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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접속과 마음 닦기

글/ 중국 대법제자 팡윈(芳韻)

[명혜망] 나는 1999년 ‘7·20’ 이전에 법을 얻은 대법제자다. 명혜망에서 수련생들의 교류 문장을 읽는 것은 내 20여 년 수련 과정의 한 부분이었다. 매일 세 가지 일을 잘하는 동시에 시간을 내어 명혜망을 보곤 했는데, 특히 사부님께서 세인을 조용히 바라보시는 사진을 볼 때면 매우 기뻤다. 사부님께서 신경문을 발표하시면 즉시 학습했고 그 느낌은 신성하고 아름다웠다.

그런데 설날 이후부터 컴퓨터의 인터넷 속도가 느려졌고 심할 때는 반나절이 지나도 명혜망에 접속할 수 없었다. 한번은 명혜망에 접속하려고 오후 5시가 넘어 컴퓨터를 켜고 기다렸다. 밤 9, 10시가 되어서야 서버 연결에 겨우 성공했지만 그래도 인터넷은 되지 않아 페이지조차 열리지 않았다.

명혜망에 접속하기 위해 컴퓨터를 끄지 않고 연결 상태를 유지해봤지만, 한밤중 발정념할 때 일어나 컴퓨터를 보니 여전했다. 할 수 없이 컴퓨터를 끄고 다음 날 아침에 다시 켜보기도 했다. 때로는 시간 낭비를 막기 위해 컴퓨터를 켜서 인터넷에 연결한 후 다른 일을 하다가 연결되면 온라인 작업을 했다.

수련생들이 나에게 삼퇴(중공의 3대 조직인 공산당, 공청단, 소선대 탈퇴) 명단을 주면 업로드를 해야 했는데, 인터넷 접속이 막혀 매우 초조했다. 그 무렵 수련생을 만나거나 수련생 집에 갈 일이 있을 때마다 습관적으로 인터넷 상황을 물어봤다. 어떤 수련생은 계속 인터넷이 잘 되어서 그들의 인터넷 속도를 물어봤다. 그래서 우리집 인터넷 속도도 높였지만 여전히 예전처럼 접속이 어려워 매우 낙담했다.

3월의 어느 날, 남편이 랜선을 교체한 후 인터넷 속도가 순식간에 달라졌다. 언제든 인터넷만 열면 즉시 명혜망에 접속할 수 있게 되어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명혜망에 접속하는 게 정말 좋고 행복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은 9일간만 지속됐고 이어서 다시 접속이 어려워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알 수 없었고 여전히 어디가 잘못됐는지 밖에서 문제를 찾고 있었다. 인터넷 속도, 랜선, 컴퓨터 모두 변한 게 없는데 왜 이런 상태가 나타나는 걸까? 그래서 이번에는 더 이상 인터넷 속도 등 문제를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그 10여 일 동안에도 여전히 매일 명혜망 접속 속도가 느렸다. 이번에는 나 자신을 찾기 시작했다. ‘문제가 어디에 있는 걸까? 내가 잘못한 게 뭘까?’ 더 나아가 나는 매일 내 언행을 되돌아보며 대법의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을 했는지 살폈다. 동시에 가족 수련생들에게도 마음을 닦는 데 주의하고, 갈등에 부딪히면 안으로 찾자고 당부했다.

평소 다른 수련생 앞에서 일이 생기면 비교적 마음을 잘 닦을 수 있었지만, 집에서 가족 수련생들과는 다소 어려웠다. 한마디 말 때문에 때로는 누가 맞고 틀렸는지 다투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 인터넷 접속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는 자신을 닦는 데 주의를 기울였다. 나는 사부님의 법을 작은 종이에 적었다. “누가 말하든 반드시 해야 하고 모두 되어야 한다. 있으면 고치고 없으면 주의해야 한다. 당신이 비판과 지적에 직면하여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당신은 바로 제고하고 있다.”(로스앤젤레스시 법회 설법) 우리는 서로를 일깨웠다.

나는 계속 안으로 찾으면서 문득 법에 부합하지 않는 나의 행위를 발견했다. 멀리서 온 여동생 일행과 마작을 했고, 게다가 매년 설날이 되면 몇 번씩 했다.(외부인과 하지는 않고 자매끼리만 했지만 친척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돈을 걸고 했다.) 이번에 인터넷 속도가 느려진 데는 그 원인이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조급한 마음, 이익에 대한 집착 등의 사람마음을 찾아내 하나씩 제거했다.

4월 13일 그날, 나는 사부님께 향을 사르고 과일을 올리면서 사부님 법상 앞에 무릎 꿇고 참회하며 다시는 마작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렸다. 그런 행위는 수련인의 상태에 부합하지 않고 시간 낭비일 뿐이며 마땅치 않았다.

사부님께 말씀드리고 나서 돌아와 컴퓨터를 해보니 즉시 명혜망에 접속할 수 있었다. 사부님(사진)을 뵙는 순간 나는 감격했고 깊이 감사드렸다. 사부님께서는 항상 제자들을 지켜보시며 제자들이 법에서 제고하기를 기대하신다!

그날부터 나는 다시 자유롭게 명혜망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이 글을 쓴 목적은 법에 부합하지 않는 나의 행위를 드러내 수련생들에게 각성을 주기 위함이다. 명혜망 접속이 어려울 때 절대로 밖을 보지 말고, 반드시 자신의 법에 부합하지 않는 행위를 찾아 자신을 바로잡아야 한다.

 

원문발표: 2024년 4월 26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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