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내 주변에는 정진하지 못하는 수련생들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다.
첫째, 휴대폰에 깊이 빠져 있는 경우다. 가령 온갖 짧은 동영상, 웹페이지, 쇼핑 앱 등을 보면서 각종 온라인 정보를 접하는 것이다. 그러한 좋지 않은 사이트 이면에는 각종 부체(附體)인 여우·족제비·귀신·뱀 등의 정보가 담겨 있어서 이를 보게 되면 곧바로 수련생을 교란하여 법공부를 싫어하고 발정념을 게을리하게 하는데, 진상 알리기는 더욱 말할 나위도 없다.
둘째, 둥타이왕(動態網)과 1인 미디어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이다. 수련생이 만든 1인 미디어일지라도 그것은 속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지 대법제자가 보라고 만든 것이 아니다.
나도 한때는 매일 ‘전법륜(轉法輪)’을 몇 강씩 외우고 발정념과 진상 알리기도 빠짐없이 해내는 등 아주 정진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도무지 정진할 수 없었다. ‘전법륜’ 한 강 외우는 것조차 힘들었고 애를 써도 20페이지밖에 외우지 못했는데 그마저도 아주 힘들고 교란이 매우 컸다. 발정념과 진상 알리기도 엉망진창이 되어버렸고 급기야 병업 상태로 몸이 망가져 허리가 아파 꼼짝도 할 수 없게 되고 말았다.
나중에 안으로 찾아보니 수련생들이 만든 그런 프로그램들을 봤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단호히 다시는 보지 않기로 결심하자 몸이 금세 좋아졌다.
하지만 주변 수련생들은 모두 그것들을 보고 있고 심지어 교류 중에도 1인 미디어 내용을 끊임없이 언급하자, 나는 또다시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보기 시작했다. 게다가 이번엔 그것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까지 하게 되었다. 그 결과 또다시 대량으로 법을 외우지 못하게 되었고, 외우는 데도 교란이 극심해졌다. 반년 후 내 몸은 다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여전히 허리가 잘린 듯 극심하게 아팠다.
당시 매트리스에 누워 사부님께 ‘제자는 그런 것들을 다시는 보지 않겠습니다’라고 진심으로 맹세했더니 사부님께서 즉시 좋아질 거란 염(念)을 보내주셨고, 나는 즉시 일어설 수 있었으며 몸은 완전히 회복됐다.
그 이후로 나는 잠시 정진할 수 있었지만, 또 다른 수련생이 어떤 프로그램이 좋다고 추천하자 자제하지 못하고 밤새 둥타이왕과 속인의 것들을 대량으로 봐버렸다. 그다음 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허리가 다시 못쓰게 되어 앉아있을 수조차 없었다. 겨우 반나절 일하고 오후에는 병가를 냈다. 이번에도 사부님께 잘못을 인정했지만 즉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2~3일에 걸쳐 서서히 회복되었다. 아, 나는 정말 부끄러울 뿐이었다. 내 주의식(主意識)이 강하지 못해 법으로 가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후 나는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1인 미디어 프로그램을 모조리 삭제하고 속인의 모든 앱에 잠금과 비밀번호를 설정했으며, 위챗은 청소년 모드로 바꾸고 내가 열지 못하도록 가족에게 암호 설정을 부탁했다. 이제 직장 일 외에는 핸드폰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됐다.
덕분에 마침내 다시 착실히 수련에 정진할 수 있게 됐다. 법을 외울 때 그 어떤 교란도 없이 오로지 한마음으로 외울 수 있었고, 거기에 발정념까지 더해지자 산을 가를 기세가 느껴졌다. 진상을 알리러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고, 중생을 구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죄를 짓는 것처럼 여겨졌다.
수련생들이 만든 1인 미디어 프로그램은 속인에게 진상을 알리기 위해 보여주는 것이니 우리 대법제자는 거기에 집착해선 안 된다. 다른 공간의 교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원문발표: 2024년 5월 11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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