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산둥성 대법제자
[명혜망]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당시 우리는 대도시에서 일하면 업무 스트레스가 크지만, 고향 도시로 돌아오면 인맥이 많고 후원자가 있어 일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 중국에서는 인맥을 이용해 뒷거래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오히려 능력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아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당시 내 생각은 바르지 않았다.
우리는 고위 공직자인 친구에게 부탁해 아들이 한 회사에 취직하도록 주선했다. 사장은 밑에서 몇 년간 단련을 받은 후 승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처음 몇 년간 아들은 늦은 밤까지 야근하고 월급도 적게 받았지만 희망이 있어 스트레스는 크지 않았다. 그러나 2년 후, 그 사장이 갑자기 사고로 물러났을 때 나는 크게 놀라며 아들 일이 물거품 되는 것은 아닌가 걱정했다. 이후 남편이 예전 상사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흔쾌히 승낙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사람도 사고를 당해 우리는 매우 낙담했다.
어느 날 남편이 기쁜 얼굴로 돌아와 아무개가 우리 아들 일을 도와줄 수 있다고 전했다. 나는 희망을 품고 이것이 사부님의 배치라 여기며 즉시 아들의 이력서를 보냈다. 그러나 얼마 후 그가 아는 사장이 막 전근 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지난해 말에는 사돈의 지인이 그룹 최고위층과 연락해 아들이 본사 발령을 받았지만, 정작 아들 부서에서는 갖가지 이유로 아들을 보내주지 않아 결국 무산됐다. 희망이 보였다가 번번이 좌절되는 일이 이렇게 연이어 일어났다. 내게 이런 일이 직접 일어나지 않았다면 믿지 않았을 것이다.
이 기간 나는 늘 자신의 심성에서 문제를 찾아보았다. 아들에 대한 정이 너무 깊음을 느꼈고, 모자간의 정을 닦으려 했다. 사부님께서는 사람마다 각자의 운명이 있어 속인은 운명을 바꿀 수 없다고 하신 법도 잘 알고 있었다. 관련 법을 늘 외웠지만 눈앞의 인맥이 유용하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했다. ‘요즘 사회가 다 그렇지 않은가? 청탁 없이 누가 아들을 도와주겠는가?’ 유능한 친구가 도와주는 것도 사부님의 뜻이고, 이런 방식으로 아들의 길을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나는 스스로를 속이며 인맥과 뒷거래로 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완고한 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다.
최근 법공부를 하던 중 무거운 망치로 얻어맞은 듯 깨달았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어떠한 집착심이든 당신에게 있기만 하면, 각종 환경 중에서 그것을 닳아 없어지게 해야 한다. 당신에게 곤두박질치게 하고 그중에서 도(道)를 깨닫게 하는데, 바로 이렇게 수련해 온 것이다.”(전법륜) 내게 자연스레 형성된 그런 완고한 집념이 있었기에 사부님께서 그런 환경을 마련해주신 것이었다. 아들과 관련된 일과 사람들을 배치해 내가 수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신 것이다. 깨닫기 어려운 집착이 있었기에 마음을 닦아내야 할 상황이 반복된 것이다. 이것이 내 수련의 길이었는데 나는 잘 걷지 못하고 속인의 관념에 가로막혀 있었다.
아들의 일은 날 제고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 아니겠는가. 그런데 몇 년이 지나도록 나는 인맥과 뒷거래로 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관념에 사로잡혀, 아들 일에만 집착하며 사부님과 대법을 믿지 않아 아들에게 많은 고난을 안겨주었다. 아들의 일은 내 문제를 드러내준 것이 분명하다. 내가 수련으로 넘어야 할 고비였는데 남의 문제에 집착하며 속인의 사고방식으로 대했으니 이는 사부님과 대법을 심각하게 의심한 것이 아닌가. 정말 부끄럽기 그지없다.
사부님, 제가 완고한 집념을 찾아낼 수 있도록 깨우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부님께서는 계속해서 저희 수련생들에게 수련의 기회를 주고 계십니다. 제가 정진하지 못해 정법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부님께서는 엄청난 감내로 정법의 시간을 연장해주시어 저희에게 계속 수련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 글을 쓰는 순간 문득 눈물이 쏟아집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저는 사부님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매 순간 일사일념(一思一念)을 수련하고, 사부님 말씀을 따르며, 속인의 관념을 깨부수고, 사부님 말씀대로 마지막 길을 잘 걸어가겠습니다! 아들의 모든 것은 사부님께 맡기겠습니다!
개인의 체득으로 부족한 점이 있다면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로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4년 4월 21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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