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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사부님께서 내려주신 복

글/ 중국 대법제자 정심(靜心)

[명혜망] 아버지는 마음씨가 착하셨습니다. 아홉 살 때 어머니를 여의셨고, 열두 살 때는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던 누나마저 잃으셨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아버지와 두 분의 삼촌을 데리고 함께 살았는데, 그때는 생활이 매우 어려워서 배부르게 먹지도 못하고 따뜻한 옷도 입지 못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아버지는 늘 위장병을 앓으셨습니다.

아버지가 퇴직하신 후에는 위장병이 점점 더 심해져서 나중에는 음식 섭취도 어려우실 정도였습니다. 제가 외지에서 장사하다가 급히 돌아와 아버지를 모시고 성도(省都)의 큰 병원에 가서 종합 검진을 받았는데, 진단 결과는 심각한 담즙 역류증이었습니다. 위 점막이 모두 떨어져 나가고 식도의 점막만 약간 남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의사는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약을 조금 처방해드릴 테니 집에 가서 드세요. 별다른 방법이 없으니 집에서 천천히 요양하면서 보존적 치료를 하세요.” 우리는 처방전대로 약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 처음 보름 동안은 약 효과가 꽤 좋아서 통증이 크게 줄어들었고 아버지의 얼굴에도 웃음이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로 약을 먹을 때쯤 되자 약이 갑자기 효과가 없어진 것처럼 먹어도 소용이 없었고, 복통은 이전보다 더 심해졌습니다. 아버지는 아파서 서 있지도 앉아 있지도 못하고 방 안팎을 왔다 갔다 하셨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들아, 나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 이 고통을 견딜 수가 없구나! 내가 스스로 방법을 찾아 죽어야겠다. 너희들은 날 탓하지 말아라.” 저는 말했습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실 수 있어요? 우리 자식들이 치료를 안 해드리는 것도 아닌데 조금 아프다고 견디지 못하시다니요? 고통은 사람이 누구나 겪는 것 아닙니까? 만약 정말 그런 생각을 하신다면 저는 형제자매들을 모두 불러와서 아버지의 이런 생각을 알릴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 혼자서는 이 책임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우리 부부가 이 동네에서 어떻게 살아가겠어요?” 아버지는 제 말을 듣고 말문이 막히셨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고통이 견디기 힘든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결코 자살할 생각을 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얼마 후 작은아버지가 우리집에 오셔서 아버지를 모시고 가서 파룬궁을 배우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파룬궁의 효과가 매우 신기하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매우 지지했고 아버지께 말씀드렸습니다. “가보세요.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는데 혹시 공을 연마하다 보면 좋아질지도 모르잖아요?” 아버지는 작은아버지 댁에 가서 3일간 계시다가 돌아오셨습니다.

아버지를 뵈니 얼굴에 홍조가 돌고 미소를 띠고 계셨습니다. 제가 아버지께 물었습니다. “지금 어떠세요?”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평소에는 별로 아프지 않아. 음식을 먹을 때 약간 느낌이 있긴 하지만 말이야. 중요한 건 이제 잠을 잘 자. 깊이 잠들어서 아침까지 계속 자게 돼.” 아버지는 기쁨이 가득하셨습니다.

보름 후, 아버지를 거의 평생 괴롭혔던 오래된 위장병이 이렇게 약도 쓰지 않고 나았습니다. 날것이든 맵든 딱딱하든 부드럽든 차갑든 뜨겁든 모든 음식을 다 드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아버지는 즐겁게 생활하셨습니다. 파룬궁을 수련하지 않는 분들은 이를 믿으시겠습니까?

몇 달 후 어느 날, 제 여동생 부부가 다투다가 여동생이 남편에게 맞았습니다. 그때 저는 이미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 수련을 시작한 상태였습니다. 저는 일의 발생에는 모두 우연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자신에게 경고했습니다. ‘반드시 자신의 마음가짐을 잘 다스려야 하고, 속인들의 거짓된 현상에 미혹되어서는 안 된다.’

저와 둘째 동생이 오토바이를 타고 여동생 집으로 갔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여동생은 머리가 헝클어지고 얼굴이 더러웠으며, 팔도 맞아서 부어 있었고 울음을 그치지 못했습니다. 양측의 상황을 파악한 후 저는 차분하게 매제에게 말했습니다. “다투는 건 다투는 거고, 어떻게 때릴 수 있어? 만약 싸움으로 일상생활이 좋아진다면 너희들은 계속 싸워. 너희가 결혼한 지 이렇게 오래됐는데, 나는 여동생이 네 집이 가난하다고 불평하거나 너에 대해 불만을 표현한 것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 여동생이 가만히 앉아서 편하게 살려고 하지 않고 너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해! 너희들도 모두 나이가 적지 않은데, 오늘 일에 대해 누가 옳고 그른지 내가 결론 내리지는 않을게. 하지만 이번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어. 앞으로 잘 살기를 바래.”

집에 돌아와서 저는 부모님께 상황을 간단히 설명드렸습니다. 아버지는 자신의 보물 같은 딸이 맞았다는 말을 듣자마자 화가 ‘확’ 올라오셨습니다. “내 막내딸이 이렇게 크도록 나는 손가락 하나 대본 적이 없는데, 그 녀석이 오늘 때리기까지 했다고? 오늘은 수련이고 뭐고 그 집을 박살내버리겠어!”라고 하시며 옷을 입으려 하셨습니다. 저는 말했습니다. “뭘 그리 급하세요? 지금쯤이면 그 둘이 화해했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리고 부부 사이에 싸우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우리가 타이를 수 있으면 타이르고, 안 되면 그들이 이혼하게 하면 돼요. 아버지께서 이렇게까지 화내실 필요는 없잖아요. 이것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하나의 시험이 아닐까요? 우리는 심성을 높여야 하지 않을까요!” 아버지는 말씀하셨습니다. “난 지금 그런 거 신경 쓸 겨를이 없어.” 말은 이렇게 하셨지만 감정은 점차 가라앉으셨습니다.

며칠 후 어느 날 저녁, 아버지가 담 밖에서 이웃들과 이야기를 나누시다가 일어나 집으로 돌아오려 하실 때 갑자기 다리에 힘이 빠져 반신불수가 되셨습니다. 이웃 몇 분이 아버지를 부축해 집으로 모셔왔습니다. 대문으로 들어서자마자 아버지는 생각하셨습니다. ‘사부님, 저를 구해주세요!’ 그 순간 머리 꼭대기에서부터 에너지가 ‘휙’ 하고 온몸으로 퍼지는 것을 느끼셨고, 즉시 다리에 힘이 생기면서 온몸이 정상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아버지는 부축하던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손을 놓으세요. 저는 괜찮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저는 아버지께 방 안을 몇 바퀴 걸어보시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말씀하셨습니다. “괜찮아, 정말 나았어.” 저는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최근에 법공부를 거의 하지 않으시고 심성도 높아지지 않았어요. 앞으로 며칠 동안은 아무 일도 하지 마시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법공부를 많이 하세요. 자신의 어떤 면에서 아직 부족한지 살펴보시고 심성을 높이세요. 여동생의 일은 더 이상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 그 둘은 벌써 화해했을 거예요. 너무 많이 생각하면 그저 짐이 될 뿐이고 소용없어요.” 아버지는 말씀하셨습니다. “네 말이 참 간단하구나.”

다음 날 아침, 아버지가 아직 일어나지 않으셨을 때 저는 《전법륜》을 들고 아버지 침대 앞에 앉아 말씀드렸습니다. “아버지, 제가 《전법륜》을 조금 읽어드릴까요?” 아버지께서 “좋아!”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책을 아무 데나 펴니 마침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이 나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갑자기 뇌혈전에 걸린 증상과도 같이 거기에서 단번에 쓰러져, 움직일 수 없고 사지가 말을 잘 듣지 않는 것 같아 병원에 보내 응급치료를 했다. 그런 후 그는 병상에서 내려와 걸을 수 있었다. 여러분 생각해 보라. 뇌혈전에 걸렸는데 어찌 이처럼 빨리 걸을 수 있으며, 팔ㆍ다리를 모두 움직일 수 있겠는가? 그는 도리어 法輪大法(파룬따파)를 배워 그에게 편차가 생기게 했다고 했다. 그는 생각해 보지 않는데, 뇌혈전이 이렇게 빨리 나을 수 있겠는가? 오늘 그가 만약 法輪大法(파룬따파)를 배우지 않았다면 단번에 쓰러져 거기에서 죽었을지도 모르고, 영원히 반신불수가 되거나, 정말로 뇌혈전에 걸릴 수도 있다.”(전법륜)

저는 말했습니다. “아버지, 이렇게 두꺼운 책에서 아버지가 듣고 싶어 하시는 것, 제가 읽고 싶었던 것이 한 번에 나왔어요. 신기하지 않으세요?”

사부님의 이 부분 설법을 다 읽고 나서 저는 아침을 먹고 출근했습니다. 떠나기 전에 아버지께 다시 한번 당부드렸습니다. “오늘부터 절대 일하지 마세요. 집안일은 별로 없으니 제가 퇴근해서 돌아와 해도 늦지 않아요. 아버지는 이 며칠 동안 많이 쉬시고 대법 책을 많이 보세요. 자신을 잘 조절하시고, 모든 면에서 회복되면 그때 일하셔도 늦지 않아요. 꼭 기억하세요! 들으셨죠?”

아버지는 약간 짜증스러운 듯 말씀하셨습니다. “알았어, 가봐.”

오전 10시경, 집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버지의 병이 또 발작했으니 즉시 돌아오라고 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마당에 들어서자 반쯤 갈아놓은 땅에 쟁기가 꽂혀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 순간 저는 정말 복잡한 심정이었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방에 들어가 벽에 기대어 앉아 계신 아버지께 여쭈었습니다. “지금 어떠세요?”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다리에 힘이 없어.” 저는 말했습니다. “아이고, 어제 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지 제가 그렇게 당부드렸는데 한 마디도 귀담아들으시지 않으셨군요. 그러지 않았다면 이런 결과는 없었을 텐데요!” 아버지는 한숨을 길게 내쉬시며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병원에 가고 싶으세요?” 아버지는 고개를 저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당분간은 가지 않겠다.” 저는 말했습니다. “당분간 가지 않는 게 아니라 영원히 가지 않으셔야 해요!” 아버지는 멍하니 저를 쳐다보셨습니다. 저는 아버지를 부축해 일어나 걸어보시게 하려 했습니다. 아버지는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부축할 필요 없어. 내가 혼자 걸을 수 있어.” 그러더니 정말 일어나 걷기 시작하셨습니다. 보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꽤 빨랐습니다. 하지만 왼쪽 다리에 힘이 빠져 걸음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분명히 보였습니다.

잠시 후 아버지의 이마에 땀이 맺혔습니다. 저는 아버지께 말씀드렸습니다. “아버지, 좀 쉬세요. 아버지는 여전히 법공부에 공을 들여야 해요. 법공부도 많이 하시고 연공도 많이 하세요. 법에 따라 자신을 제고해야 몸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어요. 제가 보기에 병원에 가는 것은 가장 바람직하지 않아요. 우리 주변에 뇌졸중에 걸린 사람들 중에 병원에 안 간 사람이 있나요? 그중에 누가 치료됐나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많은 말을 해도 그저 제안일 뿐이에요. 결국 이 모든 것은 아버지 스스로 판단하셔야 합니다.”

5일째 되는 날까지도 아버지의 상태가 좋아지는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걸음걸이는 여전했고 더 악화되는 징후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가 참지 못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자식들을 키워서 뭐해? 누가 나서서 아버지를 병원에 모시고 가서 검사라도 받게 하나?” 이 말을 듣자마자 저는 이것이 분명 아버지의 생각일 거라고 짐작했습니다. 제 마음속에 즉시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만약 정말 아버지의 생각이라면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의도적으로 이런 생각을 억눌렀습니다. ‘그럴 리 없어, 그럴 리 없어.’ 그리고 나서 아버지께 여쭈어보았습니다. “아버지, 병원에 가고 싶으세요?”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한번 가보고 싶구나.” 저는 어쩔 수 없이 말했습니다. “그러면 좋아요. 내일 제가 아버지를 시립병원으로 모시고 가겠습니다.”

다음날 아침 5시가 조금 넘어 회사 차가 도착했습니다. 둘째 동생이 아버지를 깨우러 갔다가 아버지가 이미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누워계신 것을 발견했습니다. 둘째와 제 동료가 간신히 아버지께 옷을 입혀드렸고, 제가 차 안의 모든 것을 준비한 후 두 사람이 아버지를 부축하고 제가 아버지의 다리를 들어 겨우 차에 태웠습니다. 이때 사부님의 법이 갑자기 제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좋고 나쁨은 사람의 일념(一念)에서 나오며, 이 일념의 차이가 부동(不同)한 후과(後果)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한다.”(전법륜)

그날 저녁 우리는 병원에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 아버지는 가만히 계시지 않고 침술, 마사지, 한약 등 모든 것을 다 시도해보셨습니다. 몇 달이 지나자 몸도 지치고 자연스럽게 그만두셨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아버지는 한쪽 다리를 끌며 지팡이를 짚고 걸을 수 있게 되었고 일상생활도 스스로 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여전히 약 먹는 것을 포기하지 못하셨고, 이는 이미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렸습니다. 우리가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면 아버지는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은 내 일을 상관하지 마라. 나는 내 갈 길이 있다.” 그 이후로 우리는 아버지 앞에서 더 이상 약 먹는 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상태가 안정된 후 생활에도 어느 정도 규칙이 생겼습니다. 하루 일과 중 약을 먹는 것은 필수였고, 때로는 한밤중에도 일어나 법공부를 하셨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신 후에는 사부님께 향을 피우고 절을 하셨는데, 그때 입으로 무언가 중얼거리셨습니다. 식사 전에 시간이 있으면 잠시 법공부를 하시고, 식사 후에도 또 법공부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거리로 나가 한 바퀴 돌아오셨고, 가끔 인연 있는 사람을 만나면 진상을 알리고 삼퇴(중국공산당의 당, 단, 대 조직 탈퇴)를 권하셨습니다. 점심을 드신 후에는 잠깐 낮잠을 주무셨습니다. 오후에 다시 한번 거리로 나가셨다가 저녁 식사 후에는 연공을 하셨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매우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14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이렇게 지내셨다는 것은 제가 보기에 70~80세의 장애가 있는 노인에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아버지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수련을 잘하지 못했지만 사부님께 감사드리는 이 마음만큼은 변하지 않을 거야.”

아버지가 뇌졸중에 걸리신 후 마음가짐이 매우 좋아지셨고 예전과는 크게 달라지셨습니다. 외부인에게 화를 내는 일이 전혀 없었고,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해도 전혀 개의치 않으셨으며, 후배들을 대할 때는 마치 자신의 자녀를 대하듯 친절하게 대하셔서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셨습니다. 아버지를 아는 모든 사람들, 이웃들까지도 모두 아버지를 매우 존경했습니다. 이렇게 자애롭고 선량한 아버지를 모시고 있다는 것은 우리 자식들에게도 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공산당에 대한 9가지 평론(九評共産黨, 9평)’이 발표된 후, 아버지는 우리 가족 중 가장 먼저 자발적으로 탈당하신 분이었습니다. 그날 제가 회사에서 집에 물건을 가지러 왔을 때, 아버지는 ‘9평’을 보고 계셨습니다. 제가 돌아온 것을 보시고 저를 부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큰아들아, 이리 와봐. 할 말이 있어.” 제가 “무슨 일이세요?”라고 묻자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날 탈당시켜줘.” 저는 알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아버지는 “내 아명은 혜석(慧石)이야. 그 이름으로 탈퇴해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아버지가 삼퇴를 위해 아명을 사용하라고 말씀해주시지 않았다면 저는 정말 아버지의 아명이 무엇인지 평생 몰랐을 것입니다. ‘9평’을 보시고 아버지는 중국공산당의 사악한 본질을 완전히 깨닫게 되셨습니다.

어느 해, 외당숙(아버지의 외사촌)이 간경화 복수가 말기에 이르러 이미 이틀 넘게 단식 중이셨습니다. 아버지는 이 사실을 알고 인력거를 불러 외당숙 집으로 가셨습니다. 만나보니 외당숙의 배가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었고 얼굴도 붓고 광택이 났으며, 침대에 기대어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외당숙의 귀에 대고 부드럽게 불렀습니다. “완성(萬生)아! 완성아! 날 봐, 내가 누군지 아니?” 외당숙은 천천히 눈을 뜨며 말씀하셨습니다. “형님! 저 이제 힘들어요.” 그리고 다시 눈을 감았습니다. 아버지는 말씀하셨습니다. “괜찮아, 내가 오늘 너를 위해 왔단다. 내가 하는 말을 믿을 거니?” 외당숙은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지금부터 마음속으로 계속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真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 9자 진언을 되뇌어라. 그러면 네 병이 빨리 나을 거야!” 외당숙은 다시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아버지는 또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한 말 기억하고 있지? 만약 네가 공청단이나 소선대에 가입했었다면 마음속으로 탈퇴하렴.” 외당숙은 또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아버지는 “잘 쉬어라. 난 이제 가봐야겠다”라고 하셨고 외당숙은 또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아버지는 집에 돌아오셔서 저에게 이 일을 말씀해주셨고, 저는 아버지에 대해 경외심을 느꼈습니다. 아버지는 정말 대단하셨습니다!

일주일 후, 아버지는 거리에서 돌아오시며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를 봤는지 맞춰봐.” 제가 “누구를 보셨어요?”라고 묻자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상점 문 앞 계단에 앉아 있었는데, 완성이가 자전거를 타고 내 앞을 지나가더라. 멀리서부터 날 향해 소리쳤어. ‘형님! 저 나았어요! 오늘은 급한 일이 있어서 나중에 시간 나면 다시 얘기해요!’ 하고는 지나가 버렸지.” 아버지는 혼잣말처럼 말씀하셨습니다. “겨우 일주일 만에 완성이가 나았어! 사부님은 정말 대단하시구나!”

또 한 가지 일이 제 기억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한번은 제 사촌이 ‘대신(大神, 무당이나 신통력 있는 사람을 일컫는 말)’에게 병을 치료하러 갔습니다. 아버지는 상황을 모르고 30분 후에 뒤따라가셨습니다. 그 집에 들어가자 ‘대신’은 아버지를 보고 갑자기 굳어버렸고, 얼굴이 벌겋게 되어 입을 벌린 채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방 안의 사람들은 즉시 상황을 파악하고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빨리 가세요. 다음에 다시 오세요.” 아버지가 떠나신 후 ‘대신’이 다시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신들은 그분이 누군지 아세요?”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그분은 ○○ 아닌가요?” ‘대신’이 말했습니다. “그분은 ○○가 아니에요. 그분은 하늘에서 내려오신 신이에요.” 이 이야기는 나중에 사촌과 사촌 부인이 우리에게 해준 것입니다.

그 해 음력 4월 초하루 오전, 제가 회사에서 집에 돌아왔을 때 83세의 아버지가 저를 부르셨습니다. “큰아들아, 이리 와봐. 너에게 할 말이 있다.” 제가 “무슨 일이세요? 말씀해보세요”라고 하자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인생을 돌이켜보니 나는 정말 복이 많구나!” 저는 말했습니다. “아버지께서 복이 없으실 리가 있나요? 법을 얻으셨을 뿐만 아니라 손자 손녀들도 모두 효성스럽잖아요. 아버지께서 뭘 드시고 싶다고 하시면 다들 사다 드리고, 아버지 연금도 있으시고 집안의 지출도 부담하지 않으시잖아요. 이보다 더 나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말은 그런 뜻이 아니야. 4월 6일이 내 생일인데, 모두가 오면 나는 떠날 거야.” 저는 말했습니다. “아버지, 헛소리 마세요. 어디로 가신다는 거예요? 둘째 손자 결혼식도 보셔야죠.”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번에는 기다릴 수 없구나. 나는 가고 싶어.” 저는 말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죠. 더 이상 다른 사람들에게 말씀하지 마세요. 사람들이 아버지가 정신이 이상해졌다고 비웃을 거예요.”

4월 6일, 직계 가족들이 모두 아버지의 생일을 축하하러 왔습니다. 우리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아버지는 침대에 기대어 앉아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정오 11시쯤 저는 모두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를 깨워야겠어요. 조금 있다 식사하셔야 하니까요.” 사촌형이 저를 말렸습니다. “깨우지 마. 좀 더 주무시게 하자.” 저는 말했습니다. “안 돼요. 늦게 깨우면 식사가 맛없으실 거예요.”

저는 아버지 곁으로 가서 말했습니다. “아버지! 일어나세요. 식사하실 시간이에요.” 아버지께서 반응이 없으셔서 다시 불렀습니다. “아버지! 식사하실 시간이에요. 어서 일어나세요!” 여전히 반응이 없으셨습니다. 제가 손가락으로 아버지의 코를 확인해보니 숨을 전혀 쉬지 않고 계셨습니다! 이때 가족들이 모두 모여들었고, 누군가는 소리치고 누군가는 등을 두드리고 또 누군가는 인중을 자극했습니다. 마침내 아버지께서 길게 한숨을 들이쉬시며 깨어나셨습니다. 그러나 그 후로 아버지의 건강은 계속 악화되셨고, 정신적으로도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셨습니다. 아버지가 초하루에 저에게 떠나겠다고 말씀하신 날부터 4월 30일에 돌아가시기까지 정확히 한 달이 걸렸습니다.

아버지의 장례 날, 하늘은 매우 흐렸습니다. 관이 자리에 놓이고 흙을 채우기 시작할 때 하늘에서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다가 곧 그쳤습니다. 모든 절차가 끝나고 우리가 집으로 돌아가려 할 때쯤 하늘에서 ‘쏴아’ 하고 큰비가 쏟아졌습니다. 장의사가 말했습니다. “이 일을 한 지 수십 년이 되었지만 이런 경우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당신 가문의 자손들은 앞으로 점점 더 부유해질 겁니다.”

저는 말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가 파룬따파를 수련하기 때문에 대법 사부님께서 내려주신 복입니다!”

 

원문발표: 2024년 6월 22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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