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대원(大圓)
[명혜망] 우리 집은 중국 동북에 있다.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이 되면 나는 중원의 한 대도시로 와서 어린 외손자를 돌봐야 한다. 대법제자에 대한 박해가 매우 심한 이곳에서 나는 세 가지 일을 잘하는 과정에서 점차 두려움을 없애고 당당하게 고급 아파트에 들어가 사람을 구했다. 내 수련 경험과 체득을 적어 수련생들과 공유하고 서로 격려하고자 한다.
1. 나의 조수, 프린터를 장만하다
몇 년 전 대도시에 왔을 때 내가 현지 수련생과 인연을 맺어 교류하던 기억이 난다. 나는 주기적으로 멀리 떨어진 수련생 집에 가서 진상 자료를 가져왔는데, 거리가 멀다 보니 때로는 제때 자료를 확보하지 못해 사람 구하는 일이 지연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늘 수련생의 도움에 의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 나는 강한 두려움과 수련생에 대한 의존심이 있음을 깨달았다. 잠재의식 속에는 박해받을까 두려워 독자적으로 진상 자료를 만들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이 두려움이 내가 사람을 구하는 것을 가로막고 수련의 길을 방해하는 장애물임을 알았다. 두려움은 또한 강한 집착이자 사악한 물질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나는 사부님께 제자를 도와주실 것을 간청하고 정념을 내보내 사악을 해체했다. 지속적인 발정념을 통해 나를 교란하는 사악한 요소들이 줄어들고 공간이 맑아져 마음이 안정되는 것을 뚜렷이 느낄 수 있었다.
딸과 사위는 일찍이 파룬궁 진상을 알고 있었고, 평소에도 내 수련을 지지해 준다고 생각해 프린터 구매와 자료 제작을 사위와 상의했다. 사위는 즉시 승낙하고 필요한 물품이 무엇인지 물은 뒤 다음 날 프린터, 용지, 비닐봉투, 커터칼 등을 사 왔다. 어린 외손자는 새 프린터를 보고 기뻐하며 ‘잭슨’이라는 이름까지 지어 주었다. 그때부터 프린터는 우리 집에 자리 잡았고, 내가 사부님을 도와 정법(正法)하고 사람을 구하는 데 유능한 조수가 되었다.
2. 두려움 때문에 프린터를 숨길 곳이 없었다
내가 처음으로 진상 자료를 잘 출력했을 때는 기쁘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진상 자료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는 행복했지만, 사악한 자들이 프린터를 발견해 나와 가족이 박해받을까 봐 두려웠다. 당시 내 가방에는 20여 권의 진상 소책자가 들어 있었다. 출발하기 전, 책상 위에 놓인 프린터를 보고 마음이 좀 불안해져서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몰랐다. 잠시 침대 밑에 두었다가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고, 또 잠시 캐비닛에 넣었지만 역시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어디에 두어도 불안했고 프린터는 내게 짐이 되어 버렸다. 밖으로 나가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를 때 마음이 무겁게 느껴졌다. 힘들게 심리적 압박을 이겨내고 용기를 내어 아파트 단지 밖으로 걸어 나와야만 했다.
사람을 구하는 것이 대법제자의 사명이고 내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미룰 수 없기에 반드시 해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람을 구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두려움이므로 그것을 제거해야만 했다! 순간 사부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당신이 두려워하면 그놈은 붙잡을 것이요. 생각이 바르면 사악은 무너지리라”(홍음-두려울 것 뭐냐). 갑자기 내 몸에서 두려움이란 물질이 사라지고 몸이 가벼워졌다. 나는 당당하게 고층 건물에 들어가 로비에서 몇 부를 배포한 다음, 다른 건물로 가서 몇 부를 더 배포했다.
20여 권의 진상 자료를 모두 배포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음이 평온해지고 두려움이 없어졌음을 느꼈다. 사부님의 보호와 가지(加持)가 있었기에 마음이 안정될 수 있었다.
3. 프린터를 책상 위에 놓아도 두렵지 않다
두 번째로 진상 자료를 만든 후 집을 나서기 전, 프린터를 보고 다시 숨길지 고민했다. 몇 번을 망설이다가 그래도 치우는 편이 마음이 편할 것 같아 캐비닛에 넣었다. 이번에 갖고 나간 진상 자료의 양은 지난번보다 많았지만 마음은 오히려 한결 가벼웠다.
진상을 알리는 도중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고 박해받는 장면이 나타나면 즉시 정념을 내보내 그것을 부정하고 해체했다. 내 몸에서 두려워하는 물질이 현저히 줄어들고 사람을 구하는 지혜는 점점 더 많아짐을 느꼈다.
세 번째 진상 자료를 만든 이후로는 집을 나서기 전 프린터를 볼 때마다 전혀 두려움을 느끼지 않게 됐다. ‘프린터를 치울 필요 없이 그냥 당당하게 탁자 위에 두자. 프린터는 내가 사부님을 도와 정법하고 사람을 구하는 법기(法器)이니, 그것을 건드리는 자는 누구든 죄가 있을 것이다!’ 그 후로는 마음 편하게 문을 나서서 사람들을 구하러 갔다. 내가 사는 주변은 고급 아파트 단지다. 고층 건물에 올라갈 때마다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1층에서 30층 이상을 단숨에 걸어 올라가곤 했는데 피곤함을 느끼지 못했다. 그런 다음 위층에서부터 아래층으로 걸어 내려오면서 자료를 배포했다.
평소 진상 자료를 배포할 때 종종 아파트 출입문이 잠겨 있어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럴 때면 나는 생각한다. ‘난 정법시기 대법제자로서 사부님을 도와 정법하고 사람을 구하는 사명을 짊어지고 있다. 오늘 내가 당신들을 구하러 왔으며, 당신들이 이 세상에 온 것은 바로 오늘 구원되기를 기다리기 위함이었으니 반드시 진상을 알아야 하고 이 자료를 받아야 한다.’ 잠시 후 ‘딸깍’ 소리와 함께 출입문이 열렸는데, 누군가 나오는 게 아니라 들어가는 것이었다. 매번 나는 순조롭게 진상 자료를 배포해 사람을 구할 수 있었다.
4. 두려움이 없어지자 자료를 배포할 때 몸이 붕 뜨다
나도 진상 자료를 배포하면서 특수한 상황을 겪은 적이 있다. 한번은 고층 건물 입구에서 한동안 기다렸는데 사람들의 출입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사부님께서 대법제자에게 주신 지혜를 이 중요한 순간에 발휘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때 1층 창문 안쪽에서 한 부인이 걸어가는 것을 보고 앞으로 나가 유리창을 가볍게 두드리며 “아주머니, 문 좀 열어 주시겠어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안에서 “그럴게요, 잠깐만요”라는 대답이 들렸다. 이윽고 ‘딸깍’ 소리와 함께 출입문이 열렸고, 나는 당당하게 위층으로 올라가 진상 자료를 배포해 사람을 구했다.
또 한번은 젊은 경비원이 경비실에서 문을 지키고 있는 것을 보고 미소를 지으며 앞으로 다가가 “저기요, 문 좀 열어 주시겠어요?”라고 말했다. 경비원은 아무 말 없이 곧바로 문을 열어주었다. 나는 떳떳하게 안으로 들어가 위층으로 올라가 진상 자료를 배포해 사람을 구했다.
인쇄에서부터 진상 자료 배포에 이르는 사람 구하는 전 과정을 거치면서, 환경의 변화에 따라 간혹 두려움이 튀어나오곤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비록 약하지만 어렴풋이 남아 있었다. 나는 속으로 ‘이 두려움은 내가 아니다. 그것이 내가 사람 구하는 것을 가로막게 해서는 절대 안 된다. 나는 두려움을 겨냥해 끊임없이 강대한 정념을 내보내 그것을 부정하고 깨끗이 제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깨달았다. 사람을 구하는 것은 대법제자가 걸어야 할 길이고 사부님께서 배치해주신 길인데 그것을 막을 자가 누구겠는가? 아무도 가로막지 못한다! 이것이 바로 대법제자가 걸어가야 할 신(神)의 길이다. 사람을 구하는 과정에서 정말로 신선의 오묘함과 신기한 느낌을 체험했다. 복도에서 집집마다 자료를 배포할 때, 내 몸이 가볍고 발이 땅에 닿지 않은 채 붕 떠서 걷는 것 같았는데, 정말 신선의 모습과도 같았다. 가끔은 출입문 버튼을 누르지 않았는데도 자동으로 열리곤 했는데 진정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졌다!
제자로서 반드시 사부님 말씀을 잘 듣고, 법공부를 많이 하며, 진수(眞修)·실수(實修)해 끊임없이 법에서 자신을 바로잡고 세 가지 일을 잘함으로써 사부님의 자비로운 제도에 부응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세상에 내려올 때 맺은 신성한 서약을 이행하고 원만을 이루어 사부님을 따라 돌아갈 것이다.
원문발표: 2024년 3월 20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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