들이 주문한 요리는 밥과 잘 어울리고 적당했다. 동시에 재료가 비싸지 않아서 그 요리는 양이 많았다.

아들은 아내의 반응을 보고 매우 불쾌해하며 화를 내며 말했다. “다음에는 제가 결정하지 않을 거예요. 그냥 부모님 말씀을 들을게요.” 이 일에 대해 나는 처음부터 내 생각과 집착을 포기했기에 그 순간 나는 즉시 아들의 진짜 생각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우리에게 추천하고 싶었지만 인정받지 못해 억울함을 느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부드럽게 아들을 격려했다. “네가 이 식당이 좋다고 생각해서 우리에게 추천하고 싶었던 거라면, 분명 네가 생각하기에 좋은 점이 있을 거야. 내가 너라면 화내지 않고 적극적으로 추천 이유를 설명해서 다른 사람들이 네 생각에 동의하도록 노력할 거야. 그리고 네가 오늘 추천한 이 요리는 정말 맛있어. 짭짤하고 맛있어서 밥과 잘 어울려. 몇몇 요리는 양이 적지만 단가가 비싸지 않아서 가격도 적당하고.”

말하면서 나는 아들이 추천한 요리를 떠서 먹으며 계속 칭찬했다. 아들의 표정이 좀 나아진 것 같았다. 이어서 아들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때 나는 조용히 아내에게 말했다. “아이가 자기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우리에게 추천하고 싶어 하고,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결정을 스스로 내리려고 하는 것, 이것이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표현 아닐까? 그럼 우리는 부모로서 그를 격려하고 자신감을 키우도록 도와주며, 어떻게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정상적으로 소통하는지 알도록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 아내는 내 말을 듣고 표정이 부드러워졌고 이어서 아들에게 요리를 더 추가할 필요가 있는지 물었다. 한 차례의 풍파가 내가 자신의 집착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을 충분히 이해하는 기초 위에서 보여준 선심(善心)과 선행으로 평화롭게 해소됐다.

호텔로 돌아온 후 아들의 기분은 매우 좋아 보였다. 잠시 놀다가 아들이 등을 주물러 달라고 했는데 허리가 좀 아프다고 했다. 내가 주무르자 아들은 웃으며 간지럽다고 하며 매우 즐거워했다. 그 후로 아들은 더 이상 내가 그를 신경 쓰지 않고 다른 사람만 신경 쓴다고 말하지 않았다. 며칠 전에는 점심에 전화해서 날 찾지 못했을 때도 내가 출근할 시간이 되면 다시 전화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더 이상 내가 왜 전화를 받지 않느냐며 불평하지 않았다.

돌이켜보면 이전의 모든 것이 내 심성이 제고되지 못해 가족들에게 여러 가지 바르지 못한 표현이 나타나게 한 것이었다. 그들이 겪은 많은 고통에 대해 미안함을 느꼈다. 대법 수련은 이렇게 자신이 진(眞)과 선(善)에 동화된 후에야 외부 환경이 사부님과 대법에 의해 바로잡히고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상태를 보이게 되는 것이다.

3. 약속을 지키고 세뇌반 중생들을 구하다

몇 개월 전 어느 날 지역사회의 H 주임이 전화를 걸어왔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는데 만나고 싶다고 했다. 이 H 주임과는 예전에 여러 차례 접촉하면서 여러 방면에서 대법 진상을 알려주었지만 삼퇴는 하지 않았다. 나는 그와 여러 해 동안 만나지 못했는데 전염병 기간 계속 그의 안위가 걱정됐다. 그 후 그는 나에게 한 주소를 알려주고 평일 어느 날 점심에 만나기로 약속했다.

전화를 끊고 그 주소를 살펴보니 좀 이상했다. 이곳은 지역사회 주소가 아니었다. 그래서 이틀 전에 미리 차를 몰고 그 주소로 가서 확인해보니 거리에 새로 설립된 소위 ‘관애중심(關愛中心)’이었다. 사실 이는 최근 우리 시에 나타난 변종 세뇌반으로, 상가 건물을 개조해 만든 것이었고 안에 몇 개의 방이 있었다. 이런 상황을 보고 마음이 좀 아팠다. 여러 해 동안 H에게 많은 진상을 알려주었는데 그가 이런 곳에서 만나자고 한 것이다. 하지만 곧이어 그가 지역사회 서기라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집에 돌아와서 이 일을 자세히 고민해보기 시작했다. 약속대로 만나러 가자니 세뇌반이라는 곳이 꽤 사악해서 좀 겁이 났고, 또 하나는 이것이 가도(街道, 주민센터)의 사악에 협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내 마음속으로는 정말 H 주임을 구하고 싶었고 이 점에서 보면 만나러 가야만 이 일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마음이 불안정해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그날 밤 나는 선명한 꿈을 꾸었다. 꿈에서 누군가가 나에게 큰 빗자루를 들고 거리를 청소하라고 했다. 나는 꿈에서 청소하기를 거부했지만 그 사람이 다시 말했다. “이것은 당신이 하기로 약속한 일이에요.” 깨어나서 이것이 무엇을 일깨워주는 것인지 생각해보았다. 꿈에서 거리를 청소하라는 것은 가도(街道)를 정리하라는 것, 즉 가도의 사악을 제거하라는 것을 가리키는 것 같았다. 법에서 보면 사악의 배치를 전면 부정하고 사악에 협조하지 않는 것이 맞지만, 당시 내 마음 상태에는 두려움이 섞여 있었다. 또한 꿈에서 내가 이 일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한 것은 아마도 이번 사람 이쪽의 약속뿐만 아니라 전생에 이 가도의 사악을 정리하고 그 안의 중생들을 구하기로 약속했을 수도 있다. 여기까지 생각하니 중생을 구하고 싶다는 정념이 생겼다. 사부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시고 중생들도 모두 법을 위해 왔으니 만나기로 결심했다.

약속한 날이 되어 나는 점심시간보다 조금 일찍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차를 길가에 세우고 차 안에서 10여 분 동안 가까이에서 정념을 발했다. 약속 시간 2~3분 전에 ‘관애중심’에 들어갔다. H 주임이 안에 있었고 다른 세 사람도 있었다. 그 중 두 사람은 직원 같아 보였는데, 이전에 우리집 아래로 날 찾아온 적이 있었다. 그 중 한 사람에게는 내가 삼퇴를 해주었고, 다른 한 사람은 지도자처럼 보였는데 본 적이 없었다. 나는 웃으며 그들과 인사를 나눴고 H 주임이 나에게 지도자처럼 보이는 그 사람을 소개했는데 가도의 Y 과장이라고 했다. 그 후 우리 여섯 사람은 회의 테이블 주변에 앉았다.

Y 과장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내 일에 대해 오랫동안 들어왔는데 이번이 첫 대면이라고 했다. 이번 목적은 간단하다며 나에게 몇 가지 자료에 서명해 달라고 했다. 서명하면 블랙리스트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이전에 이미 가도 관할 구역의 일부 파룬궁수련생들을 찾아갔고 그들도 모두 서명했다고 말했다. Y 과장은 또 과거를 보지 않고 미래도 보지 않으며 현재만 본다고 했다. 이번에 그는 목적을 갖고 왔으니 내가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나는 평온하게 Y 과장을 바라보며 말했다. “과장님이 이미 제 관련 일을 알고 계신다면 제가 이 서명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당연히 알고 계실 겁니다. 그리고 파룬궁에 대한 전반적인 탄압 방식이 운동 방식으로 하는 것인데, 운동이라면 반드시 끝나는 날이 있을 거예요.” Y 과장은 대답했다. “당신이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예상하고 있었어요. 파룬궁 탄압에 대해서는 일찍 끝나든 늦게 끝나든 반드시 끝날 거예요.(중공 악당이 탄압에 성공할 것이라는 뜻) 왜 스스로에게 문제를 만드나요? 협조해서 서명만 하면 돌아가서 하던 대로 하면 되고 압박도 줄어들 텐데 왜 그렇게 하지 않으시나요?”

나는 진지하게 그에게 말했다. “이 일이 끝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저도 매우 확신합니다. 장쩌민이 시작한 이 박해는 불법적이고 헌법을 위반한 것입니다. 사실 저도 계속 나름의 방식으로 이 일을 끝내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이 몇 년간 제 합법적 권익을 지키기 위해 성급과 중앙 지도부에 계속 편지를 썼는데, 이는 능동적으로 이번 박해를 중단시키려는 것입니다. 법률과 사실에 근거가 없다면 저는 이런 일들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내가 말하는 동안 밖에서 또 한 명의 직원이 들어왔는데 전에 본 적이 있는 것 같았다. 그는 내 말을 다 듣고 나서 내가 서명해야 할 자료를 내 앞에서 흔들며 말했다. “보세요, 별것 아닙니다. 그저 사이비교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여러분도 사이비교가 아니잖아요. 그리고 불법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것도 있는데, 여러분은 원래도 불법 행위를 하지 않잖아요.” 나는 매우 엄숙하게 그에게 말했다. “저는 보지 않을 겁니다. 여러분이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어요. 저는 절대 서명하지 않을 겁니다. 저는 진선인(眞·善·忍)을 수련하는 사람이에요. 진실을 말해야 하고 자기를 속이고 남을 속이지 않습니다.”

Y 과장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날 바라보며 말했다. “그럼 오늘은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겠네요.” 나는 말했다. “완수하지 못하면 못 한 거죠. 정부 일의 성격이 그렇잖아요. 모든 일을 다 해낼 수는 없어요. 게다가 이런 일은 좋은 일도 아닙니다. 완수하지 못한 게 오히려 여러분에게는 좋은 일이에요. 완수했다면 오히려 나쁜 일이 됐을 겁니다.”

이어서 대화가 끝났고 H 주임이 날 배웅했다. 나는 조용히 H에게 말했다. “저는 오늘 당신을 위해 온 겁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오지 않았을 거예요. 지금 전염병이 이렇게 심각한데, 이 몇 년간 저는 계속 당신을 걱정했어요. 당신의 안전을 위해 제가 당신을 삼퇴해드릴까요?” 그는 매우 긴장한 듯 조용히 동의했다.

이때 Y 과장이 날 쫓아와서 회의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했다. 방에 다시 들어가 보니 회의 서명부가 있었다. 내가 정부 기관에서 일하기 때문에 회의 때도 항상 서명부가 있어서 당시에는 별생각 없이 서명부에 서명했고 이어서 그들도 모두 서명했다.(나중에 이렇게 한 것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엄정성명을 발표했다.)

Y 과장은 이어서 나와 편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제안했지만 동시에 파룬궁 내용은 언급하지 말자고 했다. 내가 반대하지 않는 것을 보고 그는 가도에서 일하면서 자신도 매우 힘들다고 했다. 지금 사람들은 매우 다루기 어렵고 여러 방면의 갈등이 많아 처리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했다. 그 자신도 종교 관련 문제에 대해 약간 연구했고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동서양 근대 사회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지난 세기 30~40년대 서양 전통사회에서는 남자들이 매우 신사적이었고 여자들도 숙녀다웠으며 사람들이 순수하고 선량했다고 했다. 하지만 현대 서구 사회에서는 마약, 성 해방, 동성애 등 온갖 엉망진창인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완전히 문란해졌다고 했다. 중국 사회도 지난 세기 80년대에는 사람들이 순박하고 선량했으며 남을 돕고자 했다고 말했다. 어느 집에 어려움이 생기면 자발적으로 도와주고 돈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보답을 바라지 않았다. 이웃과 친구들 사이가 화목하고 우호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중국인들은 아무것도 믿지 않고 오직 돈만 믿는다고 했다. 사람들에게 신념이 없고 인과응보를 믿지 않아 무슨 짓이든 다 감히 한다고 말했다. 생명을 구하는 약조차 가짜로 만들고 돈을 벌기 위해 친구와 친척도 속이고 해치는 일이 벌어진다고 했다. 사실 이는 사람들의 도덕 수준이 크게 하락한 결과라고 말했다. Y 과장은 이 점에 대해 매우 동의했다.

이어서 나는 ‘선한 일을 하면 좋은 보답을 받고 악한 일을 하면 응보를 받는다’는 말이 천 년 넘게 전해내려올 수 있었던 것은 분명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사회도덕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 천재지변과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전쟁과 전염병이 발생한다고 했다. 사람이 다스리지 않으면 하늘이 다스리는데, 하늘이 사람을 거두어갈 때는 중국인인지 외국인인지 상관하지 않고 모두 거두어간다고 말했다. 사실 많은 예언에서도 인류에게 큰 재난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고, 하늘이 사람을 거두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만약 재난이 사람들의 도덕성 하락을 겨냥해 온다면, 인류의 도덕이 회복될 수 있다면 사실 재난을 피할 수 있을 것이고 하늘은 선한 사람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눈 후 그가 내가 말한 모든 것에 동의하는 것을 보고 나는 마지막으로 화제를 돌렸다. “만약 누군가가 이때 인류의 도덕을 회복시키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며 진실하고 선량하고 참을성 있게 만들 수 있다면, 이것이 바로 재난 속에서 사람들을 구하는 것 아닐까요? 이것이 좋은 일 아닐까요?” Y 과장은 이 말을 듣고 웃었다. 매우 기분 좋게 웃으며 일어나서 그들이 아직 식사하지 않았다며 같이 식사하러 가자고 했다.

나는 웃으며 이미 먹었고 직장에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작별 인사를 하고 나는 혼자 길가에 주차한 차로 갔다. 주차 요금을 내려고 할 때 고개를 들어 뒤를 돌아보니, 전에 본 적이 있는 두 직원이 방금 방에서 나오는 것이 보였다. 그들은 날 보고 매우 기쁘게 웃으며 살짝 허리를 굽혀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했다. 나는 그들의 표정과 눈빛에서 대법제자의 당당하고 정정당당한 모습에 대한 진정한 존경심을 느낄 수 있었다.

그날 밤 나는 꿈을 꾸었다. 불을 뿜는 붉은 악룡이 있는 방에 몇 사람이 갇혀 있는 것을 보았다. 이때 다른 사람이 방에 들어가 그 악룡과 대화하고 협상한 후 그 몇 사람을 방에서 데리고 나오는 것을 보았다. 깨어나서 나는 사부님께서 오늘 낮에 한 일이 옳았다는 것을 격려해주시는 것임을 알았다. 대법제자의 사명을 수행한 것이다.

돌이켜보면 내가 이 일 년간 걸어온 수련의 길에서 만난 이 모든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일들은 사실 나의 ‘하늘로 돌아가는 길’을 다지는 것이었다. 모두 사부님께서 내 생명을 깨끗이 씻고 새롭게 하시는 데 이용하신 좋은 일들이었다. 수련인이 대법에 따라 자신을 바로잡고 새로운 우주의 순수하게 타인을 위하는 ‘진선인’의 표준에 도달할 때, 대법이 우리를 통해 나타내는 지극히 선하고 지극히 바른 위덕은 반드시 각계 중생들과 세인들의 실증을 받을 것이며, 이들은 나아가 대법을 인정하고 대법 사부님의 제도를 받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부님께서 제자들을 위해 개창하신 법을 실증하는 수련의 길이며, 또한 최후의 중생들이 구원될 유일한 기회다.

 

원문발표: 2024년 7월 1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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