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가끔 수련생들로부터 “우리 가족은 날 아주 잘 대하지만 진상을 알리러 밖에 나가는 걸 못하게 한다”라는 말을 듣곤 한다. 그래서 일부 수련생들은 진상을 알리러 나가는 일을 줄였고, 심지어는 갈수록 더 줄이고 있다. 이런 수련생들은 자신의 가족이 수련은 매우 지지해 준다고 하지만 진상 알리기를 비롯한 수련과 관련된 일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가 가족들과 어울리면서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그들에게 이로운 걸까?
한 노년 수련생은 사악에게 붙잡혀 갔다가 집으로 돌아온 뒤 딸과 단둘이 살고 있었다. 그녀는 여러 해 동안 중공 악당의 박해를 받느라 40대 중반까지 결혼하지 못한 딸을 보고 안타까웠기에 평소 딸이 부탁하는 건 거의 다 들어주곤 했다. 그녀는 법공부도 많이 하고 수련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바른 일들도 해내고 싶었지만, 딸은 어머니가 박해로 인해 건강이 좋지 않다며 영양제나 약을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상적인 일상을 보내지 못하게 했다. 딸이 원하지 않으면 진상을 알리러 밖에 나갈 수도 없었고, 나간다 해도 딸이 정해 놓은 귀가 시간을 지켜야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주 사소한 일에서조차 딸의 말을 듣지 않으면, 딸은 건물에서 뛰어내리겠다거나 자살하겠다는 식으로 엄포를 놓기 시작했다. 딸이 목숨을 걸고 자신을 감시하는 상황에 그 노년 수련생은 큰 고통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수련을 꾸준히 잘해 온 대법수련자였기에 끊임없는 법공부를 통해 자신이 정법시기 대법제자라는 것과 진상을 알려 사람을 구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임을 깨닫게 됐다. 만약 딸 눈치를 보느라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면, 그건 사악이 딸을 이용해 죄를 짓게 만드는 것이자 딸에게 해를 끼치는 일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딸에 대한 걱정을 모두 내려놓고, 정념으로 바른 행동을 취하며 수련생으로서 응당 해야 할 일들을 계속해 나갔다. 다만 일상생활에서는 딸에게 더 신경을 쓰고 가정사에서는 될 수 있는 한 딸의 뜻에 따르려 노력했다. 그렇게 하자 그녀의 몸 상태는 점차 호전되어 갔고, 딸도 더는 목숨을 담보로 어머니에게 수련인으로서 해선 안 될 일을 강요하지 않게 되었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들으며 큰 감동을 받았다. 나는 사부님 말씀이 생각났다. “육친정(親情)에 집착함은, 기필코 그로 인해 지치고 얽매이며 마에 사로잡히게 됨이라, 그 정사(情絲)를 잡아 쥐어 일생토록 방해받으니, 나이가 들면 후회해도 이미 늦은 것이다.”(정진요지-수련자 금기)
나는 깨달았다. 수련인이 내려놓지 못하는 가족에 대한 정은 정말로 수련의 굴레가 되며, 만약 가족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한다면 그 결과는 참담할 것이다. 생각해 보라. 속인의 화목과 안락함을 위해 수련인의 책임을 외면한다면 어찌 원만을 이룰 수 있겠는가? 어떻게 대법제자의 서약을 완수할 것인가? 가족을 위해서라고 변명할 텐가? 근본적으로는 마가 가족을 이용해 수련의 길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그로 인해 가족마저 위험에 빠지는데 어찌 타협할 수 있겠는가?
정념으로 바른 행동을 취하며 서약을 이행하고, 가족에게 진상을 알려 그들 스스로 깨우칠 수 있게 하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가족에게 이로운 일이다.
원문발표: 2024년 5월 3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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