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허베이성 대법제자
[명혜망] 우리 지역에는 자오(趙)라는 한 수련생이 있습니다. 그는 우리 지역에서 진상을 알리고 삼퇴(공산당의 3가지 조직 탈퇴)를 권하는 일을 아주 잘했으며, 자주 우리 지역 몇 개 농촌 시장에 가서 진상을 알리고 삼퇴를 권했습니다. 때로는 대법제자들의 진상 알리기를 방해하는 경찰을 마주할 때도 용감하게 그들을 마주 대하며 파룬궁 박해에 참여하지 말 것을 권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그녀에게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수술 후, 자오는 상처의 고통 속에서 오랜 시간 혼란스러워하며 의기소침해졌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을까?’ 많은 수련생이 문병을 왔고, 자오가 이 수수께끼를 풀고 난(難)에서 빨리 벗어나기를 바랐습니다.
일의 경위는 이렇습니다. 자오는 다른 수련생과 함께 전동 삼륜차를 타고 어떤 시장에 가서 진상을 알리려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뒷바퀴가 돌에 의해 흔들리면서 뒷자리에 앉아 있던 자오가 떨어져 대퇴골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접골 수술을 받았습니다.
교류를 통해, 자오가 돌아가신 부모님과 남편에 대한 정에 너무 집착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다른 면에서도 내려놓지 못하는 집착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망한 남편에 대한 정은 유독 단절하기 어려웠습니다. 아마도 이 때문에 구세력에게 빌미를 잡혀 이번 난을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이전에 저도 그 수련생과 교류한 적이 있는데, 그녀도 이 점을 인식할 수 있었지만 실천으로 옮기기에는 교란이 컸습니다. 그녀의 꿈에는 자주 돌아가신 부모님과 남편의 모습이 나타났고, 그녀는 또 남편의 사진을 간직하며 남편이 얼마나 잘생겼는지 칭찬했습니다.
저는 이런 것들을 빨리 내려놓으라고 말했고, 고인의 유품도 처리하라고 했습니다. 저도 몇 가지 사례를 들어 그녀를 설득했습니다. 한번은 ‘큰 새’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한 수행자가 이미 원만하여 날아올랐는데, 어머니는 그녀와 이별하기 싫어 날아오르는 딸을 향해 울부짖으며 말했습니다. “얘야, 넌 어쩌면 그렇게도 냉정하니. 어머니를 한 번 더 보고 가면 안 되겠니?” 그녀는 가족정을 조금이라도 남겨두었기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때 그녀의 어머니는 큰 새로 변해 크게 소리쳤습니다. “하하! 결국 넌 떨어졌구나. 내가 기다린 건 바로 오늘이었어.” 결국 그녀는 세상에서 허송세월을 보냈습니다.
작년 청명절에 자오는 돌아가신 남편의 무덤에 가서 종이를 태우고 제사를 지내려 했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가지 말라고 권했지만 제 말을 듣지 않고 딸과 함께 남편 무덤에 가서 종이를 태웠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그녀는 몸이 쑤시고 다리가 아파 걷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워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그녀는 저에게 전화를 걸어 어떻게 된 일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저는 이게 마(魔)가 그녀를 시험하러 온 게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정념을 발해 교란을 제거하거나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선해(善解)의 법으로 해결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정념을 발했고 나중에는 많이 좋아졌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녀는 여전히 이 가족정을 완전히 내려놓지 못하고 있으며, 생각 속에는 늘 돌아가신 부모님과 남편의 그림자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그건 당신이 아니에요. 그를 생각하는 것은 당신이 아니에요. 그것을 자신으로 여기지 마세요. 그건 교란이에요. 정념을 발해 이런 교란을 제거하고 그것을 부정해야 해요”라고 말했습니다.
여기까지 말씀드렸는데,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고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집착도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1982년에 돌아가셨습니다. 매년 청명절과 한의절(寒衣節, 우리 지역에서는 음력 10월 1일을 고인에게 종이옷을 태워 보내는 날로 부름)에는 풍습대로 묘지에 가서 종이를 태우고 고인에게 제사를 지냈습니다. 1996년 청명절에 저는 큰 병에 걸렸습니다. 고열이 나서 출근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저는 아직 대법을 수련하지 않았지만 이 병이 청명절에 어머니 묘에 가서 종이를 태우지 않아 생긴 것임을 느꼈습니다. 아마도 고인이 이런 방식으로 저에게 빚을 청구한 것 같았습니다.
아버지는 1987년에 교통사고로 인해 상반신 마비가 되셨습니다. 저는 1998년에 법을 얻은 후, 병상에 계신 아버지께 이 하늘의 책인 ‘전법륜(轉法輪, 파룬궁 수련서)’을 보여드린 적이 있습니다. 당시 아버지는 오른손만 움직이실 수 있어서, 저는 책을 읽을 수 있는 받침대를 만들어 아버지가 오른손으로 ‘전법륜’을 넘겨볼 수 있게 해드렸습니다. 아버지는 ‘전법륜’이 보통 책이 아니라고 하시며 기꺼이 보려고 하셨습니다. 다만 제가 외지에서 일하느라 더 많이 도와드릴 수 없었고, 그분 곁에는 후처만 계셨습니다. 결국 그분의 후처는 나이가 많아 고향으로 돌아가 조카딸과 함께 살게 됐고, 아버지는 형님 댁에서 보살핌을 받으며 지내다 2003년에 88세로 돌아가셨습니다.
1998년에 제가 대법 수련을 시작한 이래로 계속 혼란스러웠습니다. 여전히 묘지에 가서 제사를 지낼 수 있을까요? 저도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법을 모두 찾아보았습니다. 사부님께서 이에 대해 말씀하신 법리가 있었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전법륜법해’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수련은 매우 엄숙한 문제라고 거듭 말했다. 당신은 또 이것도 걱정하고 저것도 걱정하며, 당신은 이 정(情)도 끊지 않고 저 정도 끊지 않는다. 과거에 무엇을 출가라고 하는가?”, “무엇 때문에 그는 법명(法名)을 짓는가? 바로 세상의 일체 욕망을 단절하며, 그에 대한 어떤 근심 걱정, 분쟁이 없어야만 그는 비로소 마음을 조용히 하고 수련할 수 있다. 수련은 곧 엄숙한 일이다.”[전법륜법해-광저우(廣州) 설법 문답풀이]
그래서 4, 5년 전부터 저는 수련인으로서 매년 돌아가신 부모님을 위해 묘지에 가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느 날 밤, 제가 집에서 소파에 누워 자고 있었는데, 꿈속에서 돌아가신 아버지가 저를 소파에서 확 일으켜 세웠습니다. 저는 갑자기 깨어났고 그것이 실제로 존재하는 일임을 알았습니다. 이런 일을 만나면 저는 대개 발정념으로 교란을 제거하는데, 이때 사부님께서 법리를 제 머릿속에 넣어주셨습니다. “慈悲(츠뻬이)는 천지에 봄이 오게 하고 정념은 세상 사람을 구하는도다.”(홍음2-법정건곤)
그래서 저는 가부좌를 틀고 연화수인을 하며 사부님께서 여러 차례 설법 중에 말씀하신 선해에 관한 법리에 따라 이런 뜻으로 마음을 냈습니다. ‘당신은 제 생부이십니까? 지금 우주는 정법 중에 있습니다. 지금 저는 대법제자인데, 당신은 저를 낳아주시고 기르신 큰 덕을 쌓으셨으니 복이 있을 것입니다. 역사상 제가 당신을 상처 줬거나 빚을 졌을 수도 있는데, 우리는 선의로 풀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선의로 풀기를 원하신다면, 저도 제가 원만할 때 당신께 합리적인 보답을 해서 당신이 미래 우주의 생명이 되게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반드시 원만에 이를 수 있으니, 당신도 원한다면 제 천국에 가서 중생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저는 당신과의 세속의 인연을 끝냈으니, 수련인으로서 더는 당신들께 공양을 올릴 수 없습니다(묘지에 가서 종이 태우기). 당신들도 더는 저를 교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만약 지금 당신께서 어려운 처지에 계시다면 제 사부님께 청을 올리실 수도 있습니다.”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당신이 병상에 계실 때 제가 당신께 이 하늘의 책인 ‘전법륜’을 보여드렸습니다. 그래서 지옥은 당신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真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기억해주십시오. 이것이 인류 말겁시기에 중생들을 구원할 수 있는 법보(法寶)입니다.”
이후 저는 돌아가신 부모님과 선해한 후 더는 교란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저는 이 일을 쓰고 싶지 않았지만, 일부 수련생분들이 돌아가신 가족과의 정으로 교란받는 모습을 보고 써봤습니다. 이를 통해 가족정을 내려놓고 함께 정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수련생 여러분, 사부님께서는 ‘전법륜’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느 누가 당신의 어머니고, 어느 누가 당신의 자녀인지, 두 눈을 감기만 하면 누구도 누구를 알아보지 못하며, 당신이 진 업(業)은 그대로 갚아야 한다.” 그 정에 왜 아직도 집착하십니까? 내려놓으세요!
인생은 그저 한 편의 연극일 뿐, 역사상 우리는 그저 각자 다른 역할을 맡았을 뿐입니다. 생생세세 누가 당신의 부모이고, 누가 당신의 아내, 남편인지, 누가 당신의 자식인지, 그들이 반드시 당신의 근본적인 가족은 아닙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한 사람의 진정한 생명은 元神(왠선)이기 때문에, 당신의 元神(왠선)을 낳은 그 어머니만이 당신의 진정한 어머니다.”(전법륜) 육도윤회 중에서 당신의 부모, 남편, 아내, 자식이 얼마나 많은지 헤아릴 수조차 없는데, 당신은 아직 누구에게 집착하고 있습니까? 생생세세 우리는 그저 나그네일 뿐이며, 인연을 맺기 위해 온 것입니다. 금생에 법을 얻고 자신을 수련하며 중생을 구하는 것이 근본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사전(史前)의 오랜 대원(大願)인데, 잊지 마십시오.
사실 제가 보기에 이 정을 내려놓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어려운 것은 당신이 진정한 자아를 찾지 못하고 정사(情思)를 자신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당신의 진정한 자아가 아닙니다. 내려놓으세요. 당신이 그것을 천국으로 메고 갈 수 있습니까? 내려놓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더는 생각하지 않는 것이며, 그것을 제삼자로 여기는 것입니다. 가족정을 이용해 우리의 수련과 사람 구하는 것을 교란하는 악령과 난귀(爛鬼)를 제거하고, 그것을 배척하고 없애며 승인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당신이 정말로 내려놓을 수 있게 되면, 사부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런 좋지 않은 물질과 교란 요소들을 제거해주실 것입니다. 사부님께서는 우리의 심성 제고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수련생 여러분, 정진합시다!
층차가 낮아 인식이 법에서 어긋나거나 적절치 않은 부분이 있다면 사부님과 수련생 여러분의 자비로운 지적을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4년 4월 10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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