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후난성 대법제자 송가(松家)
[명혜망] 저는 지금 일흔이 넘었고, 이미 퇴직해 20여 년을 수련한 대법제자입니다. 하지만 늘 극복하지 못한 병업관(病業關)이 있다고 느꼈으며, 위험에 처한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매번 사부님의 보살핌으로 돌파했지만, 저 스스로도 이런 상황이 자주 나타나서 의기소침해지고 자책에 빠졌습니다. 법공부를 통해 최근에야 이런 상태에 계속 시달리는 이유는 아직 제대로 수련할 줄 모르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진정으로, 착실히 수련하지 못하면 심성을 제고할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사부님께서 ‘전법륜(轉法輪)’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의 心性(씬씽)이 제고되어 올라오면 당신의 신체에 곧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고, 당신의 心性(씬씽)이 제고되어 올라오면 당신의 신체상 물질에 필연코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법을 배우며, 자신의 언행을 법으로 대조하고 심성 제고에 힘써야만 이런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수련을 시작한 이후, 수련은 안으로 찾아 집착을 제거하는 것임을 분명히 알고 있었지만, 자신에 대한 요구가 엄격하지 않아 수련인의 이상적인 상태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늘 속인의 집착과 욕망에 이끌렸으며, 대법을 기준으로 삼아 그것들을 배척하고 반대하며 억제하지 못했는데, 이는 법에서 수련하는 법을 제대로 터득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러 집착이 거듭 나타났지만 철저히 없애지 못했고, 법에 부합하지 않는 집착에 대해 변명과 이유를 찾기도 했으며, 종종 그런 행동에 불안함과 자책감, 후회를 느꼈습니다.
최근 안으로 찾아보니, 먹고 입는 것에 집착하는 이면에는 매우 더러운 색욕과 안일함이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색욕과 안일함의 물질을 철저히 제거해야만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산당 문화의 영향으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승낙한 일도 제때 이행하지 않으며 질질 끌어 상대방에게 많은 불편과 오해, 상처를 주었고, 전체적인 협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제가 대법 중에서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입니다.
법공부를 통해 어떤 마음이든 모두 물질로 존재한다는 것과, 어떤 것들은 수천 년에 걸쳐 형성된 관념의 물질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안으로 찾아 부정하지 않고 심성을 제고하지 않으면 그 물질은 영원히 제거되지 않을 것입니다. 가끔 문제에 부딪히면 단지 피상적으로만 안으로 찾아, 자신에게 두려움, 환희심, 과시심 등 여러 사람의 마음이 생겼음을 인식했을 뿐, 그것들을 수련으로 없애지 않고 그냥 지나쳐 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러면 시간이 지난 후 비슷한 문제가 다시 나타나고 같은 마음이 또 드러날 것입니다. 많은 수련생이 수련은 한 층 한 층 돌파해 나가는 것이며, 이번 층을 수련해 넘어가 다음 층에 이르러도 또 같은 마음이 나타난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요인도 배제할 순 없지만, 저는 저 자신에게 더 묻고 싶습니다. ‘안으로 찾았는데, 발견한 그 물질을 없애 버렸는가?’
어떤 마음이든 물질입니다. 예를 들어 두려움을 보면, 두려워하는 물질을 제거하지 않고서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요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안으로 찾아 제고해야 사부님께서 그 물질을 없애주실 수 있고, 그런 후에야 자연스레 두려움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수련 중의 모든 마음이 다 그렇습니다. 나한의 경지에 도달하면 그를 때리고 욕해도 마음이 전혀 움직이지 않습니다. 속인이 보기에는 잘 참는 것 같지만 사실 그는 바로 그런 경지에 있는 것입니다. 안으로 찾는다는 것은 심장을 도려내고 뼈를 꿰뚫는 듯한 고통을 느끼며 자신 몸에 스며든 그런 물질들을 잘라내는 것과 같습니다. 말할 것도 없이 괴로운 일이지만, 조건 없이 안으로 찾고 그 물질이 자신이 아님을 법으로 똑똑히 인식하며, 그 나쁜 것들을 자신과 분명히 구분해야만 검은 물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많은 수련생이 안으로 찾을 때 그런 나쁜 물질들을 자기 자신으로 여기곤 합니다. 나에게는 두려움, 즐거움, 과시욕 등 여러 마음이 있다면서 말입니다. 내면 깊숙한 곳에서 줄곧 그 나쁜 것들이 자신이라 여긴다면 사부님께서도 우리에게서 그 물질을 떼어 주실 수 없습니다.
사부님께서 ‘유럽법회 설법’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한 말을 기억하라. 이 일이 당신 탓이든 당신 탓이 아니든 당신이 모두 자신을 찾는다면 당신은 문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만약 이 일이 절대적으로 당신과 관계없으며 당신이 마땅히 버려야 할 마음이 없다면 당신 몸에서 이 일은 아주 적게 생길 것이다. 만약 당신이 이런 마음이 없다면 모순을 일으키지 않을 것인즉 당신의 수련에 대하여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무릇 당신 몸에 모순이 생기고 당신 여기에 나타났으며 당신들 사이에 나타났다면 틀림없이 당신과 관계가 있을 것이며 당신이 버려야 할 것이 있는 것이다. 당신 탓이든 당신 탓이 아니든 나의 법신이 당신의 마음을 제거할 때 이 일이 그의 탓인지 아니면 당신 탓인지를 상관하지 않는다. 오로지 당신이 이 마음이 있기만 하면 그는 온갖 방법을 다하여 당신에게 모순이 나타나게 하며 당신에게 부족한 이 한 마음을 인식하도록 한다. 그러므로 당신들은 아직도 거기에서 찾으며 이 일은 내 탓이 아니지 않은가 라고 한다. 혹은 당신들은 여전히 생각하고 있다. 나는 법을 수호하고 있다고. 그는 생각하고 있다. 나 역시 법을 수호하고 있다. 사실 당신들에게 모두 잘못된 곳이 있기 때문에 비로소 모순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일이 닥치면 습관적으로 외부에서 원인을 찾곤 합니다. 이건 옳지 않고 저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면서, 오직 자신만이 옳은 것처럼 말입니다.
한번은 수련생과 협력할 때 그녀가 안전에 늘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느껴, 제가 하자는 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더니 그녀는 매우 불쾌해하며 말했습니다. “알아요, 말로는 당신을 이길 수 없어요. 당신은 늘 옳으니까요.” 저는 그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내가 정말 그랬나?’ 곰곰이 되짚어 보니 적잖이 놀라웠습니다. 저는 입으로는 사부님께서 하신 ‘안으로 찾자’는 법리를 달고 살았고, 수련생들과 교류할 때도 늘 안으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내심으로는 다른 수련생에게만 안으로 찾으라 했던 겁니다. 다른 수련생을 법리로 대조하면서 정작 자신은 안으로 찾지 않고 밖으로만 보았으니 하는 말에 힘이 없고 수련생도 받아들이지 않은 것입니다. 오랫동안 이렇게 자신을 찾지 않으면 점차 자신의 공간장마저 순수하지 못해지고 주변 환경과도 조화를 이루지 못하게 되어, 마가 침투할 빌미를 제공하게 됩니다.
법을 바로 잡는 것과 자신을 바로잡는 일은 나눌 수 없으며, 인체는 하나의 소우주와 같습니다. 시시각각 안으로 찾아 일체 변이된 물질을 제거하고 대법으로 자신을 바로잡아야만 마지막 정법(正法)의 길을 잘 걸어갈 수 있습니다.
수련생 여러분, 함께 노력합시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수련생 여러분 감사합니다! 허스(合十).
원문발표: 2024년 4월 4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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