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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축 5.13] 시어머니와 함께 살며 안으로 찾는 법을 배우다

글/ 중국 파룬궁 수련생

[명혜망] 우리 시어머니는 친정에서 막내로 태어나 가장 사랑받는 아이로 자랐습니다. 시어머니는 시부모님과도 나이 차이가 많아서 결혼하신 후에도 여전히 큰 사랑을 받았고, 모든 일을 자기 뜻대로 하셨으며, 성격도 급해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화가 치밀어 기절하기까지 하셨습니다. 여러 번 화를 내시다가 정신을 잃었다가 인중 혈을 꼬집어서야 겨우 깨어나곤 하셨죠.

저는 이 집에 시집와서도 서러움을 겪었습니다. 시어머니는 분가할 때 분명 저에게 주신 것들을 도로 가져가려 하셨고, 자신이 한 말이나 행동도 인정하지 않으셨으며, 이웃들에게 저의 흉도 보셨습니다.

남편은 일 년 내내 외지에서 일해서 저는 아이를 돌보면서 농사와 가축 기르는 일까지 해내야 했습니다. 바쁘다 못해 정신없을 때도 시어머니는 대문 앞에서 잔소리만 하시며 도와주지 않으셨고, 자신이 농사를 지어야겠다며 허풍만 늘어놓으셨습니다. 그런데도 매달 드리는 용돈은 꼬박꼬박 받아 가셨습니다. 형편이 어려워 그때그때 드리지 못하면 싫은 내색부터 보이셨습니다.

어느 날 남편이 출장에서 돌아와 밭에 잡초가 무성한 걸 보고 제초하려 했는데, 시어머니가 얼른 쫓아 나가 제 험담을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들어온 남편은 갑자기 저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전 너무 억울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남편은 절 나무라기만 했고 아무도 제 노고를 이해해주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말로 해결이 안 되자 저는 속으로 끙끙 앓기 시작했고, 그 결과 건강이 나빠져 변비, 혈변, 편두통에 시달리게 됐습니다. 정말이지 하루하루가 일 년 같았고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1998년 하반기, 저는 다행히도 파룬궁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파룬궁 수련서 《전법륜(轉法輪)》을 읽고서야 비로소 인생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더는 시어머니를 원망하지 않게 됐고 심성이 높아졌으며, 약 한 알 먹지 않고도 온몸이 건강해졌습니다. 이제 매일 세 가지 일에 매진하고 있으며 작은 진상 자료점도 만들었습니다. 전염병이 창궐하는 시기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자료를 만들어 배포하며 진상을 전했습니다. 비록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정법시기 대법제자의 길을 묵묵히 따라가고 있습니다.

이제 시어머니가 많이 연로해지셔서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 됐습니다. 저희 부부는 기꺼이 모시기로 하고, 제가 일하던 직장도 그만두고 시어머니를 정성껏 모셨습니다. 하루 세 끼 식사 준비는 물론, 일상생활까지 세심히 챙겼습니다. 다만 시어머니가 쌀쌀맞게 말씀하실 때면 저도 가끔 심성을 잃을 때가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시어머니가 바지에 소변을 보셔서 침대와 바닥이 엉망이 된 적이 있었는데, 그런데도 시어머니는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니셨습니다. 저는 치우는 동안만이라도 가만히 계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당뇨 때문에 끈적해진 소변에 신발 밑창에 묻어 여기저기 계속 묻히기 때문입니다. 근데 시어머니는 그 말을 듣자마자 싫은 내색을 하시더니 “걸어 다니지도 못하게 하는 거냐? 어차피 네가 닦을 거 아니냐?”라고 쏘아붙이셨습니다. 남편에게 하소연했지만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그 순간 질투심과 원망이 치밀어 올랐습니다. ‘저희 집에 계시면서 먹고 마시는 건 제가 다 해드리는데 절 그렇게 대하시다니요.’ 너무 억울하고 분했습니다.

그때 수련인으로서 제가 만난 이 모든 고난에는 우연이 없다는 걸 깨달았고, 이는 저 자신의 집착을 찾아내라는 의미였습니다. 사실 시어머니와 남편은 몰랐겠지만 이 일은 저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이전에는 일을 할 때 안으로 찾지 않고 늘 남의 허물만 봤습니다. 그러면서 쟁투심, 과시심, 환희심, 질투심, 원망심으로 자아를 내려놓지 못하고 늘 속인의 마음으로 살아왔습니다.

사부님께서는 늘 제자들에게 사사로운 마음, 이기적인 마음을 없애라 하셨는데 전 줄곧 자아를 버리지 못하고 남을 고치려 들면서 정작 자신은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법의 기준으로 자신을 가늠하기는커녕 사람의 마음으로 행동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모든 게 깨달아졌기에 더는 시어머니를 원망하거나 질투하지 않게 됐습니다. 사부님께서 시어머니를 통해 제 수련의 성취를 도와주셨음을 알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상은 제가 현 층차에서 깨달은 내용들입니다. 법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면 사부님과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롭게 지적해주시길 바랍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명혜망 5.13 세계 파룬따파의 날 응모작)

 

원문발표: 2024년 5월 18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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