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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축 5.13] 부서진 라면 한 봉지

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슈퍼마켓에서 진열된 라면을 볼 때마다 몇 년 전의 추억이 떠오르곤 한다. 그 기억은 마치 어제 있었던 일처럼 생생하다. 그 부서진 라면 한 봉지는 내가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를 수련한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투옥된 후 받은 첫 번째 생일 선물이었다.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서 잔혹한 고문을 당할 때, 그것은 내 마음에 불을 밝히고 희망을 안겨줬다.

되돌아보면 나를 아는 사람들은 탄식할 수밖에 없다. 그들은 언제나 우수한 성적을 받던 내가 어떻게 감옥에 갇히게 됐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나는 어려서부터 늘 예절 바른 아이였고 주변 어른들께 걱정을 끼치는 일이 없었다.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교를 순조롭게 다녔다. 대학 시절 파룬따파를 접한 것은 내 삶의 목적을 이해하고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데 도움이 됐다.

1999년 중국공산당이 시작한 박해로 순탄하던 내 삶은 끝이 났다. 나는 대법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정부에서 해고됐다. 젊은 나이에 중형을 선고받고 감옥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지옥 같은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환경이 아무리 어둡고 어떤 고문을 당하더라도 나는 항상 내가 파룬따파의 제자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 나 자신이 무너져서는 안 되며 주변 사람들에게 빛을 밝혀야 한다는 것도 잊지 않았다.

붉은 꽃 두 송이와 은색 말

구치소에서 대부분의 수감자들은 비관적이고 절망에 빠져 있었다. 나는 최선을 다해 그들을 격려하고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줬다. 내 이야기를 듣고 많은 이들이 내 차분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나는 또한 이 기회를 이용해 그들에게 파룬따파의 아름다움과 박해 진상을 알렸다.

재판을 앞두고 한 수감자가 우리를 향해 붉은 꽃 두 송이가 날아오는 꿈을 꿨다. 나는 베이징에서 두 명의 인권 변호사가 와서 날 위해 무죄 변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 전날 밤, 수감자 샤오위가 은색 말 펜던트를 내 손에 쥐여줬다. “언니는 말띠시잖아. 내일 행운이 함께하길 빌어!” 그녀와 다른 이들은 분홍색 천을 찾아 목걸이 줄을 만들어 펜던트를 걸 수 있게 해줬다.

다음 날, 수감자 샤오주가 내 긴 머리카락을 우아하고 아름답게 올려줬다. 또 다른 이는 새 아디다스 옷을 빌려줬다.

소중한 라면 한 봉지

샤오후이는 시골 출신이었다. 마을의 한 불량배에게 여러 해 학대를 당하다 그녀의 가족이 실수로 그를 죽이고 말았다. 그녀는 현장으로 달려갔다가 공범으로 몰렸다. 집에는 병석에 누운 노부모와 어린 자식이 있었다. 불량배는 현지 경찰서장의 친척이었기에 그녀가 중형을 받을 것이 거의 확실했다. 샤오후이는 우울해졌고 종종 숨 가쁨을 호소했으며 삶의 희망을 잃었다.

그녀는 나와 이야기하는 걸 좋아했다. 내 옆에 앉으면 편하다고 했다. 나는 파룬따파에서 배운 이치로 끊임없이 그녀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모든 일에는 인과가 있고, 사람마다 자신의 운명이 있다고 일러줬다. 그녀는 점차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웠고, 일이 잘못될 때마다 조용히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真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외웠다. 파룬따파 사부님의 시구도 몇 편 외우고, 모든 것을 가볍게 여기며 원한과 증오를 내려놓는 법도 배웠다.

자원이 매우 부족하고 음식이 형편없는 구치소에서 라면 한 봉지는 사치품이나 다름없었다. 어느 날 아침 식사 전, 샤오후이가 달걀 하나와 부서진 라면 한 봉지를 건넸다. “생일 축하해요!”(면은 장수와 관련된 중국의 생일 풍습이다.) 나는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녀는 오랫동안 아껴둔, 이 혹독한 환경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내게 주면서 나 자신도 잊고 있던 생일을 기억해줬다.

설날 며칠 전, 샤오후이는 황금빛 말이 그녀에게 다가오는 꿈을 꾸고는 크게 기뻐했다. 그녀는 내가 말띠인 걸 알고 있었고 내가 바로 그 황금 말이 되어 행운을 가져다줄 거라 느꼈다고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간수가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무조건 석방이라고 고함쳤다! 우리 모두는 놀랐고 나는 그녀의 석방에 매우 기뻤다.

축복의 편지

이후 나는 형을 선고받아 감옥으로 이송됐다. 어느 날 멀리서 누군가 나를 불렀다. 그녀가 누구인지 궁금했다. 그녀는 가까이 다가오며 말했다. “당신이 바로 아무개 씨죠? 우리는 같은 구치소 출신이에요. 당신이 쓴 편지를 읽고 이야기도 들었어요. 오늘 드디어 만났네요. 건강 잘 챙기세요!”

나는 감옥으로 이송되기 전에 감방 동료들에게 작별 선물로 편지를 쓰느라 밤을 새웠던 일이 떠올랐다. 어려운 시기에 내 신앙을 지키도록 도와준 그들의 지지와 도움에 감사를 표했다. 서로를 진실과 선량함, 용서로 대하고, 위험에 처할 때마다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를 진심으로 외우면 분명 인생의 역경을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격려했다. 뜻밖에도 그들은 편지를 읽은 것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다른 사람들과 돌려 읽었던 것이다.

나는 종종 구치소에서 만난 그 선량한 사람들, 그들의 대법에 대한 감사, 대법제자에 대한 지지를 떠올린다. 그들은 그 선량함으로 인해 반드시 복을 받을 것이다.

(명혜망 5.13 세계 파룬따파의 날 응모작)

 

원문발표: 2024년 5월 16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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