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상운(祥雲)
[명혜망] 나는 1996년에 대법(파룬궁)을 얻은 대법제자다. 단체 법공부와 연공 환경에 감화되어 빠르게 대법에 동화됐다. 비록 업무와 생활에 법공부와 연공이 더해져 매일 시간이 빠듯해졌지만, 나는 결국 인생의 정확한 길로 들어섰고, 억누를 수 없는 기쁨을 맛보면서 큰 기쁨과 위안을 느꼈다. 그 즐거웠던 시간을 생각할 때마다 나는 무한한 행복에 빠져든다.
1999년 7월, 우주의 사악한 요소가 거센 파도를 일으켜 대법을 박해하기 시작했다. 나도 박해로 인해 충격을 받아 마음속에서 제거되지 않은 사람의 관념이 우세를 점하게 됐고, 각종 사람마음의 교란 속에서 좌절하고 풀이 죽어 오랫동안 대법 노정을 따라잡을 수 없었다. 돌이켜보면 정말 후회막급이다.
기회는 일단 놓치면 되돌리기가 몹시 어렵다. 각종 사람마음의 속박에서 필사적으로 벗어나 따라잡으려 노력할 뿐이다. 후회와는 별도로 수련 초기에 소업(消業)을 한 경험은 내 마음에 깊이 새겨졌고, 잊지 못할 감동으로 남았다. 나는 늘 그 기억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격려했고 사부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되새겼다.
인생은 수수께끼이며 인생을 탐구하고 객관적 세계를 탐구하는 것은 사람의 가장 큰 소망이다. 금생에 대법과 함께 세상에 오셔서 우리에게 인생의 수수께끼를 풀어주시고, 천국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주신 사부님을 만난 것은 천재일우의 기회다. 사부님께서는 사람이 법을 얻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이는 기연(機緣)이며, 기연 중의 기연이다. 우리는 정말 소중히 여겨야 한다.
나는 수련서 ‘파룬궁(法輪功)’을 처음 보고 오랫동안 흥분을 가라앉힐 수 없었다. 나는 갈구하듯 법공부를 했고 출퇴근 길에서 경문을 외웠다. 나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단체 연공에 참여했고, 저녁에는 연공 후 단체 법공부에 참여해 자신을 법 속에 녹아들게 했다.
그러나 업력으로 가득 찬 사람이 사람의 공간에 와서 수련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 1997년 어느 날 자정 무렵, 잠결에 내가 마루에 누워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주변은 죽은 듯이 고요했고 멀리서 누군가가 나에게 말을 하는 것이 어렴풋이 들렸으며, 어떤 사람이 내 맥박을 재고 혈압을 측정하는 것 같았다.
이어서 흰 옷을 입은 남자가 부드럽게 말했다. “괜찮아요, 간질은 잠시 후면 좋아질 겁니다.” 그리고 침묵이 흘렀고 희미했던 약간의 의식이 다시 날 떠났다.
눈을 뜨니 다음날 이른 아침이었다. 나는 여전히 이불을 덮은 채 마루에 누워 있었는데, 집 내부 공사를 하는 것이 보였고 어제 일어난 일이 도무지 기억나지 않았다.
나중에 가족들은 내가 퇴근해 집에 돌아온 뒤 갑자기 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고 했다. 조짐도 없던 일이 갑자기 발생하자 가족들은 갈팡질팡하며 황급히 구급차를 불렀다. 구급대원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단시간에 간질 판정을 내렸다! ‘내가 간질을 앓고 있다고?’ 난 충격을 받았다. ‘내가 왜 간질에 걸렸을까?’ 한동안 그런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어릴 때 간질병 환자를 보았다. 그는 길에 누워 흙을 뒤집어쓴 채 온몸을 떨었고 한 덩어리로 쪼그라드는 모습으로 변했는데, 정말 끔찍했고 등골이 오싹했다. 내게 그런 병업이 있을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잔혹한 현실은 내 몸에서 일어났던 비정상적인 증상들을 문득 생각나게 했다. 그것들을 하나로 연결하니 드디어 명확한 해석이 나왔다.
몇 년 전, 갑자기 왼손이 영문도 모르게 떨렸는데 통제할 수 없었고, 심지어 오른손으로 꽉 움켜쥐어 움직이지 못하게 했지만 소용없었다. 하지만 몇 초, 또는 10여 초 만에 아주 빨리 지나갔다. 지난 후에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모든 것이 정상이었다. 당시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고 그저 몹시 이상한 기분이 들 뿐이었다. 지난 후에는 모든 것이 정상이었으므로 우발적 현상으로 여길 수밖에 없었다. 그런 현상은 몇 달, 심지어 긴 시간 후에야 한 번씩 발생했다. 시간이 길어지자 익숙해졌고 별일 아니게 됐다. 나중에야 그것이 바로 간질의 전조증이었음을 알게 됐다!
나는 현실을 피할 수 없었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나는 사부님의 병업에 대한 말씀을 반복해 학습했다. 미혹 속에 살면서 심법(心法)의 제약이 없는 사람들은 명예, 이익, 색욕, 정을 위해, 좋은 생활을 위해 서로 다투고, 서로 사기 치고, 하늘의 이치를 위배하고, 악한 짓을 하지 않는 것이 없는데, 업을 쌓지 않을 수 있겠는가?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는데 누구를 탓할 수 있을까? 자신이 쌓은 업은 자신이 갚을 수밖에 없다! 금생에 대법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불행 중 다행이었고, 시간을 내어 법공부와 연공을 하는 것이 나의 유일한 탈출구였다.
간질은 일반인에게는 고질병으로, 세인의 이론에 따르면 유전적 요인과 우발적 외상이라는 두 가지 원인이 있다. 질병이 뇌에서 시작되므로 치료가 어렵고 대부분 평생 지속된다. 초기 증상은 사지의 떨림이며, 후기에는 전신 경련인데, 이는 온몸의 근육과 장기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경련이다. 초기의 사지 떨림은 나에게 큰 정신적 부담을 주지 않았고, 어쨌든 육체의 표면적인 이상 현상은 모두 내가 감당해야 할 업력에 따른 반응이었다. 그러나 병업이 진행됨에 따라 떨림의 강도도 증가했고 떨리는 시간도 길어졌다. 특히 내장 기관까지 확대됐을 때, 근육의 떨림으로 인해 내장의 경련이 일어났고, 몸이 불편한 정도도 점점 더 심해졌다.
그런데도 법공부가 깊어지고 법에 대한 믿음이 깊어짐에 따라 간질이라는 병업은 심적으로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았다. 소업을 한 몇 년간 그것은 내 정상적인 업무와 매일 하는 법공부, 연공에 영향 주지 않았다. 심지어 나에게 그런 병업 현상이 있음을 알아차린 수련생도 없었다.
이상하게도 발작은 항상 퇴근 후나 한밤중, 또는 토요일과 일요일 한가한 시간에 일어났는데, 어렴풋이 일종의 배치처럼 느껴졌다. 한번은 기술 수업 시간이 됐을 때 갑자기 발작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급히 아무도 없는 구석에 숨어서 1~2분 정도 발작을 기다린 후, 평소대로 수업한 기억이 난다. 나 외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몰랐다. 가끔 한밤중에 발작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자는 가족들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재빨리 화장실에 숨었고, 발작이 일어났을 때의 비참한 상태를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러나 병마는 자신만의 배치에 따라 활동했고 매번 점점 더 심해졌다. 신체 내장의 경련이 다른 내장, 더 많은 내장으로 퍼지기 시작해 몸 전체에 경련이 일어나거나, 리드미컬하고 격렬한 떨림이 일어나면 그런 느낌 자체가 고통스러웠다. 더욱 힘든 것은 정신적 고통이었다. 병마는 조금씩 신체에 대한 통제권을 박탈해 자제력을 빼앗았다. 이때 정신을 깨어있게 하고,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고, 의식을 집중해 제압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경련이 대뇌로 확대되면 상황은 심각해진다. 점점 감지 능력과 자제력을 잃기 시작하고 정신적 붕괴로 이어지는데, 이는 신체적 괴로움보다 더욱 고통스럽다.
나는 가장 심했던 발작이자 마지막 발작을 선명히 기억한다. 2002년 어느 날 밤, 느낌상 또 발작이 일어나려 할 때, 자고 있는 가족들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재빨리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그때 기운이 올라와 몸 오른쪽 간 부위가 요동치기 시작했고, 점점 몸 위쪽으로 확대돼 다른 기관들이 함께 요동쳤다. 갈수록 강해지고, 갈수록 더 흔들리며 곧 온몸으로 퍼졌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수도관을 양손으로 꽉 쥐고 몸 전체를 격렬하게 떨며 몸의 균형을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런데 무섭게도 폐의 떨림이 호흡을 심각하게 방해하면서 숨을 쉴 수 없게 해 갑갑함, 질식, 산소 결핍으로 죽음의 문턱에 다다랐다. 불길한 예감이 날 엄습했다. 그때 남아있는 생각은 나 자신에게 경고하는 것뿐이었다.(당시 법에 대한 나의 인식이었음) ‘죽어도 병원에 가지 않는다!’ 업력이 일정 한도까지 커지면 사람은 본능적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게 되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진다.
바로 그때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그 생각을 한 직후 온몸의 경련이 뚝 하고 멈췄으며, 병마도 갑자기 사라졌다. 단번에 이완되는 느낌이 온몸에 스며들어 팽팽했던 신체가 바람 빠진 풍선처럼 천천히 이완됐고, 답답했던 폐도 편안해져 마침내 편안히 숨을 쉴 수 있었다. 죽음에서 살아났다는 전례 없는 흥분감이 저절로 솟아났다. 나는 본능적으로 생각했다. ‘모든 것이 끝난 것일까? 정말 이렇게 끝난 걸까?’ 너무나 뜻밖이었다! 병마를 이겨낸 기쁨과 사부님에 대한 감사가 즉시 온몸을 관통했다.
이후 나는 확실히 그 난관을 넘어섰다. 이제 20여 년이 지났고 거의 10년간 날 괴롭혔던 병업이 마침내 깨끗이 사라졌다! 이제는 당시 장면을 떠올릴 때마다 정말 가슴이 뭉클해진다. 너무나 신기하고 불가사의한 일이었다!
대법은 나에게 병업에 대한 인식을 깨우쳐 주었고, 병마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용기를 주었으며, 병마에 대한 두려움을 정념으로 없애게 해줬다. 이는 제자를 구하시고 나에게 수련의 기회를 주신 사부님의 커다란 은혜다. 내가 걸어온 길을 돌이켜 보면 정진했다고 할 수 없고, 내려놓지 못한 사람마음이 뒤섞여 있어 때로는 전진하려 노력하고, 때로는 해이해졌다. 뒤돌아보면 사부님 은혜에 부끄럽다는 생각뿐이다. 한편으로는 당시 소업했던 경험을 떠올릴 때마다 흥분되고 감사하는 마음을 오랫동안 가라앉힐 수 없다.
여기서 제자는 다시 한번 사부님께 절을 올립니다.
원문발표: 2024년 1월 13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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