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저는 어릴 때 법을 얻어서 지금은 독립적인 청년 대법제자로 성장했습니다. 비록 수련 과정에서 정진하지 못할 때도 있었고 잘하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법과 사부님에 대한 확고함을 의심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사부님의 설법 ‘험악(險惡)을 멀리하라’를 통해 평소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돌아보니, 문득 대법제자라는 칭호에 부끄럽고 사부님께서 제 업력을 대신 감당해주신 것에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아래는 사존의 새로운 설법을 어머니 수련생과 교류하면서 느낀 점입니다.
어머니는 말씀하셨습니다. “사부님께서 새로운 설법을 발표하셨어. 이번에는 매우 엄숙하게 말씀하셨어!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 마지막에는 사람을 도태시킬 뿐만 아니라 불합격한 대법제자도 도태될 거야!” 저는 듣고 마음이 떨렸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수련상태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어서, 어머니는 평소 저를 “게으른 고양이”라고 부르며 게으른 마음을 극복하지 못한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세 가지 일을 늘 잘하지 못해 잘하는 수련생과 격차가 너무 컸습니다. 그래서 불합격한 대법제자라는 말을 듣자마자 심장이 쿵쾅거리며 튀어나올 것 같았습니다.
컴퓨터를 켜고 보니 사부님께서 연달아 두 편의 새로운 설법을 발표하셨는데, 수련이 정말 엄숙하다는 것을 깊이 느꼈습니다. 특히 사부님께서 “우주정법은 말후에 이르렀고 이 한 단락 시간이 지난 후 엄숙한 선별과 도태과정이 있을 것이다! 스스로 잘하도록 하라!”(험악을 멀리하라), “어떻게 할 것인지 스스로 알아서 잘하도록 하라!”(대법수련은 엄숙한 것이다)라고 하신 말씀을 보았습니다.
저는 어머니와 교류하면서 “사부님께서 ‘스스로 잘하도록 하라’는 말씀을 두 번이나 하셨어요. 이번엔 정말로 느슨해져선 안 돼요!”라고 말했습니다.
어머니는 최근 한 달간 병업 가상이 나타나셨는데, 복통과 등이 아픈 증상이었습니다. 심할 때는 침대에 앉아있기도 힘드실 정도였습니다. 이런 증상은 2년 전에도 나타났었는데 그때는 더 심했습니다. 그때는 드시는 것마다 토하고 아파서 데굴데굴 구르시며 허리도 펴지 못하셨습니다. 그 당시 목숨을 앗아가려는 듯한 가상들은 모두 어머니의 정념정행 속에서 돌파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난번처럼 심각하지는 않았지만 오랫동안 지속됐습니다. 그러나 저희 둘은 인식만 했을 뿐 실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소극적으로 감내하기 시작하셨고 예전처럼 의지력과 확고한 정념도 없었으며, 불편한 상태가 나타나면 침대에 누워 교류만 들으셨습니다. 저 역시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는 “괜찮으세요? 아직도 아프세요?”, “어서 일어나서 연공하세요. 연공하면 돌파하실 수 있을 거예요!”, “어서 발정념을 하세요, 발정념하면 좋아지실 거예요!”, “법공부를 하세요, 법공부를 너무 적게 하셨어요” 등 어머니가 정진하지 않는다며 계속 채근만 했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정에 사로잡혀 마음이 조급해지고 말투도 좋지 않아 ‘쇠가 강철이 되지 않는다'(아무리 다그쳐도 발전이 없는 사람을 비유)며 원망했지, 동수(同修)로서 어머니가 발정념을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거나 함께 법공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시간이 길어지자 부정적인 사고가 생겼는데, 특히 최근 2년간 저희 지역에서 몇 명의 수련생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일이 있었습니다. 좋지 않은 생각이 끊임없이 머릿속으로 밀려들었습니다.
설법을 본 후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는 어머니의 증상이 심하지 않은데 왜 부정적인 사고가 끊임없이 머릿속으로 쏟아져 들어올까? 이번 병업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야. 예전엔 정념으로 큰 시련을 뚫고 지나왔기에 이번에도 금방 지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박해에 대해 느슨해진 거지. 어머니가 정진하지 않으니 나도 두려움이 일어났고 머릿속에 나쁜 생각이 끊임없이 나왔는데, 한 층을 없애면 또 다른 층이 생기는 것 같았어. 그래서 심신이 지쳐버렸어.’ 그러므로 두 번의 ‘스스로 잘하도록 하라’라는 말씀은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신 것이었습니다.
매번 나타나는 난관은 우리가 법 속에서 잘하지 못하자 구세력이 빈틈을 타서 업력을 갚으라고 하는 것이지만, 우리가 제고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잘하지 못하면 크든 작든 구세력은 목숨을 앗아가려고 합니다. 비록 겉으로는 우리가 큰 고통을 감내했지만 사실 사부님께서 우리를 위해 감당하신 것은 수천, 수만 배나 됩니다. 사부님께서도 대법제자를 사악에게 빼앗기지 않으려고 하시는데, 우리도 사부님께서 우리를 사랑으로 보호해주시는 것에 부끄럽지 않게 잘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머니와 저는 다시 한번 새로운 경문을 읽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더 무서운, 더 충격적이고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운 원망하는 마음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어머니께 제 인식을 말씀드렸습니다. “처음 읽었을 때는 해외에서 무슨 큰일이 일어났나 생각했어요. ‘어떻게 수련생들이 사부님을 원망할 수 있지? 사부님께서 우리를 위해 그렇게 많이 감당해주셨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지?’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만약 특정 사건이나 작은 문제에 대해서라면 사부님께서 엄숙하게 전 세계 대법제자들을 향해 법을 말씀하시지는 않으셨을 거예요. 저 자신을 돌아보니 정말 대담하게도 감히 그랬어요!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만나면 ‘나는 최근에 잘했는데, 발정념도 많이 했는데 왜 이런 일을 당할까?’, ‘오늘 아침에 향을 피웠는데 왜 순조롭지 않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는 어머니의 이번 병업 가상에 대해 ‘세 가지 일을 다 하셨나요?’라고 물으면 어머니는 ‘다 했어’라고 대답하시는데, 그럴 때마다 저는 ‘그런데 왜 아직도 나아지지 않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곤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무심코 하는 생각들은 제가 추구하는 집착이었어요. 법을 배우고 연공하고 발정념을 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었지, 사람을 구하겠다는 생각을 품고 대법제자가 마땅히 해야 할 세 가지 일을 착실히 하는 것이 아니었어요. 더 깊이 파고들면 이는 제가 사부님을 믿고 법을 믿는 정도가 부족했기 때문이었죠. 더 깊이 파고들면 바로 대법을 원망하고 사부님을 원망하는 거였어요! 마치 우리가 사부님을 위해서 하는 것 같고, 사부님 말씀대로 했으니까 우리의 문제도 해결해주셔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과 같았어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이런 사상이 우리를 이렇게 무섭게 잠식하면서 대법제자라는 칭호를 욕되게 하고, 사부님께서 우리를 보호하고 감당해주신 것을 욕되게 했어요.”
제 생각을 교류하자 어머니는 매우 부끄러워하며 눈물을 흘리며 법을 읽으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당신들, 진정으로 수련하지 못하고 수련 중에서 관을 넘지 못해 원한이 생긴 그런 사람들에게 알려주는데, 수련은 당신 자신을 수련하는 것이다. 당신이 한 일체, 진상을 알리는 중에서 감당한 박해를 포함해, 그것은 수련의 과정이자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고, 구세력에 의해 강제로 박해당하는 것도 당신 자신이 지닌 업력 때문에 조성된 것이다. 이 일체가 대법을 위해 한 것이 아니고, 사부를 위해 한 것도 아니며, 당신에게 빚이 있기에 구세력에게 꼬투리를 잡힌 것이다.”(험악을 멀리하라)
저는 20여 년을 수련하면서 사부님께서 20여 년간 제자들을 위해 감당하시고 보호해주신 것을 시시각각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마지막에 대법을 의심하고 사부님을 원망할 수 있단 말입니까? 사부님의 자비롭고 고생스러우신 제도 앞에서 깊은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마음속에는 수많은 감정이 교차합니다! 다행히도 이 위기일발의 순간에 저는 제때 이 더러운 마음을 인식하고 즉시 일념을 바로잡아 심성을 지켰고, 결국 사악에 일말의 빈틈도 주지 않게 됐습니다!
사부님께서 연이어 발표하신 두 편의 설법을 보고 저는 경각심을 갖게 됐고 더 이상 자신의 나태함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깨달은 얕은 인식을 적어 수련생 여러분과 교류하고자 하는데, 만약 저처럼 이런 크게 불경한 생각이 있는 분들이 보신다면 수련의 엄숙함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적절치 못한 부분이 있다면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롭게 지적해주시길 바랍니다! 남은 시간 동안 모든 수련생들과 함께 정진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부님께서 배치해주신 길을 의무감 있게 걸어가기를 희망합니다!
자비하고 위대하신 사존의 홍은(洪恩)에 감사드립니다! 사부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제자는 사존께 절을 올립니다!
원문발표: 2024년 4월 24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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