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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문제에서 안으로 찾다

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오랫동안 결혼문제로 고민하고 괴로워했습니다. 잘 처리하지 못해 가족들의 이해를 얻지 못했죠. 마침 최근에 모든 일에서 자신을 찾는 법을 배웠습니다. 어떤 일을 겪거나,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이나 과거의 일들에서 제 잘못이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살펴보았습니다. 점차 모든 일에는 제가 미처 깨닫지 못한 집착과 사람마음이 있고 개선해야 할 점들이 있었으며, 이것들이 모두 저의 잘못이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최근 몇 년간 결혼과 관련해 겪은 일들을 되돌아보았습니다. 감정과 갈등, 사건들 이면에 숨겨진 많은 집착심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질투심입니다. 사부님께서는 “전법륜”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속인은 이 한 점을 보지 못하기에 그는 늘 자신이 마땅히 자신에게 합당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자신에게 합당한’이라는 말씀이 결혼을 비롯한 많은 일에 대한 제 태도를 지적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자신을 속인과 동일시하며 원하는 것을 꼭 얻어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결혼 생활과 사업이 순조로운 친척과 친구를 질투하고, 소개받은 상대를 못마땅해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데 왜 나는 이런 사람을 만나야 하나 생각했죠. 소개팅 상대를 구원받아야 할 중생으로, 진상을 들으러 온 사람으로 대하지 않고 그저 상대방의 행동을 평가하기에만 급급했습니다.

두 번째로 발견한 것은 결혼을 통해 자신을 증명하려는 마음이었습니다. 이 마음은 너무 깊이 숨겨져 있어 한 번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수련인으로서 하는 모든 일을 가족들은 대법과 연관 지어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일에서 억울함을 느꼈고, 좋은 배우자를 찾아 자신을 증명하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나는 당신들이 말하는 것과 달라요. 아주 괜찮은 사람이에요. 다만 당신들이 이해하지 못할 뿐이죠.” 만약 소개받은 상대가 남들 앞에서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제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건성으로 대하고 배척하고 흠을 잡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일에서 다른 사람이 내 뜻대로 해주기를 바라는’ 아주 완고한 마음을 발견했습니다. 일단 제 뜻을 따라주면 이 사람은 괜찮고 잘 지낼 만하다고 생각했으며, 제 뜻을 따르지 않으면 냉담하게 대하며 왜 이 모양이냐고 탓했습니다. 많은 일에서 자신을 완전히 속인과 동일시했고, 심지어 속인보다도 못했습니다.

이런 마음들을 발견하고 나서 크게 놀랐고, 소개팅에서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알게 됐습니다. 이튿날, 사부님께서는 어떤 일을 통해 이런 마음들 뒤에 제가 미처 깨닫지 못한 더 깊은 근본적인 집착이 있음을 일깨워주셨습니다. 많은 수련생이 질투심의 근원은 사심과 이기심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부님의 일깨움으로 저는 질투심과 사심, 이기심의 배후에는 무신론과 진화론, 현대관념과 행위, 그리고 공산당 문화 등이 있으며, 이것들은 구세력이 인류를 망치기 위해 사용하는 예리한 도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왜 질투하는 걸까요? 여전히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그러나 사람이 이 세상에 오면 인연에 따라 인생의 길과 인생 중의 득실(得失)이 결정되는데”(정진요지2-원만을 향해 나아가자)를 믿지 않고, 인생의 모든 것은 자신이 통제하고 추구해서 얻을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얻으면 기뻐하고 얻지 못하면 질투했죠. 많은 경우 겉으로는 순리를 따르고 모든 것을 사부님께서 결정하신다고 말했지만, 사실 마음속으로는 이렇게 하면 소원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교활한 생각을 품고 있었습니다. 이런 행위는 사부님께서 ‘전법륜’에서 말씀하신 부처님께 절하고 향을 피우며 보호를 바라는 사람과 무엇이 다를까요? 표면적으로 보호받고 이익을 얻으려 할 뿐, 진정으로 신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다는 무신론의 교활한 점입니다.

오랫동안 저와 법 사이에 무언가 가로막혀 있다고 느꼈지만 그 간격을 없앨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책을 읽어도 마치 법공부는 하지만 법을 얻지 못하는 것 같았고, 그저 매일 법공부만 할 뿐 진정으로 법이 마음에 와닿지 않았습니다. 다른 수련생들은 법을 외우면 법리를 깨달을 수 있다고 해서 저도 외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임무를 완수하듯 빨리 외우고 끝내자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사부님의 자비로운 일깨움에 따라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면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과 다른 사람의 말 한마디, 그리고 자신의 일거수일투족까지 모두 수련하고 제고할 요소가 있으며 우리가 자신을 바로잡을 기회라는 것을 진정으로 깨달았습니다. 이런 기회를 잘 잡고 부족한 점을 찾아 바로잡으면 수련 중에서 제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원문발표: 2024년 6월 16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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