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옥정(玉靜)
[명혜망] 나는 내게 일어난 두 가지 실화를 말하고자 한다.
2년간 말라 죽은 은행나무가 다시 가지와 잎이 무성해지다
2017년 설날 무렵, 나는 새집으로 이사했다. 새집 북쪽 방 창밖에는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겨울이라서 그런지 특별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봄이 되자 만물이 소생했지만, 창밖의 이 은행나무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싹을 틔울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6, 7월이 되어도 이 나무는 여전히 싹을 틔우지 않았다.
어느 날, 타지에 사는 여동생이 우리집에 놀러 왔다가 밖에 있는 이 은행나무를 보고 말했다. “언니, 관리사무소에 가서 이 나무를 제거하라고 해. 집 앞뒤에 죽은 나무가 있으면 불길해. 봄도 다 지나갔는데 싹 틔울 기미가 전혀 없는데 뭐 하러 놔둬?” 나는 “좀 더 기다려보자. 늦게 심어서 아직 적응하지 못한 걸 수도 있어”라고 대답했다.
내 마음속에는 나무를 제거할 생각이 없었다. 그저 언젠가는 싹을 틔우겠지 하는 마음으로 매일 기다렸을 뿐이다.
겨울이 다시 찾아왔지만 이 나무에는 여전히 살아있는 가지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듬해 가을, 여동생이 다시 왔다. “이 나무가 왜 아직도 여기 있어?” 나는 “내년에 다시 보자”라고 했다.
그 후로 나는 밥을 할 때마다 이 은행나무에게 말을 걸며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真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외웠다. 그러면서 “네가 대법 수련생의 집 창밖에 있게 된 것은 너의 복이야. 내년에는 꼭 살아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하루하루가 흘러갔다. 나는 언젠가는 나무가 살아날 것이라는 생각을 포기하지 않았다. 대법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고, 이 은행나무도 반드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렇게 은행나무는 우리집 창밖에서 2년 동안 조용히 서 있었다.
2020년 봄, 나는 갑자기 이 은행나무에 싹이 돋은 것을 발견했다! 순식간에 나뭇가지 전체에 잎사귀가 무성하게 자랐는데, 다른 나무들보다 훨씬 더 우거졌다.
나는 남편에게 말했다. “우리 둘 다 잘 수련하도록 해요. 주변 생명들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용맹정진해요.”
그해 여동생이 다시 우리집을 찾았다. 잎이 무성한 커다란 은행나무를 보고 내 이야기를 듣더니, 진심으로 대법에 감탄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나와 남편에게 말했다. “정말 파룬궁 수련자답네요. 두 분이 이 죽은 나무를 살려냈어요.”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대법의 힘은 무한해. 대법은 수련하는 사람뿐 아니라 주변 환경과 사람들까지 변화시킬 수 있어.”
이 은행나무는 지금까지도 튼튼하고 무성하게 우리집 창가에 서 있다. 사부님께 감사드리고 대법에 감사드린다.
남편의 면도기가 다시 작동하다
남편은 1,300위안(한화 약 25만 원)을 주고 독일산 면도기를 구입해 2년 넘게 사용해왔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면도기가 작동하지 않았다. 스위치를 켜자 ‘지직’ 소리가 나면서 빨간 불이 들어왔다. 남편이 어떻게 해 봐도 면도기는 작동하지 않았다. 딸에게 판매처에 가서 문의해 보라고 하려 했지만, 영수증도 없고 멀리 가야 해서 반나절 이상이 걸릴 것 같았다. 지금 시간은 대법제자에게 너무나 소중한데 이런 데 쓸 수는 없었다.
그때 문득 사부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연공인(煉功人)을 두고 말하면 사람의 의념이 사람의 공능을 지휘해 일을 하나, 한 속인으로 말하면 의념이 사람의 사지ㆍ감각기관을 지휘해 일을 하는데”(전법륜).
마침 저녁 6시, 전 세계 발정념(發正念) 시간이 되었다. 나는 발정념을 마치고 면도기를 향해서도 잠시 발정념을 보냈다. 사부님께 제자를 도와주시길 간청드렸다. ‘사부님께서 결정하시고 모든 것을 배치해주세요. 사부님의 위력은 무궁무진하십니다.’
발정념을 마치고 면도기 스위치를 켜 보니 여전히 ‘지직’ 소리와 함께 빨간 불이 들어왔다. 나는 면도기에게 말했다. “너는 대법제자의 집에 있으니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와야 해. 우리에겐 법이 있고 사부님이 계시니 해내지 못할 일이 없단다.”
잠시 뒤, 다시 한번 시도해 보기로 했다. 스위치를 누르자 녹색 불이 들어오며 작동하기 시작했다. 나는 감격한 나머지 재빨리 남편에게 달려가 “고쳤어요! 고쳤어요!”라고 외쳤다. 뭘 고쳤냐는 남편의 물음에 “면도기요!”라고 대답하자, 남편은 얼른 면도기를 들고 시험해 보았다. 정말 제대로 작동했고 정상이 됐다.
너무나 신기한 일에 우리 부부는 함께 소리쳤다.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 쩐싼런하오(真善忍好)!”
원문발표: 2024년 3월 30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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