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해외 대법제자
[명혜망]
존경하는 사부님 안녕하십니까.
수련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따라 수련해 온 대법제자입니다. 부모님 말씀으로는 제가 태어나자마자 사부님의 설법을 듣고 부모님 곁에서 함께 가부좌를 했다고 합니다. 어린 대법제자들이 션윈(神韻)에 참가하기 위해 산에 간다는 소식을 들은 후, 부모님은 저를 위해 음악 공부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저는 여섯 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지만 출국 후 산의 피아노반에서는 남학생을 받지 않는 것 같아서 트럼펫을 불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트럼펫을 불 만한 재능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높은음을 낼 수 없었고, 몇 년을 연습해도 여전히 높은음을 낼 수 없었습니다. 매년 지원 영상을 올리면, 저는 매일 유튜브에 가서 그 영상의 조회수가 늘었는지 확인하며, 올해는 분명 합격 통지서를 받을 수 있을 거라 기대했습니다.
나중에 부모님은 산 아래에 노던 예술 아카데미가 있다는 소식을 들으셨습니다. 많은 어린 제자들이 이곳에서 학교를 다니며 악기 연습을 하는데, 수련 환경도 있고 산에도 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마지막 한 해가 남았을 때 온 가족이 뉴욕 미들타운으로 이사했습니다. 이곳에 와서 제게는 더블베이스가 상대적으로 쉬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어떤 아이는 1년만 연습하고 산에 갔다는 사례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블베이스를 처음부터 배우기로 결정했지만, 고등학교 12학년 때도 여전히 합격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과 상의해서 우선 페이톈 대학 미들타운 캠퍼스에서 1년을 다니면서, 첫해에는 수업을 조금 적게 듣고, 결사적으로 1년 더 연습하면 꼭 합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대학 1학년 여름방학이 차츰 지나가는 것을 보면서, 같은 시기에 누구누구는 최근에 또 산에 갔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저는 여전히 합격 소식을 받지 못했습니다. 저는 제 장래를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포기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아마 내 길은 산에 가는 게 아닌 것 같아. 션윈에 가지 않더라도 다른 정법 수련의 길이 있을 거야. 게다가 이렇게 계속 절반은 공부하고 절반은 연습할 수는 없어. 양쪽 모두 백 퍼센트 전념할 수 없으니까.’ 마침내 용기를 내어 어머니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더 이상 악기 연습을 하고 싶지 않아요. 제 길은 아마도 산에 가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지금 페이톈 대학 미들타운 캠퍼스에 있으니 여기서 열심히 공부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저는 학생으로서 학업을 잘하고,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도 수련할 환경과 진상을 알릴 기회가 있을 거예요. 그때 그런 방식으로 하면 돼요.”
하지만 어머니는 그 당시 제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해 동안 연습했는데, 그냥 포기할 거야? 제대로 연습하지 않았잖아. 다른 사람들처럼 하루에 8시간씩 연습했어? 차라리 내년에는 학교에 가지 말고, 그냥 집에서 악기나 연습해. 하루에 8시간씩 연습해도 네가 못 가는지 보자. 1년에 안 되면 몇 년이라도 해!”
그 당시 정말 마음이 아팠지만 예전처럼 어머니와 크게 다투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제 길을 깨달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래서 온화하게 어머니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악기 연습을 그만두기로 결정했어요. 저는 대학교를 열심히 다니고 싶어요. 아마 이게 제 길일 거예요. 저는 진지하게 수련할 거예요. 법공부도 잘하고 연공도 잘할 거예요. 공부도 열심히 할 거구요.”
점차 대학 시절이 지나가면서, 어머니는 제가 공부를 잘하고 여러 항목에서 진정으로 기여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어머니도 서서히 더 이상 산에 가는 일을 언급하지 않으셨고, 요즘 학업과 일은 어떻게 되어 가는지, 앞으로 대학원이나 박사 과정에 지원할 생각은 없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어머니는 이런 것들도 모두 아주 좋은 길이라면서, 내가 수련을 내려놓지 않고, 게으르지 않으며, 무엇을 하든 대법제자의 표준으로 자신에게 요구하기만 한다면 아주 좋다고 하셨습니다.
미들타운 캠퍼스에 막 왔을 때가 기억납니다. 처음에는 이곳은 제가 선택한 학교가 아니라 부모님이 억지로 오게 한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뭘 봐도 맘에 들지 않았고, 학교에는 아무것도 없었으며 캠퍼스는 작고 자원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전공도 많지 않아서 저에게는 데이터 과학을 공부하거나 생물의학을 공부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프로그래밍은 공부하고 싶지는 않았고 이전에 코딩을 접해본 적이 없어서, 앞으로의 일이 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화면의 기호와 숫자 더미를 응시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1학년 때 이미 데이터 과학 수업을 많이 들었고, 2학년 때 다른 전공으로 바꾸면 1년이라는 시간을 또 낭비하게 될 것 같아서 그냥 꾹 참고 있어 보기로 했습니다.
점차 교수님들이 정말 모두 훌륭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모든 교수님은 전문 지식이 풍부했고, 정말 지극정성으로 모든 학생이 잘 배우기를 바랐습니다. 저는 언제든 교수님을 찾아가 수업에 대해 여쭤볼 수 있었고, 심지어 교수님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도 있었습니다. 교수님들은 모두 수련인이셔서 그분들의 수련에 대한 인식을 들을 수 있었고, 그분들과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들은 때로는 학생들과 농담도 하시고 학생들 속에 녹아드셨습니다. 주변의 친구들도 모두 수련생들이라 모두 마음씨가 착했고, 암투나 다툼은 볼 수 없었습니다. 저는 점점 더 이곳이 사실 얼마나 귀한 학습과 수련 환경인지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가끔 소셜미디어에서 예전의 속인 친구들과 그들의 현재 생활을 보게 되는데, 정말 자주 술을 마시고, 파티를 하고, 클럽에 가고, 심지어 숙취로 변기를 끌어안고 토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이럴 때면, 만약 그때 부모님이 그렇게 노력해서 저를 이곳에 머물게 하지 않았더라면, 제가 그때 정말 고집을 부려 다른 길을 갔더라면, 저 속인 친구들처럼 타락해서 그들과 매일 밖에서 술을 마시고 클럽을 다니며, 수련 같은 건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깊이 수렁에 빠져서, 결국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자신의 세계의 중생들을 구하지 못하며, 자신이 맺은 서약을 이루지 못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얼마나 후회막급할까요. 정말 사부님의 배치와 부모님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결국 저를 이곳에 머물게 해주셔서, 이렇게 화목하고 아름다운 수련과 학습의 환경을 갖게 해주시고, 매일 또래들과 함께 법공부를 하고, 교류하며, 단체로 연공할 수 있게 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 처음 컴퓨터를 접하면서부터 게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컴퓨터가 아직 두꺼운 브라운관 모니터였는데, 저는 정신없이 게임을 했습니다. 부모님이 집에 안 계실 때면 저는 거의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휴대폰과 태블릿도 생겨서 게임은 더욱 편리해졌고, 차를 타면서도 하고, 밥을 먹으면서도 했습니다. 점차 게임이 제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이 앞에서 수업하고 계실 때, 저는 밑에서 이번 판을 어떻게 깰지, 이 보스는 어떻게 잡아야 할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주말에 경치 좋은 곳에서 가부좌를 할 때는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머릿속에서는 이미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게임 때문에 어머니에게 셀 수 없이 많이 혼났고, 어려서부터 크게 싸웠으며, 때로는 심지어 어머니를 울리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왜 더 일찍 철들지 못했을까요. 더 일찍 게임의 폐해를 깨닫지 못했을까요.
사실 진지하게 법 공부를 하지 않았고 마음속까지 배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각지 설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체계적으로 한 번 배우기로 결정했습니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이 전자 게임기는 너무나 사람을 해쳤는데 그것은 대법제자 아이만 겨냥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사람을 매우 끌어당기고, 그것은 속인에 대해서도 일종 무척 소극적인 작용을 일으켜, 당신으로 하여금 일을 잘하지 못하게 하고, 잠을 잘 자지 못하게 하고, 휴식을 잘하지 못하게 하고, 당신으로 하여금 인정이 없게 하고, 당신으로 하여금 가정을 상관하지 않게 하고, 당신 학생으로 하여금 학습을 상관하지 않게 하고, 당신을 끌어당겨 당신으로 하여금 이 속으로 들어가게 하고, 마찬가지로 인류를 훼괴(毁壞)하고 있다. 그런 전자게임기 상인들은 그것을 널리 보급하려고 끊임없이 바꾸고, 큰 힘을 들여 이렇게 만들고, 이렇게 추진한다. 사람이 이렇게 거대한 죄업을 지었으니 어떻게 하겠는가? 인류를 패괴하고 있다.”(각지 설법 13-2014년 샌프란시스코법회 설법)
수련인으로서 우리는 각종 집착과 사람마음을 닦아 없애야 하는데, 심지어 게임이라는 이런 가상의 것조차도 끊을 수 없다면, 또 무슨 사람 구하기를 논하겠습니까?! 게다가 제가 게임을 하며 생명을 낭비할 때, 어떤 수련생분들은 아마 새벽 3시에 일어나 법공부와 연공을 하고 계셨을 것이고, 어떤 분들은 밤늦게까지 진상을 알리고 대법 항목을 하느라 새벽까지 바쁘게 지내셨을 것입니다. 시간이 이미 이렇게 촉박한데 제가 어떻게 감히 아직도 게임을 할 시간이 있단 말입니까?!
나중에 저는 컴퓨터와 휴대폰에 있는 게임을 모두 삭제하고, 당시 게임을 하려고 특별히 산 노트북을 아빠에게 드려 진상 항목에 사용하시도록 했습니다. 스스로 매일 수련을 중시하고, 학습과 일에 바빴으며, 여가 시간에는 친구들과 함께 지내거나 혼자 피아노를 쳤습니다. 점점 더 충실하게 지냈습니다. 정말 게임을 모두 잊어버렸고, 다른 사람들이 무언가를 하는 것을 봐도 마음속으로 전혀 흥미가 없다고 느꼈고, 제 마음을 다시 자극하지 않았습니다.
몇 년간 데이터 과학을 공부한 후, 점차 인턴 경험이 쌓이면서 매체에서 일부 항목을 시작했고 일부 성과도 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것과 스스로 노력한 것을 활용해 정말 항목에 도움을 줄 수 있었고, 회사에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었으며, 제가 하는 항목이 사용될 수 있는 것을 보니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다 컸고 능력도 있어서 회사와 대법 항목을 도울 수 있게 되자 서서히 좀 들뜨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출근해서 중생을 구하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고 생각하니, 점점 법공부와 연공을 중시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심지어 일주일에 한 번밖에 연공을 하지 않았고, 매일 법공부조차 보장할 수 없었습니다.
대법제자로서 개인수련을 중시하지 않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개인수련은 느슨히 할 수 없다. 당신이 어떤 일을 하든지 진상을 알리거나 혹은 당신이 대법을 실증하는 항목을 하거나 상관없이 우선 자신을 잘 수련하는 것을 제1위에 놓아야 당신이 한 그 일이 비로소 더욱 신성하다. 왜냐하면 당신은 대법제자이고 대법제자가 법을 실증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속인도 대법제자의 일을 할 수 있지만 그는 대법제자의 위덕을 갖출 수 없고 그는 단지 복덕(福德)만 있고 복분(福份)을 만들 뿐이다.”(각지 설법8-2007년 뉴욕법회 설법)
만약 우리가 수련인의 표준에 따라 자신을 잘 수련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사람을 구하는 일을 많이 하고 많은 항목에 바쁘게 뛰어다닌다 해도 그건 단지 속인이 선행을 하는 것에 불과하며, 대법제자가 사부님을 도와 정법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자신의 위덕을 제고한 것도 아니고, 단지 속인이 복을 쌓고 있을 뿐이며, 아마 이후에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애석합니까. 우리에게는 여전히 자신의 천국 세계가 있고, 우리 세계 중생들이 여전히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 만약 다만 인간세상에 머물러 복을 누리는 속인이 된다면 얼마나 안타까울까요. 우리는 얼마나 많은 세월을 기다려 왔던 걸까요. 겨우 이 정법시기 대법제자가 될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우리 대법제자 각자는 세상에 내려오기 전에 모두 맹세를 맺었습니다. 희망컨대 여러분 모두 이 마지막 촉박한 시간에 이 환경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이 현재 가진 모든 것을 소중히 여기며, 진정으로 마음을 다해 법을 배우고 세 가지 일을 잘하여 사부님을 도와 정법하고, 자신이 맺은 서약을 완성해 사부님과 함께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상은 단지 개인의 얕은 체득에 불과하며, 만약 맞지 않는 말이 있다면 수련생 여러분들의 자비로운 지적을 부탁드립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수련생 여러분 감사합니다!
(페이톈 대학 미들타운 캠퍼스 2024년 파룬따파 수련심득교류회 원고)
원문발표: 2024년 4월 9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4/4/9/4750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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