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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념을 전환하고 자아를 내려놓다

글/ 산둥성 대법제자

[명혜망] 어느 날 사부님의 다음 경문을 배웠습니다. “사람이 가장 내려놓기 어려운 것은 관념이다. 어떤 자는 가짜 이치(假理)를 위해 생명을 바칠지언정 개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관념 자체는 오히려 후천적으로 형성된 것이다.”(정진요지-누구를 위하여 존재하는가)

그러면 제 관념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단지 집착을 버리고 또 버렸는데 제 관념은 무엇일까요? 저는 반드시 그런 관념들을 파헤쳐야 했고 아무리 어려워도 그것을 제거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관념이라는 것이 제 머릿속에서는 백지처럼 텅 비어있었습니다.

다음 날 저는 출근했습니다. 가사도우미 일을 하고 있어서 집안일과 요리를 해야 했습니다. 아주머니는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나이가 60이 다 되었지만, 아주머니는 아들을 어린아이 다루듯 응석을 받아주고 돌봐주었습니다. 아들은 하루에 사과 한 개를 먹는데, 아주머니는 매일 최소 세 개의 사과를 씻어 식탁에 올려놓으라고 했습니다. 아들은 매번 크고 좋고 신선한 것만 골라 먹고, 작은 것은 시들어서 먹지 않았습니다. 아주머니가 아들에게 잔소리하면 아들은 소리를 질렀고, 아주머니는 아들이 먹지 않은 사과를 쪄서 먹었습니다. 나중에 저는 아주머니에게 “아드님은 하루에 사과 한 개만 먹으니 크든 작든 하나만 씻어서 여기 놓고 먹는지 보세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들을 사랑하는 아주머니는 여전히 매일 서너 개의 사과를 식탁에 올려놓았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어 아주머니에게 여러 번 말했지만 아주머니는 계속 고집을 부렸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아들을 응석받이로 키우면 좋은 자녀로 자랄 리 없는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날도 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제가 막 아주머니에게 뭐라고 말하려는 순간 사부님의 법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이 가장 내려놓기 어려운 것은 관념이다.”(정진요지-누구를 위하여 존재하는가) 저는 마음이 철렁했습니다. ‘관념, 관념, 아 이게 바로 내 관념이 아닌가? 나는 하루에 사과 한 개만 씻어놓는 방법으로 그의 아들을 ‘교정’하려 했다. 그가 먹지 않으려 해도 먹게 하려 했고, 아주머니는 자기 방식을 고수했다. 왜 꼭 내 관점을 고집하면서 아주머니를 바꾸려 했을까? 나는 줄곧 내 인식과 관념이 옳다고 여기며 스스로 바뀌려 하지 않으면서도, 온갖 방법을 동원해 다른 사람을 바꾸고 날 인정하게 하려 했다. 왜 나는 내 관념을 내려놓고, 내가 옳다고 여기는 방식을 버리고 아주머니에게 맞춰줄 수 없었을까?’ 눈에 띄지 않는 사소한 일이지만 오히려 이토록 깊고 완고한 사람마음의 집착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퇴근할 때 두 계단을 내려가야 하는데 중간에 전동 스쿠터를 밀 수 있는 아주 좁은 경사로만 있었습니다. 매번 아래층으로 내려갈 때마다 스쿠터를 밀고 내려갔고, 스쿠터가 매우 무겁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안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건물에서 나와 스쿠터를 타고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것을 보면 속으로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너무 게을러서 이 정도 길도 걸어가기 싫어하는구나. 넘어질까 봐 두렵지도 않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넘어갔을 뿐 더 깊이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느 날 비가 와서 스쿠터를 밖으로 밀고 나갔는데 우비를 입고 탈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사람과 차 모두 젖을 테니까요. 그래서 건물 안에서 우비를 입고 스쿠터에 타서 천천히 경사로를 내려갔더니 젖지 않았습니다. 한 번 타보고 나서야 별로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고, 밀고 가는 것보다 타고 가는 게 더 가볍고 편안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후에는 집에 돌아갈 때도 스쿠터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다시 다른 사람들이 경사로를 내려가는 것을 보니 예전의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어느 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이 문제가 떠올랐습니다. 왜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스쿠터를 타고 내리막길을 가는 것을 봐도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이제 저도 그렇게 하고 있고, 이렇게 타는 게 더 편리하고 편안하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과거에는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요? 그때는 제가 그렇게 타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과 달랐기 때문입니다. 저는 자신의 관점에서 사물을 판단하고 다른 사람을 평가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변하든 늘 자신이 옳다고 여겼는데, 이것이 바로 제 관념이었고 바꾸기 싫어하는 관념이었습니다. 뿌리 깊게 박혀 있어서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자아중심적이었고 문제를 생각할 때 항상 자신을 중심에 두었으며, 머릿속에는 온통 자신뿐이었습니다.

더 깊이 파고들어 보니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일상생활의 모든 일에서 저는 자신의 관념을 고수한 채 행동하고 있었습니다. 제 경험, 제 경력, 제가 옳다고 여기는 방식으로 했고, 다른 사람이 저와 다르면 항상 이유를 들어 상대방이 저를 인정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내 생각에는…”, “나는 …하고 싶어요”, “내 느낌에는…” 등 무슨 일이든 ‘나’라는 말을 앞세우며 자신을 중심에 두었습니다. 저는 손해 보거나 상처받는 것을 원치 않으면서도 상대방 입장에서 그들의 감정을 고려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참 이기적이었구나’라는 생각에 마음이 뜨끔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저는 여전히 사람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어떤 생각이 떠오르자마자 속인의 사고방식에 빠져들었습니다. 자신을 진정한 수련인으로 여기지 못하고 정념으로 문제를 바라보지 못했으며, 이기적이고 자아중심적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수련에서 저는 반드시 더욱 정진하여 깊이 숨겨진 각종 관념과 집착을 파헤쳐 진정한 수련자가 되겠습니다.

 

원문발표: 2024년 6월 26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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