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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운 마음을 제거하다

글/ 허베이 대법제자 심련(心蓮)

[명혜망] 저는 타인을 위한 마음을 기르고 중생을 구하며 두려운 마음을 제거하게 된 과정을 교류하려고 이 글을 씁니다.

2023년 늦은 여름, 우리 지역의 한 남자 수련생이 병업으로 육신을 잃었습니다. 저는 한 수련생과 함께 세상을 떠난 그 수련생 집에 가서 대법 책을 가져오라는 전갈을 받았습니다.

1999년 7월 중국공산당(중공)이 파룬궁 박해를 시작하자, 중공에 속은 그 수련생의 아내는 파룬궁을 반대하며 “파룬궁과 우리 중 선택해요”라고 했습니다. 수련생이 대법을 택하자 아내는 딸을 데리고 집을 나갔는데 당시 유복자도 있었습니다. 그 후 아내는 다른 남자와 재혼했습니다. 몇 년이 흘러 아이들이 다 성장했지만 찾아오는 가족은 없었습니다. 이후에 홀로 생활하던 그 남자 수련생에게 병업 상태가 나타나자, 전처는 아이들을 보내 그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돌봐주게 했습니다.

저는 이전에 두 차례 중공의 박해를 받은 적이 있어서 그 집에 가기가 좀 두려웠습니다. 집에 아직 대법 책이 그대로 있는지도 알 수 없고, 또 전처에게 신고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대법 수련자로서 대법 책을 가져오는 일인데, 두려운 마음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생각했고, 또 ‘대법 책을 그의 전처가 훼손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에 ‘빨리 가야 한다. 빨리 가지 않으면 중생을 해치게 되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간단하게 선물을 준비한 후 곧바로 수련생 집을 방문했습니다.

마침 문 앞에 있던 전처가 우릴 보고 어리둥절했습니다. “형수님 맞으시죠?”라고 하자 그녀는 “네”라고 대답한 후, “그이는 파룬궁을 하다 죽었어요”라고 도전적으로 말했습니다. “형수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그녀는 다시 “연공해서 죽은 거예요”라고 했습니다. “형수님은 대법을 잘 알지 못하시잖아요. 파룬궁(法輪功)은 ‘진선인(真·善·忍)’에 따라 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녀는 화를 내면서 “나에게 그런 말 하지 말아요. 그런 말을 하려면 나가요!”라며 흥분했습니다. “형수님, 우리는 다른 뜻은 없습니다. 형님이 가셨으니 대법 책을 가지러 왔습니다. 대법 책을 주실 수 있을까요? 만약 형수님께서 읽고 싶다면 그대로 두겠습니다.” 그녀는 “그가 그 책을 좋아해서 다 태워버렸어요”라고 했습니다.

함께 간 수련생은 세상을 떠난 수련생이 항상 대법 책을 넣어두는 상자가 있음을 알고 “침대 위 상자에 책이 있었나요?”라고 묻자, 그녀는 영양제가 들어 있을 거라고 했고 열어보니 대법 책 2권이 나왔습니다. 우리가 책값을 주겠다고 하자 그냥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책을 들고 문을 나서려고 하자 그녀는 “이것도 갖고 가요”라고 하며 어떤 수련생이 그린 대법선(大法船) 그림을 내밀었습니다. 그러면서 “그건 돈을 내야 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 그림은 한 수련생이 돈을 받지 않고 형님께 선물한 것이라 말해도, 그런 문제는 자기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돈을 달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차를 운전해 대기시키고 그림을 실으려 하자 전처는 1천 위안을 요구했습니다. 당장 그만한 돈이 없어서 그림을 갖고 갈 수 없었습니다. 그 후 또 다른 수련생이 찾아갔지만 그녀는 그림을 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생각이 짧았음을 후회했습니다. 당시 그림을 바로 가져왔다면 이런 번거로움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 후 다시 가서 그림이 아직 문 앞에 그대로 놓여있는지 확인하자 그림은 보이지 않았고, 거울만 벽에 걸려 있는 것만 보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 갑자기 그 수련생 집 거울에 사부님 법상이 있었던 게 생각났습니다. ‘왜 이제야 생각났지? 만약 그녀가 법상을 훼손했다면 얼마나 큰 업을 지을 것인가?’라고 생각했습니다. 얼른 과일을 사 들고 그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녀는 왜 또 왔느냐고 물었습니다. 형수님을 잠깐 만나러 들렀다고 했습니다.

저는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이유가 아니라 꼭 형수님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진심으로 형수님을 존경합니다.” “뭘 존경한다는 건가요?” “오랜 세월 형수님 혼자 자식들을 키우느라 고생 많으신 걸 압니다. 형님께서 건강이 나빠지자 아이들을 보내 돌보게 하셨고, 장례를 치러 효도하게 해주신 형수님을 존경합니다. 요즘 세상에서 이런 일은 착한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녀는 제 칭찬에 무척 고무된듯했습니다.

“제가 오늘 여기 온 것은 다른 뜻은 없고, 오직 형수님처럼 착한 사람이 대법 책을 훼손하는 나쁜 일을 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서입니다. 만약 형님이 갖고 있던 책을 찾게 되면 저희에게 주세요. 그러면 복을 받으실 겁니다.” 그녀는 찾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녀의 시간을 많이 빼앗지 않겠다고 말하며 집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때 그녀가 “이걸 갖고 가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직사각형 거울을 뒤집자 사부님 법상 사진 세 장이 있었습니다. “좋습니다. 형수님께 돈을 좀 드리죠.” 그녀는 “아니요, 됐어요”라고 했습니다. 100위안 꺼내 주었으나 받지 않으려고 해서, 형님의 제사를 치르는 데 쓰라고 하자 받았습니다.

며칠 후 시장에서 그녀를 봤지만 더는 책을 찾을 수 없다는 생각에 모른 척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절 알아보고 뒤쫓아와서 “책을 찾았으니 가져가세요”라고 했습니다. 그날 오후 우리 수련생 세 명이 그 집을 방문했습니다. 그녀는 책값은 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녀가 죄를 짓지 않도록 원가대로 그녀에게 책값 300위안을 지불했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사실 우리는 모두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을 가지러 온 것은 형수님을 위해서입니다. 대법을 잘 알지 못해 대법 책을 훼손하면 불이익을 당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형수님은 책을 훼손하지 않았으므로 복을 받으실 겁니다. 형수님과 우리는 앞으로 만날 기회가 별로 없을 겁니다. 형수님을 위해 드리는 말씀인데 어릴 적 가입한 중국공산당 조직에서 탈퇴해야 진정한 평화를 얻으실 수 있어요.” 진정으로 자기를 위해 말해준다는 걸 느낀 그녀는 가명으로 소선대를 탈퇴했습니다.

집 앞에서 책을 차에 실을 때 그녀의 아들이 돌아오는 것을 보고 진상을 알려 중공 조직을 탈퇴시켰으며, 그 후 그녀가 재혼한 현재 남편에게도 진상을 알렸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중공 조직에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真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 9자 진언을 기억하라고 알려주며 그들 가족의 행복과 평화를 기원한 후 헤어졌습니다.

이전에는 경찰차 사이렌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대법 책을 돌려받는 일에서도 두려웠지만, 사람들에게 죄를 짓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타인을 위하는 마음이 생기자 두려움이 제거됐습니다.

2023년 8월, 경찰이 집에 찾아와 절 괴롭혔지만 이전과 같이 숨지 않고 담담히 대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경찰이 뭔가 두려워하고 나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모든 건 사부님께서 도와주셨기 때문입니다.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원문발표: 2024년 2월 2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4/2/2/47173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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