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미국 대법제자
[명혜망] 저는 20년 넘게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를 수련해 왔고, 세 가지 일을 잘하려고 노력하며 법공부와 연공을 견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심성 제고 속도가 매우 느리다고 느꼈습니다. 최근 법공부를 강화하면서 자신이 안으로 찾아 착실하게 수련하는 데 문제가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대법 수련자로서 반드시 안으로 찾아 자신의 모든 사람마음의 집착을 없애야 한다는 것을 법으로부터 깨달았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법을 잘 배워야 하고, 시시각각 법의 각 층차에서의 표준에 따라 자신을 요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법에 부합하지 않는 사람마음, 관념과 집착을 알지 못해 이를 제거할 수 없으며, 안으로 찾는 것이 말뿐이 되고 표면에 그쳐 심성이 높아지지 않게 됩니다.
최근 수련 과정에서 안으로 찾은 일부 체득과 수확을 나누려 합니다.
1. 안으로 찾는 것을 교란하는 사람마음, 관념, 집착 및 표현을 찾아내다
1) 안으로 찾는 것이 형식에 그쳤습니다. 가끔 자신에게 어떤 마음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안으로 찾은 것이라 여겼지만, 그 마음이 생긴 생각의 근원을 더 깊이 찾아내지는 않아 얄팍하고 표면적이었습니다. 때로는 안으로 찾다 보면 다른 사람에게서 원인을 찾게 되면서 “이건 분명 내 잘못이 아니야”라며 사람의 이치만 강조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과 따질 순 없으니 그를 포용해야 한다며, 자신을 잘 수련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우월감을 가진 채 ‘관용’한다며, 스스로 안으로 찾을 줄 안다고 여겼던 것입니다.
2) 많은 경우 법공부와 착실한 수련을 결합하지 못했습니다. 평소 법공부를 통해 일부 법리를 깨닫고 교류에서 다른 수련생의 인정을 받으면, 자신이 수련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3) 일을 수련으로 여겨 대법을 실증하는 일을 많이 하거나 어떤 부분에서 수련생들에게 인정받으면 자신이 수련을 잘한다고 생각했고, 이는 안으로 찾는 데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자아에 대한 집착, 질투심, 안일함 추구, 고난과 불공평을 견디지 못하는 것 등 안으로 찾는 것을 가로막는 사람마음은 많습니다. 이런 마음들은 모두 수련 제고를 가로막는 장벽과도 같습니다.
2. 조건 없이 안으로 찾고 본질적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다
법을 통해 수련인이 안으로 찾지 않으면 진정한 수련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수련은 반드시 모든 집착심을 제거해야만 사람에서 벗어나 신의 경지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안으로 찾는 것은 법의 요구에 따라 자발적으로 사람마음을 없애는 과정이며, 능동적으로 대법에 동화되는 것입니다. 이는 우주에서 가장 엄숙하고 성스러운 일입니다.
제 문제는 대법 수련의 엄중함을 똑똑히 인식하지 못하고, 진정으로 법을 잘 배우지 않으며, 수련의 기연을 귀하게 여기지 않은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엄격히 자신을 요구할 것을 결심했습니다.
1) 법공부를 많이 하고 잘해서 매 순간 일사일념(一思一念)을 법으로 가늠하다
일사일념을 놓치지 않고, 마음이 움직이는 그 순간부터 안으로 찾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왜 마음이 움직였지? 왜 화가 났지? 상처받았기 때문인가? 무엇에 상처받은 것인가?”라고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이렇게 깊이 파고들어 찾다 보면, 이면의 사심과 이기적인 감정, 불만, 관념, 집착을 찾아내 제거할 수 있습니다.
2) 조건 없이 안으로 찾고, 더 높은 표준으로 자신을 요구하다
한 가지 고비를 넘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사전에 사부님께서 전생의 원한이 있어 업을 갚아야 한다고 일깨워주셨는데, 처음엔 소업(消業)하는 게 나쁘지 않다며 조금만 참으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리 간단치 않았고 고비는 넘을수록 더 힘들어졌습니다. 어떻게 해도 낫지 않고 고난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상대방의 행동을 사람의 관점으로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수련의 각도에서 보면 그것은 제가 하늘로 올라가도록 놓아준 사다리였습니다. 정념이 강할 땐 견딜 만했으나 사람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고통스럽고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참아내겠다고 결심했지만 오래가지 못했고, 대체 언제까지 참아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사실 저는 진정으로 참아내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모든 사람마음을 내려놓아야만 이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음을 깨달았지만, 실천하기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정념이 나올 땐 내려놓을 수 있었으나 이내 사람마음이 다시 올라와 참기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계속 참다가 결국엔 견디지 못하고 원망과 증오심까지 생겨나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수련을 잘하고 싶었고 사부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어느 날 문득 밀레레파 부처님도 견디기 어려운 고난 속에서 수련했음이 떠올랐습니다. 밀레레파는 사부의 요구에 따라 여러 산에 집을 짓고 허물기를 반복했으며, 돌을 나르다 등이 피투성이가 되고 기진맥진했다고 합니다. 만약 10년에 걸친 그 오랜 시련 속에서 사부를 조금이라도 원망했다면 그는 소업도, 수련 성취도 이루지 못했을 것입니다. 제가 겪은 고생이 아무리 많아도 밀레레파만큼은 아닐 것입니다. 저는 고생 견디는 능력뿐 아니라 사부님과 법에 대한 신념, 굳건한 수련 의지도 그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사존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진정으로 대법을 수련하나니 오로지 이것만이 큰 일이로세”(홍음-법을 얻다)
저는 수련을 첫 자리에 놓지 않고 한 마음을 먹고 끝까지 해내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부족했던 것입니다. 이 고비 역시 사부님께서 장계취계(將計就計)하신 안배였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상대방을 원망하고 미워하는 건 사부님의 안배를 원망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문제는 더 참을 수 없다는 게 아니라 제게 ‘대인지심(大忍之心)’(전법륜)이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원망과 증오의 물질이 사라지고 마음속에 선념(善念)이 피어올랐습니다. 사존의 자비롭고 고생스러우신 제도에 감사드립니다!
이 일을 통해 안으로 찾는 것은 반드시 무조건적이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어떤 일에 부딪히더라도 원망하는 마음을 품지 말아야 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사부님과 법을 믿는 정념이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이상은 제가 최근 수련 중 깨달은 것들이며, 진정한 제고는 앞으로 실천 속에서 착실히 해내야 할 것입니다. 적절치 않은 부분이 있다면 여러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로이 지적해주시길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4년 6월 16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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